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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찬호’ 돈보다 열정 택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KBO 규약상 최저연봉인 2400만원에 한화와 입단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화는 애초 박찬호에게 주려고 계획했던 연봉 4억원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최대 6억원을 아마추어 야구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한화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박찬호의 입단 환영식을 열고, 한대화 감독을 비롯해 주장을 맡은 한상훈과 투수 대표 박정진, 타자 대표 김태균 등 후배 선수들이 환영의 꽃다발을 전했다. 전날 한화 구단과의 첫 만남에서 연봉 등 계약조건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구단 측에 위임했던 박찬호는 “한화 측과 연봉 협상을 하게 되면 나의 순수한 마음이 퇴색될 것 같았다”며 “내가 받을 연봉 2400만원도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에 쓰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18년 동안 연봉으로 약 1000억원을 번 박찬호는 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고국 무대에서 장식하고 싶었고, 오직 한국 야구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후배들과 일일이 포옹한 박찬호는 “후배들이 입단식에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입단식부터 구단 임원들만이 아니라 후배들의 얼굴을 본 것이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박찬호는 “내가 이승엽과의 투·타 맞대결을 하는 것보다 김태균이 다른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그 못지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에게 많이 배울 것”이라고 몸을 낮추는 등 후배들의 기를 살려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찬호는 메이지리그 진출 때부터 사용한 등번호 61번을 한화에서도 달기로 했다. 올해 한화의 61번은 프로 2년차 좌완투수 김경태가 갖고 있었지만 그는 고교시절 달았던 57번의 주인이 비자 61번을 내놓았다.

2011-12-21 10:31: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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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오승환 또 눌렀다

KIA 에이스 윤석민(25)이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2011년을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윤석민은 11일 열린 201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오승환(삼성) 등을 제치고 투수 부문 황금 장갑에 입을 맞췄다. 윤석민은 야구 담당 기자 등의 투표에서 유효표 306표 중 189표(득표율 61.8%)를 얻어 2위인 오승환(113표)에 76표 앞섰다. 윤석민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다승(17승), 방어율(2.45), 승률(0.773), 탈삼진(178개)에서 1위에 올라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 손아섭(롯데), 이용규(KIA)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홈런(30개)·타점(118점)·장타율(0.617) 등 타격 부문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외야 부문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표인 286표를 얻어 득표율 93.5%로 최다 득표의 영광도 누렸다. 1루수 부문에서는 이대호가 272표를 얻어 4회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2루수는 안치홍(KIA)이, 3루수는 최정(SK)이 압도적인 표 차로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유격수는 이대수(한화)가 김상수(삼성)와의 치열한 경합 속에 16표 차로 이겨냈다. 포수는 강민호(롯데)가, 지명타자는 홍성흔(롯데)이 품에 안았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3명의 후보 중 1명만 수상했고, 정규리그에서 2위에 오른 롯데가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1-12-12 11:28: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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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4억 더 줄 수도 있다!

올해 프로야구 FA 최대어인 이대호(29)가 결국 원소속팀 롯데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이대호는 19일 저녁 늦게 롯데와 3차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해외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는 이날 이대호에게 역대 FA 최대금액인 4년 총액 100억원(보장금액 80억원, 플러스 옵션 20억원)을 최종 제시했다. 그동안 이대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던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는 20일 “오늘부터 정식으로 이대호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만큼 구단 관계자가 이대호의 일본 측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2년간 5억엔을 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추정일 뿐이다. 협상을 시작하면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금액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대호도 이승엽의 전 에이전트인 미토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일본 진출을 준비해왔고 일본 구단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참이다. 일본 언론은 벌써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대호의 오릭스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전망하며 일본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대호는 “구단과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FA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구단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4년 후에는 해외 진출이 어려울 것 같아 야구선수로서의 꿈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번에 과감한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다음달 9일까지 롯데를 제외한 7개 구단은 물론 해외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몸값 협상을 벌일 수 있다.

2011-11-21 10:20: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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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북 “기록 다 바꿔”

올해 K-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전북 현대가 K-리그 경기당 평균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은 22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18승8무3패(승점 62)가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여기에 역대 K-리그 경기당 평균 득점 기록까지 새로 쓰는 겹경사를 누렸다. 올 시즌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북은 모두 66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2.28골. 남은 30라운드 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평균 2.2골이 돼 2009년 팀의 첫 정규리그 1위 당시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인 2.11골(28경기 59득점)을 뛰어넘었다. ‘라이언킹’ 이동국(16골15도움)과 에닝요(8골5도움) 등이 팀의 화끈한 공격에 앞장 섰다. 또 전북은 올해 29경기에서 31골, 경기당 1.07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 서울·수원 나란히 승리 FC서울은 23일 열린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태환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데얀의 극적인 역전골과 몰리나의 쐐기골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수원 역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스테보의 골을 잘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서울과 수원의 3위 결정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난다. 한편 이을용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가졌다.

2011-10-24 11:01:3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