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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도전' KLPGA,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상대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KLPGA와 JLPGA를 비롯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참가하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총상금 1억 엔)' 골프 대회가 오는 12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 미요시 골프장(파72, 6500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더퀸즈'는 미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호주, 유럽 등 4대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사실상 한국과 일본의 대항전으로 볼 수 있다. 투어 대항전이면서도 선수 선발은 국적이 기준이라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28)가 KLPGA투어 선수로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은 투어 최정상급 선수 9명이 총출동한다. 상금왕 박성현(23)을 제외하고 상금랭킹 2위부터 10위까지 출전한다.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신지애가 주장을 맡는다. 이어 올 시즌 3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한 고진영(21)을 비롯해 장수연(22), 배선우(22), 이승현(25), 김민선(21), 조정민(22), 김해림(27), 정희원(25) 등이 나선다. 올 시즌 정희원을 제외하고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다. KLPGA팀은 지난 주말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포섬, 싱글 매치플레이 등 이번 대회와 같은 경기 방식으로 예행연습을 끝냈다. 일본 역시 JLPGA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주력이다. 9명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에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이다. 상금랭킹 3위 류 리츠코(29)를 주장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베테랑 오야마 시호(39)를 비롯해 니시야마 유카리(34), 시모카와 메구미(32), 요시다 유미코(29), 기쿠치 에리카(28) 등 고참급 선수들이 나선다. 여기에 와타나베 아야카(23), 스즈키 아이(22), 호리 코토네(20) 등 신예 선수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와 유럽은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 골프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승을 노릴 전력은 아니다. 호주는 LPGA투어 8승의 레이철 해더링턴(44)이 2년 연속 주장을 맡았고, 교포 오수현(20)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은 유럽 투어에서 19승을 거둔 영국의 트리시 존슨(50)과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카트리나 매슈(47), 베키 모건(42) 등이 팀을 이끈다. 대회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그리고 최종일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기면 승점 3점, 비기면 1점을 부여해 승점 합계로 팀 순위를 가린다. 총 상금 1억 엔 가운데 우승팀에는 4500만 엔이 돌아간다. 선수 1인당 500만 엔이다. 준우승 팀은 선수당 300만 엔씩 모두 2700만 엔을 받는다. 3위 팀은 1800만 엔, 4위 팀은 900만엔을 받는다.

2016-11-29 14:52: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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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타니, 데뷔 4년만에 MVP 선정…만장일치 1표 부족

일본프로야구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22, 닛폰햄 파이터스)가 데뷔 4년 만에 MVP까지 오르는 쉽지 않은 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어워즈 2016'에서 1위 표 253장으로 총점 1268점을 획득했다. 유효표 254장 가운데 253장을 얻어 만장일치에 1표가 모자랐다. 이를 통해 팀 동료 브랜던 레어드(298점)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퍼시픽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 투수를 겸업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323타수 104안타) 홈런 22개 67타점 65득점을 올렸다. 투수로는 21경기에서 140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투수로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비공인)인 165㎞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오타니는 시즌 중반 손가락 부상 탓에 규정 타석과 이닝 모두 도달하지 못했지만, 팀을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규정 이닝과 타석을 채우지 못한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2011년 아사오 다쿠야(주니치 드래곤스) 이후 처음이다. 퍼시픽리그로 한정하면 1981년 에나쓰 유타카(닛폰햄) 이후 35년 만이다. 더불어 오타니는 마쓰이 히데키와 함께 고졸 4년차 이내에 MVP를 수상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고졸 3년차에 MVP를 수상한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 다르빗슈 유가 있다. 오타니는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다. 팀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이닝을 늘려 상이라면 모두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편 센트럴리그에서는 내야수 아라이 다카히로(39·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역대 최고령 MVP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6-11-29 10:18: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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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도 JLPGA 휩쓸었다…17승·타이틀 석권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휩쓸었다. 27일 JL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김하늘(28)이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37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7개 대회를 석권했다. 일본 선수들은 14승에 그쳤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22승을 합작했던 한국 선수들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갔다. 주요 개인 타이틀 역시 한국 선수들의 차지가 됐다. 이보미는 지난해 2억 3049만 엔(약 24억 원)의 상금을 벌어 일본 남녀 프로골프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1억 7586만 엔(18억 3000만 원)을 확보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안선주(29)가 JLPGA투어 한국인 첫 상금왕이 된 이후 7년간 6차례나 한국 선수가 상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안선주는 2010·2011·2014년, 전미정(34)은 2012년 상금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2012년 제정된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수상자가 된 것은 이보미가 처음이다. 이보미는 올해 5승을 보태 JLPGA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올해 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 17명 가운데 6명이 상금 랭킹 '톱10'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보미 외에도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28)가 2위(1억 4709만 엔), 김하늘이 4위(1억 2897만 엔), 전미정(8548만 엔)이 7위, 이지희(7719만 엔)가 8위, 안선주(7150만 엔)가 9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 10위 이내의 일본 선수는 3명에 그친다. 뿐만 아니라 올해 38개 대회를 개최한 일본 투어에서 한국선수는 17차례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작년에는 5명이 17승을 했지만 올해는 7명이 나눠 가진 것이다. 이보미가 5승으로 최다승을 거뒀고, 신지애가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에 이어 이보미의 뒤를 이었다. 2승을 거둔 전미정은 2013년 세상을 떠난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이 기록했던 일본 투어 한국인 최다승 23승을 뛰어 넘어 24승을 달성했다. 김하늘은 2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 부문 4위에 올랐다. 이지희, 안선주도 2승씩 올렸고, 일본 투어 맏언니 강수연(40)도 1승을 따냈다.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17승을 달성하며 역대 다섯 번째로 15승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0년 15승으로 처음 고지를 밟은 뒤 이듬해 16승을 거뒀다. 2013년에는 11승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4년 15승, 지난해 17승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17승을 합작하며 일본 투어 최강국의 지위를 이어갔다. 각종 개인 타이틀에서도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의 선수'인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에서 이보미가 2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상위 10위에 5명 선수의 이름이 올랐다. 평균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이보미, 신지애, 김하늘이 1~3위를 차지했다. JLPGA 투어 사상 첫 60대 타수에 도전한 이보미는 70.0922타로 아쉽게 실패했지만 역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또 파세이브율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1~4위를 차지하는 등 JLPGA가 공식 통계를 내는 8개 부문 중 무려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이글 부문(김하늘)을 제외하고 올해의 선수, 평균 최저타, 상금왕, 파세이브율, 그린적중율에서 1위를 했다. 28개 대회 중 21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라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2016-11-28 17:56: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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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 헤켄·대니 돈과 재계약…외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17시즌 외국인 선수 3명 인선을 마쳤다. 넥센은 28일 왼손 투수 앤디 밴헤켄(37)과 총액 90만 달러, 외야수 대니 돈(32)는 6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과 110만 달러에 계약했던 넥센은 이로써 2017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끝냈다. 올 초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던 밴헤켄은 부상과 부진으로 일본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7월 친정팀 넥센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팀의 1선발로 활약한 밴헤켄은 12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 7승 3패 81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을 야구에서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넥센의 유일한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이후 KBO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할 밴헤켄은 "가족 같은 팀에서 내년 시즌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올 시즌 중반에 다시 오게 됐지만,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이 많았다보니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니 돈은 올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95(417타수 123안타), 16홈런, 70타점으로 주로 중·하위 타선에 자리했다. 타격 정확도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장타력과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후반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넥센 구단은 대니 돈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대니 돈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다. 처음 경험하는 리그라 상대 투수 파악부터 잔디까지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즌 후반에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도 힘들었다"면서 "그런데도 다시 기회를 준 넥센에 감사하다. 내년은 올해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내가 좋은 선수라는 걸 팀과 팬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재계약에 앞서 넥센은 션 오설리반을 새로 영입했다. 넥센은 25일 "185cm, 111kg의 피지컬을 지닌 오설리반은 최고 150km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h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오설리반은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넥센 히어로즈와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밴헤켄과 대니 돈, 션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며, 내년 2월 초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2016-11-28 14:15: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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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황재균, 다저스 2루 영입 후보 중 하나"

KBO리그 출신 내야수 황재균(29)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섹션에서 다저스의 내년 주전 2루수 후보를 소개하며 황재균을 명단에 포함했다. 포브스는 황재균이 10년간 통산 타율 0.286, 출루율 0.350, 장타율 0.4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지난해와 올해 장타력을 한껏 과시했다. 2015년 황재균의 OPS는 0.871에 달했고, 올해 OPS는 0.964였다"고 소개했다.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황재균은 3루수지만 유격수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한 만큼 2루 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황재균이 거포가 많은 3루보다 2루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 황재균은 그들의 요구에 맞춰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훈련까지 소화했다. 다저스의 올해 주전 2루수는 베테랑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였다. 타율 0.252에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지만 현재 FA 시장에 나가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와 '키스톤 콤비'를 맞출 새 2루수를 물색 중이다. 현재 다저스 올해 홈런 42개를 때린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를 영입 1순위로 두고 있다. 박병호의 팀 동료인 도저는 2루수 가운데 보기 드문 40홈런 타자로 거듭난 데다가 내년 만 30세로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다. 여기에 FA 자격 취득까지 2년이나 남겨뒀고, 올해 연봉은 900만 달러에 불과해 2루수 보강을 노리는 팀에는 가장 매력적인 선수다. 포브스 역시 도저 영입이 다저스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플랜 C와 D까지 생각할 게 틀림없다"며 황재균에게도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이 명단에는 황재균 외에도 로건 포사이드(탬파베이 레이스),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던 필립스(신시내티 레즈), 이언 데즈먼드(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6-11-28 13:26: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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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한은회 "통합 협회장, 김응용 후보가 적임자"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응용(75)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 22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응용 전 한화 감독과 이계안(64) 2.1연구소 이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일구회와 한은회가 김응용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구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3월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제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야구계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야구인의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 야구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데 김 후보만큼 적합한 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10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삼성 라이온즈 구단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행정 경험도 쌓았다"며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만큼 야구계의 신망 또한 두텁다"고 평가했다. 일구회는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등이 통합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 일구회는 "재정 문제와 아마추어 야구의 정상화,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그리고 소프트볼 발전이라는 중대한 과제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구장 확충 등 당면 과제도 적지 않다"며 "즉,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일구회는 이어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의 종목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거리가 먼 탁상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적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해 잘 아는 이가 회장이 될 필요가 있다. 그에 가장 걸맞은 이가 김 후보다"라고 다시금 김 후보자를 높이 평가했다. 일구회는 김 후보자를 지지함과 동시에 조력자로서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은회 역시 성명을 내고 일구회와 뜻을 같이 했다. 한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전문 야구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한국 야구의 현실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 중심을 잡아 관련된 모든 분야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큰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중심에 설 최적임자는 선수, 감독, 경영자 등으로 야구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큰 성과를 이룬 김 후보"라며 "한국 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 한은회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전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전락했다. 이후 수장 자리는 계속 공석이었다. 6월에는 대한야구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가 통합됐고, 각 시도지부 17개 협회도 생겼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통합 협회의 첫 리더를 정하는 중대사로 볼 수 있다. 한편 첫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치러진다. 선거인단(144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야구인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기호 2번,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안(64) 2.1 연구소 이사장이 기호 1번으로 선거에 나선다.

2016-11-28 12:52: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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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팅업체 "우즈, 우승보다 은퇴 확률 높아"

필드 복귀를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 미국)가 2017시즌에 우승할 가능성보다 은퇴를 선언할 확률이 더 크다고 외국 베팅업체가 전망했다. 그러나 우즈는 복귀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8일 "글로벌 베팅업체인 북메이커가 진행 중인 베팅에 따르면 우즈가 2017시즌에 우승할 것으로 보는 배당률이 +800인 반면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당률은 +3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800'은 100달러를 투자했을 때 800달러를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우즈가 2017년에 우승한다는 항목에 베팅해서 적중했을 때 받는 돈이 은퇴한다는 사실을 맞춰 받게 되는 돈보다 2배 이상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베팅한 사람들은 2017시즌 우즈가 우승할 가능성을 은퇴할 확률보다 낮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은퇴 관련 배당률을 따져보면 2017년 안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항목의 배당률은 +335, 은퇴하지 않으리라고 보는 배당률은 -485다. '-485'는 485달러를 걸어서 적중하면 100달러의 수익을 낸다는 의미다. 즉 단순히 '우즈가 2017년에 은퇴를 할 것이냐'를 묻는 항목에서는 '은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베팅 성향이 두드러지지만 '우즈가 2017년에 은퇴냐, 우승이냐'를 비교해보면 베팅 참여자들은 우승보다 은퇴 쪽의 가능성을 더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복귀전에도 베팅이 진행됐다. 북메이커에 따르면 우즈가 히어로 챌린지에서 5위 안에 들 가능성에 +400, 그 이하로 밀려날 것에 -650의 배당률이 조사됐다. 반대로 우즈가 히어로 챌린지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할 가능성은 +230, 기권하지 않을 확률은 -320으로 조사되어, 이 대회에서 끝까지 경기를 마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즈는 12월 초 바하마의 알바니 챔피언십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돌아온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가 됐다. 아직 죽지 않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우즈는 지난 10월 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대회 시작 11시간 전 갑작스럽게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참가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올해는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상위 랭커 18명이 초청됐다. /김민서기자 min0812@metroseoul.co.kr

2016-11-28 12:24: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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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일본골프 투어챔피언십 정상…이보미는 3관왕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 2016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천4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 엔)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친 김하늘은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J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리타에 이어 신지애(28)가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 이지희(37)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2015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과 올해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후 약 8개월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하늘은 우승 상금 2천500만엔(약 2억 6000만 원)을 받았다. 상금왕 이보미(28)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상금왕, 평균 타수 부문과 더불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라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2012년 제정된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첫해 전미정이, 2014년 안선주가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이보미가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2013년(요코미네 사쿠라)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상금 2위는 신지애로 1억4천709만8013엔, 평균 타수 2위 역시 신지애가 70.471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8개 대회에서 17승을 합작했다.

2016-11-27 17:33: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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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A컵 결승 1차전 승리…조나탄·염기훈 득점

조나탄 전반 15분 선제골·염기훈 후반 13분 추가골 수원 삼성이 FA컵 결승 1차전에서 FC서울을 꺾고 승리했다. 수원삼성(이하 수원)은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FC서울(이하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수원은 이날 최전방에 조나탄을 배치했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맡았다. 또 홍철, 권창훈, 이종성, 장호익이 중원에, 수비라인에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스리백을 가동했다. 골문은 양형모 골키퍼가 지켰다. 서울은 데얀을 선발로 내세웠다. 윤일록, 조찬호가 측면 공격을 맡고, 주세종, 오스마르, 이석현이 중원에 배치됐다. 여기에 김치우, 김남춘, 곽태휘, 고광민이 포백 수비를 확정했고, 유현이 골문을 책임졌다. 수원은 전반 14분 조나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조나탄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공을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졌다.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맹렬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18분 장호익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면서 왼발슛을 시도했고, 1분 뒤에는 권창훈이 같은 위치에서 또 한 번 왼발슛을 날렸다. 서울도 만회골을 위해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2분 데얀이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수원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그러나 후반 4분 수원은 서울의 주세종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주세종은 데얀의 슛이 양상민의 몸에 맞고 굴절되자,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은 곧바로 득점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유현은 다급하게 몸을 날렸지만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40분 만회의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수원 수비의 공을 빼앗은 김치우가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아드리아노에게 연결됐지만 아드리아노는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수원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겪은데다가 하위 스플릿까지 떨어지며 자칫 강등권까지 추락할 위기를 간신히 빠져나왔다. 따라서 수원은 FA컵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칠 수 없다. 서울은 이미 2016년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원의 간절함이 더욱 큰 상황. 과연 수원이 이 흐름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16-11-27 16:33:3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