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재테크방법上] 신한은행 박일규 서초PWM 팀장 "사회초년생, 건강한 지출 패턴 만들어야"
사상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수입이 같아도 관리·운용하는 방식에 따라 자산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연령대에 맞게 자산관리를 할 것을 추천했다. 이에 메트로신문이 시중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생애주기별 재테크 방법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이제 막 입사한 사회초년생들에겐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수입에 따른 지출과 저축 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박일규 팀장은 사회초년생이 재테크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재테크 ABC'를 조언했다. 박 팀장은 "우선 고정된 수입의 총량에서 빠져나갈 부분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며 "소비도 일종의 습관이므로 본인의 '건강한 지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지출의 첫걸음은 지출의 최소화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본인 급여통장과 별도로 독립된 지출통장을 만들어 매달 일정액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했다. 또 자동차 구입보다는 해외여행을 위한 '여행 통장'을 추천했다. 박 팀장은 "마이카를 꿈꾸는 사회초년생들이 많지만 차량구입비 외 연료비, 보험료, 수리비, 기타 유지비 등 많은 부대비용을 감당해야 하므로 차량구입은 신중해야 한다"며 "차라리 2~3년 계획으로 해외 여행을 위한 여행 통장을 만드는게 훨씬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 금융상품으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금저축상품 ▲개인형 IRP ▲연금·저축·실손·암·정기보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과세적격 해외펀드 등을 꼽았다. 그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언제가 될지 모를 본인의 주택마련을 위한 준비"라며 "최소 월 10만원 이상 불입되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말세액공제를 위해서는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를 추천했다. 연금저축은 34만원, 개인형 IRP에 25만원을 자동이체하게 해 세액공제한도 700만원을 채우는 방법이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보험 가입도 제안했다. 박 팀장은 "보험은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에 실손보험, 암보험, 정기보험은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불입할 수 있게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결혼과 같은 이벤트를 위한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는 금액을 ISA나 비과세 해외펀드로 운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사회초년생은 투자경험이 많지 않으니 신탁형보다는 일임형ISA에 투자하길 권한다"며 "해외펀드 역시 선진국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각 상품별로 가입한도가 있으니 연말소득공제 한급분이나 성과급 등이 나오면 최대 가입할 수 있는 한도까지 추가 불입할 것을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가입할 때는 '이정도 모아 무슨 큰돈이 되겠어' 하지만, 일단 가입하고 잊고 살다 보면 어느새 든든한 목돈이 돼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