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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지성’지동원 남은 건 영국행

거침없는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포스트 박지성’으로 낙점받은 지동원(20·전남)이 이제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선덜랜드와의 이적 협상을 시작한다. 지동원은 7일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구자철이 넣은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헤딩슛을 날려 2-1 역전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구자철·이근호 등을 투입하며 박지성의 대안 마련에 고민해 왔던 조광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왼쪽 날개로 지동원을 확정하고, 구자철에게는 왼쪽 측면 백업과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기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동원은 특히 왼쪽 날개뿐만 아니라 박주영과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원톱 스트라이커의 역할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대표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조광래호의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한 지동원에게 이제 남은 것은 선덜랜드행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소속팀 전남이 허락한다면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남은 문제는 전남의 동의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영입을 위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이 바이아웃으로 내건 75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따라서 지동원이 마음만 먹으면 선덜랜드로의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료로 500만 달러를 요구하며 지동원을 선덜랜드로 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남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지동원도 소속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생각이 없다. A매치를 마치고 8일 전남으로 향한 지동원은 구단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남이 대승적 차원에서 지동원을 과감하게 놓아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1-06-09 11:34:3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