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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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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실명제 이후 '직거래 투자' 증가…사각지대 확대?

'비트코인 9000만원어치 팝니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 이후 투자자들이 계좌의 실명화 대신, 가상화폐를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규제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는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 은행과 동일한 은행의 실명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이용자는 출금은 할 수 있지만 추가로 입금할 수 없다. 이에 빗썸, 업비트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30일 전후로 투자자들에게 나눠줬던 가상계좌를 회수했다. 하지만 가상계좌가 회수된 투자자가 이전에 입금해 뒀던 돈은 거래소에서 투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실명 전환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빗썸 고객상담원은 "기존의 투자금은 활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실명 계좌전환을 하지 않은 회원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가상화폐 투자자인 직장인 C(34) 씨는 "실명 전환을 하지 않아도 돈을 더 넣지만 않는다면 불편한 점이 없다"며 "실명제 전에 미리 입금을 해둬서 한동안 계좌를 개설할 필요성이 없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까지 낮아져 투자자들이 입출금을 자제하고 버티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연이은 가상화폐 규제로 투기 광풍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규제를 피해 개인 직거래사이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실제로 가상화폐 직거래사이트 코잉에는 거래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사이트는 원하는 코인과 가격을 보고 해당 연락처로 연락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장외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가상화폐의 개인거래는 정부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은행에서 거래 계좌를 발급받기 어려운 대학생이나 실명 거래를 원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직거래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 블록체인협회 정명근 사무처장은 "러시아가 가상화폐를 블록체인을 통한 결제수단으로 규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 처럼 투자자들이 음지를 찾지 않도록 더 좋은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실명제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18-02-06 17:17:45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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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김영식 사장, "올해 질적 서비스로 기반 다지겠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올해 국내 소비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2500대로 잡았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19일 삼성동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비즈니스 전략은 질적 서비스에 무게를 두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올해 비즈니스 전략 및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올해는 판매딜러와 네트워크 확장, 교육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국내 판매성장에 발맞춰 보다 친근한 애프터세일즈로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캐딜락은 올해 신규 전시장을 3개이상 늘려 전시장을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하고 캐딜락 트레이닝센터를 3월에 오픈해 딜러와 정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짓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부산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고 하남,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마련해 서울 외 지역 고객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재오픈할 방침이다. 캐딜락은 문화, 예술 컨텐츠를 매개로한 고객들과의 다각적 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날 정경윤 마케팅 홍보부 부장은 "올해는 유명아티스트와 콜라보해 볼거리를 늘리고 내년부터는 서울 뿐 아니라 팝업을 통해 부산 등의 거점지역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개되는 모델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해 판매성장의 주력모델 중 하나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10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2018년식 모델로 이달 말 출시된다. 또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캐딜락은 2017년 총 2008대를 판매해 전년(1103대) 대비 82% 성장했다. 김 사장은 "국내 수입차 성장률 3.5%에 비해 압도적인 성과로 수입차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2500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가 2016년 대비 판매량이 145% 급증해 캐딜락의 브랜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년 애프터세일즈 경력의 노하우로 럭셔리브랜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며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국내고객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18-01-20 09:11:5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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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배임소송은 롯데와의 소송 위한 '포석'?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롯데그룹과의 소송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 매각 과정에 부당한 계약 체결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며 "현대상선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공동 매각하는 과정에서 15건의 부당 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장 전무는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할 때 피고소인들은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이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 보장(연 162억원)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 등을 지목해 배임 혐의를 묻는 것과 관련해선 "당시 경영권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소를 진행한 것"이며 "현대상선에 기획본부가 있기는 하나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실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 "불합리 계약성사에 영향을 준 배후인물은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상선이 현 회장을 고소하고 나선 것이 차후 롯데와의 소송문제를 적극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현대상선이 현 회장의 배임죄와 계약체결의 부당함을 증명해 롯데와의 계약을 무효화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현정은 회장 재직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매년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롯데 측에서 계약 불이행을 근거로 소송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부당조항으로 "국내외 육상운송, 항만서비스사업 등 사업부문에서 5년간 독점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구 현대로지스틱스)만 이용해야 하고, 해외 영업이익이 162억원에 미달할 경우 현대상선이 미달 금액만큼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을 적시한 것으로 보아 롯데와의 계약내용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상선의 행보를 두고 현대그룹과 경영상 관계가 사라진 만큼 현 전 회장과 명확한 선을 긋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따른다. 또, 새로운 사장이 취임한 만큼 현대상선이 지난해 회사 로고를 'HYUNDAI(현대)'가 아닌 'HMM'으로 변경하는 등 계열 분리 후 향후 회사의 재건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현대상선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2월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의 봉착했을 당시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했었다. 당시 현 회장의 사재출연은 현대상선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여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은 당시 죽어가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배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정은 회장 이름만 실명으로 공개하고 나머지 피고소인은 공개도 안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당시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피고소인 당사자들은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의 승패는 현대상선이 현정은 회장 등 5명의 피고소인들에 대한 배임 및 책임을 묻기 위한 명확한 근거 또는 증거에 달렸다. 또 혐의 입증을 위해 현대상선의 대외비로 분류되는 문서 등을 검찰 등에 공개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간 소송이 긴 소모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8-01-16 17:34:5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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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km-'캘리포니아 산사태', '마을 대혼란'

지난 연말 대형 산불이 났던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로 11일(현지시간) 현재 주민 17명이 사망했다. 인명피해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샌타바버라로 향하는 101번 고속도로변 언덕 위에 있는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했다. 마이크 엘리어슨 소방국 대변인은 CNN에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도 17명에 이른다.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면서 "부상자 2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십 명이 구조됐다. 가옥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지 위에 주택가가 형성돼 산사태 위험이 큰 곳이다.현재 마을은 늪의 형상이다. 산불에 탄 건물 잔해와 진흙더미, 바위 등이 빗물에 휩쓸려 시속 30km로 내려와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 연말 한 달 넘게 번진 토머스 산불로 수림과 식생이 타버리면서 토양에 빗물을 가둬둘 여력이 없어졌고, 이 때문에 시간당 30㎜씩 쏟아부은 폭우에 지반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분석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주 방위군, 소방대원 500여 명이 토사에 갇힌 주민을 구출하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몬테시토에 집이 있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산사태에 파손된 집 주변을 돌아보고 주변이 온통 잔해 더미로 변한 상황을 소셜미디어에 전했다. 윈프리는 "울타리가 부서지고 이웃집은 완전히 파괴됐다. 모두의 기도가 함께 하길 빈다"라고 말했다. 현재 LA와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2018-01-12 18:07:27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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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슬럼프 끝-'올림픽은 자신과의 싸움'

2010년 밴쿠버올림픽 한국의 올림픽 첫 스피드스케이팅의 금빛 주역 모태범(대한항공)이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개인 최고 기록을 내고도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에 체중관리와 훈련을 접었다. 85㎏이던 몸무게는 7개월 만에 107㎏이 됐다. 하지만 고된 노력 끝에 최상의 몸상태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타트라인에 서게 되는 모태범은 "평창올림픽은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태범은 1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 전국체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35초 46의 기록으로 대표팀 후배 차민규(동두천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은 "선발전 때(35초 59)보다 기록을 당긴 것이 조금씩 자신감이 쌓이게 한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몰라서 패기가 넘쳤던 밴쿠버 때와 "먹고 살 걱정이 많아진" 지금은 마음가짐이 다르다지만 소치 때처럼 쏟아지는 기대와 부담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에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모태범은 "평창에서는 준비를 잘해서 작년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며 본연의 충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모태범은 "밴쿠버 때 함께 갔던 이상화나 이승훈이 지금까지 꾸준히 잘하고 이는 모습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워낙 잘해서 "후배들 따라가느라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엄살을 부린 '맏형' 모태범은 "후배들과 힘을 합쳐 서로 경쟁하면서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한 달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8-01-12 18:03:50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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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답장' 7개 차트 석권 "늘 마지막이란 마음"

가수 김동률이 '답장'으로 3년 만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가운데, 그의 진심어린 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김동률의 '답장'은 12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답장'은 후회와 고뇌, 연민 등 사랑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김동률만의 중저음 보이스로 차분하게 녹인 곡이다. 김동률이 3년 3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 '답장'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가 수록돼 있다. 1997년 전람회의 '졸업' 앨범 이후 처음으로 5곡을 수록한 앨범으로 김동률의 솔로로는 처음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제작한 앨범으로 1위를 차지, 음원 강자의 저력을 발휘한 김동률의 진심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동률은 앨범 발매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앨범이 사랑을 받고, 그 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좋아해 줄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스무 살의 나는 알고 있었을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그는 "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동률의 신보 '답장'은 지난 11일 발매됐으며, 타이틀곡 '답장'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출연했다.

2018-01-12 14:54:1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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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한숨'으로 故종현 추모…감정 복받쳐 30초 공백

11일 골든디스크에서 이하이가 무대에 올라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날 골든디스크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세상을 떠난 샤이니 故종현을 애도하는 위로의 무대가 마련됐다. 무대의 주인공은 故종현과 이하이였다. 이날 이하이는 고인의 자작곡이자 본인의 'SEOULITE' 앨범 타이틀곡 '한숨'을 불렀다. '한숨'은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재조명되며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곡으로 남았다. 약 한 달 여가 되는 지금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날 이하이는 무대에서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가다 감정에 복받친 듯 한동안 가사를 잇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생방송 도중 2~30초가량 공백이 생기는 방송사고가 났다. 하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추모의 노래를 끝까지 이어간 이하이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골든디스크는 여태껏 수상자들로 무대가 채워졌기에 유일한 무관 가수로 무대에 이하이의 '한숨'에 더욱 시선이 갔다. 같은 가수로서 故종현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대였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한편 이날 본상 수상자였던 슈퍼주니어는 수상 소감 도중 "SM 엔터테인먼트를 대표로 말씀드리겠다"며 "저희 종현이를 많이 애도하고 그리워하고 슬퍼해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종현이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해준 팬들과 동료들에게 대표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2018-01-12 10:50:59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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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0% 음란물·유해사이트 자유롭게 드나들어

국내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이 모바일 웹을 통해 불법·유해정보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발간한 '2017년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대 중 27%가 모바일 기기로 불법·유해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는 20대(12.1%), 30대(9.2%), 40대(6.4%), 50대 이상(8.2%)인데 비해 성인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10대 이하도 3.7%나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유해정보가 청소년 및 유·아동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보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불법·유해정보를 접촉한 비율은 평균 10.3%로, PC(3.5%)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청소년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이 PC보다 보호자들의 관리 밖이고 공간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불법·유해 앱을 모바일 기기로 이용한 비율도 10대(8.3%)와 10대 미만(4.5%)이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다. 특히 음란물의 온상으로 알려진 미국 소셜 미디어 서비스 '텀블러'가 모바일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1위를 차지했다. '*****.tumblr.com'은 조사기간에 총 465명이 4천93회, 한 명당 평균 8.8회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시간은 평균 14분에 달한다. 보고서는 "텀블러는 개별 이용자들의 음란물 업로드에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개별 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더라도 다시 새로운 페이지가 생성된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이용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사업체'비욘드리서치'가 진행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월 기준 약 1만명의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방통심의위의 불법·유해정보 시정요구 웹 DB(5만개) 및 해외 불법·유해정보 등급 DB(1만개)에 접속한 로그 파일을 분석해 이뤄졌다.

2018-01-12 10:50:4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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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우상호 "박종운 그럴 수 있나?"…‘1987’ 왜곡된 캐릭터 있어

영화 '1987'이 흥행 중인 가운데 11일 JTBC '썰전'에 출연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 의원이 영화 속 故박종철이 지키려던 그의 선배 박종운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영화 '1987'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를 은폐하려던 부당한 공권력으로부터 진실을 밝혀내고자하는 실제인물들의 이야기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종운 전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장에 대해 "종철이를 생각하면 정치를 안 하든가 다른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당시 학생운동을 함께 했지만 한나라당에 입당한 박 전 부위원장에 대해 "민주화운동을 했던 분들이 정당을 선택해 정치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변절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며 "하지만 박종운의 정치적 행보에 박종철씨 유가족이 받은 상처가 너무 컸다. 내 아들을 죽인 사람들과 같은 진영으로 갔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우 의원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도 언급했다. "극중 최환 검사역을 맡은 하정우가 너무 멋있게 나왔다. 최환 검사가 당시 사체 화장을 막은 건 굉장히 잘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분도 공안부장으로 우리 선후배들을 많이 잡아갔다. 참 묘하더라"고 씁쓸했던 기분을 털어놨다. 이어 우상호 의원은 "머리로는 저분들도 먹고살기위해 했겠지 이해하지만 내 앞에서 직접 쓰러져간 후배가 있으니 왜 내 후배들이 죽었어냐 하나 이런 게 남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미화논란이 있는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사람은 살다보면 한번 쓰이는 때가 있다"며 "그분들이 교도관을 안했고 검사를 안했다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못 갔을거다.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2018-01-12 09:25:0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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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여성 5명 중 1명은 복직안한다…“근로조건과 육아 병행 힘들어”

육아휴직 한 여성 5명 중 1명이 복직하지 못하고 퇴사를 선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표한 '육아휴직 사용실태 및 욕구'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한 결과, 남성의 92.5%는 복직했지만 여성은 81%에 불과했다. 여성 육아휴직자가 회사로 복귀하지 못한 이유로는 '근로조건이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68.4%)이 가장 많았다.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회사의 부당한 처사 때문'(18.4%), '개인적 사정'(15.8%) 등의 순이었다. 회사를 퇴사한 후 무직으로 있는 비율도 여성 12.5%로 남성(2.0%)보다 높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22.3%는 육아휴직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회사에서 복직을 요구해서' '퇴사 및 인사고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등으로 조사됐다. 또 육아휴직의 장단점도 드러났다. 조사참여자들은 유아휴직 중 가장 좋았던 점으로 '자녀와의 관계 증진'(36.5%), '여유 있는 육아'(26.5%)' 등이 꼽았다. 힘들었던 점으로는 '육체적 피로'(32.8%), '재정적 어려움'(21.8%), '정신적 피로'(12.8%) 등의 순이었다. 육아휴직 당시 가장 필요했던 도움으로는 '재정 관련 도움(32.8%)'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사 및 양육 보조(14.3%)' '육아·돌봄 관련 정보(13.5%)' '정신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상담(9.5%)' 등으로 집계됐다.

2018-01-12 09:22:44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