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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학생 만나 "청년 공공주택 늘려야"·金, 충청에서 "헌법에 지방분권 국가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주거와 등록금 부담 등 청년 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청에서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선언하겠다"며 지방분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학교,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 학교의 잔여 부지나 유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금 등 경제적 부담을 두고 "결국 장학제도나 대출제도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일부 청년들이 매우 극단화됐다는 한 청년에 지적에 대해선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국방부 장관은 민간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군의 문민통제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란 물음에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 문민화는 선진국이 다 하고 있고, 오히려 국방부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해 온 것이 관행인데 이제 국방장관도 민간인이 보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지방이 주도하는 잘 사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20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방분권 개헌과 중앙 권한의 과감한 이양을 추진을 공약하며 이를 위해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선언하고 지방분권 개헌과 중앙 권한의 과감한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4대 광역권(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부울경권)을 육성해 지방 경쟁력을 혁신하고 강원권, 전북권, 제주권 등 3대 특별자치권에 대한 재정 지원 및 특화발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해당 광역권에 광역 급행 철도(GTX)를 확장해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도 행정통합으로 지방정부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세종 국회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완공하고 여성가족부, 법무부, 이북5도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각종 행정위원회, 대통령 소속 위원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방정부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 규모를 2025년 기준 14조7000억원에서 연간 3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역의 신산업 동력을 키우기 위해 ▲대광역권 거점별로 '국가 AI(인공지능) 슈퍼컴퓨팅센터' 구축 ▲비수도권 교육시장 규제를 완화 및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 ▲경제자유구역을 신규 지정 및 확장 등을 공약했다.

2025-05-26 15:04: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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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신산업·글로벌기업 육성 나설 것"...기술투자 로드쇼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를 개최하고, 스마트농업 등의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농식품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투자자, 대기업, 유통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유치와 판로확대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에 참석해 "정부는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창업과 투자, 글로벌 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농식품 기술기업과 투자자 간 신뢰가 쌓이고,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연결되는 미래, 상생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총 52개 농식품 혁신기업을 비롯해 투자자, 유통사 등이 참가했다. 애그테크 분야 13개사, 그린바이오 17개사, 푸드테크 22개사 등이다. 이날 참가한 벤처기업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기술력 및 비전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특히, 제품 전시와 시연회를 통해 혁신기술과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도 진행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6 14:26: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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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모태펀드 존속기간 도래, 중요한 이슈…기간 늘려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존속기간 영구화 또는 연장…개선책 도출해야" 모태펀드, 2035년까지 한시적 운용 계획…"비수도권 벤처투자 확대도" 李 "싱가포르, 美 서부 사무소 법인화…벤처·창업기업, VC 글로벌化 지원" 이대희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가 2035년까지인 모태펀드 존속기간 확대를 임기 중 숙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방 창업 활성화,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지방 소멸 완화를 위해 비수도권지역 벤처투자를 늘린다.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사무소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만드는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 국내 벤처기업·벤처캐피탈(VC)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투자도 더욱 확대한다. 이대희 KVIC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후 처음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우리 경제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기술 패권 경쟁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모태펀드가 지난 20년간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인내자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KVIC 수장에 취임한 이 대표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거쳐 직전 중소벤처기업부에선 소상공인정책실장,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2005년 7월15일 결성된 모태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2035년까지 30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는 지난 20년간 10조9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자금을 이끌어와 총 44조6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1만1000개 기업에 3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모태펀드 존속기간 도래는 우리가 당면한 중요한 이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히 딥테크 분야 투자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투자 규모도 커야하는데 (존속기간)10년은 한계가 많다"며 "모태펀드를 영구적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존속기간을 연장하느냐의 수순일텐데 모태펀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향후 개선방향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도권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 투자만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모태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해 지방을 떠나겠다는 기업을 머물게하고 지역 창업을 활성화시키면 지방의 혁신생태계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시대혁신펀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013년 당시 국내 최초로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글로벌 펀드는 점점 몸집이 커져 지난해엔 약 12조2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총 1조3000억원 투자해 출자금액 대비 약 2.3배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싱가포르,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금융허브에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해 해외 투자자금이 한국의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유인하는 동시에 한국의 VC가 글로벌 시장에 나가 해외 VC에 소개, 투자금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4:2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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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27일 aT센터서 개최

환경부가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 환경 기업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환경 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환경분야 우수기업, 공공기관, 협회 등 65곳이 참가한다. 박람회 내 채용관에서는 취업으로 연계되는 현장 면접과 기업·기관 직무 정보에 대한 현직자의 멘토링도 병행한다. 올해는 특히 녹색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 15곳과 구직자를 위한 유망한 녹색산업 일자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채용관 외에 구직자별 맞춤형 취업 상담, 역할 모의 면접 및 진단 조언, VR 직업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및 기업 인사 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 등도 마련돼 있다.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환경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신청과 함께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못한 구직자를 위해 현장 참가 신청도 받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6 14:08: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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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빅데이터 등 '아기유니콘'기업 지원 속력

최대 3억원 시장개척자금 최대 50억원 글로벌 IR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유니콘기업의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26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 50개사를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217개 기업이 지원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투자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검증받은 혁신기업을 발굴해, 향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50개사 중 86%가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업가치는 321억 원, 투자유치금은 56억1000만 원에 달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3억 원의 시장개척자금과 최대 50억 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도입해 후속 투자나 매출 성과 달성 시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IR, 기술 박람회, KOTRA 협력 프로그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생성형 AI 기반의 3D 드로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20개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케치소프트', 차세대 모빌리티용 고출력 소형 모터 기술을 보유한 '㈜이플로우' 등이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후속 투자 유치와 IPO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2:0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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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작업용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내달 개최… '챗GPT 연동 스마트 안경' 등 200여개 신기술 공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6월 10~11일 서울 aT센터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챗GPT와 연동되는 스마트 안경,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운전이 가능한 차량 등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6월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의 최신 동향을 알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40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점의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소개한다.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챗GP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인비전 글라스', 사람을 인식해 스스로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장비 '돈키봇(Donkibot)',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운전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스타리아 운전차'가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미술품 관람 및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체험', '장애인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한 1대 1 컨설팅', '개별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또, 박람회장 내 휴게공간에서는 청각장애인 안마사가 무료로 네일아트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0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브라스 앙상블과 밴드 공연, 인식개선 퀴즈쇼, 수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고, 1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조공학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게임 산업 내 장애인의 진출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련 정보는 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atkeadshop.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4일까지 사전 등록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추첨으로 50명까지 제공한다. 사전 등록을 못해도 현장 등록 후 박람회 입장은 가능하다. 또 박람회장에서는 스탬프 투어 임무 수행 후 그 결과를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포용사회를 열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보조공학기기와 그 가능성을 이해하고, 보조공학기기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6 12:0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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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외 수출 정보·자문 지원…현지 인증 획득등 돕는다

'수출 규제 대응 지원사업' 추가 실시…기업당 최대 1억 관세사등 전문가 전담대응반 운영…'AI 챗봇' 상담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등에 따른 '수출 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 수출 중소기업들을 돕는다. 관련 정보·자문 제공, 수출대상국 인증 획득 대응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신청건수(4건) 제한없이 지원 가능했던 소액인증 지원 한도를 기존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올린다. 또한, 중기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해 진행 중인 인증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인증 취득 초보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바로 인증획득이 가능하도록 인증 준비과정을 도와 주는 사전 컨설팅 제도도 도입한다. 인증 전문가가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에 필요한 서류 구비나 현장실사(공장심사)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를 사전에 심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줌으로써 인증획득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각국의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통해 기업들의 문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세사 등 전문가로 구성한 전담대응반을 운영한다. 특히 실시간 접속과 문의가 가능하도록 'AI 챗봇 상담' 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수출규제 및 관세 설명회와 함께 전문가 상담도 진행한다. 이외에 주요 해외인증의 개요·준비절차 등을 담은 가이드북과 동영상도 제작해 배포한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가 기업들에게 중대한 도전이 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해외인증 획득 등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수출규제대응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6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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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선을 앞둔 불안사회, 대한민국

정당들은 선거철마다 공약 준비에 바쁘다. 6·3 조기 대선은 어느 정당 하나 변변한 공약집조차 내지 않아 실제로 바쁘게 일하는 건지 의심스럽지만, 이번에도 사회 각 분야의 공약 발표에 여념이 없다. 정당은 생애주기별 맞춤 공약을 낸다.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고령기에 필요한 정책 말이다. 한 사회에서 시민을 키워내기 위해선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먼저, 맞벌이가 일상화된 부모들이 아이를 낳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 부모 육아휴직, 단축 근무제 등 양육제도 정착, 육아·돌봄 서비스 지원, 부모들의 경력 단절 방지 및 재취업 지원, 질 높은 유아 의료·교육 서비스 구축, 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이 공약화돼서 나온다. 아이가 학교갈 나이가 되면 교육기관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가 안전해야 하며 학생의 인권과 교권 모두 존중받는 공간이 돼야 한다. 공정한 입시 시스템 구축도 관건이다. 청년기엔 기숙사와 청년주택 등 주거 지원, 대학 등록금 지원, 일자리 정책 등이 중요하다. 중장년기엔 내 집 마련 정책, 자산 증식을 위한 금융·자본시장 정책, 부양 시 필요한 돌봄·의료 정책이 각광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년기엔 노인 빈곤해소에 기여하는 소득·현물 지원 정책, 증여 시 세제 정책, 간병 등 돌봄 서비스 등에 관심도가 높을 것이다. 건실한 경제 성장을 하던 대한민국은 어느새 1%대 성장도 힘들어 보이는 저성장 국가가 됐다. 성장 속도가 느려지니 입시나 취업, 직장에서 경쟁은 더욱 심해진다. 열심히 40년을 겨우 일해도 국민연금은 나의 월 평균 임금의 약 40% 정도 밖에 안 된다. 호기롭게 손 댔던 자영업은 내수 침체에 폐업에 길로 접어든다. 희망은 사라지고 불안이 엄습한다. 수도권에서 빠르게 번지던 불안은 지방으로 옮겨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증폭한다.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원인을 지목하고 적절한 공약을 내놓는 정당의 역할이 축소되니 선거판은 네거티브, 정치공학 밖에 보이지 않는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계엄과 탄핵으로 바닥을 쳤던 한국 정치가 제 실력을 보일 차례인데, 대선 이후 불안감이 더 커질 것만 같다. 이번 대선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이 불안이 기우가 되길 바라본다.

2025-05-26 11:37: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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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전하는 HR소식]사람인·스펙터·잡코리아

국내 HR 업계가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채용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와 AI 기반 솔루션 도입, 글로벌 진출 등 다각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요 HR 기업 3곳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사람인, 그렙과 구직자 커리어 성장 위한 MOU 체결 26일 HR업계에 따르면 우선 사람인은 IT 분야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T 분야 커리어를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채용부터 역량 평가, 교육 콘텐츠 개발까지 전방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직자 커리어 성장 콘텐츠 개발, 기존 제휴 서비스 고도화, 공동 프로모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프로그래머스의 SQL, 파이썬 강의를 사람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양사의 협업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구직자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오픈 잡코리아는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을 오픈하고 관광 분야 일자리 매칭 지원에 나선다. 채용관은 여행, 항공, 숙박, MICE 등 수도권 관광 기업의 실시간 채용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며, 구직자는 직무·지역·기업 규모별 맞춤형 공고 탐색과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관광기업의 채용 정보와 기업 상세 내용도 함께 제공한다. 채용관과 연계해 전문 직업상담사와의 1:1 진로상담, AI면접, 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잡코리아는 참여 기업을 위한 채용광고 쿠폰, 공고 컨설팅, 미니헤드헌팅 등 특별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채용관은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구직자의 역량 강화를 통한 일자리 매칭에 집중했다"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관광업계의 채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펙터로 완성하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스펙터가 제공하는 평판 서비스가 구직자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를 넘어, 함께 일한 인사권자나 동료의 코멘트를 통해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향, 강점 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스펙터의 '파워 프로필'은 구직자가 이력서에 기재한 프로젝트 성과를 실제 협업자에게 검증받는 방식으로, 수치화하기 어려운 성과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협업 기간과 대화 빈도를 반영한 '밀접도' 지표를 통해 평판의 신뢰도를 높였다. 반복 요청없이 시계열 축적이 가능해 커리어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한다. 스펙터 서비스를 통해 이직에 성공한 이용자는 "평판 링크 하나로 여러 기업에 제출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시간이 쌓일수록 나를 설명하는 스펙이 된다"며 "채용 시점에만 쓰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리어 전반을 설명하는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채용이 단순한 스펙 비교에서 기업-지원자 간의 핏(Fit)을 확인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커리어 설계를 돕는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1:29:1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