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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KGM·한국앤컴퍼니그룹

◆현대차 이정호 영업부장, '판매거장' 등극 이정호 현대자동차 성동지점 영업부장이 '판매 거장'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서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영업부장은 1992년 입사 후 33년 동안 연평균 약 152대를 판매해 역대 23번째 판매거장에 올랐다. 이 영업부장은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하면 선정되는 '탑 클래스'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회 연속 달성했다. 또 2013년 전국판매왕에 처음으로 올랐으며 2017년부터는 지난해까지 8회 연속 차지했다. 이 영업부장은 판매거장 등극에 대해 "차량 판매보다 고객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고객의 말에 귀 기울여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며 인연을 맺어온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말했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대자동차-LACMA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 발표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1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타바레스 스트란: 더 데이 투모로우 비갠'전이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와 LACMA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과 기술이 만남을 모색하는 '아트+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전시다. 작가 타바레스 스트란은 이번 전시에서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에 주목해 관객이 역사의 의미를 재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대형 네온 조각 작품을 포함한 신작 20여점이 공개되며, 전시장은 일상 공간에서부터 초현실적 풍경까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술의 서사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포용적 미래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해 뜻깊다"고 말했다. ◆KGM, 2025년 임금협상 조인식 개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2025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평택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KGM 황기영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합의안에 대한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경 문화 정착을 위한 화합을 다졌다. KGM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은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발씩 양보하며 상호간의 견해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 KGM은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 2010년 이후 16년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KGM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해 7월 30일 마무리된 15차 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5000원 ▲생산 장려금(P) 등 총 350만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31일 투표 참여 조합원(2941명)의 64.5%(1897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전문가 200명 양성 나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AI 크루(AI Crew)' 200명 양성에 나선다. 이번 AI 크루 육성은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리터러시(이해역량) 강화' 전략을 실현하고, 임직원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이달 초 판교 테크노플렉스와 대전 테크노돔에서 'AI 크루' 후보군 약 200명을 대상으로 'AI 크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은 코딩 지식 없이도 업무용 AI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AIMS(AI in Motion Studio)'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들은 향후 각 조직에서 AI 기술 확산을 이끄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룹은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제2회 사내 생성형 AI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사내 생성형 AI인 '챗HK(ChatHK)'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연구·생산·품질 등 기존에 AI를 활발히 활용해 온 부문은 물론, 기업문화·재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도 아이디어가 제출돼 직무 경계를 넘어 AI 활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룹은 이 가운데 '특허 문서 자동 분석' 등 현업 적용성이 높은 21건의 응모작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시상했다.

2025-08-13 15:1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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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전기차 시장 공략 키워드 '가성비'…자체 기술 경쟁력↑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부품을 줄이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생산 효율성 고도화를 통한 제품 가격 인하로 판매량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한 픽업 트럭을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예고했다. 판매 가격은 미국 신차 평균 가격 대비 1만달러 저렴한 4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2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 시설로 전환한다. 여기에 핵심은 포드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유니버설 EV 플랫폼'이다. 포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픽업트럭은 물론 대형 SUV와 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은 2년 전 단종했던 전기 소형차 볼트를 2세대 모델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 이후 단종된지 3년여 만에 재 출시되는 것으로 가격은 3만달러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포드와 GM이 이처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플랫폼 확보와 가성비 제품인 LFP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GM이 볼트에 CATL의 LFP 배터리를 최대 2년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2027년부터 LFP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인데, 그전까지 CATL의 중국산 LFP 배터리를 볼트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포드는 중국 CATL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직접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같은 가성비 트렌드는 현재 기아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등이 주도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7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소형 전기차 EV3를 3995만원에 출시해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EV3는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기아는 지난 3월 전기 세단 EV4을 4192만원(기본트림)에 출시했다. EV4도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35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신형 모델Y를 5199만원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49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BYD도 최근 중형 전기 세단 씰을 40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출시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포드가 새로운 전기차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저가 전기차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성비 모델 출시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5:0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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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지엠한마음재단·KGM·넥센타이어

◆지엠한마음재단, 자립준비청소년 위한 '꿈틀' 장학지원금 2000만원 전달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연구개발법인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꿈틀(꿈을 여는 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을 위해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이주배경 가정, 한부모 가정 청소년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진로 개발과 정서적 지지를 목표로 기획됐다. 지엠한마음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지엠한마음재단은 청소년 5명에게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한국GM 임직원 멘토링 운영비 40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 외에도 한국GM 연구개발법인DE&I(다양성·형평성·혁신) 위원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60만원도 별도로 기부했다. 꿈틀 장학지원 사업은 오는 2026년 5월까지 1년간 인천 부평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장학생들은 임직원 멘토링을 비롯해 경제·법률 특강,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자립역량 강화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차, '현대로운 탐구생활' 시즌 2 공개 현대자동차가 유튜브 콘텐츠 '현대로운 탐구생활' 시즌 2의 첫 에피소드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로운 탐구생활'은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거나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자동차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현대차의 유튜브 시리즈 콘텐츠다. 지난 시즌 1에서는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 배우 하석진,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 등이 출연해 과학을 주제로 자동차의 주요 기능과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특히 석유부터 수소까지 자동차의 다양한 에너지원을 다룬 마지막 에피소드 '자동차와 에너지' 편은 누적 12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로운 탐구생활' 시즌 2에서는 '잘 타고 잘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두 편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의 소비 취향을 소개한다. 그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인 '후회 없는 첫 차 선택, 이걸 알아야 진짜 아낀다' 편에서는 경제 유튜버 슈카를 비롯해 방송인 이혜성, 유튜버 승헌쓰와 잘살지현이 출연해 첫 차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KGM, 스페인 치안 기관에 렉스턴 및 무쏘 스포츠 공급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스페인 치안 기관 '가디아 시빌'에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가디아 시빌'은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통한 시민 안전 보호뿐만 아니라 마약과 폭발물 탐지 및 실종자 수색, 특수작전 등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스페인 국가 안보 담당 치안 기관이다.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인력 수송 및 긴급 출동에 최적화된 차량은 필수적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영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는 오프로드 기능과 첨단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어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디아 시빌' 부대 임무에 맞게 설계된 사양과 장비를 갖추게 된다. KGM이 이번에 공급하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86대)는 순차적으로 스페인 전국 '가디아 시빌'에 보급된다. ◆넥센타이어, 시트로엥 C5·C5에어크로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 'C5'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C5 에어크로스'에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를 대표하는 초고성능(UHP) 타이어다.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정밀한 핸들링 성능이 강점이다.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고하중 차량에 적합한 구조와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현재 포르쉐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 장착되며, 넥센타이어 제품 중 가장 많은 신차용 타이어 승인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체코 자테츠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생산된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되며 유럽 공급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2020년 4681억 원에서 2024년 1조134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25-08-12 16:1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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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아우디코리아·BMW그룹

[M 수입차 News] 아우디코리아·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국내 공식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6 e-트론은 800V 전동화 아키텍처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270㎾ 최대 충전출력을 지원한다. 10~80% 급속 충전에는 약 21분이 소요되며, 11㎾ 완속 충전도 가능하다. 차체는 스포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후륜구동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는 100㎾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출력 270㎾, 최고속도 210km/h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4초가 걸리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기준 469km, 공인 표준 전비는 4.5km/㎾h다. 사륜구동 모델 '더 뉴 아우디 S6 e-트론'은 합산 최대 출력 37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기준 440km, 공인 표준 전비는 4.2km/㎾h다. A6 e-트론 퍼포먼스의 공기저항계수는 0.21Cd로, 아우디 역사상 최저 수치다. 21인치 휠을 기본 적용하며 S-라인 블랙 에디션부터 폴딩 기능이 포함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와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11.9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S-라인부터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S-라인 블랙 에디션부터는 830W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가, S6 e-트론에는 속도에 따라 조절되는 e-트론 스포츠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A6 e-트론의 가격은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 어드밴스드'가 9459만원,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이 1억210만원,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 블랙 에디션'이 1억586만원, '더 뉴 아우디 S6 e-트론'이 1억1624만원이다. ◆BMW그룹, 'IAA 모빌리티 2025' 참가 BMW 그룹은 다음 달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BMW 그룹은 뮌헨 시내 두 곳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세 뮌헨의 IAA 모빌리티 서밋에는 BMW 그룹 전시관을, 도심의 막스-요제프 광장에는 무료 개방형 전시 공간 'BMW 그룹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며, 뉴 iX3는 두 공간 모두에서 전시된다. 뉴 iX3는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형 모델로, 올 연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동 방식과 관계없이 향후 모든 BMW 모델에 적용될 전동화, 디스플레이·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지속가능성, 기술 개방성 분야의 기술이 반영됐다. BMW 그룹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뉴 iX3에 탑재된 'BMW 파노라믹 비전'과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의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최초로 적용된 양방향 충전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하는 기능을 소개한다. 기존 BMW 순수전기 모델과 함께 BMW 월박스를 활용한 가정용 충전 서비스 및 공공 충전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5 투어링과 순수전기 모델 iX, i4, i5, i7,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등이 전시되며, BMW 모토라드는 전기 스쿠터 CE 02, CE 04와 콘셉트 모델 '비전 CE'를 통해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라인업을 선보인다. 메세 뮌헨 전시장 내 약 2000㎡ 규모의 BMW 그룹 전시관에는 뉴 iX3와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고성능 컴퓨터 '하트 오브 조이' 기반 주행 역학 제어 기술, 6세대 고전압 배터리 등 전동화 기술이 전시된다. 발표와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며, 지난 1961년 IAA 모빌리티에서 처음 공개된 BMW 1500도 함께 전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뮌헨 도심 전역에서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BMW 벨트에서는 뉴 iX3와 관련 기술 전시, 초급속 충전 스테이션 소개,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 BMW 박물관은 'IAA 모빌리티 2025' 방문객을 위한 무료 디지털 투어 콘텐츠 '디지투어'를 공개하며, 웹 기반 서비스로 클래식부터 최신 모델까지 BMW 브랜드 역사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8-12 16:08:20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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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라이프] '정의선의 리더십'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 출범 10년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역사를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가격 부담없는 튼튼한 차를 만들어 국내와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였던 현대자동차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의 고성능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정의선 회장이 추구하는 기술 경쟁력과 프리미엄 전략이 있다. 특히 내연기관에 이어 전동화 모델에도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2015년 현대차 기술력 제고를 위해 출범한 '현대 N'이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출범 초기 시장의 우려를 이겨내고 각종 모터 스포츠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 쉘 모비스 윌드랠리팀은 지난 6월 그리스 라미아에서 개최된 '2-025 WRC' 시즌 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현대 N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하며 우수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을 앞세워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주행성능과 내구성 모두 글로벌 수준임을 증명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기술력 확보를 위해 BMW M 총괄개발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을 2015년 4월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30년간 BMW 엔지니어로 근무한 토마스 쉬미에라 당시 BMW M 북남미 총괄을 현대 N 총괄로 선임하는 등 인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 이후 독일 내에서도 기술 및 영업 비밀 유출 우려가 상당했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관련 법률이 강화되고, 기술 인력이 EU 외 지역으로 취업할 시 반드시 독일 정부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까지 생겼다. 정 회장이 현대 N을 출범했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오랜 기간 고성능 시장을 장악했고 자체 기술력도 부족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현대 N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주축으로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기존 고성능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현대 N은 2017년 첫 모델 'i30 N'을 시작으로 아반테 N, 쏘나타 N, 코나 N 등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7년 연간 20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지난해 2만6000대 수준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14만대로 이 중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노렸던 글로벌 기술력 입증이 실현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 N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시대와 달리 완성차 업체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 부문에 선정됐다. 파이브스타 카는 로드 테스트 차량 중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량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현대 N이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으로 추가한 '아이오닉6 N'은 지난 달 영국의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원 현대차 N 브랜드 사업전략팀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기술력이 평준화 된 상황에서 현대차는 운전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DNA는 현대차 전체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내연기관과 전동화, 하이브리드 등 모든 라인업에 N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6:0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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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난 완성차 업계, 임단협 협상 재개…관세·노란봉투법·노사 갈등 부담↑

여름 휴가를 끝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잇따라 재개한다. 단 미국의 상호관세 15% 부과로 수익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사측과 노조간의 입장차를 좁히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노조는 역대급 임금 인상안에 정년 연장, 근무일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어 노란봉투법 입법 국면에서 비용 생존을 위한 기업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오는 12일 16차 교섭에 나서며 기아 노사는 이날 경기 광명 소하동 오토랜드 광명에서 상견례를 실시한다. 기아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일 2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다만 기아 노조는 지난달 확정한 임단협 요구안에서 기본급 최소 14만 13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일 근무제 도입, 통상임금 특별위로금 인당 20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돼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 요구안 역시 기아와 비슷하다.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을 비롯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금요일 4시간 단축 근무), 정년 만 64세 연장, 퇴직금 누진제, 퇴직자 전기차 최대 25% 할인, 통상임금 위로금 인당 2000만원 지급 등이다. 양사 노조의 요구 수준이 지난해 대비 높아진 이유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순이익 13조229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기아 역시 매출 107조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노조가 높은 수준의 요구안을 제시해도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였지만 올해는 다른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대차·기아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에 따른 부담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25%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합산 1조6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8월부터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아졌지만 일본, 유럽 등과 동일한 수치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생산물량의 85~95%를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도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정비 서비스센터 매각을 발표하면서노사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25 임투속보'를 통해 "이쯤 되면 사측이 노조에 투쟁 수위를 높이라고 종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원한다면 8월에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1~7월 내수 판매가 9347대로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했으며 미국 상호관세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확대할 전망이다. 정부는 8월 임시국회 기간인 오는 12~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개정안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 강화, 쟁의행위 범위 확대,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노조는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측은 관세 등 미래 부담까지 감안해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요하면 기업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6:4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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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포티투닷·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포티투닷, 5003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현대차그룹 산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포티투닷이 글로벌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고도화 ▲에이전틱 AI 및 GPU 인프라 투자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서 SDV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포티투닷은 차량 운영체제 '플레오스(Pleos) 비히클 OS', 자율주행 AI '아트리아(Atria)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에이전틱 AI '글레오(Gleo) AI', 차량·플릿 데이터 AI '카포라(Capora) AI' 등 핵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들은 지난 3월 기술 컨퍼런스 'Pleos 25'에서 공개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티투닷은 풀스택 SDV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팹리스 OEM 모델을 통해 SDV 차량의 설계부터 검증, 양산차 적용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SDV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기술력은 현대차그룹의 SDV 로드맵에도 반영돼 있다. 포티투닷은 2026년 SDV 페이스카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 양산차 적용까지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3차 유상증자는 2023년 승인된 3개년 자본 확충 계획(2023~2025년)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기술 고도화,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인재 확보에 전략적으로 투입된다. ◆한국타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한국타이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한 2025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KDM+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국타이어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함께 했다. '2030년 이동형 AI 시나리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프로젝트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KDM+ 소속 디자인 전공 대학생 27명이 총 6개 팀으로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약 13주간 한국타이어 협업 디자이너들과 실제 제품 콘셉트를 기획하고 디자인을 구체화하는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종 우승은 주말농장에 스마트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콘셉트로 제안한 '그린티어'(Greentier)조가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파트너십을 넓혀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5라운드 우승 금호타이어는 11일 금호 SL모터스포츠팀(금호 SLM팀)이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 5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 금호 SLM팀 소속 이창욱 선수가 1시간 7분 53초 251(40랩)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이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과 '엑스타 W701'를 사용했다. S700은 고속 주행 중에도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뒷받침하며 W701은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 선수는 "금호타이어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상위에 자리한 종목으로 국내 최고 레이싱 전용 스톡카(경주용으로 개량한 양산차) 경주 대회로 손꼽힌다.

2025-08-11 15:46: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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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N' 전 세계 매혹…"BMW M3·테슬라 모델3 라이벌 등극"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N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N이 지난달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후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오닉 6N은 아이오닉 5N에 이은 현대 N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로, 현대차가 쌓은 모터스포츠 노하우와 롤링랩(Rolling Lab) 데이터를 바탕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특화 기능이 집약된 모델이다. 아이오닉 6N은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과 N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출시한 아이오닉 6N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의 주 이벤트 '힐클라임 주행'에 참여해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확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북미와 유럽, 중국, 중남미 등의 글로벌 미디어들은 아이오닉 6N의 공개 소식을 다루며 성능에 대해 호평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미국 모터트렌드는 '날개를 단 슈퍼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라는 기사에서 "차량은 현대 N이 출범 10년 만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미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도 '멋진 외모의 고성능,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라는 기사에서 "차량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는 "아이오닉6N은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이오닉5N의 뒤를 잇는 모델"이라며 "BMW M3의 예상치 못한 라이벌로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과 트랙에서 다듬어진 주행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빌트는 "전기차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한다면 아이오닉6N이 정답"이라며 "무엇보다 섀시, 가상 주행 사운드 기능,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N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최대 자동차 포털 사이트 오토홈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확실한 차량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또 다른 포털사이트인 동처디는 "가상 주행 사운드와 가상 변속 제어 기능까지 구현한 아이오닉6N의 핵심은 운전의 재미"라고 밝혔다. 멕시코의 유명 자동차 미디어 오토코스모스는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고도 운전석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했다. '마침내 등장한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의 라이벌, 현대차 아이오닉 6 N'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미국 유명 자동차 인플루언서 '엔지니어링 익스플레인드'는 "마침내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의 라이벌이 등장했다"며 "아이오닉 6 N의 출시로 고성능 전기차 세계의 판도가 달라졌다. 실제 아이오닉 6 N을 운전해보니 정말 놀라운 주행 성능을 지닌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퍼포먼스를 위한 치밀한 고민이 담긴 디자인, 정밀한 조종 성능을 뒷받침하는 신규 섀시 사양, 주행 목적에 맞춰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N 배터리 등이 적용된 아이오닉 6 N 이 일상과 트랙 모두에서 고객에게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1 11:2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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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집 고치고, 차량 지원 등 현대차·SK 광복 80주년 맞아 사회공헌 나서

국내 주요 대기업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과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독립유공자 공훈을 기리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 사료를 전산화한다. OCR은 이미지를 스캔해 글자 정보를 인식하고 구조화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정비 과정에서 차량 번호판·계기판·차량등록증 등을 촬영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추출하는 등 OCR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해봉환식에 필요한 유해운구 차량, 유가족 이동 차량 등 의전차량을 지원한다. 국외 서거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유해봉환식은 국외 서거자 공훈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가보훈부가 197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예정된 유해봉환식부터 G90 등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 셔틀버스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한다. SK이노베이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 4개 세대의 노후한 주택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전문 시공업체를 도와 주거개선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공사를 관장한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광복 80주년의 뜻을 기리자는 구성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억원은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애국지사 허경 선생의 후손이 거주하는 충남 서산의 주택 개선 활동을 벌여왔는데 지난 7일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후손 어르신들과 주택 헌정식을 가졌다. 허경 선생은 1937년 충남 홍성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세우는 활동을 벌이다 일제에 체포됐고 가산을 팔아 독립자금으로 내놓는 등 나라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 2018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국가보훈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4:42: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