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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가 내건 프로야구 로드맵은?

정운찬 신임 KBO총재가 재임 3년간 추진할 업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포부를 드러냈다. 정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KBO 총재 이·취임식에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할 연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총재는 KBO 조직 정비 및 역량 강화, 제도 개선, 클린 베이스볼의 구체적인 실현, 144경기 경쟁력 강화, 외국인 선수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KBO리그에 가장 적합한 제도를 찾을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한국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문 연구 기관에 외주 용역도 줄 심산이다. 마케팅 수익 활성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내년에는 중계권 가치 평가와 합리적으로 평가받는 계약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수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KBO닷컴 개설은 그 일환이다. 정 총재는 "3년 차인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 성공의 바탕이 된 MLB닷컴과 같은 KBO닷컴을 만들어 한국프로야구 통합마케팅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사무총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총재는"좀 더 시간을 두고 좋은 분을 모시도록 할 예정이며 공모제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02년 서울대 총장을 거쳐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 동반성장위원장도 역임했다. 미국 유학 시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흠뻑 빠진 '야구광'이며, 총재 취임 전까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열혈 팬을 자처해 야구 팬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정 총재는 지난해 11월 29일 KBO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추천을 받았으며, 12월 11일 열린 KBO 총회를 통해 제22대 총재로 최종 결정됐다.

2018-01-03 15:35: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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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가 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만명에게 배포한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이모티콘을 20만명에게 추가로 배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이 3년 만에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이정현(KCC), 디온테 버튼(DB), 양동근(현대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뒤를 이었다.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베테랑 골잡이 데얀의 수원 삼성 입단 여부가 4일 결정된다. 데얀이 전체 외국인 선수 고액 연봉 2위에 해당하는 13억4500만원을 받았던 만큼 연봉 협상이 관건이다.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을 맡게 될 책임자로 윤정섭 한국종합예술학교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 커제 9단이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을 펼친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31일간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재활 캠프를 열고 팔꿈치 수술 후 돌아오는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한 선수 5명을 특별관리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측면 공격수 정석화를 영입했다. 또 포항 스틸러스는 중앙 수비수 하창래를 영입했다. ▲손흥민(토트넘) 새해 첫 경기였던 2017-18 EPL 22라운드 스완지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평점 6.5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2018-01-03 15:35: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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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이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질 뮐러(룩셈부르크)를 완파하면서 2018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를 K리그의 도약과 발전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현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골을 넣고 있다"면서 그가 영국 현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조영욱이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현재 U-23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조영욱은 오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해림, 조윤지, 이주미와 지유진 감독이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온과 지안을 영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수비수 김범용을 영입했다. 또 포항 스틸러스는 프로축구 챌린지 성남FC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후권을 영입했다.

2018-01-02 15:48: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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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北 평창 참가 환영 "韓 정부·北 NOC와 공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2일(한국시간) 세계 스포츠 주요 전문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스'와 인터뷰에서 "IOC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한국 정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발언을 열린 방식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피겨 네벨혼트로피 대회에서 페어스케이팅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으나, 참가 의지를 표명하지 않으면서 평창행을 스스로 포기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39일 앞두고 김 위원장이 평창행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청와대와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즉각 북한의 메시지에 화답하면서 북한의 참가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IOC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력으로 출전권 확보가 힘든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이를 위해 각 종목 국제연맹과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의 해가 시작됐다. 몇 주 후면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동계올림픽의 마법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현대적인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열정을 전 세계로 연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정치적인 긴장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IOC는 이미 2015년부터 고심하고, 각국 정부, NOC와 긴밀하게 협조했다"며 "하지만 평창올림픽이 의심스러운 상황에 놓인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은 언제나 모든 정파를 넘어서야 한다. 올림픽은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이는 평창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1-02 15:16: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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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신년사 "야구가 삶에 '힐링'될 수 있도록 할 것"

정운찬 KBO 신임 총재가 2018년 새해를 맞아 "야구가 여러분의 삶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프로야구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3일 제22대 KBO 총재로 공식 취임하는 정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BO 리그는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10개 구단 체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기록도 풍성해 양현종은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에 올라 KIA 타이거즈를 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넥센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 출장과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워 팬들을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새해에도 KBO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면서 "팬 중심의 경기, 공정한 야구, 동반 성장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실행 계획도 소개했다. 정 총재는 클린베이스볼의 실천, 각종 제도 개선, 아마추어 야구 지원을 통해 팬 중심의 경기, 공정한 야구, 동반성장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과감히 변화하고 도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구단과 선수가 '윈윈' 할 수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제도 개선 방안 마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력을 통한 에이전트 제도의 올바른 정착, 아마추어 야구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 총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해 "우리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1 15:09: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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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엄지 척…평창에서 만난 사람들

올림픽 개최를 앞둔 평창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평창을 찾은 관광객들과 평창 시민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었다. 평창으로 향하는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난 얼굴은 경강선 KTX의 승무원이었다. 승무원 A씨는 "경강선 개통 7일 차인데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강선이 관람객들에게 올림픽의 첫 인상일수도 있기에 책임감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올림픽경기장으로 향하는 택시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긍정론은 계속됐다. 택시기사 C씨는 "올림픽 지원도로인 국도 6호선과 국도 59호선 개통돼 지역의 관광과 지역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승객도 자연스레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주변 관광안내소는 벌써부터 북적였다. 김재만 관광통역안내원은 "최근 눈을 보기위해 세계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면서 "평창올림픽이 일본으로 향하던 관광객들을 평창으로 이끌었다.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프랑스 관광객 미켈은 영어 통역 안내원의 도움을 받으며 평창의 친절함을 높이 칭찬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평창에 또 왔다. 가이드 없이 한국에 왔을 때 겁을 많이 먹었지만 안내소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도와줘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 미켈은 자신의 부러진 팔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응급치료는 너무 편리하다"며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미켈을 따라 추천 받은 식당가로 이동하자, 관광객 맞이 준비로 한창인 식당가를 마주할 수 있었다. 식당 앞에서 눈을 쓸고 있던 사익환(57) 씨는 "주문진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다 지인의 소개로 평창으로 가게를 옮겼다"면서 "경강선 개통과 올림픽 개최가 평창의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에도 지역상권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를 갖고 있었다. /김민서기자 min0812·정연우·임현재·유재희 인턴기자

2018-01-01 14:40: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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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물러가라!"…'D-38' 방한 준비 끝, 평창을 즐겨라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개막이 3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월 9일부터 17일간 올림픽이 열리고 3월 9일부터 18일간 패럴림픽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평창. 이곳은 현재 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조직위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추위를 대비하고자 대중교통부터 경기장 내 방한(防寒) 시설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편리성·접근성 높인 KTX 경강선 지난 21일 KTX 경강선 개통으로 강원 발전의 대동맥인 '올림픽 로드'가 완성됐다. 청량리역을 기준으로 서울~강릉 간 이동 시간은 1시간 42분. 기존 5시간 47분(무궁화호 기준)이 걸렸던 것에 비해 대폭 줄었다.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캐나다 정부는 국제공항과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주는 '캐나다 라인'을 구축했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정부는 소치 시내에 올림픽 전용 차선을 운영했다. 평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1월 중 KTX와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무료 셔틀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체계를 한눈에 확인하고 예매, 결제까지 가능한 '평창GO'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의 핵심 교통망 중 하나인 '관중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경기 및 지역 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 버스는 입장권 소지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개회식 하루 전인 2월 8일부터 폐회식 하루 뒤엔 2월 26일까지 운영되며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개최 도시 내 시내버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인천, 서울에서 평창, 강릉까지의 이동 거리가 대폭 축소되고, 지역 내 대중 교통이 활성화 되면서 대회 개최지역을 찾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강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평창클러스터의 '관문' 진부역은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만난 진부역의 박범석 역장은 "현재 진부역에서 내리는 승객은 하루 450명 정도"라며 "올림픽 개최되면 승객이 하루 1만1000명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이후에도 용평리조트 등 지역 호텔 스키장을 찾는 승객이 하루 400명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뻥 뚫린' 개·폐회식장, 추위 대비가 관건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개방형 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추위에 취약하다는 점이 줄곧 지적돼 왔으나, 방한 준비는 이미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태다. 지난달 28일 방문한 올림픽 플라자는 대형 방풍막이 바람을 막고 있었다. 1층과 2층 사이 출입구에 설치된 방풍막은 높이 3.5m, 총 길이 514m에 이른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대형 콘서트에서 방한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터라, 조직위는 더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이상욱 조직위 매니저는 "개·폐회식은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만큼 중요한 행사다. 올림픽을 찾는 분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방한 대책을 가장 민감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욱 매니저에 따르면 올림픽 플라자에는 응급실 및 LPG 히터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는 "경기장을 비롯해 올림픽 시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올림픽인 만큼 보안이나 안전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이드식 도어는 이용객들의 추위를 대비할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높인다. 또 외부에는 쉼터도 마련돼 있다. 약 40여개의 컨테이너를 마을처럼 연결해 이용객의 동선이 분산되도록 했다. 이밖에 무릎담요, 열방석, 핫팩, 털모자 등 방한 용품이 개막식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지급되며, 해당 물품들은 올림픽 라이선싱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안건은 개·폐회식 당일 폭설, 폭우 대비다. 조직위는 날씨로 인해 개·폐회식 진행이 어려울 경우 플랜B를 가동해 행사 장소를 강릉 아이스 아레나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올림픽 플라자가 최대 3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비해,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수용 인원은 1만2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 경우 입장권 환불은 불가피하지만 아직 해당 사안과 관련된 세부 규정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등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평창에 대한 전 국민, 세계적 관심은 이미 상승세를 탄 지 오래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만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계획을 세울 때다. /김민서기자 min0812·정연우·임현재·유재희 인턴기자

2018-01-01 14:39: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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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봉송, 대구서 2017년 대미 장식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31일 대구에서 2017년 마지막 봉송을 진행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해 전국 봉송에 들어간 뒤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대구 전역을 달렸다. 특히 성화의 불꽃은 3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 2017년 마지막 봉송 일정을 진행,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새해를 맞는다. 타종행사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봉송 마지막 주자인 가수 이승철 등이 참여해, 임시 성화대에서 타오르는 '평창의 불꽃'과 함께 4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하고 기원한다. 타종행사 이후에는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를 통해 새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원년을 맞을 예정이다. 2017년 마지막 날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신기중학교과 경북대 등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21.6km를 봉송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22시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여기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의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2017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새해에 더 큰 열정으로 타오를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대회와 우리나라의 곳곳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한다. 성화봉송단은 시민들과 함께 일출 시간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2017-12-31 17:22: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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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저탄소 올림픽 실현’ 위한 탄소상쇄기금 모금 개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서 선수, 관중 등이 이동과 숙박에 따라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당사자 스스로 상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8일 "성공적인 저탄소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월 25일까지 대회 참가자와 관중, 국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탄소상쇄기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탄소상쇄기금 모금은 대회 준비와 운영기간 중 발생이 예상되는 총 온실가스 159만 6000톤 중 선수와 관중 등의 이동·숙박부문에서 50만 톤(전체 예상배출량의 31.3%)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금 모금은 전용 웹페이지를 통한 사전모금과 현장모금을 병행해 진행되며 기금 모금 프로그램 개발에는 조직위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금액은 개인별 교통수단(항공기, 자가용 등)과 이동거리, 전기, 수도, 난방 등 숙박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근거해 산정하며, 최근 3개월 EAU(유럽 탄소배출권) 거래금액 평균 가격(톤당 약 7.6유로≒1만원)을 적용했다. 온라인 사전모금은 국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1월 21까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주요 5개 통화(달러, 유로, 위안, 엔, 원)로 계좌 송금이 가능하며, 현장모금은 개인 또는 국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1월 23일부터 2월 25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환경홍보관 내 모금부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은 전액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탄소배출권(CDM-CER)을 구매해 평창대회 탄소상쇄에 활용할 계획이며, 모금활동이 종료된 이후 모금액과 탄소배출권 구매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IOC에서도 올림픽 아젠다 2020 권고사항을 통해 '이동을 통한 영향을 줄이고, 이로 인한 탄소배출을 상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평창대회가 저탄소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회를 찾는 많은 분들이 탄소상쇄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12-28 15:35:5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