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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2관왕 만족…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3일 강릉 올림픽파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최민정은 올릭픽의 의미에 대해 "준비하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그 만큼, 그 시간이 중요하고 행복하다고 느꼈다"라며 "큰 대회를 자국에서 치르게 돼서 영광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준비를 해서 최대한을 보여줬기 때문에 성적이 아쉬울 때도, 좋을 때도 있지만 후회가 남지 않는 올림픽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민정은 22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넘어져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염려했다. 다리 상태를 묻는 물음에는 "어제 넘어지고 통증이 있지만 심하진 않다. 오늘 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을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4관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결과는 2관왕. 여자 3000m 계주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4관왕을 놓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최민정은 "1000m의 경우 넘어지면서 끝나긴 했지만, 아쉽기 보다는 자신감이 생긴 경기였다. 변수가 있는 게 쇼트트랙이다"라며 "결과에 대해서 아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최민정은 "올림픽 때뿐만 아니라 매 시합 관심이 높아질 수 있게 우리가 더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8-02-23 14:48:5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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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겸, "올림픽은 20년 동안 꿈꿨던 순간"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김도겸이 23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도겸은 빙상경기장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첫 올림픽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 올해로 딱 20년 동안 달려오면서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꿈꿨던 순간들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응원에 결과로 보답해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속상하지만 그래도 제게 있어서 (올림픽은) 여태까지 인생 중에 가장 큰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도겸은 "제가 대표팀에서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던 시간들은 정말 영광이었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이 값진 시간과 경험들이 (저를) 더욱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더 큰 꿈을 꾸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준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김도겸은 임효준을 태그하며 "골든보이 넌 금메달리스트다. 고개 숙이지마!"라고 말했다. 앞서 곽윤기, 서이라, 김도겸, 임효준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8-02-23 11:25: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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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연아' 최다빈·차준환, 베이징을 기대하라

피겨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제2의 연아'들이 올림픽에서 놀라운 기세로 활약 중이다. 최다빈(18·수리고)은 2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으로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11일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5.73점을 열흘 만에 경신한 성적이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만족스러운 연기를 해 눈물 났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은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도 10위에 오르며 개인최고점인 191.11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곧 시련이 닥쳤다.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6월 세상을 떠났다. 최다빈은 평소 "나의 멘토는 엄마"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와 각별했다. 부상과 부츠 문제까지 겹쳐 슬럼프에 빠지며 평창올림픽 국내 선발전 출전 포기를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평창 티켓을 거머쥔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톱 10'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다빈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17·휘문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을 받으며 자신의 최고 점수였던 77.70점을 경신하며 프리 진출권을 획득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점을 합쳐 165.16점을 받으며 자신의 기존 최고점인 160.13점을 경신했다. 남자 쇼트 15위, 프리 14위로 합계 15위.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이다. 남자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쓴 차준환은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여러 CF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피겨에 입문한 후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싱글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시니어로 데뷔한 이번 시즌 초반부터 잇단 악재에 시달렸다. 훈련 중 고관절과 발목에 통증이 생기는 부상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9위에 그친 것.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선 1차 3위, 2차 2위를 했다. 평창 대신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약해야 하나 싶던 순간 차준환은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음악과 구성을 바꾸는 승부수를 던져 막판 뒤집기에 성공, 1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연일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 놀랍게 다가오는 이유다. 첫 출전한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의 희망을 보여준 최다빈과 차준환의 4년 뒤 베이징이 기대된다.

2018-02-23 10:23: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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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쇼트트랙' 女 울고 男 웃었다…황대헌, 2전3기 끝 '쾌거'

'이변의 쇼트트랙' 女 울고 男 웃었다…황대헌, 2전3기 끝 '쾌거' 황대헌·임효준 男 500m 은·동메달 최민정·심석희·男 5000m 계주 '노메달'에 그쳐 남자 쇼트트랙의 '겁없는 막내' 황대헌이 2전 3기 끝에 평창올림픽 첫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임효준은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쇼트트랙 역대 최초로 남자 500m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가 차례로 열렸다. 이날 한국은 최대 3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여자 1000m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최민정과 심석희가 결승에서 넘어지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여자 1000m 준결승 2조에 나란히 배치됐다. 심석희는 1분30초974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으나, 최민정은 3위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중국의 취춘위에게 페널티가 내려지면서 어드밴스로 결승에 합류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도 만만치 않았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서로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충돌로 최민정은 3관왕의 꿈이 깨졌고, 심석희는 개인전 금메달 기회를 날렸다. 또 다른 금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5000m 계주 역시 노메달로 마무리됐다. 곽윤기, 서이라, 김도겸, 임효준으로 구성된 남자 5000m 계주 대표팀은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해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뒤쳐졌다. 터치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앞 팀과 한 바퀴 이상 벌어진 대표팀은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데다, 남자 대표팀의 기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금메달이 기대됐던 상황. 하지만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던 남자 5000m 계주는 결국 4위로 마감됐다. 헝가리가 금메달, 중국과 캐나다가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행히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노메달'의 아쉬움은 남자 500m에서 나온 두 개의 메달로 달랠 수 있었다. 쇼트트랙은 전통의 '효자종목'답게 이날만 2개의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남자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것이다. 이날 남자 500m에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나란히 출전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각각 조 1위,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서이라는 3바퀴째 돌던 도중 코너에서 한톈위(중국)와 엉켜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준결승에서 2조에 함께 배치된 임효준과 황대헌은 나란히 조 1, 2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한층 치열했다. 황대헌은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임효준은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 메달 두 개가 동시에 나온 것은 최초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가 동메달을 땄으나 한 번에 두 명이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2018-02-22 21:41:4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