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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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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든 동에 마을변호사 생긴다

서울 모든 동에 마을변호사 생긴다 7월부터 서울시의 모든 동에 마을변호사가 생긴다. 서울시는 6일 지난 2014년 12월 시범시행된 서울시 마을변호사를 올 7월부터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동주민센터별로 전담 마을변호사가 1~2명 배치되면 모두 804명의 마을변호사가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공익활동에 관심있는 변호사(동주민센터별 1~2명)와 마을을 일대일로 연결해 주는 제도로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별도 비용없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서울시는 개업 변호사가 일부 지역에 편중 2014년 서울시 개업 변호사 현황은 개업 변호사가 없는 동이 219개동으로 서울시 전체(424개동)의 51.8%를 차지한 상황에서 변호사가 없는 지역의 법률서비스 문턱을 낮추고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계속 확대해 왔다. 처음 83개동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183개동, 2016년 8월 344개동으로 시행동을 늘려왔으며 올 7월부터 80개동이 추가로 시행되면서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변호사 거주지나 사무실, 또는 유년시절을 보낸 곳 등 가급적 연고가 있는 마을과 연결, 전담 변호사로 지정하여 지역에 대한 애착을 기반으로 법률주치의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7월부터 양천구 신월2동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게 될 박상욱 변호사는 "신월2동은 초·중·고등학교까지 성장기를 보낸 곳으로 추억이 많고 친근한 지역으로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변호사가 되어 다시 이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을변호사의 법률상담은 최초 시행부터 올 5월까지 동주민센터 방문상담 7086건, 전화상담 5563건, 총 1만2649건으로 1만 건을 돌파했다. 마을변호사는 월 1회~2회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사전에 상담을 예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을 하였고, 긴박하거나 경미한 사안의 경우는 전화를 통하여 신속히 상담이 진행되었다. 상담 내역으로는 부동산, 대금지급, 회생·파산 등 민사 분야가 9531건(75%)으로 가장 많았고 이혼, 상속 등 가사 분야가 1791건(14%)로 뒤를 이어 전체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상담이 주로 이루어졌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가 법률상담에 그치지 않고 마을의 든든한 법률주치의로서 마을 차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률분쟁에도 마을변호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2월 은평구 신사2동 오피스텔 화재사건에서 도움을 준 민경제 신사2동 마을변호사는 "방화로 인한 화재였는데 형사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은 이미 진행이 되고 있어서 저는 손해보험처리에만 도움을 드렸다"며 "동주민센터에서도 마을에서 이런 일이 있을 때 마을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면 법적절차 등을 안내 받고 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 전면시행과 더불어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월 1회 이상 정기상담일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는 그간 전화상담 비중이 절반에 육박해,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대면상담의 정착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3년차에 접어든 마을변호사 사업이 하반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사업의 견고한 정착과 더불어 전반적인 붐업이 일어나야 할 때인 만큼,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정기상담 운영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 시민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시민들의 권리구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06 17:14: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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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노숙인 임대주택 안으로 들어온다

롯데호텔이 노숙인 임대주택 안으로 들어온다 서울시와 ㈜호텔롯데가 손잡고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전면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을 시가 기증받아서 자활 노숙인이 입주한 공공임대주택 105가구를 호텔객실처럼 채워준다. 이번에 지원되는 객실 물품은 롯데호텔 신관이 전면 리노베이션에 들어감에 따라 교체되는 물품들로, 롯데호텔 측에서 물품 전체를 서울시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객실 353개와 티 라운지(살롱 드 떼), 클럽라운지에서 사용됐던 TV(430대), 소형냉장고(328대), 침대 3종(472개, 매트리스 포함), 테이블, 의자, 진열장, 소형소파 등 총 1만2048점이다. 보통 특급호텔에서 서비스 질 확보를 위해 객실용품을 교체할 때 TV, 냉장고 같이 매각해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를 기부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롯데호텔은 서울시와의 협약 취지를 살려 일체 매각 없이 교체물품 전체를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호텔에서 기증한 물품 가운데 이번 공공임대주택에 지원하고 남은 물품과 앞서 다른 호텔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오는 9월 중 시 소재 전체 사회복지시설 약 5700개소의 신청을 받아 필요한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증받은 물품 중 대형 콘솔, 탁자, 퀸 사이즈 침대, 소파 같이 공공임대주택 내부 배치가 어려운 물건들은 매각해 관련 사업비용으로 활용하고 남는 수익금은 노숙인 복지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호텔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을 자활 노숙인의 세간으로 지원함으로써 공유경제를 통해 사회적취약계층을 돕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익을 포기하고 매각 대신 후원을 선택해 준 (주)호텔롯데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더 발전 시켜 노숙인이나 쪽방 주민이 아닌 저소득층 대상 임대주택 입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7-06 17:14: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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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81% "블라인드채용 도입 찬성"

인사담당자 81% "블라인드채용 도입 찬성" 문재인정부가 7월부터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 등 공공기업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업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공감하는가'라는 질문에 82.5%의 인사담당자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이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공평한 평가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도 69.1%의 인사담당자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실제로 자사 직원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데 대해서도 인사담당자의 81%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들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스펙을 보고 뽑은 지원자들이 막상 현업에서는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돼서'가 53.6%로 가장 많았다. 또 '불필요한 개인 신상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52.1%)'도 적지 않은 응답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스펙 초월, 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이 갖는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와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인 판단 요소를 배제할 수 있어서'가 나란히 36.7%의 응답률을 얻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공정하게 실력과 사람으로만 평가할 수 있어서'(32.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인재들의 진면목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29.0%), '다양한 배경, 출신의 인재를 고루 채용할 수 있어서'(11.5%)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이처럼 찬성 의견이 많은 것과는 달리 현재 설문에 참여한 회사 중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 중인 곳은 단 9.3%. 게다가 채용의 모든 단계에서 시행 중인 곳은 17.9%에 그쳤다.

2017-07-06 17:14: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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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한화 드림플러스, 재학생에 여름방학 스타트업 인턴십 제공

이화여대-한화 드림플러스, 재학생에 여름방학 스타트업 인턴십 제공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센터장 이근주)와 한화 드림플러스가 6일 대학생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화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6주간 일정으로 '이화-한화 드림플러스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학부생과 드림플러스 입주 스타트업 7곳을 연결해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대상 스타트업은 한화 드림플러스의 지원을 받은 통합 보험 관리앱 서비스 제공기업 '레드벨벳벤처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기업 '핀다', 기업 리스크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보 애널리스트 개발기업 '지속가능발전소' 등 7개 스타트업이다.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실전 창업 역량을 쌓고 성공적 인턴십 수료 후에는 채용 기회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가센터는 6일부터 일주일간 인턴십 학생을 모집한 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8일부터 1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 지원 및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화그룹의 공익활동 브랜드로, 강남권 최대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 '드림플러스 강남',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육성기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9월 설립된 이화여대 기업가센터는 기업가정신 연계전공 과정 및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학내외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가센터장 이근주 교수는 "대기업이 육성하는 스타트업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창업에 대한 현장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6 17:14: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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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자동차 동아리 KUST,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대회 출정식

국민대 자동차 동아리 KUST,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대회 출정식 국민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KUST'가 6일 '2017 월드 솔라 챌린지' 출정식을 가졌다. 월드 솔라 챌린지는 3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자동차 대회로 7일간(10월8일~14일) 호주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팀들은 직접 설계하여 제작한 자동차를 가지고 오로지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총 3022km의 긴 호주 국토를 완주해야 한다. KUST는 지난 2015년 국내대학 최초로 긴 호주 국토를 완주했었던 경험을 살려서,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차량의 무게를 262KG에서 170KG으로 대폭 줄이고, 공기저항 요소도 줄여서 구동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100여회가 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 KUST 회장 윤진영(경영학 3학년) 학생은 "보통 공부라고 하면 강의실에서 일방향으로 받는 공부를 생각하지만, KUST는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접목하고 부딪혀 보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강의 내용을 실(實)자동차 제작에 적용함으로써 앞으로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UST는 2012년 창설된 이래 '대한민국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경진대회에서 EV 부문 종합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7-07-06 17:13: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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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임진각에서 부산까지 400km 국토대장정 발대식

단국대, 임진각에서 부산까지 400km 국토대장정 발대식 단국대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단국대 설립자 범정 장형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임진각에서 부산까지 400km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발대식에는 140명의 재학생, 교직원 등 총 160명이 장거리 도보 행진을 통해 조국사랑과 민족애를 이어가겠다는 힘찬 다짐을 했다. 국토대장정 단원들은 출정식 후 2개 팀으로 나눠 버스로 각각 판문점과 부산으로 이동했다. '통일을 걷다, 독립을 걷다' 슬로건에 맞춰 분단 아픔이 깃든 임진각과 장형 선생이 애국 계몽 강연을 벌인 부산에서 행군 첫날을 연다. 임진각 출발팀은 파주-서울-용인-안성 등 총 193km를 이동하고, 부산 출발팀은 부산-김천-대전-청주 등 총 200km를 이동해 14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만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도보 행진 외에도 다양한 독립운동 특강과 이벤트가 함께 한다. 단국대 사학과 교수들이 동행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단국대학교 설립', '한국독립운동사', '신흥무관학교와 독립운동' 등 독립운동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도 실시한다. 또한 오는 9일에는 서울시와 손잡고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단국대의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데, 행사를 알리자 여름 방학을 반납해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도 참가 희망 학생들이 몰려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최종 단원을 선발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는 한상국(건축학과 4학년) 씨는 "신입생 때 단국대의 역사와 설립자의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면서 항일운동 역사에 자부심이 커졌다"면서 "졸업 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몸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국토대장정 시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응급의료팀과 상시 동행하고 모든 숙소 인근 응급실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단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2017-07-06 17:13: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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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서 KAIST 국내 1위, 세종대 14위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서 KAIST 국내 1위, 세종대 14위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발표한 '2017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 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14위, 종합사립대중 9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101~110위를 차지했으며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순수 아시아권에서는 60위권이다. 이번 평가는 중동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 국가 300여개 대학들이 평가 대상이며 ▲논문당 피인용 수(30%) ▲연구실적(30%) ▲교육여건(25%) ▲산업체 연구수입(7.5%) ▲국제화 수준(7.5%)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에서 국내 1~6위는 KAIST,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순이었고, 전체 순위에서는 각각 13위, 14위, 15위, 21위, 30위, 4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세종대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교수진을 유치하여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한 결과 종합사립대중 9위를 달성했다"며 "세종대의 교육 혁신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2017 라이덴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7-07-06 13:12: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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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25) 나쁜 공기와의 전쟁, 중국의 '숲의 도시' 실험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25) 나쁜 공기와의 전쟁, 중국의 '숲의 도시' 실험 황사와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과 싸우고 있는 중국의 녹색도시 실험을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인터내셔널 발행)가 소개한다. 중국은 유럽에서 선보인 '버티컬 포레스트'(나무로 뒤덮여 흡사 수직의 숲처럼 보이는 빌딩)를 올해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대도시 난징에 '난징그린타워'를 세우기로 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광시장족자치구 류저우시 인근에 버티컬 포레스트들로 이루어진 '포레스트 시티'라는 이름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난징그린타워는 이탈리아 밀라노나 스위스 로잔의 버티컬포레스트를 보다 확대한 빌딩 수준이지만, 류저우시의 '포레스트 시티'는 수직 숲 도시로는 세계 최초다. 버티컬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이탈리아 건축회사 '스테파노 보에리'에 따르면 포레스트 시티의 건물들에는 총 4만 그루의 나무와 100여 종 이상 100만 개체의 식물들이 심어지는데, 이를 통해 매년 1만t의 이산화탄소와 기타 대기오염 물질 57t을 정화하고, 동시에 산소 900t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레스트 시티는 공해 없는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교통망 역시 공해 없는 급행전철을 류저우시와 연결할 계획이다. 175만㎡ 규모로 총 3만 명을 수용하게 될 이 도시는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일단 변두리 소도시인 류저우에서의 실험이 성공할 경우 난징, 상하이, 선전 등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대도시에서도 포레스트 시티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의 첫 버티컬 포레스트인 난징그린타워는 총 6000㎡에 600그루의 큰 나무와 500 그루의 중간 크기 나무, 2500 개체의 관목 등 식물을 심는데, 매년 25t의 이산화탄소 흡수하고, 매일 60kg의 산소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7-06 13:02: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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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권의 본질은? 일자리신문고 달구는 '영전강·스전강 무기직화' 논쟁

평등권의 본질은? 일자리신문고 달구는 '영전강·스전강 무기직화' 논쟁 문재인 대통령이 매일 살펴볼 일자리신문고(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운영)에서 평등권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었다. 초·중·고 영어회화전문강사(영전강)와 스포츠전문강사(스전강)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둘러싼 논쟁인데 강사들은 다른 계약직과의 차별을 없애달라고 요구 중이고,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들은 오히려 자신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것이라며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사회와 국가 전체로 보면 국가인권위와 법원, 교육부까지 엇갈린 판단을 하고 있다. 마치 '최저임금 1만원'을 둘러싼 논란을 연상시킬 만큼 양측의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로서는 '솔로몬의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사·인권위 "기간제법 적용 예외는 차별" 시작은 영전강의 무기직 전환 문제였다. 영전강 제도는 이명박 정부에서 '영어 공교육 완성 실천방안'으로 도입했는데 매년 수가 늘어 2013년에는 6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때 채용된 강사들이 올여름 계약(최대 4년)이 만료돼 대량 실직사태가 예고된 상태. 이들은 비정규직으로 2년 이상 일하면 무기계약으로 전환토록 한 기간제법도 적용받지 못한다. 초중등교육법 적용 대상이기 때문이다. 강사들은 이를 차별이라며 일자리신문고를 계속 두드려왔다. 5일에도 8년차 강사가 "그 사이 같이 들어온 많은 학교 회계직종들은 교육공무직으로 무기직으로 전환되었고 영전강들은 꿈도 못꾸는 각종 수당 및 임금인상등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며 차별 철폐를 호소하는 등 청원이 이어졌다. 그런데 일자리위원회에 앞서 이들의 호소에 먼저 답한 곳이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말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영전강은 업무의 상시성, 제도의 지속 전망 등을 볼 때 기간제법상 무기계약 전환 대상의 예외로 인정되기 어렵다"며 대량 실직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고무된 강사들은 신문고에 "인권위의 무기직 전환 요구를 교육부는 수용하고 기간제법을 개정해서 영전강의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호소문을 올리고 있다. ◆현직·예비교사들 "역차별, 박탈감 느낀다" 하지만 인권위 성명 이후 영전강의 호소문보다 더 많은 반대글들이 올라와 신문고를 도배하고 있다. 이들은 영전강 제도의 폐지를 요구할 정도로 강경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논거의 골자는 '영전강의 무기직화는 또 다른 불평등을 양산한다'는 것. 즉 임용고시를 통과한 기존 교사들과 노량진 고시촌에서 분투 중인 청년 예비교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사기저하와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올라온 반대글 중에는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려면 교대를 졸업하고 초등2급정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 임용고시를 합격해야 한다.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사대 졸업이나, 교직이수를 거쳐 중등2급정교사 자격을 취한뒤 임용고시를 합격해야 한다"며 "이를 무시한 채 강사들이 떼쓰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반대자들은 대부분 현직 교사이거나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예비 교사들로 보인다. 이들은 영전강의 무기직 전환은 '결과의 평등'만 외치며 '기회의 평등'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실직의 공포에 떠는 강사들만큼이나 호소력이 있다. 제도 자체의 폐지를 주장하는 한 반대자는 "제가 아는 많은 사람 중에는 공무원·교사가 되기 위해 10년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 된 사람도 있고 되지 못하고 현재는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많은 노력을 해서 정식 시험을 보고 들어온 교사와 똑같은 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과정의 평등에 위배(된다)"고 했다. ◆영전강 논란에 스전강까지 불똥 처음 시작은 영전강이었지만 현재 신문고에서는 스전강 제도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넘쳐난다. 그 중에는 "학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며 "스포츠 선수가 아닌 균형잡힌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는 일은 스포츠강사가 아닌 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임용고사를 통과한 체육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는 글도 있다.

2017-07-05 13:31: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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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LNG 치킨게임? 카타르 대규모 증산으로 미국에 도전

이번엔 LNG 치킨게임? 카타르 대규모 증산으로 미국에 도전 사우디발 저유가 치킨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카타르발 LNG 저가 경쟁이 발발할 조짐이 엿보인다. CNBC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4일 (현지시간) 카타르와 이란과의 사이 페르시아만에 존재하는 가스유전에서의 생산량을 20%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5~7년내 카타르의 연간 LNG 생산량은 현재의 7700만t에서 1억t으로 늘게 된다. 지난해 전 세계 LNG 수요(2억5800만t, 국제가스연맹 집계)의 5분의 2에 가까운 양이다. 현재 카타르는 세계 제1의 LNG 수출국이다. 우리나라도 2015년 전체 LNG 수입의 37%를 카타르에 의존했다. 카타르가 생산량을 늘려 수출에 나서면 국제 LNG 시장이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CNBC는 특히 카타르의 수출 증가로 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시장 장악 정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행정부는 에너지시장 장악을 위해 LNG 수출을 독려하고 있고, 미국 업체들은 여기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니 카타르의 증산으로 인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앞서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은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인해 줄도산을 당한 바 있다. 현재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4개 나라로부터 외교관계 단절 및 경제봉쇄를 당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다. 이번 LNG 증산은 결과적으로 미국에 대한 보복이 되는 셈이다.

2017-07-05 12:26: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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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안부' 증명할 영상자료 최초 발굴

한국인 '위안부' 증명할 영상자료 최초 발굴 태평양전쟁 당시 중국 송산에서 포로로 잡혀있던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를 촬영한 18초짜리 흑백영상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돼 5일 공개됐다. 한국인 위안부의 존재를 증명하는 영상자료로는 최초다.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2년간의 추적 끝에 찾아낸 이 영상 속에는 중국 송산에서 포로로 잡힌 한국인 위안부를 포함해 7명의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중연합군 산하 제8군사령부 참모장교 신카이대위(중국군 장교)로 추정되는 남성은 한 명의 '위안부' 여성과만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나머지 여성들은 초조하거나 두려운 표정으로 침묵하고 있다. 연구팀은 영상 속 인물들을 한국인 '위안부'로 입증할 수 있는 근거로 앞서 2000년 고 박영심 할머니가 자신이라고 밝혔던 사진과 영상 속 인물들의 얼굴과 옷차림이 동일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영상 속 장소는 미·중연합군 제8군 사령부가 임시로 사용한 민가 건물로, 이곳에서 '위안부' 포로 심문이 이루어졌다. 포로로 잡혔을 당시 만삭이었던 박 할머니는 탈출 과정에서 사산해 중국군의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영상은 미·중연합군으로 활동했던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 배속 사진병(에드워드 페이 병장 추정)이 1944년 9월 8일 직후 촬영해 소장했던 것으로 NARA 2관에서 70년 넘게 잠자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위안부 연구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갑자기 끊긴 상태에서 정부가 하지 않으면 서울시라도 지원하겠다는 마음으로 서울대 연구팀과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을 추진, 오늘과 같은 결실을 얻게 됐다"며 "이러한 불행한 역사도 기록하고 기억해야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역사를 기억하고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05 11:52: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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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21) 명품 육교 연결하니 낡은 역사까지 업그레이드

[명품 문화역 탐방] (21) 명품 육교 연결하니 낡은 역사까지 업그레이드 서울지하철 1호선의 석수역은 원래 1982년 8월 경부선의 간이역으로 문을 연 낡고 비좁은 역이다. 그런데 역사를 크게 손보지 않았는데도 명품 육교 하나가 출입구에 연결돼 설치되자 전혀 다른 역사가 됐다. 하늘을 향해 화살을 겨눈 활 모양의 육교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로,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이용객을 즐겁게 한다. 석수역은 철도역이었던 까닭에 여느 지하철 역사와는 달리 지하통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특별한 통로 없이 그저 도로변에 서 있을 뿐이라 육교가 설치되기 전에는 길 건너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불편했다. 더구나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차량 통행이 끊이지 않는 1번 국도 대로변에 있어, 횡단보도로 건너려면 기다리는 동안 매연과 소음 등에 시달리는 불쾌한 경험을 해야했다.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석수역의 위치가 문제였다. 서울시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경계에 걸쳐 있었던 탓에 누가 나서야할 지 애매했던 것이다. 두 지자체는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이었다. 두 지자체가 합의한 금액은 모두 40억 원, 이 돈으로 2009년 7월 폭 3.7m, 길이 59m의 아름다운 육교를 지었다. 육교는 넓은 국도를 가로지르며 도로 한 가운데 버스 정류장과 연결되는 통로 등 여기저기로 가지를 치고 있는데, 굴곡을 줘서 조형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사장교 형태로 지어져 특유의 케이블을 활용,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석수역 역사 상부 출입구과 직접 연결된 육교의 상판에는 탑이 화살 모양으로 하늘로 솟아 있고, 화살 꼭대기에서 아래로 뻗어내린 케이블은 활 시위를 연상시킨다. 준공 당시 금천구가 "하늘로 힘차게 쏘아올리는 활과 화살로 표현했다"고 설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육교의 상판이 좁았다면 거추장스러웠을 탑과 케이블은 넓은 육교 공간 위를 지나는 이용객들에게 훌륭한 볼거리가 된다. 육교 위에서 바라보는 난간 너머의 풍경은 차량이 가득한 도로가 대부분이지만 갑갑함 없이 되레 속시원한 느낌을 준다. 밤에는 육교와 조명과 주변의 조명들이 어울려 만들어진 화려한 야경이 일품이다. 석수역 육교에서 얻는 즐거움은 하나 더 있다. 석수역은 관악산 주변을 도는 서울 둘레길의 출발점 역할도 한다. 석수역에서 시작해 관악산의 서남부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다보면 금강사, 안양예술공원, 망해암, 비봉산책길, 내비산 입구, 관악산 자연학습장, 간촌 약수터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

2017-07-05 10:34:3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