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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LNG 치킨게임? 카타르 대규모 증산으로 미국에 도전

이번엔 LNG 치킨게임? 카타르 대규모 증산으로 미국에 도전



사우디발 저유가 치킨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카타르발 LNG 저가 경쟁이 발발할 조짐이 엿보인다.

CNBC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4일 (현지시간) 카타르와 이란과의 사이 페르시아만에 존재하는 가스유전에서의 생산량을 20%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5~7년내 카타르의 연간 LNG 생산량은 현재의 7700만t에서 1억t으로 늘게 된다. 지난해 전 세계 LNG 수요(2억5800만t, 국제가스연맹 집계)의 5분의 2에 가까운 양이다.

현재 카타르는 세계 제1의 LNG 수출국이다. 우리나라도 2015년 전체 LNG 수입의 37%를 카타르에 의존했다. 카타르가 생산량을 늘려 수출에 나서면 국제 LNG 시장이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CNBC는 특히 카타르의 수출 증가로 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시장 장악 정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행정부는 에너지시장 장악을 위해 LNG 수출을 독려하고 있고, 미국 업체들은 여기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니 카타르의 증산으로 인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앞서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은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인해 줄도산을 당한 바 있다.

현재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4개 나라로부터 외교관계 단절 및 경제봉쇄를 당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다. 이번 LNG 증산은 결과적으로 미국에 대한 보복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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