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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노숙인 임대주택 안으로 들어온다

롯데호텔이 노숙인 임대주택 안으로 들어온다

강북구 노숙인 임태주택에 들어선 롯데호텔 객실 물품 /서울시



서울시와 ㈜호텔롯데가 손잡고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전면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을 시가 기증받아서 자활 노숙인이 입주한 공공임대주택 105가구를 호텔객실처럼 채워준다.

이번에 지원되는 객실 물품은 롯데호텔 신관이 전면 리노베이션에 들어감에 따라 교체되는 물품들로, 롯데호텔 측에서 물품 전체를 서울시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객실 353개와 티 라운지(살롱 드 떼), 클럽라운지에서 사용됐던 TV(430대), 소형냉장고(328대), 침대 3종(472개, 매트리스 포함), 테이블, 의자, 진열장, 소형소파 등 총 1만2048점이다.

보통 특급호텔에서 서비스 질 확보를 위해 객실용품을 교체할 때 TV, 냉장고 같이 매각해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를 기부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롯데호텔은 서울시와의 협약 취지를 살려 일체 매각 없이 교체물품 전체를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호텔에서 기증한 물품 가운데 이번 공공임대주택에 지원하고 남은 물품과 앞서 다른 호텔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오는 9월 중 시 소재 전체 사회복지시설 약 5700개소의 신청을 받아 필요한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증받은 물품 중 대형 콘솔, 탁자, 퀸 사이즈 침대, 소파 같이 공공임대주택 내부 배치가 어려운 물건들은 매각해 관련 사업비용으로 활용하고 남는 수익금은 노숙인 복지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호텔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을 자활 노숙인의 세간으로 지원함으로써 공유경제를 통해 사회적취약계층을 돕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익을 포기하고 매각 대신 후원을 선택해 준 (주)호텔롯데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더 발전 시켜 노숙인이나 쪽방 주민이 아닌 저소득층 대상 임대주택 입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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