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2위 유소연·쭈타누깐, US오픈 1·2라운드서 만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 2위인 유소연(27)과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1, 2라운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이번 대회 조 편성표에 따르면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아마추어 선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1,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뒤, 3, 4라운드에서 새로운 플레이어와 플레이 한다. 새 동반 플레이어는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유소연은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뒤, 지난달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쭈타누깐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불과 2주 만에 유소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갔다. 쭈타누깐은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 출전했던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22위에 머물렀으며, 이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이번 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기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인비(29)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며, 박성현(24)은 크리스티 커(미국), 허미정(28)과 1, 2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전인지(23)는 아마추어 유망주 성은정(18), 브리트니 랭(미국)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대니얼 강(25)은 교포 선수들인 제인 박, 제니퍼 송(이상 미국)과 1, 2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