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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한전 발주 구매입찰서 담합… 과징금 3900만원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이 한전이 발주한 구매입찰에 협력사를 들러리로 불러 담합했다가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전이 2022년 10월 발주한 비정형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자재구매입찰에서, 한전KDN과 협력사 엑셈이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투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정형데이터는 사진, 동영상, 메일 본문 등 일정한 규격이 없는 데이터를 말하며, 정형데이터보다 차지하는 용량이 크고,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전KDN 입찰담당자는 2022년 10월 12일 나주시 본사 인근 찻집에서 엑셈 영업상무를 만나, 이 시건 입찰에서 한전KDN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들러리 참여를 요청하자 엑셈 영업상무는 이를 승낙했다. 엑셈의 영업상무로부터 들러리 참여를 지시받은 엑셈 남부지사장은 입찰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입찰 당일인 2022년 10월 31일에는 한전KDN으로부터 전달받은 금액보다 약간 높은 금액으로 투찰, 결국 한전KDN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DN이 한전의 입찰에 담합을 통해 낙찰받는 방법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낭비를 초래한 입찰 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공공 분야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1 14:47: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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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 …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최하고 전력 기자재 수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KOMIPO)- 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행사에는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참사관, 한종호 상무관, 이장희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관장과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이하 해동진) 조선영 케이엘이에스 회장 등 11개 회원사 대표 등 32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얼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 방식 보일러 노내 비계, 화재방지 보온재, 스윙 블라인드 밸브, DCS I/O 자동 진단장치, 누설전류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전력 기자재 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패키지' 수출 모델 구축이 목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해 한국 기업들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출범식 이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발전소 정비와 자재 보관 시설인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최했다. KOMIPO-Factory는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자재 보관, 긴급 반출, 현지 정비 공간 제공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 향후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6개 발전소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산 기자재 활용을 촉진하고 현지에서의 유지보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OMIPO-Factory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1 14:2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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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헌재 중요 선고 앞두고 물리적 충돌 우려 커져… 불법·폭력집회 엄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회·시위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중요 선고를 앞두고, 사회적 갈등의 증폭과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폭력 집회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면서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격에 걸맞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1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가장 높은 단계 비상근무태세인 '갑호비상'을 선포하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100m 이내는 집회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진공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에 앞에 탄핵 찬반을 주장하며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데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같은 불상사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날, 탄핵 반대 측 참가자들이 경찰 차벽으로 올라가는 등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2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한 바 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의 공포안 또는 재의요구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선거에서 공천거래와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태균 특검법의 처리 시한은 오는 15일까지다. 최 권한대행은 명태균 특검법 처리 시한인 15일까지 법안을 검토하고 그 이전에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태균 특검법 역시 '여야 합의가 없다'는 것과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이유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최 권한대행을 탄핵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무에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해 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11 13:40: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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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 서금원 출연요율 0.035%→0.06% 상향

앞으로 사회적 배려 청년은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유스(Youth)를 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요율은 0.035%에서 0.06%로 상향한다. 금융위원회가 청년층 지원 강화를 위해 햇살론유스(youth)를 이용하는 사회적 배려 청년을 대상으로 기존 적용 금리 연 3.6% 중 1.6%를 이차보전 한다. 금융위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납부하는 공통 출연요율이 상향된다. 앞서 금융위는 서민금융법을 통해 은행권 공통 출연요율 하한선을 0.06%로 개정했다. 하한선에 맞게 은행권의 공통 출연요율을 현행 0.035%에서 0.06%로 0.025%포인트(p) 상향한다. 햇살론유스(youth)를 이용하는 사회적 청년은 2%의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유스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업무 범위에 이차보전 사업을 포함해 햇살론유스의 연 3.6%의 금리에 1.6%를 이차보전한다. 이차보전은 정부가 특정 목적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의 금리와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의 금리차를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의 주요 사업계정인 서민금융보완계정(햇살론 등) 과 자활지원계정(금융교육 등)의 재원으로 지자체 등의 위탁 자금을 포함한다. 최근 경상남도,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활용해 위탁사업을 수행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위 승인을 받아 지자체 등으로부터 서민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업무를 위탁받을 경우 이 계정을 통해 수탁사업을 수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위 내용을 포함한 서민의 금융 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1 11:56: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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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김문수 만나 "반도체R&D 52시간 근로시간 규제, 정부 차원 조치 조속히 마련할 것"

산업-고용장관, 반도체 업계와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 개최 안덕근 "주요국 반도체 생태계 육성 중인데, 우리 업계만 근로시간 규제 발목 잡혀" 김문수 "고용부가 행정적으로라도 할 생각" … 특별연장근로 지침 개정할 듯 정부가 반도체 연구직 근로자의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연구직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법 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노동부 지침을 개정해 연장근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교 소재 동진쎄미켐 R&D센터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를 개최, 업계 애로를 듣고 이같은 정부 차원의 조치를 논의했다. 정부 차원의 조치는 고용부의 특별연장근로 지침을 개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인가요건이 까다롭고 연장근로 기간이 짧아 업계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직 근로시간 특례가 포함된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산업부가 업계 의견을 받아 고용부에 요청한 것"이라며 "곧 고용부가 특별연장근로 지침을 개정해 근로시간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과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리벨리온 등 팹리스 등 업계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경제단체가 총출동했다. 이날 반도체 기업들은 "근로시간 규제로 인해 연구개발 성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부서간 협업 저해, 근로시간 최대한도를 채운 경우 강제 휴가 등 연구에 몰입하는 문화가 약화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근로시간 규제는 대응 여력이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 전무는 "근로시간 특례가 '반도체 특별법'에 포함되어야 하나 지난 국정협의체에서 합의가 불발된 것이 아쉽다"며 "우선은 반도체 연구개발에 대한 특별연장근로 제도라도 조속히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반도체 전쟁은 기술전쟁이고, 기술전쟁은 결국 시간 싸움"이라며 "미국, 일본, 대만은 국운을 걸고 반도체 생태계 육성 중이고, 중국은 우리 주력인 메모리 턱빝까지 추격해 온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업계만 근로시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연구개발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된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평택에서 기업의 애로를 들었는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산업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정부가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정부 차원의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민주당 쪽에서 안해주는 건 한국경제를 살리겠다는 뜻이 없는 걸로 해석된다"며 "고용노동부가 행정적으로라도 할 생각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반도체업계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1 11:3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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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尹 정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속출에 "정말 심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3 불법 계엄 이후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 계엄 이후에 이 정권의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정말 심각하다"며 "민주당 박홍배 의원에 따르면 계엄 다음 날인 1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인사 공고된 것만 53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었으니 원칙에 따라서 인사를 해야 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내란으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 아닌가"라며 "여태 장기간에 걸쳐서 공석으로 두다가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왜 이렇게 서두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부역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어서 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12·3 내란 직후 국민의힘 대변인 출신을 한국고용정보원장에 앉혔다"며 "최근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남부발전의 신규 상임 감사위원 후보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마사회, 농어촌공사, 국토교통부의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SR(SRT 고속철도 운영사),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 전방위적으로 인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위헌으로 판결한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임명은 13일째 거부하면서 뒤로는 부역자 알박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 동조 세력을 불리기 위한 인사가 아닌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이 알박기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며 "그럼에도 전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같이 하는 기관장 및 임원 선출을 통해서 대통령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1 10:49: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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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개혁 대토론회…"실손보험 개혁 완수 필요"

금융당국이 보험개혁회의와 보험 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보험개혁 종합방안에 포함된 74개 과제를 논의했다. 정기적으로 열리던 보험개혁회의는 상시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제7차 보험개혁회의와 보험 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회의의 주요 주제였던 ▲보험상품 개선 ▲판매채널 개선 ▲국제회계기준(IFRS17) 신(新)회계제도 ▲미래 대비 과제 등이 논의됐다. 보험상품 개선을 위해서는 처음 보험회사에 상품위원회가 처음 개편되는 만큼 필수 반영사항과 각 보험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추진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손보험 전산화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병상 30개 이상 등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행된 상태다. 판매채널 개선을 위해서는 보험대리점(GA) 운영위험 평가 결과가 당국의 평가와 예보료 평가와 연계돼 보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사는 위탁 GA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 비율, 수수료 정책(분급 지급 여부, 시책 수수료 과도 지급 등)을 평가해, 이를 1~5등급으로 차등화한다.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당국의 평가와 연계돼 변별력 있게 작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IFRS17과 관련해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영향을 미리 분석해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회사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부채평가할인률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이 밖에도 청년 세대를 위해 구독형 보험이나 스스로 설계하는(DIY형) 상품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요양시설 임차규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서는 비금융 업무 확대나 포괄적 허용(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앞서 생명보험업계는 땅값이 비싼 수도권에 저렴한 비용으로 노인요양시설을 설립해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시설 임차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주거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요양 업계의 우려와 반대를 고려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보험개혁회의를 상시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보험개혁 종합방안은 시장 안착을 통해 현장에서 결과가 나타나야만 개혁이 완료된다"며 "보험사와 보험대리점(GA)까지도 합심해 보험개혁을 완수하고, 금융당국은 개별과제를 하나하나 끝까지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1 10:46: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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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0.5%를 양보하지 않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0.5%를 양보하지 않았다"며 전날 국정협의회 파행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정협의회에서 우리 당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향후 추경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소상하게 우리 당의 입장을 밝히고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했다"며 "거기에 민주당이 정부 대표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않으니 (기재부) 2차관을 참석시켜서 실무협의를 개최하자고까지 합의를 해줬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그런데 그 전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여당은 소득대체율을 42% 주장했고 민주당은 44~45%를 주장해서 중간선인 43%로 하자고 제가 제안했다. 우리 원래 주장은 보험료율 13% 인상에다 소득대체율 42% 인상 그리고 자동안정 장치 도입이었다"며 "민주당이 (이 장치를) 도입하면 소득대체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이를 못받겠다고 해서, 소득대체율을 43%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연금특위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서 연금특위 위원들도 자동조정장치 도입 없는 소득대체율 43% 인상을 받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며 "하루에 연금재정 적자가 778억원씩 쌓이고 손해를 보고 청년들도 여기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소수당이고 민주당의 동의 없이 단 하나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것이 재정 지속성과 국민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모든 비판은 원내대표인 제가 받겠다는 각오 아래 소득대체율을 0.5%만 내려달라고 했고, 민주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는 이 부분이 타결될 것으로 봤지만, 민주당이 의장 중재안인 소득대체율 43.5%에서 0.5%를 양보 못하고 44%를 고집했다"며 "과연 민주당이 민생을 위하는 정당인지 경제를 위하는 정당인지 실망해서 회의가 파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민생과 경제를 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다면 불충분하지만 우리가 제안한 조건을 수용하고 나머지는 연금특위를 구성해 시간을 두고 자동안정장치를 포함한 다층연금제도를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25-03-11 10:46: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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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장관 "공수처 없어져야… 헌재 탄핵심판은 졸속"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선 '졸속 재판'이라며 "헌재가 탄핵심판을 제대로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공수처법 잘못 적용해서 52일간 구속돼 있다가 풀려났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법체계 작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공수처는 없어져야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가지는 긍정적 역할보다는 사법체계의 혼란, 우리나라 형사 기관들의 혼란이 크다"며 "혼란 과정에서 대통령이 9시간 이상 초과해서 구속돼있었다고 해서 구속 취소됐는데, 그 과정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계엄 선포가 내란이냐 형법 위반이냐를 다투고 있는데 이는 헌재가 아니라 형사재판에서 판결해야 한다"며 "헌재는 내란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데 현재가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재판관 2명이 그만두니까 그 전인 4월 18일에 끝내야한다고 한다"며 "일반 잡범 강도 흉악범에 대해서도 판사 사표 내기 전에 빨리 해치워야 한다는 재판은 듣도보도 못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자기들 마음대로 일정을 정하고 졸속재판을 하고 있다.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방적이고 잘못된 재판이라고 생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에 의해서 직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는 "마은혁은 제가 잘 아는 분인데, 마르크스 레닌주의자이고 사회주의 운동을 한 인민노련 핵심 지도부였다"며 "특정한 이념이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계와 다른 이념 가졌다고 공개적으로 활동했던 사람이 헌법재판관하는건 개인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마은혁이 들어오면 헌재 전체가 사상적이나 이념적 편향성으로 오염돼 헌재 판결 전체에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임명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시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보궐 선거는 대통령이 궐위돼야 하는데 나는 궐위되지 않길 바라고, 안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궐위를 가정한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고용 문제 등 노동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으나 "뾰족한 수가 없다. 답답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일자리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은 인건비는 비싸고 시장이 넓지 않아 수출이 많은데 더해 기술 혁신이 지체되고 반도체특별법 등 유연한 노동시간도 잘 안돼 일자리 창출할 힘이 줄어들었다"며 "기업에 많이 뽑고, 졸업생 공채를 많이 해달라고 얘기하는데 잘 안하고 있다. 뾰족한 수가 없다.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가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인권위가)좋은 소리는 다했는데 서로 충돌한다"며 "청년과 재직자 사이에 정면 출돌하는게 정년 연장인데, 노동 약자는 정년 임박한 재직자보다 한번도 직장 못가진 청년이 더 약자라는 생각이고, 약자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5-03-10 19:06:5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