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출시…30일까지 예약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여 앞둔 시점에서 기념주화를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은 지난 2015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를 총 3차에 걸쳐 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화 1종, 은화 12종, 동화 3종, 미사용급(UNC)의 금화와 은화 각 1종씩 발행되며, 러시아 국내 시장 판매 잔량 중 일부를 1차 발행 분으로 해외 시장에 배정했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 외 참가국의 기념주화 발행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스페인, 호주, 파라과이의 기념주화도 함께 출시됐다. 한국에는 1차 발행분 중 소량이 배정돼 참가국 기념 금화 3종이 포함된 금·은화 7종 세트(한국 배정량 300세트), 러시아 은화 4종 세트(한국 배정량 400세트), 러시아 은화 1종(한국 배정량 800장)이 소개될 예정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지 판매 후 잔량 중 일부를 해외 배정을 한다"는 원칙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로 해외 시장 요청 수량의 25% 정도만 배정하고, BU급 금화는 해외에 공급하지 않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적은 배정량으로 기념주화공급을 포기하는 국가도 생겼으나, 한국은 적은 수량이나마 배정이 돼 소개가 가능하게 됐다. 기념주화의 가격은 금·은화 7종세트(금3·은4) 385만원, 은화 4종세트 49만5000원, 은화 낱개 9만3500원으로 책정됐고, 금은화 7종세트에는 기념 색채동화 특별판이 증정된다. 기념주화는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농협은행, 신한은행 전국 지점 및 전국 우체국 그리고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주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