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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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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군밤 먹고 전통놀이까지" 서울 종로 '2018 상촌재 입춘행사'

서울 종로문화재단이 3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상촌재에서 '2018 상촌재 입춘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절기 중 하나로 봄소식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이해 마련됐다. 올해 입춘은 행사 다음날인 2월 4일이다. 상촌재 입춘행사는 ▲입춘첩 붙이기 ▲온기 가득한 화롯불놀이 ▲따뜻한 방바닥에서 전통놀이 한판으로 구성됐다. 봄맞이 첫 번째 행사인 '입춘첩 붙이기'는 서예가를 초청해 상촌재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고, 직접 각 가정의 문에 붙일 수 있는 입춘첩도 받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장접수 체험비는 2000원이다. 대문은 집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로 길흉화복을 부르거나 막는 중요한 장소였다. 조상들은 입춘날 집안의 가장 큰 문인 대문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며(입춘첩) 집안의 길흉을 막고 화복을 빌었다. 두 번째 행사인 '온기 가득한 화롯불놀이'는 봄소식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 '쑥'으로 떡을 해먹던 입춘떡의 풍습을 이어간다. 상촌재 마당의 화로에 모여 쑥가래떡과 군밤을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 현장접수 체험비는 쑥가래떡과 군밤 한 봉지에 각각 2000원이다. 봄맞이 세 번째 행사인 '따뜻한 방바닥에서 전통놀이 한 판'은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입김을 피해 따스한 상촌재 안방에서 여러 가지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현장접수 체험비는 2000원이다. 전통놀이는 공기놀이, 고누놀이, 쌍륙놀이 등이 준비됐다. 야외에서는 투호놀이도 진행한다. 고누놀이는 땅바닥이나 사방 30㎝쯤 되는 널판에 여러 가지 모양의 판을 그리고 돌·나뭇가지·풀잎 등을 말로 삼아 승부를 결정짓는 놀이다. 쌍륙놀이는 두 사람이 두는 장기 비슷한 놀이다. 빨랫방망이 모양의 '말'이라고 하는 흑백 알 15개씩을 가지고 둔다. 대국 시작 전에 말들을 제 위치에 놓은 다음 주사위를 던져 말들을 움직인다. 행사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전화나 종로 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사전신청하면 봄맞이 프로그램 모두를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예부터 내려오던 입춘의 다양한 풍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01 13:10: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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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변호사의 사건 돋보기] 사이버 명예훼손, 어떤 경우 처벌할 수 있을까?

Q: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종종 구하던 20대 학생 A. 어느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나쁜 소문이 자자한 B편의점에서 종업원을 채용하고자 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 유독 B편의점이 구인광고를 자주 올리는 것을 본 터라 A는 게시글에 "구인글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니 참고하시길"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를 확인한 B편의점 점주가 A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명예훼손죄(이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때 A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 우선 A가 쓴 댓글이 '명예훼손성' 발언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의 의견이나 가치판단과 관련된 말이 아니라 '사실의 적시'가 있어야 하고, 그 사실이 특정인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구체성을 띄어야 한다. 그런데 A가 쓴 "구인글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라는 말은 그것만으로는 B편의점 점주에 관한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명예훼손적 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 대법원은 인터넷온라인 게임 채팅창에서 상대방에게 "대머리"라고 말한 사안에 대해 "대머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행위만으로는 특정인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확정한 바도 있다. 이처럼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되기는 더 어렵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형법상 명예훼손보다 '비방할 목적'이라는 요소를 추가로 더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산후조리원의 서비스나 소비자 대응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카페에 게시한 행위나, 성형외과 시술 결과에 불만을 토로한 글을 네이버 지식검색 질문, 답변 게시판 등에 올린 사안에 대해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 및 의견의 제공이라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주된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며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그렇다면 내용을 조금 바꿔, B편의점 점주가 아니라, B라는 ID를 가진 사람이 쓴 글에 A가 "B는 나쁜놈, 바보"등의 욕을 댓글로 썼다면 어떻게 될까? 법원은 이 경우 "피해자의 아이디만 알 수 있을 뿐 그 밖의 주위 사정을 종합해보더라도 그와 같은 인터넷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 달리 이를 추정할 수 있을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모욕죄의 피해자가 특정되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특정인에 대한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즉, ID만 인식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 ID가 현실세계의 어떤 사람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욕죄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범죄의 경우 경찰청의 사이버수사대에 쉽게 고소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영업소나, ID에 대해 약간이라도 불만스러운 투의 글을 게재하면 발끈하여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위협적인 글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사실'을 썼고, '모욕의 경우 누구인지 특정이 안될 때' 이와 같은 위협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칫 익명성을 이용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쓰거나, 악의적인 글을 쓸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2018-02-01 11:08: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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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고민 언제든 말씀하세요" 서울시 마을세무사 확대 시행

#. 천호동에 사는 A·B씨는 본인들도 모르게 사위 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되어 있었다. 회사가 부도 폐업되면서, 이들 부부는 2차 납세 의무자로 지정돼 2억여원의 법인세를 부담하게 되었다. 이후 '서울시 마을세무사' 홍모 씨의 다섯차례에 걸친 무료상담과 권리구제 지원으로 억울한 세금 부담을 면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서울시 마을세무사의 상담 수요를 반영해, 올해 활동을 시작한 3기 마을세무사는 331명, 358개 마을 규모로 활동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서울시가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마을(동)과 1대1로 연결해 무료 세무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시행 첫 해인 2015년 95개 동(20개 구) 143명의 1기 마을세무사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208개동 213명, 지난해 241개동 246명의 2기 마을세무사가 활동해 왔다. 상담 건수는 2015년 2168건, 2016년은 3749건, 지난해 4042건을 상담하는 등 총 9959건의 세금 고민을 들어주었다. 상담내용은 양도소득세·부가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가 8953건(90%)으로 가장 많았다.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375건(4%)이었다.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 상담한 경우도 631건이었다. 상담방법은 전화상담이 8400건(84%)으로 대다수였으며, 직접 만나 상담한 경우도 1423건에 이른다. 서울시 마을세무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는 2016년 6월 서울시 마을세무사를 전국 제도로 채택했다. 현재 전국 1371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시민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복지관,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집중 상담이 필요한 곳을 마을세무사가 정기적으로 방문, 상담 수요자 특성에 따라 절세강의, 세금신고 요령 교육 등을 병행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찾아가는 서울시청'에도 참여해 서울시 공익법무사, 노무사 등의 전문가와 함께 세무 외 법률·노무 등의 합동상담도 지원한다. 생활 속 세금고민과 법률문제 등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행정안전부, 서울시, 자치구, 해당 동주민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누리집에 있는 연락처로 상담 신청하면 된다. 전화로 상담이 충분하지 않거나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천명철 서울시 세제과장은 "시행 4년째를 맞이하여 마을세무사의 열정적 활동과 시민들의 호응으로 상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 세무 고민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1 10:11:55 이범종 기자
서울시, 사회적기업 구츠와 사무용가구 기부전달식

#. OO종합사회복지관은 10년 이상 똑같은 사무용 가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개소 당시보다 직원은 늘었지만 사무용 가구는 그대로라 낡은 가구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구츠는 복지관의 노후 가구를 교체하며 사무실을 새단장했다. 복지관 종사자 김모 씨는 "그동안 이용자나 자원봉사자가 노후된 사무실을 보고 직원들의 열정과 프로그램에도 선입견을 갖지 않을까 걱정이었다"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회적기업 ㈜구츠와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5층 공용회의실에서 사무용 가구 기부전달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 ㈜구츠 유인수 대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정연보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173점의 사무용 가구(4200만원 상당)를 구츠로부터 제공받는다. 가구는 서울시 소재 19개 사회복지관과 기초푸드뱅크 마켓의 노후된 사무용가구 교체에 쓰인다. 앞서 구츠는 2014년 겨울용 어그부츠 500족(6000만원 상당), 2016년 여성구두 2690족(8000만원 상당)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유인수 구츠 대표이사는 "우리는 매년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힘썼다"며 서울시와 같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수기, 공기 살균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구츠는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여러 방법으로 서울시 복지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힘쓰면서 어려운 이웃을 더 촘촘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과 단체는 120 다산콜센터나 희망온돌 누리집,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18-02-01 09:57: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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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도전, 서울 '50플러스캠퍼스' 1학기 수강생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만 50~64세)를 지원하는 50플러스캠퍼스의 2018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50플러스캠퍼스는 인생의 전반기를 마친 50+세대가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일자리 지원, 상담과 정보제공,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 등이 진행되는 복합 공간이다. 기존 서부캠퍼스(은평구)와 중부캠퍼스(마포구)에 이어 올해 문을 여는 남부캠퍼스(구로구)까지 세 곳의 50플러스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50플러스캠퍼스에 대한 50+세대의 관심은 늘고 있다. 지난해 서부캠퍼스와 중부캠퍼스를 이용한 총 인원은 16만명을 넘었다. 교육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9714명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1학기 과정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학부로 나뉘어 165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총 4996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평구에 위치한 서부캠퍼스의 경우 총 62개 과정을 개설해 1526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마포구 소재 중부캠퍼스는 총 57개 과정에서 수강생 1625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구로구 소재 남부캠퍼스는 46개 과정 181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관 3년 차를 맞은 은평구 서부캠퍼스는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등의 제3섹터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특히 커리어모색학부를 중심으로 제2, 3의 경력 전환을 위한 '50+진로탐색학교와 문화예술행사기획자', '시니어모델학교', '원탁토론 기획자' 등 50+세대의 유망 신규직종에 대한 전문 강좌를 집중 개설했다. 서부캠퍼스는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서울혁신파크의 자원을 활용해 50+세대가 갖고 있는 경험과 경력으로 다양한 일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포구에 위치한 중부캠퍼스는 커리어모색학부를 더욱 확대했다. 특히 인턴십 매칭을 통해 경력 인턴으로 연계하는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 '장년인재서포터즈: 청년 스타트업 길잡이' 등의 강좌도 개설했다. 여기에 고령사회를 지혜롭게 준비하는 유망 직업인 '남성돌보미'와 '시니어생활설계코치' 등 시니어비즈니스에 대한 강좌도 제공한다. 올해 개관하는 세 번째 50플러스캠퍼스, 남부캠퍼스는 첫 번째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만큼 서남권 50+세대에게 맞춤 교육 콘텐츠를 제공, 실질적인 인생 2막 준비 도움에 중점을 두었다. '50+인생학교', '인생2막, 프리워커로 사는 법', '나의 앙코르커리어찾기' 와 같은 인기강좌는 물론, '지역공동체 갈등해결 조정자 과정' '공정무역 전문활동가 과정' '도시농부학교' 등 지역 상생형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과정도 수강할 수 있다. 주요 모집 대상은 만 50세부터 64세까지의 50+세대다. 50세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시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1일부터 시작한다. 강의는 과목별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과정에 따라 무료이거나 대부분 2~6만원 선이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50+포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원하는 과목을 선택 후 참가비를 결제하면 된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50플러스캠퍼스는 지난해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될 만큼 중장년층의 새 인생 설계에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장년층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고 인생 2막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2-01 09:57:0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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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2천가구에 난방물품 긴급 지원

#은평구에 사는 김 할머니는 오늘도 일찍 집을 나선다. 혼자 사는데 난방을 켜기에는 부담이 되고, 난방을 켜도 한파를 몰아내기 역부족이라, 집보다 따뜻한 노인복지센터에 가 있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에너지취약계층에게 한파는 더 매섭게 다가온다. 서울시가 에너지 취약계층 2000가구에 난방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2만1300여 가구에 난방물품을 전달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저소득으로 에너지 사용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고통 받는 가구를 뜻한다. 이들 가구는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소득이 전혀 없고 연로한 독거 어르신이 많으며, 대부분 난방 효율이 낮은 낡은 주택에 살고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에너지 복지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노원, 강서, 중랑, 은평구를 대상으로 한다. 시민과 기업 기부금으로 모금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2월 2일부터 이불, 겨울 의류 등의 난방물품이 지원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이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를 생산·절약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빈곤층 복지를 위해 활용하도록 조성한 기금이다. 서울시가 지원하며 운영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하고 있다. 난방물품은 해당 자치구 복지부서와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지원된다. 또한 서울시는 3월까지 이어질 꽃샘추위에 대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으로 시민과 기업 대상 모금 활동을 연장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터넷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검색한 뒤 일시·정기 기부과 2000원 문자기부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이후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누구나 에너지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 후원과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에 2000 가구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1-31 17:37: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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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어요” 한국판 미투…응답하라 대한민국

검찰발(發)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직장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제도 정비와 교육, 관련 예산 확보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남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지난 29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상급자에게 당한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폭로했다. 다음날 또 다른 전직 여검사는 현직 시절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는 등 검찰 내 '미투(나도 당했다)' 바람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썩이고 있다. 서 검사 성추행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지는 등 관련 글에 대한 동의 수는 31일 기준 약 3만명에 이른다. ◆피해자 "한국서 성희롱은 별 일 아냐" 체념 직장 내 여성의 성폭력 피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2016년 A사에서 계약직으로 통역 업무를 했던 B씨는 상사 C씨로부터 1년 내내 성희롱을 당했다. 유부남인 C씨로부터 몸매 평가와 무리한 데이트 신청에 시달리던 B씨는 회사에 성희롱을 제보했다. 사측은 당사자 조사와 면담 뒤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C씨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계약 만료로 퇴사한 B씨는 "이런 일은 한국사회에서 별 것 아닌 일로 여기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성폭력 범죄는 지난 10년 동안 증가 추세다. 대검찰청의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6년 성폭력 범죄는 2만9357건으로 인구 10만명당 56.8건 발생했다. 2007년 29.1건에서 두 배 가까이 뛴 수준이다. 여성의 성폭력 피해 비율은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2016년 성폭력 피해자 2만9357명 가운데 남성은 1478명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은 2만6116명(미상 1763명)으로 18배 격차를 보였다. 여성가족부의 '2016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16년 9월~12월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72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21.3%가 신체적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1.2%에 머물러 18배 차이를 나타냈다. 여성(7.2%)의 성희롱 피해 경험 역시 남성(0.8%)의 9배 수준이었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여성과 남성이 각각 42.7%와 26.9%로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뒤늦은 개정법 시행…"실행력 키우고 교육 강화해야" 이에 현행법이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는 사업주가 성희롱 행위자에 대해 징계나 이에 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피해자에게는 해고 등 불리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전부다. 성희롱 피해자의 근무장소 변경과 유급휴가 명령,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근무장소 변경 조치 등이 담긴 개정법은 5월 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법 제도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지만 실행력이 약하다"며 "법 제도와 직장 문화를 장기적으로 바꾸면서 문화 개선과 성희롱 예방 교육, 피해자 구제 절차와 가해자 강제집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고용평등상담실을 운영하는 15개 NGO(비정부기구) 한 곳 당 한 해 2200만원을 지원하는데, 1년치 인건비도 안 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어린 시절 성 평등 교육도 강화해야 나중에 가해자로 자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해자가 출세하는 모습을 사회 구성원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고려대 교수인 황명진 공공사회학회 부회장은 "최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권모술수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청년들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사회 정상화의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2018-01-31 17:06: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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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

서울시와 성동구가 마장축산물시장에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3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는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현장지원센터는 앵커시설(핵심시설)을 지원·연결하는 중간 소통창구이자 주민역량강화 공간이다. 도시재생지원단(자문계획가, 코디네이터), 구청 공무원 등도 합동으로 근무한다. 시는 연말까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앵커시설와 악취해소시설 등 설치를 착수할 계획이다.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위생·경관이 취약하고 축산물 유통사업지역과 노후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작년 2월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 주요내용은 ▲다시 찾는 마장 ▲악취 없는 마장 ▲살기 좋은 마장 ▲함께 사는 마장이다.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상인·시민이 함께 지역의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센터를 요리·식품 관련 사회적기업과 지역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삼아, 새로운 문화소비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을 미디어 컨텐츠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요리 연구 등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 유입을 위한 연구와 실험 거점으로도 운영한다. 현장지원센터의 '마장키친'은 마장축산물시장 내 신선한 재료, 마장동의 장소적 연계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소매 유통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창업모델을 배출하고 확산하는 거점 공간이다. 마장키친은 ▲쿠킹클래스(요리강습) ▲특화클래스 (발골, 정형, 숙성, 메쯔거라이(Metzgerei·정육점의 소지지 제조 판매) 등 고기특화 전문교육 마장고기아카데미) ▲창업지원(창업과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컨설팅 플랫폼 연계) ▲창업공간 대여(사회적 기업 등 조리 작업 공간 대여)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으로 악취 등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육류가공·유통을 선진화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마장동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회복시키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31 17:05:0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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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서울시가 2022년까지 3조원을 들여 일자리 6만여개를 만드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구상에는 공정·상생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스타트업 등이 각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5년간 3조4400억원을 들여 시내 곳곳에 창업과 기업지원 시설 66곳을 만들어 9396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6만2533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도심 제조업 집적지에 스마트 앵커 시설 20곳 조성 ▲동대문 서울패션혁신허브 조성 ▲홍릉·창동·상계 일대를 바이오-ICT 첨단연구산업단지로 조성 ▲마곡·G밸리·양재에 R&D 단지 조성 ▲남산·상암DMC를 문화콘텐츠·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거점으로 조성 ▲창업지원시설 확충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스마트 앵커(거점) 시설 20곳을 만들어 봉제·수제화·주얼리 등 제조업체 1 개를 입주시킨다. 입주 업체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을 얻어 일감을 확보하게 하고, 인근 소상공인과 힘을 합쳐 산업 시너지를 내게 한다. 시는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자리에 기획·다지안·제조·유통·판매 등 패션산업의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만든다. 세계 유명 패션스쿨과 연계해 패션 전문가도 양성한다. 시는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메이드 인 서울' 브랜드를 도입해 우수 업체를 인증할 예정"이라며 "서울산(産) 제품이 제값을 받고 팔리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릉과 창동, 상계 지역은 세계적인 바이오·ICT 첨단연구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에 2023년까지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200개 만든다. 바이오펀드 1억원도 조성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70억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서울바이오허브에 공용 연구장비 구매에 300억원을 쏟아 붓는다. 18만㎡ 규모인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2024년 차량기지 이전 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마곡·G밸리·양재는 도심형 R&D(연구·개발) 단지로 거듭난다. 마곡산업단지에는 올해 7월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R&D 융합허브기지 '공공산업지원시설'이 들어서고, G밸리는 IoT(사물인터넷) 융복합 산업 지원시설과 문화·체육 등 근로자 복지시설을 확충한다.양재 지역에는 연구소와 기업 250여 곳이 입주하는 R&D 캠퍼스가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AI(인공지능) 특화 연구소를 비롯해 창업인큐베이터, 전시·체험·호텔·컨벤션 등 복합문화 공간도 짓는다. 시는 "2022년까지 미래 성장을 이끌 대학원생·연구원 등 혁신 인재 6000명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 개포디지털혁신파크, G밸리, 여의도, 양재 R&D 캠퍼스 등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남산과 상암DMC 일대는 문화콘텐츠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된다. 시는 남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를 2022년까지 재건축해 연간 15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꾸미고, 남산 일대에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애니콘텐츠 팩토리'를 만든다. 상암DMC에는 'VR/AR 센터'를 2021년까지 만들고, 내년부터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거리에 선보이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한편, 시는 시내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현재 48개의 2배 수준인 90개로 늘리고, 민·관이 함께하는 혁신성장펀드 1조원을 조성해 창업에 실패한 이들의 재기를 돕는다. 대학가를 창업 중심가로 양성하는 '캠퍼스타운' 사업도 2022년까지 60곳으로 확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이루고자 하는 혁신성장은 과거 개발주의식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의 성장"이라며 "2022년의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가 모여들고, 이제껏 시도되지 않았던 도전과 실험이 제일 먼저 일어나는 도시, 혁신으로 일자리·생산성·소득이 높아지고 시민의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서울의 경험은 지방과 나누고, 서울의 성과는 전국으로 확대하며, 서울의 정책은 전 세계 도시로 수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1-31 15:28: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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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체부동 성결교회 '생활문화센터'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를 새단장해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준공하고 3월 초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고 31일 밝혔다. 체부동 성결교회는 서울시가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해 관리해왔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이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는 87년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물이다. 신축 당시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프랑스식 벽돌쌓기로 넓은 공간을 조성하고, 증축하는 과정에서 영국식 벽돌쌓기와 미국식 벽돌쌓기 방식을 적용하는 등 벽돌쌓기 방식의 시대적 변화를 보여 준다. 또한 교회 예배당 동측 벽에는 건축 초기 남녀가 따로 출입하기 위한 별도 출입구(2개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은 목조 트러스(truss) 구조로 근대 건축양식 그대로 복원됐다. 트러스는 부재가 3각형을 단위로 짜여진 구조 형식으로, 에펠타워 같은 건축물이나 교량에 주로 사용된다. 교회 외벽면은 프랑스식 벽돌쌓기와 영국식 벽돌쌓기가 함께 공존하는 벽면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1930년대에 민가에서 사용하던 꽃담이 한옥에서 발견되어 복원작업을 거쳐 원형이 보존되도록 했다. 시는 벽돌쌓기의 변화를 보여주는 외벽과 목조트러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건축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트러스를 노출시켰다. 공연장으로 쓰이는 내부는 관객에게 정확한 음향을 전달하고 우수건축자산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벽돌쌓기를 적용했다. 공연장 전면은 길이(벽돌 긴 면)쌓기와 마구리(벽돌 짧은 면)쌓기가 반복되어 음의 난반사가 방지되고, 측면은 톱날 모양으로 쌓아 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증폭시킨다. 후방은 벌집 모양으로 벽돌을 쌓아 음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흡수된다. 교회당 내부의 음향 설계는 두세진 동아방송대학교 방송기술과 교수가 맡았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잘 어우러져 서촌의 골목길이 옛 풍경을 간직하게 된다"며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31 09:49: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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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⑤ 한때 버려졌던 현대판 우물 '윤동주 문학관'…57만 명소로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중략)/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윤동주의 자화상) 우물 속 세상은 밝고 평화롭다. 하지만 시인의 내면은 어둠으로 채색되어 있다. 자기성찰을 통해 비극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적 행위가 내재되어 있다. 어두운 한 시대를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시인의 윤리의식이 깔려 있다. 국치의 울분을 달래며 식민지 지식 청년으로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시를 쓴 것 같다. 지난 2005년 종로구 청운아파트 철거로 쓸모 없어진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윤동주 문학관'이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버려진 현대식 우물을 윤동주의 우물에 대입한 점이 매력이라는 평가다. 시인이 종종 시정(詩情)을 다듬던 인왕산 자락에 2012년 문을 연 이곳은 지난해 12월 누적 방문객 57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0일 만난 시민들은 서울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정신에 공감하며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다. ◆'윤동주의 우물'과 마주하다 윤동주 문학관의 전시실은 총 세 개로 나뉘어있다. 제1전시실인 '시인채'는 윤동주의 인생을 시간 순으로 배열한 사진 자료와 친필 원고 영인본 등이 전시돼 있다. 나머지 2~3 전시실은 윤동주의 '자화상'에 나오는 우물을 주제로 꾸며졌다. 제2전시실인 '열린 우물'은 폐기된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물탱크에 저장된 물의 흔적이 벽에 남아 있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퇴적을 느낄 수 있다. 제3전시실인 '닫힌 우물'은 또 다른 용도 폐기 물탱크가 원형으로 보존된 곳이다. 여기서는 시인의 일생과 시 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윤동주가 바라보던 우물 속에서 그의 시를 떠올리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 이은정(55·여) 씨는 "문학관을 지을 때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기존에 있던 시설을 개조했기 때문에 윤동주 정신을 더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방이 막힌 물탱크에서 감옥에 갇힌 윤동주를 떠올려 만든 곳이라 더 좋다"며 미소지었다. 윤동주는 1943년 항일운동 혐의로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다 2년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그의 유고를 모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광복 이후 발간됐다. 문학관의 매력은 시인의 굴곡진 삶에 대한 조명 뿐이 아니었다. 시민들은 도시 재생 취지에 부합하는 고전적 형태 역시 건물의 매력으로 꼽았다. 강북구에서 온 이은구(72) 씨도 "옛것을 살려 지은 건물이라 더 정겹게 느껴진다"며 "요새는 너무 현대식 건물만 있어서 윤동주 문학관처럼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씨는 "2 전시관이 수도가압장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붕을 만들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파란 하늘이 보이니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버려진 물탱크를 철거하지 않고 도시재생 차원에서 윤동주와 관련된 문학관을 만들어 300~400%의 활용도를 보였다"며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고 반겼다. 종종 이곳에서 열린 시낭송 토크콘서트는 그야말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다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됐다. 도시의 낡은 건물이나 장소, 낙후한 지역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입혀 되살리는 도시재생은 이처럼 매력적이다. ◆소박함 혹은 비좁음 시민들은 문학관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협소한 규모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번째 이곳을 찾는다는 최수완(21) 씨는 "한국 사람들이 거의 다 알고 있는 시인인데 문학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씨는 "김수영 문학관 같은 곳은 4층까지 있다"며 "그에 비해 윤동주 문학관은 시인의 명성에 비해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고개를 저었다. 서울 도봉구 방학3동 문화센터 건물을 새단장한 김수영 문학관은 연면적 1201㎡(363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228㎡(69평) 남짓한 윤동주 문학관의 5배 크기다. 서울시 측은 "윤동주 문학관은 관광 사업처럼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 대규모로 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윤동주 문학관의 설립 취지는 버려진 수도 가압장을 살려 도시 재생도 하고, 옥에 갇힌 윤동주 시인의 처지를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이라며 "문학관을 증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8-01-30 15:42: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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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약등 켜고 손님 고르는 얌체택시 '영업정지'

서울시가 허위로 빈차등을 끄거나 예약등을 켜고 손님을 골라 태우는 '잠재적 승차거부' 택시를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2월부터 갓길에서 예약표시등을 켜놓고 대기하는 택시와 택시표시등(빈차표시등)을 꺼놓고 대기하는 택시도 현장에서 상시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단순 승차거부는 2013년 1만4000여건에서 2015년 7700여건, 지난해 6909건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빈차등을 끄거나 예약등을 켠 채 대기했다가 승객을 유치하는 행위가 지난 연말 다수 확인돼, 시는 이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택시회사 차고지와 택시가 많이 정차하는 충전소를 방문해 자동 점등 방식의 빈차표시등이 아닌, 임의로 점등·소등이 가능한 택시를 현장에서 즉시 적발하고 영업정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택시표시등(빈차표시등)은 자동으로 점·소등돼야 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말 개인·법인택시조합에 택시표시등(빈차표시등)이 임의 작동이 될 수 없도록 요청하고, 같은 내용을 시정 지시로 고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 부터 적용되고 있는 서울특별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개선명령 및 준수사항에 '예약표시는 예약시에만 점등'하는 것으로 명문화하고, 이를 사업자에 고지했다. 서울시는 지난 연말 종로와 강남대로 등 택시민원 집중발생지역 20개소 집중단속 결과, 총 619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승차거부는 이 가운데 43%(271건)를 차지했다. 시는 예약등 표시위반 적발건수도 54건에 달해 잠재적 승차 거부 소지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과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등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명동에서 승차거부 적발건수가 높게(34.3%) 나타났다. 승차거부 택시들은 '호텔 위치를 모른다'는 핑계로 이동 거리가 짧은 지역을 기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선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잠재적인 승차거부행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위법행위에 대한 일부 택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의 안이한 인식을 뿌리 뽑아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8-01-30 12:44:0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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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텃밭농장 가꿀 시민 모집…3천명 선발

서울시가 텃밭농장 6개소 1050구획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텃밭농장은 2월 1일~8일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받아 전자추첨한다. 선발된 3000명은 4월~11월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분양하는 농장은 ▲실버농장 ▲다둥이가족농장 ▲다문화가족농장 ▲다사랑농장이다. 실버농장은 65세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다둥이가족농장은 3자녀이상 다자녀가정(13세이하 자녀를 포함)이어야한다. 다문화가족농장은 다문화가정에 한정된다. 다사랑농장은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실버농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 인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12.7%에 이르지만, 어르신을 위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점을 고려해 실버농장을 2개소 750구획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모집일인 2월 1일 기준으로 만65세 이상(1953년 2월 1일 이전 출생)이다. 참여 신청은 개인별로 센터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1인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된다. 참여기간은 4월 6일부터 11월 중순까지다. 농장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있다. 다둥이가족농장은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농장에는 200가족이 참여한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13세 이하(2005년 2월 1일 이후 출생)인 가정이다. 다둥이가족농장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있다. 한가족 당 3.3㎡의 텃밭면적에서 자녀들과 함께 상추, 열무, 토마토, 배추 등을 가꿀 수 있다. 다문화가족농장 참여 대상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가정이다.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텃밭농장에 5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2017년도부터 운영중인 다사랑농장은 50구획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시설보호아동과 저소득계층, 한부모가정 등이다. 참여자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월 1~2회 텃밭 힐링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원예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텃밭 힐링프로그램은 ▲내손으로 가꾸는 다양한 채소 ▲직접 가꾼 채소로 만드는 나만의 요리 ▲향긋한 허브 활용 등으로 운영된다. 다사랑농장은 서초구 내곡동에 있다.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상추, 가지, 무 등을 가꾸고 수확한다. 실버·다둥이가족·다문화가족농장 참여비는 1만원이다. 다사랑농장은 무료이다. 참여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종자와 모종이 제공된다. 초보 농부는 전문 지도사의 재배 기술 지도도 받을 수 있다.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를,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무종자를 제공한다. 신청은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2월 8일 오후 4시까지 센터 누리집 예약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참여대상은 2월 9일 오전 11시에 전자추첨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 5일~6일, 10일 사전교육을 받고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농장 개장은 4월 6일~ 8일이다. 권혁현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부를 꿈꾸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에게 농작물 재배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6개소의 텃밭농장을 운영한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1-30 12:28:5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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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삶 향상에 도움 준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

서울시는 31일 오후 2시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2017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표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과 인물은 ▲SK텔레콤(공공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 ▲LG유플러스(공공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 ▲현대자동차('수소전기하우스' 운영 지원) ▲오토인더스트리(장학금 지원 및 '서울거리예술축제' 지원) ▲솔트룩스(지역아동센터 미니도서관 8개소 지원)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김교훈 상무(한성백제박물관 균열하자와 누수 예방 지원) ▲KBS방송본부 김영국 본부장(창작애니메이션 산업 지원) 등 기업 5곳과 개인 2명이다. 서울시는 각 부서와 산하 사업소, 출연기관이 평소 각 기관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사업 추진에 앞장 선 단체와 개인을 추천하여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표창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서울시 공공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사업 협약'과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약 7년간 21억원을 지원해 서울 전역의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 광장, 버스승차대 등에 1575개의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해 공공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사업 협약을 함께 맺고, 7년간 20억원을 지원하여 1557대의 AP(무선공유기)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는 약 40억원 규모의 친환경 자동차를 테마로 'I·SEOUL·U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오토인더스트리는 2015년부터 서울장학재단에 특성화 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 9000만원을 지원했다. 2016년부터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지원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2015년부터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8000만원을 지원해 미니도서관 8개소를 보급하고 있다. 개인 표창 대상자인 김교훈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한성백제박물관 안전을 위해 균열하자와 누수예방 배관 점검 등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김영국 KBS방송본부 본부장은 2014년부터 국산 창작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비 36억원의 투자 지원과 다매체 배급을 추진했다. 시는 이로써 안정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민간의 지속적인 참여와 역할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 적극적인 민간 참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30 12:11:1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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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성 보존·정화하는 '시민 순성관' 모집

서울시가 한양도성 지킴이 '시민순성관'을 2월 1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순성관은 조선시대 도성을 순찰하던 순성관에서 따온 이름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시민순성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민순성관은 ▲도성 보존과 정화활동을 하는 '지킴이 순성관' ▲한양도성의 각종 행사와 탐방프로그램 등을 널리 알리는 '홍보 순성관' ▲일상 속에서 상시 모니터링하는 '성곽마을 주민순성관' 등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지킴이 순성관은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도성 구간현장을 다닐 수 있는 체력과 월 1회 이상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모니터 활동 기록지와 사진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홍보 순성관은 3월, 성곽마을주민 순성관은 수시로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시민순성관은 3월 3일~31일 주1회, 매주 토요일 도성에 관한 기본교육과 현장교육(한양도성 구간 답사)을 받는다. 이후 한양도성 6개 구간(백악, 낙산, 흥인지문, 남산, 숭례문, 인왕구간)에서 희망 구간별로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지킴이 순성관은 월 1회 정기모니터링(팀 활동), 탐방로 등 주변시설 점검, 도성보존 캠페인 등 지킴이 활동 등에 참여해야 한다 시는 지킴이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순성관에게 순성관 신분증 발급, 타 문화유산 현장답사, 활동실비 보상 등을 해준다. 연간 활동실적이 우수한 순성관에게는 연말에 시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 이번 한양도성 지킴이 순성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한양도성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sunnybluey@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도성도감(2133-2665) 또는 순성관 운영 위탁기관인 (사)문화살림(3401-06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용득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시민순성관은 한양도성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꾸고 유지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1-30 12:11:1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