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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보구녀관' 2024년 서울우수한옥..."전통과 섬김정신 구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보구녀관(普救女館)이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24 제9회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보구녀관이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구현한 한옥'이라고 평가했다. 보구녀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이다. 지난 1887년 10월 서울 정동 이화학당 근처에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가 보구년관을 설립했고, '여성을 널리 보호하고 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보구녀관 이름은 고종 황제가 하사했다. 정동 소재 보구녀관은 1914년 이후 이화학당 부속건물로 활용되다가 1921년 이화유치원이 건립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2019년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하면서 보구녀관도 함께 복원돼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이 이어졌다. 현재 보구녀관은 3대 병원장이었던 로제타 홀의 일기를 근거로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128㎡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졌다. 특히 수술실, 병실, 진료실 등 100년 설계를 그대로 재현해 당시 보구녀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 주말 및 공휴일 휴관) 보구녀관을 방문하면 옛 사진과 유품으로 조성된 내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4-12-27 13:14: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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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의료발전에 앞장설것"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2024년 경기남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를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인력 구성, 진료 역량 등을 평가해 지정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21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개원 초기부터 24시간 전문의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격리실과 중증도에 따른 환자분류시스템을 갖추고 정기적인 대응훈련 등을 실시한다. 병원 인근에 화학물질을 다루는 기업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까지 적극 고려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20년에는 경기남부 지역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해 응급 치료가 요구되는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화상 등 응급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번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경기남부 지역 의료발전 및 건강증진에 더욱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4-12-27 13:09: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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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혜정 일 매출 1억원 '엔뚜마노' 대표, G마켓 손잡고 해외진출 날갯짓

G마켓에 입점해 일 매출 1억원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전 전문 브랜드 '엔뚜마노'는 현재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메트로경제>는 장혜정 대표를 만나 성공 노하우를 들어봤다. '엔뚜마노'는 가정과 회사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릭요거트 메이커, 전기담요, 만능 슬라이서 등 최신 가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용성에 주안을 두고 개발한 대용량 가습기, 전기담요 등이 대표적이다. '엔뚜마노'는 사업 초창기부터 G마켓을 통해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전개하며, G마켓과 함께 성장해 왔다. 장혜정 엔뚜마노 대표는 "온라인은 경쟁 상품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G마켓은 회원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충성고객을 다수 보유한 채널로 유명하다.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 충성고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엔뚜마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 대표는 "브랜드 설립 초기 치약, 칫솔, 샴푸 등 대기업 생필품을 도매로 매입해 G마켓에서 판매했는데, 당시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물류 인프라 구축이 큰 숙제였다"며 "그때 활용한 것이 풀필먼트센터 입고 및 운영 관리가 용이한 G마켓의 '스마일배송' 서비스였다"고 말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로, 상품을 G마켓의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하면 G마켓이 직접 포장과 배송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주문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익일 배송을 보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매출 4~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G마켓 배송 서비스였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스마일배송은 상품 수 관리가 용이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직원 2명과 함께 400개 상품을 관리하고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회사 설립 1년 만에 월 매출 4~5억원을 달성, 이후 약 20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마련해 직원을 충원하고 인프라를 확장해 가전제품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엔뚜마노'는 G마켓의 역직구 플랫폼인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G마켓 글로벌샵'은 G마켓 입점 셀러가 해외 판매에 동의만 하면 G마켓이 영어, 중국어로 번역해 상품을 등록하고,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통번역 고객서비스(CS) 대응도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장 대표는 "엔뚜마노가 G마켓을 통해 일 매출 1억원이 넘는 성과를 기록한 것 역시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국내외로 판로를 넓힌 효과"라고 설명했다. 초보 및 예비 셀러를 위한 팁도 전했다. 장 대표는 "상품 노출과 물류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하는 스마일배송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서비스 개선, 상품 구성 다양화, 사은품 제공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셀러라면, G마켓 글로벌샵이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7 08:30: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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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中 알리바바와 '합작 법인' 설립…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한지붕 식구됐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공동 출자 방식(조인트벤처)으로 새 회사를 설립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양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신세계그룹은 G마켓 지분 80%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현물 출자는 돈 대신 부동산, 주식, 사업권, 기술, 브랜드 등 자산을 출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오는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결정한 배경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는 게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G마켓,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 기반 다시 쌓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인트 벤처를 통해 G마켓은 세가지 측면에서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 기반을 재구축하게 됐다. 가장 먼저, G마켓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유통의 전 세계 접점이 비약적으로 넓어져 셀러 성장이 곧 G마켓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축적해 온 IT 기술을 통해 G마켓의 IT 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쇼핑 경험도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셀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신세계그룹은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그룹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이 가운데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간 알리바바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사업그룹으로 알려져 안정적인 투자 유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中企 해외 진출 용이해진다…셀러 수혜도 기대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G마켓과 거래하고 있는 60여만 셀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 밝혔다. 실제 G마켓 셀러가 판매하는 국내 강소기업의 우수 상품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플랫폼에 태워지면 50개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소개될 수 있는 새로운 판로가 열리게 된다. 주요 지역으로는 중국을 포함,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이 거론된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운영해 오고 있던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 비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 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6:43: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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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MNFS 파이널 프로젝트' 최종 3팀 선발…브랜드 성장 지원 나선다

무신사가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MNFS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파이널리스트 3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신사는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 차세대 패션 브랜드 책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신사에 따르면, 'MNFS 파이널 프로젝트'는 패션 장학 프로그램 참가자 중 브랜드 창업 계획을 갖춘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지난 8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이달 19일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3팀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패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의 독창성, 시장성,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다각도 평가를 진행했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1차 심사에서는 총 22개 팀이 준비 중이거나 출시 단계에 있는 브랜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은 2차 심사에서 무신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샘플 의류를 전시하고, 공개 투표 형식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최종적으로 ▲랩폼 ▲유강 ▲포어링의 팀이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하며 선발됐다. 무신사는 최종 선발된 3개 브랜드에 오는 2025년 봄·여름 시즌 브랜드 홍보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템 선정, 모델 섭외, 촬영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팝업 공간에서 컬렉션을 전시하고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무신사는 공간 제공, 전시 기획 등 팝업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6 15:40: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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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3인 연합', 장남 임종윤 이사와 화합..분쟁 끝나나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갈등이 마침내 화합 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갈등 핵심 인물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사내이사가 '3자 연합' 측과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가 공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임종윤 사내이사는 신동국 회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킬링턴 유한회사에는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장외 매도한다. 결제일은 오는 2025년 1월 27일이다. 거래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주식 담보 계약 해제 등으로 명시됐다. 이번 계약으로 임종윤 사내이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806만5822주의 42.3%를 처분하게 됐다. 또 이번에 임종윤 사내이사가 내놓는 주식 규모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가 3자 연합 측으로 더욱 유리해지면서 경영권 갈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4.97%, 한양정밀 3.95%, 송영숙 회장 4.99%, 임주현 부회장 9.15% 등 3자 연합 측 33.06%, 가현문화재단 및 임성기재단 6.08%, 임종윤 사내이사 11.79%, 임종훈 대표이사 7.85%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날 3자 연합 측과 임종윤 이사는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3자 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경영권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3자 연합 측과 형제 측이 5대 5 같은 비율을 차지하며 재편성된 바 있다.

2024-12-26 15:40: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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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로라핑' 완구 완판…여아 완구 매출 15%↑

홈플러스가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장난감에 수요가 몰리며 지난 25일까지 여아 완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애니메이션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오로라핑'이었다. '오로라핑'은 올해 5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티니핑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상품을 비롯한 '캐치! 티니핑' 완구 물량을 전년 대비 22%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초 오로라핑 관련 상품이 전국에서 완판되자 완구 협력사와 물량 협의를 통해 1200개 이상의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그러나 물량 역시 당일 완판됐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뽀뽀핑·함께핑', '달님이 달콩아 어부바하고 놀러가자', '뽀로로 자동 가방 뱅크' 등의 장난감 완구가 주요 점포에서 품절됐다. 홈플러스 이상화 토이앤베이비 팀 상품 구매자는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다가오는 설에도 세뱃돈을 받은 꼬마 손님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기 캐릭터 물량 확보는 물론 할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6 15:21: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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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의 해법 찾는 유통가, 체질 개선 본격화

2024년 업계 불황 속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는 공간 재혁신과 특화 매장 도입 등 외부 요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조직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 위축으로 매출 부진이 일자 유통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매출 부진 속에서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직 슬림화 나선 유통업계 롯데온과 이마트는 올해만 두 차례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현재 롯데온은 내달 6일까지 2차 희망퇴직 신정자를 받고 있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지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자로 했던 1차보다, 그 대상 범위가 1년 더 확대됐다. 이마트 역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진행한 희망퇴직은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이었다. 올 한 해 조직개편은 마트뿐 아니라 e커머스, 면세점, 호텔 업계 중심으로도 진행됐다. SSG닷컴과 G마켓은 모두 각각 7월과 9월에,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 역시 각각 지난 8월, 11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역시 지난달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당시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호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구조 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 슬림화를 위해 유통업계는 희망퇴직 접수 외에도 임원 감축을 단행한다. 특히, 롯데그룹은 지난달 정기 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 규모를 지난해 말 대비 13% 축소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의 경우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 법인 내 3개 사업부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 역시 지난 10월 발표된 정기 인사 이후 임원 수를 약 10%가량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7080 전면에…젊은 총수 앞세운다 2024년 유통가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7080년대생 중심의 젊은 총수들의 등장이다. 젊은 층 중심의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 혁신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5년 정기 인사를 통해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974년생이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지난 10월 1972년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기업 내 여성 첫 회장이 됐다. 회장 취임 후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사업의 고급화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소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주요 백화점 지점의 리뉴얼과 신규 특화 매장 도입을 추진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경험 제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가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임원 인사를 통해 롯데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 경영 전면에 나섰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향후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경영 역량과 전문성이 검증된 내부 젊은 인재들의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6 15:19: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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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비만약, 올해 기술수출 문 연 'LG화학'부터 먹는 비만약 개발 나선 '대웅제약'까지

2024년은 비만 치료제가 큰 주목을 받은 해였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가 체중 관리에서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역시 올해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기술수출로 한 해를 시작했다. LG화학은 지난 1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치료제 후보 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총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선급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또 LG화학은 리듬파마슈티컬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하게 됐다. 'LB54640'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로, 이 물질은 식욕 조절 경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MC4R을 표적한다.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MC4R 작용 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식욕이 제어되지 않고 비만증이 심화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LB54640' 임상 1상에서 용량 의존적 식욕 및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고 2022년 10월 희귀비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이후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올해 7월 'LB54640' 임상 2상 첫 시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 한편, 국내 대표 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 회사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GLP-1 비만 신약의 상용화 시점을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했던 2027년에서 2026년 하반기로 재설정한 것이다. 현재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개발은 과체중 및 1단계 비만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를 개발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췄는데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방식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후보물질 'HM15275'를 확보했다. 이 물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근 손실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 물질이다. 또 다른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속 물질은 'HM17321'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함께 가능하게 하는 기전으로 설계됐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월 1회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 티온랩 테라퓨틱스,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 등과 '비만 치료 4주 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하는 비만 치료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고,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적인 약물 방출과 지속성이 강화됐다. 대웅제약은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를 접목해, 기존 주 1회 투여하던 비만 치료제의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연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약물 전달 '입자' 안에 세마글루타이드를 20% 고밀도로 탑재해 국내 제약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약물 로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월 1회, 최소 1ml의 투여량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고 환자 통증은 줄이고 편의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웅제약은 비만 치료제의 복약 편의성에도 집중해 왔는데, 앞서 지난 11월에는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이중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먹는 비만약'을 통해 주사 치료에 대한 피로감, 심리적 부담 등 치료 순응도를 저하시키는 한계 요소들을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개발 기업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메타비아가 진행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글로벌 임상은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구분되는데, 메타비아는 오는 2025년 2분기에는 글로벌 임상 1상의 파트3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메타비아에 따르면,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말초에서는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것이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가 일상에서 개인의 체중과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현대인들의 욕구를 정조준하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고, 제약 업계 입장에서 살펴보면, 비만으로 인해 동반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학적, 약학적 목표도 개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15:03:3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