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오후 2시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2017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표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과 인물은 ▲SK텔레콤(공공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 ▲LG유플러스(공공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 ▲현대자동차('수소전기하우스' 운영 지원) ▲오토인더스트리(장학금 지원 및 '서울거리예술축제' 지원) ▲솔트룩스(지역아동센터 미니도서관 8개소 지원)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김교훈 상무(한성백제박물관 균열하자와 누수 예방 지원) ▲KBS방송본부 김영국 본부장(창작애니메이션 산업 지원) 등 기업 5곳과 개인 2명이다.
서울시는 각 부서와 산하 사업소, 출연기관이 평소 각 기관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사업 추진에 앞장 선 단체와 개인을 추천하여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표창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서울시 공공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사업 협약'과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약 7년간 21억원을 지원해 서울 전역의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 광장, 버스승차대 등에 1575개의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해 공공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사업 협약을 함께 맺고, 7년간 20억원을 지원하여 1557대의 AP(무선공유기)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는 약 40억원 규모의 친환경 자동차를 테마로 'I·SEOUL·U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오토인더스트리는 2015년부터 서울장학재단에 특성화 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 9000만원을 지원했다.
2016년부터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지원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2015년부터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8000만원을 지원해 미니도서관 8개소를 보급하고 있다.
개인 표창 대상자인 김교훈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한성백제박물관 안전을 위해 균열하자와 누수예방 배관 점검 등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김영국 KBS방송본부 본부장은 2014년부터 국산 창작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비 36억원의 투자 지원과 다매체 배급을 추진했다. 시는 이로써 안정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민간의 지속적인 참여와 역할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 적극적인 민간 참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