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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태환 홍명보호 구했다

◆ 런던올림픽 예선 요르단전 ‘샛별’ 김태환(22·서울)이 런던올림픽을 향해 첫걸음을 뗀 ‘홍명보호’를 살렸다. 김태환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31분 결승골이 된 윤빛가람의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구자철·김보경·조영철 등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 차출 반대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전방에 배천석과 지동원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민우와 김태환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11분 홍정호가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요르단의 문전을 두드렸다. 하지만 4-5-1 전술로 중원을 두텁게 방어한 요르단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중원에서 잦은 패스 실수를 남발하며 전반 종료 직전 요르단 공격수 마흐무드 제타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홍명보호에는 김태환이 있었다. 김태환은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윤석영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놓치자 바로 뒤에서 볼을 잡아 왼발슛으로 요르단 골대 왼쪽 골그물을 세차게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요르단을 세차게 몰아쳤고, 김태환은 후반 30분 문기한이 찔러준 킬패스를 받아 요르단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다 재치있게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윤빛가람은 안전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40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김동섭이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환은 금호고와 울산대를 거쳐 지난 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K-리그 2년차다. 새내기였던 지난 시즌 한 달간의 2군 생활 후 1군 출전의 기회를 잡고는 19경기(3도움)를 뛰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올해에도 정규리그 10경기를 뛸 만큼 스타들이 즐비한 서울에서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도 김태환을 주목하고 지난 3월 온두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를 때 오른쪽 미드필더인 이청용의 교체 카드로 활용할 생각으로 그를 대표팀에 뽑았다. 비록 실제 경기에 투입되지는 못했지만, 생애 처음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김태환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태환은 이날 요르단전에서 84분을 뛰고 후반 39분 홍철과 교체됐다. 측면 미드필더 자원의 부재로 고민이 많았던 홍명보 감독은 김태환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게 됐다.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올림픽 대표팀은 바로 요르단으로 떠나 23일 자정(한국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2011-06-20 10:3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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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지성’지동원 남은 건 영국행

거침없는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포스트 박지성’으로 낙점받은 지동원(20·전남)이 이제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선덜랜드와의 이적 협상을 시작한다. 지동원은 7일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구자철이 넣은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헤딩슛을 날려 2-1 역전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구자철·이근호 등을 투입하며 박지성의 대안 마련에 고민해 왔던 조광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왼쪽 날개로 지동원을 확정하고, 구자철에게는 왼쪽 측면 백업과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기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동원은 특히 왼쪽 날개뿐만 아니라 박주영과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원톱 스트라이커의 역할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대표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조광래호의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한 지동원에게 이제 남은 것은 선덜랜드행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소속팀 전남이 허락한다면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남은 문제는 전남의 동의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영입을 위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이 바이아웃으로 내건 75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따라서 지동원이 마음만 먹으면 선덜랜드로의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료로 500만 달러를 요구하며 지동원을 선덜랜드로 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남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지동원도 소속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생각이 없다. A매치를 마치고 8일 전남으로 향한 지동원은 구단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남이 대승적 차원에서 지동원을 과감하게 놓아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1-06-09 11:34:3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