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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1만2000곳서 3주간...전통시장 130곳도 8월상순 환급

농림축산식품부가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2000여 곳에서 열린다. 특히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이 실시되며, 정부지원+자체할인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축산물의 경우 이달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할인에 추가해 업체 자체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번 행사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할인 한도를 1주일에 1인당 2만 원으로 정했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단계에 적용하면 혜택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간 명절에만 진행하던 전통시장 현장 환급행사가 전국 130개 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기간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영수증을 환급부스에 제출하면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환급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가계의 식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물 집중 소비 시기나 가격 상승 시에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1:00: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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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 단호하게 대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부터 시작되는 1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구태의연한 카더라식, 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하는, 정부 이재명 정부가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오늘부터 5일간 16명의 장관 후보자,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인사 청문회 기준은 실용, 능력, 성과"라며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제, 민생, 통상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 민주당은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아울러,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후보자께 당부드린다.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과 실천 의지를 잘 설명해주길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산다. 60%가 넘는 높은 국정 지지도가 말해주듯,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너무나도 크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조속히 일할 수 있도록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고 국정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2025-07-14 10:25: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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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서민 부담 덜기 위해 예대금리차 제도 개선 방안 마련하겠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과도한 이자 부담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5월 기준으로 신규 취급액 예대금리차가 1.54%로 작년 5월 1.23%보다 확대됐다"며 "한국은행이 지난 1년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왔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자 부담 완화 효과는 실종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수신 금리가 대출 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구조적 특성에 더해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가산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 결과"라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과도한 대출 규제 정책은 왜곡된 금리 구조를 악화시키고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결국 기준금리를 내려도 국민의 대출 이자 부담은 줄지 않는 지금의 상황은 경제 한파에 떨고 있는 국민에게 한쪽에서는 불을 피우는 척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 금리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고, 가계 부채를 이유로 대출 금리 인하를 막는 잘못된 정책 기조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를 법으로 격상하고 금융 당국이 금리 산정의 합리성을 검토, 권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14 09:38: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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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임직원 AI 교육 결실…성과 경연대회 열어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 최우수상등 3건 우수 사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인공지능(AI)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소진공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공단 본부에서 '소진공(SEMAS) 인공지능(AI) 캠퍼스 성과 경연대회'를 열고 우수작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 3~6월 SEMAS AI 캠퍼스를 통해 생성형 AI 이론·실습부터 심화 교육을 실시했고 220명 직원이 수료했다. 심화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예선 평가를 거친 뒤 9건이 경연 대회에 진출했고 이 중 3건을 최종 우수 사례로 뽑았다. 경연대회에선 GPT-4o 기반의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 '소정온(소정ON)'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자동 상담, 다국어 지원, 문서 자동 분석 기능을 탑재해 기존 상담 챗봇인 소담봇보다 서비스 접근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회생·파산채권관리 업무 시간을 단축한 '나의 사건 검색 크롤링', 장려상은 재난관리 가이드라인을 자동화한 '재난안전 AI 에이전트'에 돌아갔다. 소진공은 수상작들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외부 컨설팅을 제공하고 민간 AI 공모전 참여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4 08:5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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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성과보상공제' 가입자에게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

총 7055명 모집…영어캠프, 독서통신교육등 4개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성과보상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 통합신청 접수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성과보상공제는 '내일채움공제'와 '재직자우대저축공제' 두 가지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유도와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청은 기존의 개별 접수 방식의 교육·복지사업을 하나의 통합신청 체계로 개편해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입자는 본인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접수를 통해 총 705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영어캠프, 독서통신교육, 온라인 교육, 교육 바우처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자녀(3~6학년)를 위한 원어민 영어캠프가 중소벤처기업(안산)·부산경남(진해)·호남(광주)·대구경북(경산) 등 전국 4개 연수원에서 8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동시에 열린다. 또한 '밀리의 서재' 또는 '윌라' 등 디지털 독서 콘텐츠를 3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독서통신 교육과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러닝 플랫폼(SSUP)'을 통해 약 1000개 이상의 직무·자격 관련 온라인 교육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10만원 상당의 외부 전문기관 교육도 지원한다. 복지 분야는 여름 휴가비 쿠폰 지원, 농어촌 마을 체험휴양 무료제공, 온라인 복지몰 할인혜택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최대 20만원까지 휴가비 쿠폰을 지원하고 있다. 쿠폰은 전국 주요 숙박·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내일채움공제(청년재직자 포함) 및 재직자우대저축공제 가입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교육·복지 서비스는 성과보상공제 가입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높이고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재직과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공제 가입자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 서비스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키우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누적 8만1615개사, 16만9384명의 재직자를 지원한 바 있다.

2025-07-14 08:3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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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2025 100세 플러스포럼'시즌2,(장소: 한국거래소)

메트로신문이 오는 7월 22일(화) 오후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를 개최합니다. 전 세계가 자고나면 바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떨고 있고,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G2(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합치면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날 수 있고,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잠재성장률은 0%로 세계 꼴찌, 빚 증가는 세계 최고라는 우울한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장률 0% 사회'가 어떻게 될지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융·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는 장기 저성장 체질로 바뀐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반영하듯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메트로신문은 매년 개최하는 '100세+포럼 시즌2'행사의 올해 주제를 ' 늦어지는 은퇴, 달라진 자산시장 - 초고령사회 자산관리 전략 '으로 준비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 자산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과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차례대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위주로 한층 복잡 다양해질 자산시장의 변화를 짚고 안정적·효율적 재테크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행사 : 2025 100세플러스 포럼 시즌 2 *주제 : 늦어진 은퇴, 달라진 자산시장-초고령사회 자산관리 전략 *일시 : 7월22일(화) 14:00~17:00(VIP 티타임 13:40~ 14:00) *장소 :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 1층 컨퍼런스홀 *문의 및 참가 신청 :100세 포럼 사무국 (02)721-9826, e-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2025-07-14 06:51: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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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EU·프랑스·영국·인도 특사단 확정…14일부터 파견

이재명 대통령은 14일부터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파견될 특사단 명단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출국하는 유럽연합(EU) 특사단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에게 단장을 맡기고, 단원으로 전현희·손명수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EU 특사단은 14일 벨기에로 출국해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EU 간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프랑스 특사단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단원은 한병도·천준호 민주당 의원과 함께 오는 15일 출국한다. 프랑스 특사단은 15~18일 동안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둔 프랑스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는 이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6일 출국하는 영국 특사단은 단장에 추미애 의원, 단원에 단원으로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영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영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인도 특사단을 맡아 16일 출국한다.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단원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한국과 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방산·국방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주요국 특사단도 대상국 일정이 확정되는 바로 출국 예정"이라며 "상대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3 16:44: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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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유엔기후협약, 세종대서 국제온실가스 교육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제15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이달 14일부터 3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실시된다.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산림, 폐기물 등 분야별 배출량 산정과 검증 절차까지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강사진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IPCC, FAO 등 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 등도 강의를 맡는다. 이 과정에는 27개국 공무원과 연구원 28명, 국내 대학원생 3명 등 총 31명이 수강한다. 올해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416명이 지원하며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예년 평균경쟁률 10대 1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로, 한국 온실가스 교육과정의 국제적 신뢰도 상승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024년부터 2년마다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산정 역량 강화 수요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2017년부터 UNFCCC와 공동으로 운영돼 왔으며 양해각서도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

2025-07-13 16:16: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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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소비·건설 반등 기대감 솔솔...물가·관세·중동은 변수

상반기 말 선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새 정부의 시간이다. 하반기로 접어들었고 정권 교체에 따라 경기 반등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관건은 민간소비와 건설이다. 이 두 부문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 하면 3분기, 4분기에도 저조한 성장률을 감내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다행히 소비 심리가 상반기 초중반에 비해 훨씬 낫다. 계엄령 이후 혼돈 속을 헤맨 사회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고, 두 차례에 걸쳐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다. 다만 소비쿠폰 발행에 의한 반짝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2021년 6월 이래 4년 사이 가장 낙관적인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 보고서에서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편성(집행)되면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건설 수주와 건축착공면적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에 반영되면 향후 부진이 완만하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주택 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다음번(8월) 회의에서는 인하를 전격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특히 1분기(-0.2%)에 이어 2분기 경제성장률마저 기대 이하로 나올 시 금리 인하론은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건설 부문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기준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탄 이후 최근 1~2년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로 24만5000명 늘었으나 건설업에서는 10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취업자 수 감소는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건설은 회복 탄력을 크게 받는 산업부문 중 하나다. 소비 역시 신용대출·카드 이자 등의 부담이 줄어 높은 가격대의 내구재 구매를 중심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사업자 입장에서도 낮은 금리가 현재 절실하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 수(개인+법인)는 역대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섰다. 특히 이 중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비중이 큰 소매업과 음식업에서 각각 30만639명, 15만3017명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업종 폐업자(45만3656명)가 전체(100만8282명)의 44.9%에 달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확장적 재정운용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는 경기 반등을 조심스레 예측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내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서는 등 먹거리 물가 자극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고물가는 소비 위축을 부른다. 또 7월 물가 상승률이 더 위로 갈 경우 금리 인하론은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무력충돌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경제에 상시 위협 요인이다. 미국발 관세는 수출 및 국내총생산(GDP)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부과 유예 기한이 당초 이달 8일 자정(미동부시간 기준)에서 31일 자정까지로 연장되면서 불확실성도 함께 연장됐다. 양자 간 협상결과는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2025-07-13 15:58: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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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구혁채 과기부 1차관·홍소영 병무청장 등 차관급 인사 단행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제1차관을 인선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 차관에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과기부 제1차관에 구혁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국가보훈부 차관에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강희업 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법제처장에 조원철 조원철법률사무소 변호사, 관세청장에 이명구 관세청 차장, 병무처장에 홍소영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국가유산청장에 허민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최은옥 전 실장에 대해 "교육부 정통 관료로서, 지역 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 현장 중심의 초·중등 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과기부 제1차관에 인선된 구혁채 전 실장에 대해선 "과기부에서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미래인재정책국장 등을 거치며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대외 협력 및 소통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된 박인규 교수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와 과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국토부 제2차관에 인선된 강희업 위원장에 대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으며 전통적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자타공인 교통 전문가"라고 표현했으며, 국가보훈부 차관에 임명된 강윤진 협력관은 "국가보훈처 시절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올랐고 소통 능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기부 차관에 오른 노용석 실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 벤처 생태계를 살려 유니콘 100개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실천할 전문 관료"로 평가받았으며, 법제처장에 인선된 조원철 변호사는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관세청장에 임명된 이명구 차장에 대해 "서울세관장과 부산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라 설명했고, 병무청장에 오른 홍소영 청장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가유산청장에 인선된 허 교수를 두고 "2018년 무등산권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정 작업의 총괄 작업을 맡아 최종 인증까지 이루어낸 만큼 우리나라의 국가 유산을 지키고 세계인이 인정하는 케이 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며,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임승관 단장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고, 코로나19의 현장 대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인선된 강주엽 차장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대변인, 물류 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현직 차장"이라며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이익과 균형 발전 철학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5-07-13 15:34:4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