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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올해의 차' 선정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가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인 BBC 탑기어 주관의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자동차'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차에 수여되는 '언스토퍼블 포스'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15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올 뉴 디펜더는 도로 위의 가장 강인한 차이자 오리지널 디펜더를 성공적으로 계승한 모델로,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전지형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1세기형 SUV라는 평가를 받았다. 탑기어의 잭 릭스 편집장은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중의 최고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라며 "올 뉴 디펜더는 나미브 사막부터 영국 런던의 가장 통행량이 많은 M25 고속도로까지 모든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뉴 디펜더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자동차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오프로더인 동시에 도시에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모두 겸비한 패밀리카"라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제품 엔지니어링 디렉터 닉 로저스는 "이번 수상은 랜드로버가 '디펜더'라는 명성에 걸맞은 차를 만들었음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오리지널 디펜더의 유서 깊은 전통을 유지함과 동시에 진화를 거듭하는 21세기에 어울릴 수 있도록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SOTA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여 올 뉴 디펜더가 더욱 스마트한 SUV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0-12-15 10:3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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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올겨울 최강한파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

타이어뱅크 '우리집에 산타가 올까' 이벤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겨울 최강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등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 집에 산타가 올까'로 12월 22일까지 타이어뱅크 SNS서 진행된다. 해당 게시물에 본인의 소원과 산타클로스에게 본인의 기원을 담은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 된다.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산타클로스도 2주간 자가 격리 해야 된다'는 우스개 글이 인터넷을 돌고 있다. 여기에 확진자가 계속해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즐거움은 실종 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올해 연말은 예년 같이 못하다. 이에 타이어뱅크는 작게나마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길 희망하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12월 22일까지 타이어뱅크 SNS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크리스마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에선 영상 시청 후 댓글로 소원을 작성하고 커뮤니티에 완료 글을 쓰면 된다. 각각의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진행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2020-12-15 08:28: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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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또다시 파업예고…한국지엠 찬반투표 주목

기아차.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주 강도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오전·오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에 나선다. 18일에는 하루 6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15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9∼11일 사흘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는 이번 주 파업일수를 5일로 늘리며 사실상 파업 강도를 높였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 차질도 우려된다. 기아차는 기동안 노조 파업으로 인한 누적 생산 손실은 3만2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예정된 단축 근무로 8000대 이상의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현재 '잔업 30분 보장', '분규에 따른 우리사주 미제공', '퇴직자 차량 구매조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30분 잔업 복원',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노동 이사제 도입',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 사내유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한국지엠 노조는 이번주 목요일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지도부는 이날 확대간부합동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잠정안에는 한국지엠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조합원 1인당 성과급 및 격려금 총 400만원을 비롯해 기존 잠정안 내용 대부분은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첫 번째 잠정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만큼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도 잠정안이 부결될 경우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발생한 생산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GM본사에서도 한국지엠에 대해 최악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임단협을 둘러싼 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45.6% 가량 감소한 상태다.

2020-12-14 15:0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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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수소차 시장서 압도적 1위…토요타 미라이 신차로 추격예고

현대차 넥쏘.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 수소연료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임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전세계에 판매된 수소연료차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주요 경쟁사로 꼽히는 일본계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2·3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의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는 모두 491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048대 대비 61.3% 성장했다. 올해 시장점유율은 73.8%에 이른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767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8% 역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9.1%에서 11.5%로 급감했다. 혼다 역시 187대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2%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2.8%에 그쳤다. 수소차의 대표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 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라이는 특히 최다 판매 지역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장 중단으로 물량까지 축소되면서 현지 판매량이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현대차는 주력 모델 넥쏘의 판매량이 61.1% 급증한 데 힘입어 5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을 대거 탑재한 미래형 SUV로 불린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609㎞,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40.3㎏f·m 등 높은 성능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66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3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2600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토요타는 이달 중 미라이 신차를 세계시장에 출시, 넥쏘에 도전장을 던진다. 토요타는 2세대 모델 출시를 계기로 판매량을 현재의 10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형 미라이는 2014년 출시된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6년만에 풀체인지한 2세대 모델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 기존보다 더 길고 낮아졌으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6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5분 가량이다. 가격은 약 5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10월 기준 국내에서 1만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2018년 출시된 넥쏘는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2020-12-14 13:06: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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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직해야 상생" 양재석 AMC모터스 대표

양재석 씨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눈을 뜬다. 경기도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주차장으로 출근하기 위해서다. 해가 떠오르면 고양시에 있는 AMC모터스로 한번 더 출근한다. 브랜뉴레이싱팀 일정이 있으면 저녁에도 또 한 번 출근한다. 밤을 새는 일도 예사, 주말에는 자동차 관련 대학 행사를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양 씨는 명함이 2개다. AMC모터스 대표, 브랜뉴레이싱 이사다. 여기에 김포공항 주차장 관리 업무까지 '쓰리잡'을 하고 있다. 양 씨의 새벽을 여는 주차장 차량 관리 업무는 지인이 운영하는 멤버십 발렛주차 사업장에서 차량을 점검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소모품 교체 등을 해주는 일이다. 아르바이트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여행을 떠난 고객들의 차량을 관리해주는 일이 꽤 즐겁단다. 가장 오래된 직업은 브랜뉴레이싱 이사다. 벌써 17년이나 됐다.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을 일궈내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팀으로 성장시켰고, 내로라하는 선수와 미케닉도 여러명 배출했다. 최근에는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팀 등 학교기관뿐 아니라 다른 모터스포츠팀에서 차량을 관리하는 메인터넌스로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양재석 이사는 "브랜뉴레이싱에서 선수와 미케닉들을 육성하며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는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메인터넌스 부문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이사는 단지 차를 좋아해서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23살 처음 자동차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가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듬해 정비 공장에 취업해 5년여를 근무했다. 당시 정비 업계는 동호회나 보험사에 영업을 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양 이사는 나만의 시장을 개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모터스포츠 업계에 무작정 발을 담갔단다. 관련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애정이 커졌고, 결국 팀을 이어받아 운영하게 됐다. "사람 때문이다. 모터스포츠 종사자들은 뜨거운 정으로 어려움을 나눈다. 운전을 좋아하지 않아도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어려움도 많았다. 국내 모터스포츠가 저변이 미약한 탓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또 투자를 해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때가 많다는 것. 브랜뉴레이싱 차고에 세워진 i30 TCR은 그 상징이다. 큰 부담을 감수하고 차량을 구입했지만 TCR 코리아가 돌연 취소됐고, 올해에는 코로나19로 TCR 아시아조차도 열리지 못했다. 그래도 양 이사는 내년 다시 한 번 큰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바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싱,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브랜뉴레이싱뿐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규모를 한 단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직함은 AMC 모터스 대표다. 맡은 지는 이제 2달여밖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오랫동안 운영하던 공업사를 코로나19로 폐업했는데, AMC모터스에서 대표 자리를 제안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AMC모터스는 재생 부품을 이용하는 정비 업체다. 폐차나 전손 처리된 차량에서 멀쩡한 부품을 이용해 정비 비용 부담을 기존의 30%까지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양 대표는 AMC모터스가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정비 업계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부품 재활용으로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재생 부품은 구동이나 조향 등 기능과는 관계 없는 범퍼나 라이트 등 외관 부품에서만 적용해 성능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새 부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불필요한 수리로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자동차 보험 관행도 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비 업계와 소비자들을 향한 당부도 전했다. "보험사에서 수리비를 받는 정비사 입장에서는 과다 정비나 이를 통해 부품을 모아 또다시 파는 등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정직하게 사업을 해야 업계와 소비자들, 보험사들과 상생할 수 있다. 소비자들도 남의 돈이라면 비싸게 정비하는 나쁜 경향이 있다. 이런 풍토를 고쳐야 한다."

2020-12-13 14:2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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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결단'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준비 가속도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을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하고 로보틱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공언한 정의선 회상의 체질개선 작업에도 탄력이 붇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에는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3사가 로보티스 군단으로 뭉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물류·운송·서비스 사업 등에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총 11억 달러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해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로보틱스 시장에 집중하는것은 미래 성장성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완성차를 제조하는 현대·기아차와, 주요 부품과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간 탄탄한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전동화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뿐 아니라 물류와 운송,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그룹 차원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공장과 물류센터를 로봇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로봇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운송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봇의 인지 기술, 인공지능, 로봇 제어 기술을 기존 시스템에 접목하고 물류·운송용 로봇을 적극 도입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픽(Pick)'과 '핸들(Handle)' 등의 물류 로봇을 보유하고 있어 상·하차, 이송, 저장, 피킹(물건을 집어서 이동하는 것) 등에 필요한 물류 현장 인력을 대체할 전망이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물류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커지고 있는 '풀필먼트'(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와 라스트마일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핵심 사업 영역인 A/S 부품 공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양사가 함께 로보틱스 분야 종합 솔루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 의료, 배송, 개인용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이 제어와 관리, 정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단순 로봇 판매를 넘어 향후 로보틱스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해야 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판단과 정밀 제어가 필요한 만큼 로봇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다. 현대·기아차는 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랩을 신설하고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 전 부문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 룸서비스와 고객 안내를 위한 '호텔 서비스 로봇', 차량 판매 서비스 로봇 '달이' 등을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로보틱스랩이 보유한 기술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을 접목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기아차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 2000년 자동차 전문 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 출범과 함께 기아차를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바 있다. 글로벌 차 업계에 큰 이슈였던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 이후 현대·기아차는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격변기,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와 빅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는 그룹 차원의 로봇 중심 밸류 체인(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려는 각 기업과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전세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전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0-12-13 13: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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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두번째 잠정 합의안 도출…경영 정상화 힘모으나

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 두번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0일 한국GM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연내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더 이상의 손실과 갈등 없이 2020년 임금 및 단체 교섭을 마무리하여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2021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GM은 노사 갈등으로 생산 물량 악화 등 글로벌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이번 잠정합의를 통해 한국GM 노사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5일 올해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률 45.1%로 부결됐다. 이후 한국GM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는 유보한 상태로 사측과 이날까지 2차례 추가 교섭을 진행해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22일이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 측과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한국GM 노조는 이달 14일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2020-12-11 06:33: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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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최고의 안전성 확보…KNCAP 1등급 획득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가 국토교통부의 2020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XM3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총 3개 항목의 안전성 평가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충돌 안전성 60점(100%) ▲보행자 안전성 14.80점(74%) ▲사고예방 안전성 13.37점(66.9%)으로 종합점수 88.2점을 기록하며, 안전도 종합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르노삼성은 XM3에 적용한 신형 CMF-B 플랫폼은 엔진 베이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충돌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구조는 전방충돌 시 엔진룸 변형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충격에너지도 잘 흡수해낸다. 여기에 B 필러를 강화해 측면충돌에도 대비했으며, 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캐빈룸 구조도 강화했다. 덕분에 충돌사고 시에도 캐빈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XM3는 보닛과 앞 범퍼, 헤드램프 위치 및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성도 높였다. 나아가 보행자뿐 아니라 자전거 탑승자까지 보호해주는 AEB(자동긴급제동장치)를 적용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성도 더욱 강화했다. 국토교통부의 KNCAP은 충돌시험 등을 통해 검증한 자동차의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의 안전도를 높이는 동시에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종합적인 자동차 안전도 평가다. XM3와 함께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인 SM6와 QM6도 출시 초인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KNCAP에서 최고안전등급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이뤄낸 XM3는 이번 국토교통부 KNCAP 최고안전등급 획득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0-12-10 16:26: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