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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장기적으로 고성능 시장 공략해야"

대만 TSMC 팹 /TSMC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기존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중심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미래 시장에서 부각될 AP(데이터 연산·처리 기능 수행 반도체) 등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2일 산업동향보고서에서 최근 수급 차질이 가장 큰 품목은 차량의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으로, 대만 TSMC의 반도체 주문 폭주로 MCU 생산 리드 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12∼16주에서 26주∼38주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TSMC는 전세계 MCU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 예측 실패로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잇단 재해와 사고, 휴대폰·가전용 반도체 우선 생산 등으로 더욱 심화됐다.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은 올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 물량은 1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컨설팅사 앨릭스 파트너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매출액이 606억 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산업이 수익성이 낮고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의 3%를 차지하는 데 그칠 정도로 수익성이 낮고,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 개발부터 양산까지 10년 가량이 소요된다. 또 다른 반도체보다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가 요구돼 NXP, 르네사스, 인피니언, ST마이크로, 마이크로칩 등 일부 기업만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의 98%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며, MCU 등 주요 품목의 국내 공급망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연구원은 이미 글로벌 강자들이 견고하게 자리 잡은 MCU 중심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같은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자동차에는 1대당 40여개의 MCU 기반 분산처리형 전자제어장치(ECU)가 탑재되고 있지만, 향후 5∼6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AP 기반 집중처리형 고성능 제어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AP 기반 집중처리형 고성능 제어기는 1대당 3개 이상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가 AP와 같은 범용 통합 칩으로 대체되면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개인용 비행체(PAV) 등에 확대 적용된다면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에 글로벌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반도체 업체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보안·데이터 등의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텔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을,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용 AP를 개발 중이다. 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차량용 AP는 생명과 연관돼 엄격한 안정성 검증과 오랜 개발·테스트 기간이 소요되고, 10년이 넘는 사용주기에 대한 관리·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업체 부담이 큰 만큼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며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개발·양산에서의 사업단절(Death Valley) 극복을 위한 양산 성능 평가 및 성능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4-12 15:3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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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김기양·곽경록 영업부장, '판매거장' 선정…누계 판매 5천대 돌파

현대차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부장 현대자동차는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부장과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영업부장이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직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이전까지 단 12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김기양 영업부장은 올해 3월 12명의 판매거장을 뒤이어 입사 31년 만에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하고 13번째 판매거장의 칭호를 얻게 됐다. 김기양 영업부장은 "늘 저를 아껴주고 찾아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판매거장이라는 기록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매년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월별, 분기별로 꾸준히 도전해왔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판매 비결을 밝혔다. 이어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며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늘 함께 나아가는 서포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영업부장 1996년 현대차에 입사한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영업부장 또한 김기양 영업부장을 뒤이어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하고 입사 26년 만에 14번째 판매거장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곽경록 영업부장은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현대자동차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섬세함과 꼼꼼함을 무기로 할 일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며 실천에 옮겨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영업사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해 영업 현장의 동기 부여 및 건강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2 15:2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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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부족하지도, 과하지도…'힘·사운드·밸런스' 삼박자 갖춘 아우디 S6 TDI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6 TDI'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S' 모델은 BMW 강력한 퍼포먼스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부드러운 승차감 등의 장점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특히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6 TDI는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는 물론 고성능 퍼포먼스 그리고 디젤의 효율성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낸 모델이다. 이에 '더 뉴 아우디 S6 TDI'의 매력을 알아봤다. '더 뉴 아우디 S6 TDI'는 이미 베스트셀링카로 유명한 아우디 A6의 고성능 버전으로, 3.0L V6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일상에서도 고성능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3.0L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엔진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38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0초다. 전체적인 외관은 A6와 비슷하지만 차량 전면 그릴 범퍼와 차량 후면에 S6의 뱃지를 달아 차별화했다. 또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넓은 가시범위를 자랑한다. 실내에서도 S 모델만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이나 시트 등에 S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또 제원상 전장 4955㎜, 전폭 1885㎜, 전고 1450㎜로 외관은 물론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본격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속초를 왕복하는 약 500㎞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와 강원도 속초 일대 등 고속도로와 국도를 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코스를 설정했다. '더 뉴 아우디 S6 TDI'는 일상은 물론 고속도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고속도로의 고회전 영역에서의 가속력은 매력적이다. RPM 상승에 따라 실내로 스며드는 경쾌한 엔진 배기음은 운전자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또 8단 팁트로닉 변속기는 기본적인 변속 속도, 변속 반응, 변속 시 충격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변속과 안정성을 제공했다. 차량의 전체적인 주행 질감은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프리미엄 세단의 장점을 과하지 않게 담아냈다. 실제 주행중 불규칙 노면의 충격은 부드럽게 잡아냈으며 고속주행에서도 노면 소음과 충격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운전자는 물론 2열 탑승자 모두 고급스러운 주행성으로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도는 크지 않았다. '더 뉴 아우디 S6 TDI'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두루 갖추고 있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주행 경로 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보다 편리한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사이드 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사이드 어시스트' 등이다. 다만 BMW M 라인업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소비자에겐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S 모델의 퍼포먼스와 안정성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E-세그먼트 세단의 부드러움과 운전의 재미를 즐기고 싶은 운전자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더 뉴 아우디 S6 TDI'의 가격은 1억 800만원이다.

2021-04-12 14:14: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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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 선발'…차세대 미래산업 리더 육성

2021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학부,대학원 장학생 선발 포스터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우리나라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 분야는 ▲지능정보기술(AI, 블록체인, 클라우드, IoT 등) ▲바이오·헬스(헬스케어, 유전자재조합, 바이오리액터 등) ▲에너지신산업(수소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기후변화 대응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다. 지원 자격은 국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2, 3학년 및 대학원 석사·박사·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 및 재학생이다. 선발 인원은 대학생 25명, 대학원생 30명이다. 소속 전공에 관계없이 해당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 시까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 18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국제 학술대회 장학금 ▲해외 진출 장학생 장학금 ▲글로벌 우수 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과 ▲온드림 장학생 여름캠프 ▲온드림 졸업식 ▲온드림 프렌즈 활동 지원 등 장학생 성장 주기에 따른 맞춤식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서류 제출은 다음달 4일까지다.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공 및 인성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장학생 성장 주기에 따른 차별화된 성장 지원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인재 육성에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2 11:3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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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법정관리 임박…대대적 체질개선 뒷받침돼야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3라인 직원들이 차량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생사기로'에 놓인 쌍용자동차의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이번 주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협상 대상자인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6∼7곳이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법원은 일단 회생절차에 돌입하면 속도를 내 조기졸업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법원 회생절차 이후 쌍용차의 미래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조기졸업을 위해서는 노사간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해있다. ◆ 회생절차 이후 새로운 인수자 찾기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9일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관리인 선임을 위해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단수 후보로 정해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의견을 조회했다. 이는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HAAH오토모티브의 매각 협상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제3자 관리인 선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일 예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유치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것을 알렸다. 현재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가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 노조는 예 사장의 관리인 선임에 반대하며 정 전무를 선임해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쌍용차가 정 전무 중심으로 회생 개시 결정 등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법정관리를 조기졸업하더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인수·합병(M&A) 추진이 필수적이다. 기업계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 파산을 면하려면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야 한다. 쌍용차는 5000여명의 직접고용 인력이 있으며, 협력사까지 합산하면 수만 명의 고용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법원은 청산보다는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 적임자를 찾는 작업에 무게를 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공개 매각을 진행하면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해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로 알려진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쌍용차 인수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6∼7곳이 쌍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대대적인 체질개선 협조해야 쌍용차가 이번 법정관리를 조기졸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조의 적극적은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쌍용차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되면서 대대적인 임금 삭감이 자체 회생방안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법원이 법정관리 조기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당장 인력 구조조정은 단기간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경우 노조의 반발도 클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임금삭감 및 복지중단 등 1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감내하면서 회사 위기극복에 동참해 왔으며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쌍용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6600만원으로 2019년 평균급여 8600만원에서 2000만원(약 23%)이 줄었다. 2019년 12월 노사가 결정한 임금 삭감 합의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20% 이상 축소되면 평균 임금 수준은 과거 법정관리 졸업시점인 2011년 5400만원보다 낮아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노조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법정관리 조기졸업을 위해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심화될 경우 과거 쌍용차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HAAH오토모티브의 인수 의지가 유효한데다 법원의 회생 절차를 거치며 쌍용차가 몸집을 줄이게 되면 투자자를 설득하기도 더 쉬울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해서는 강력한 구조조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11 11:5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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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차 그랜저' 국내 세단시장 인기…중고차 시장서는 2030세대 주목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내 세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세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그랜저는 신차 판매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는 지난 3월 9217대 팔리며 현대차 전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올해 1분기 전국의 직영점 및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랜저 IG가 새롭게 베스트 셀링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전까지 베스트 셀링카는 직전 모델인 그랜저 HG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해왔다. 그랜저 IG는 신차 출시 4년이 지나 중고차 시장에 공급이 활발해졌으며 감가상각 또한 일정 수준 이뤄져 부담스럽지 않은 시세가 형성되면서 새롭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랜저 IG 구매 고객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38%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2030세대가 구매한 모델 순위에서도 그랜저 IG가 2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경차, 준중형차 등 가성비가 좋은 차종 위주로 순위권에 올랐지만, 대형차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에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는 그랜저 HG가 올랐으며, 3위는 가성비 높은 대표 준중형차 아반떼 AD, 4위와 5위는 대표 경차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올 뉴 모닝이 차지했다. 차종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니 SUV 선호 양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SUV 비중은 24.5%로 전년 대비 2.9%p 상승했다. 캠핑, 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SUV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 첫차로 좋은 준중형차, 3위는 중형차가 차지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았던 경차는 상대적으로 여타 차종의 인기에 밀려 전년 대비 1.7%p 하락하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형차는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지며 전년 대비 1.5%p 상승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높은 경제력을 갖춘 30대, 40대가 여전히 큰 손으로 자리한 가운데 20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체 고객 중 20대의 비중은 11.5%이며,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31% 이상 늘어났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문화가 중고차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첫차 구매 등이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1분기는 야외활동 증가와 새 학기, 첫 출근 등 새 출발을 앞두고 중고차를 찾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며 "케이카는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를 기반으로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9 12:0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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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엔진 골격 '꿈의 철 기가 스틸' 적용…안전성 한계 주목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해서는 민감한 분위기다.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는 타이거우즈 사고로 인해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가 강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엔 박지윤 아나운서 부부가 역주행하는 트럭에 사고를 당했지만 경상에 그치면서 볼보 SUV도 주목받았다. 특히 안전에 초점을 두고 중형 세단을 고르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안전 검증기관에서 인정받은 스펙이 있는지, 차체 골격이 단단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지, 다양한 안전 기능으로 무장되어 있는지를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에 프리미엄급 첨단 안전 기능과 견고한 차체 설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의 경쟁력을 분석해봤다. SM6의 차체는 다른 경쟁 차들의 전면부와는 다르게 정면충돌 시 1차 충격이 가해지는 엔진을 감싸는 골격(프런트 사이드 멤버)에 '기가 스틸'이 사용됐다. 경쟁차들 대부분은 아직 이 전면부에 기가 스틸 적용 기술이나 생산능력이 없다. 여기서 '기가 스틸'이란 1㎟ 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1기가 파스칼(㎬)급 강판을 뜻한다. 이를 초고장력 강판을 표현하는 단위인 메가 파스칼(㎫)로 환원하면 10원짜리 동전 크기(1㎠)의 철로 1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1000㎫ 이상이다. 가로 10㎝, 세로 15㎝로 고작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1톤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다.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3배나 강하다. 기가 스틸과 일반적인 초고장력 강판은 다르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 때마다 강조하는 초고장력 강판은 인장 강도가 780㎫여서 기가 스틸에 못 미친다. 기가 스틸 비중이 18.5%인데 대부분 1300㎫ 이상이다. 차체 골격이라 할 수 있는 A필러(전면부 기둥), B필러(중심 기둥), 사이드실, 바닥 부재, 범퍼 빔 등에 쓰였다. 튼튼한 차체는 충돌 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안전성이 높다. SM6는 출시 당시 국토교통부가 뽑는 KNCAP(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등 총 4개의 안전성 평가 항목 중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4개 경쟁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65.1점(97%)을 기록, 튼튼한 차체를 기반으로 안전성 검사에서 당당히 1등급을 차지했다. 차체 뒤틀림 강성이 높으면 주행 안정성이 높아 승차감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도 감소시켜준다. 우수한 내구성 확보는 당연하며 가볍게 차를 제작할 수 있어 연비 성능도 동시에 높아진다. 차체를 플라스마 브레이징 용접으로 접합해 강성이 우수하고 무게를 줄여 연비가 향상됐다.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도 갖췄다. SM6는 유럽 기준의 방청(녹 방지)을 적용해 경쟁차 대비 천장, 문짝, 뒤 범퍼 빔 등에 방청 도금강판을 추가로 사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밀폐된 부위까지 꼼꼼한 방청처리를 해서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 특히 SM6는 지난해 첨단 라이팅 시스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며 다시 한번 진화했다. 일부 고급세단 및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만 적용되거나 94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첨단 라이트 시스템은 앞차 및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한다. 동시에 낱개로 구성된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으로 제어해 속도에 따라 민첩하게 좌우 서른 개의 영역별로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하이빔 활용도가 높은 만큼 기존 로우빔만 사용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램프 점등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도 SM6의 강점이다. SM6는 국내 승용차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 있다. ADAS 기술은 차선 이탈 시 주행 방향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시스템(DW)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 앞부분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전방 120m 범위 내에 있는 앞차를 감지하고 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운전자 개인이 설정한 차량 속도와 선행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위급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은 전방의 감지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을 울려 알려준다. 이 외에도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은 차량 앞부분의 레이더가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여준다.

2021-04-08 10:04:24 양성운 기자 2021-04-08 10:04:24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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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ESG 경영 가속화…임직원 건강·안전 향상 집중

금산공장 안전소방팀 안전관리자 차광기님(왼쪽부터), 금산공장 제조담당 조성국님, 금산공장장 황성학 전무, 안전생산기술 본부장 정성호 전무, 근로자 대표 PCRsub팀 이명우님, 금산공장 명예 산업안전 감독관 황유하님, SHE담당 배총재 상무가 지난 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에서 열린 안전보건 서약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현범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업계에서 눈에 띄는 ESG 행보를 보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 중에서도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6일 대전 및 금산공장에서 안전보건 서약식을 갖고 관련 경영방침 및 전략 등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보건 경영을 한층 향상시킬 것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시 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인식에 내재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핵심 전략방향에 'ESG 혁신'을 추가하는 등 회사의 미션, 경영방침, 중장기 전략에 안전·보건·환경 경영을 명문화한다. 또 대표이사가 주관하고 주요 조직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SHE 혁신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강화한다. 전문 인력이 안전과 보건을 전담해 관리할 수 있도록 회사 내부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을 진행하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보건 경영자문 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전체 구성원들의 핵심 가치 내재화를 위한 체험식 커리큘럼 위주의 전문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사내 조직 및 임직원 교육에 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급업체에도 적용하고 지원한다. 도급업체의 안전보건계획 수립, 교육 및 훈련, 협의회 운영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급업체 평가 및 구매, 발주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가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도 안전보건 최우선 시스템 강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26년까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설비 현대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신 디지털 기술 접목, 자동화 설비 증대 등이 골자다. 이 외에도 이상 가능성이 있는 기계가 적절하게 차단되고 유지 보수 또는 수리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다시 시작할 수 없도록 표지하는 'LOTO(Lock Out, Tag Out) 잠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근골격계부담작업에 적용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근로자에 부담을 주는 작업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제반 기업 활동들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의 최상위 등급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5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또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2020년 CSR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부여받았고, 가장 신뢰받는 기후변화대응 수준 평가 지표로 알려져 있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0년도 탄소경영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국내 기업 중 24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 등급에 선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04-07 14:3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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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2년만에 사퇴…"노사 갈등과 반목보다 지혜 모으길"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 지난 2019년 쌍용자동차의 지휘봉을 잡은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이 7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예 사장이 주도해온 쌍용차와 HAAH오토모티브 매각 협상도 사실상 결렬되면서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돌입갈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예 사장은 이날 오전 화상임원회의를 열어 사의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퇴직인사를 전했다. 예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러한 상황을 여러분들과 함께 극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 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쌍용차 법정관리인으로 예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예 사장은 법정관리인 경험이 없고, 해당 업무를 담당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직도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HAAH오토모티브 매각협상이 결렬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어 "안타깝게도 신규 투자자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임박해 또 다시 헤쳐나가야 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소 혼란스럽고 일시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일터는 스스로가 지킨다는 먼 안목으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힘을 모아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 사장은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노와 사 그리고 전체 임직원들이 갈등과 반목 보다는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쌍용차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P플랜(사전회생계획)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HAAH가 답변을 보내지 않으며 계획이 무산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묻는 의견 조회서를 보내는 등 법정관리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쌍용차 평택 본사 정문. 한편 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표한 곳은 전기버스 생산업체 에디슨모터스와 케이팝모터스 등 2~3곳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최대 2500억원에 달하는 구체적인 자금 투입 계획을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 2월 특수목적회사(SPC)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주식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인수 여부를 논하는건 아직 시기상조다. 자금 계획에 부합하는 투자 유치 상황이 불분명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부채 청산과 설비·신차 투자에 막대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쌍용차는 지난 6일 평택시 동삭로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 평가를 통해 2788억356만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산재평가 결과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장부가액(정부보조금 차감 후 금액)상 4025억7279만원에서 6813억7315만원으로 증가했다. 쌍용차는 이를 토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 이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2021-04-07 12:56: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