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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재영 언급하며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건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이재영 흥국 생명 선수를 언급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7일 오전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출전 차 필리핀 출국에 앞서 "이번에도 엔트리를 못 채워서 간다는 것이 정말로 답답하다"며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1명 적은 13명만이 출전한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12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또한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엔트리와 같은 기본적인 지원조차 이뤄지지 않으면 솔직히 말해서 고생만 한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을 봐라. 체계적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니까 이제는 우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다른 팀들은 발전하는데 우리는 유지만 하는 상태" 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김연경이 거론한 이재영은 1996년생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017-08-07 14:06:44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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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완벽투로 시즌 4승...7이닝 8K 무실점

'괴물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53까지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96개의 공을 던져 삼진을 8개나 빼앗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또 속구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메츠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특히 올 시즌 초 약점으로 지적됐던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실점으로 연결됐던 장타를 비롯해 홈런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왼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3번의 등판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수술 이전의 기량을 드러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린 이후 5번째 도전만이자 50일 만에 거둔 4승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회부터는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팀이 7-0으로 앞선 8회말 수비를 앞두고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와 교체된 류현진은 지난 6월 23일 홈 경기(5이닝 2실점)에서 선발 대결을 펼친 좌완 스티븐 매츠와 리턴 매치를 치렀다. 3-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2회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를 삼진으로만 삼자범퇴 처리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5-0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날 유일하게 내준 안타 역시 1루타였다. 이후 삼진 2개와 범타로 상대 타선을 잠재운 뒤 4회부터 7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철벽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크리스 테일러의 3루타로 추가 득점한 뒤 9회말 마무리 켄리 얀선을 올려 8-0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메츠와 3연전 싹쓸이와 함께 최근 4연승을 확정했다. 반면 9회까지 1안타 1볼넷에 그친 메츠는 4연패에 빠졌다.

2017-08-07 14:00: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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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 우승' 김인경, 세계랭킹-상금랭킹 수직 상승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29·한화)이 세계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상금랭킹도 수식으로 상승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최종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은 이날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6.03점으로 9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21위에서 12계단 오른 순위다. 김인경은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지 30위에 불과했으나 이후 두 달 새 3승을 추가하며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 올렸다. 김인경의 순위 상승으로 세계랭킹 '톱10'에 한국 선수는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는 변함 없었다. 유소연(27·메디힐)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43위로 주춤했지만 랭킹포인트 9.05점으로 7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슈퍼루키' 박성현(KEB하나은행)은 4위를 유지했으며, 전인지(23)가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으며, 양희영(28·PNS)은 박인비, 김인경에 밀려 10위로 내려갔다. 김인경은 우승 상금 50만4821달러를 보태 올 시즌 총상금 100만 달러(108만5893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상금순위는 19위에서 4위로 대폭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 2위(122점), CME글로브 포인트 5위(1937점)로 뛰어 오르며 우승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2017-08-07 13:33: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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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홍성진호, 亞선수권서 4강 이상 노린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의 첫 관문이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출국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대표팀이 올해 두 번째 치르는 국제대회다. 앞서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베트남, 스리랑카, 뉴질랜드와 C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4개 조 상위 1, 2위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8강에 진출해 결선 라운드를 진행하며, 각 조 1∼4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전을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금까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직전 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어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의 목표는 4강 이상의 성적이다. 내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시드를 배정받으려면 올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을 기용하는 등 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중심으로 그랑프리 주요 멤버 대부분이 출전한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을 대신해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나서고,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의 빈자리는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이 대신한다. 또 센터 김유리(GS칼텍스)도 새롭게 합류했다. 그러나 3명의 선수를 새롭게 보강했지만 대표팀은 여전히 엔트리 14명을 다 채우지 못했다. 앞선 그랑프리에서도 12명이 뛰었었는데 이번에도 13명 뿐이다. 지난달 3주에 걸쳐 치른 그랑프리 대회를 12명으로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대표팀이 또 다시 적은 인원으로 강행군에 나서게 된 것이다. 홍 감독은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는 1.5군 정도로 뛰고, 강팀에는 정예 멤버가 나서 꼭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2017-08-07 13:33: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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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시내티 레즈전에 팀이 4-1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4호 홀드를 수확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49로 내려갔다. 6경기 연속 실점,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간 후 첫 홈런을 때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가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트리플A 시즌 타율 0.266을 유지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 김태훈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FC 아드미라전에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팀은 5-1 대승을 거뒀다.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샬케04(독일)와 프리시즌 친선전에 교체로 출전해 11분가량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따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5로 동메달을 수확, 세계선수권 14번째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다 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017-08-06 14:54: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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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세계육상선수권 결승행 좌절 "결과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새 역사를 썼다. 김국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10초24를 기록,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김국영이 처음이다. 대회 전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던 목표를 달성한 김국영은 6일 준결승에서 10초40을 기록하며 아쉽게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조 1위는 10초05의 아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 2위는 10초09의 저스틴 개틀린(미국)이었다. 김국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07로, 이 기록에 접근했다면 결승전에도 진출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김국영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밝혔다. 그는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세계의 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걸 느꼈다"면서 "그러나 준결승전 결과를 보며 아쉬움도 느꼈다. 두 가지 마음을 모두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열렸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국영은 출발 반응 속도 0.115초로 가장 빨리 스타트 블록을 차고 나갔다. 50m 지점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러나 나머지 50m에서 평소보다 느린 기록을 보였다. 김국영은 "이번 대회에서 50m까지 경쟁했으니, 다음에는 80m까지 선두권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더 연구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 노력해서 더 좋은 기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록 결승행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한국인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만큼 희망은 있다. 김국영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고 내년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월드챌린지 등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배우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2017-08-06 13:37: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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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이끄는 대표팀, FIBA 아시아컵 4강 노린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을 노린다. 대표팀은 오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2015년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아시아컵으로 이름을 바꾸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대회까지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다음 해에 열리는 올림픽, 농구월드컵 출전권을 배분했지만 올해부터는 배분 방식이 달라졌다. 11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2019년 월드컵에 나갈 아시아 대표를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레바논,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 등 16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치른다. FIBA랭킹 30위인 한국은 레바논(43위), 카자흐스탄(56위), 뉴질랜드(2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이란(25위), 요르단(28위), 시리아(72위), 인도(53위), B조는 중국(14위), 필리핀(27위), 카타르(50위), 이라크(순위 없음)로 구성돼 경쟁을 벌인다. D조에는 호주(10위), 일본, 대만(이상 공동 48위), 홍콩(65위)이 속했다. 각 조 1위는 8강으로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다른 조 국가들과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인다. 오세근(인삼공사), 김종규(LG), 이승현(상무), 이종현(모비스) 등이 골밑을 지키고 이정현(KCC),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가 가드 라인을 책임진다. 포워드에는 허웅, 임동섭(이상 상무), 전준범(모비스), 최준용(SK) 등이 포진한다. 20세 신예 양홍석(중앙대)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4일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한 허재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는 4강"이라며 "우리 조에 속한 팀들이 모두 만만하지 않지만 대표팀 신구조화를 잘 이룬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6일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9일 새벽 3시(한국시간) 홈팀 레바논과 1차전을 치른다. 한편 1960년 창설돼 올해로 29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969년과 1997년 등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7-08-06 13:22: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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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5번째 4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년여 만의 뉴욕 원정에서 시즌 '4승 사냥'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3승(6패)째를 따낸 이후 4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한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5번째 4승을 노린다. 고무적인 것은 류현진이 지난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넘겼고, 2자책 이하로 호투를 펼쳤다는 점이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뒤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 재활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류현진은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점차 상승세를 띄고 있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여전히 경쟁 구도에 놓여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맥카시가 돌아올 경우 선발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까지 로테이션에 잔류하기 위해선 매 경기 호투를 펼쳐야만 한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5월 22일 메츠전 이후 약 3년 만에 뉴욕 원정에 나선다. 당시 그는 6이닝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가 홈런과 장타가 덜 터지는 투수친화적 구장인데다, 메츠가 하위 팀인 만큼 류현진에겐 유리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메츠에는 커티스 그랜더슨, 제이 브루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강타자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첫 대결에서 홈런과 2루타를 내준 그랜더슨은 경계 1순위로 꼽힌다.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메츠 투수는 지난 6월 23일 홈경기에서 만났던 좌완 스티븐 마츠다. 마츠는 지난 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현재까지 2승4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이다. 7일 등판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로테이션이라면 류현진은 13일 또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3년여 만의 뉴욕 원정에서 메츠 3연전 싹쓸이와 함께 팀의 4연승, 개인 4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8-06 13:21:5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