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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제빵 사업 매각 검토…확보한 역량으로 큰 그림 그린다

롯데웰푸드가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제빵사업 부문 매각에 속도를 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제빵 생산 시설인 증평·부산·수원 공장에 대한 현황을 담은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주관 매각사는 KB증권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제빵 사업 부문 운영과 관련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롯데웰푸드는 제과, 빙과 제품을 비롯해 육가공 식품, 간편식 등을 만드는 종합식품회사다. 제빵사업 부문은 '기린' 브랜드의 방을 생산하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한다. 롯데웰푸드는 회사 합병 이후 중복되는 공정 라인을 정리하기 위해 효율화 작업을 계속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자산은 수원과 부산 공장, 충북 증평 공장 등으로 매각가는 1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증평공장의 경우 지난해 7월 신라명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나 막판 협상 과정에서 무산됐다. 당시 신라명과 외에도 SPC삼립, 아워홈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평 공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된 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빵 부문 효율화 작업이 추진되면 해외 사업 투자와 빙과 사업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2023년 빙과 영업장과 물류센터를 통폐합하고 메가 브랜드 강화를 위해 비효율 품목을 축소했다. 그리고 2200억원을 투입해 천안 빙과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2026년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 빙과 공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국내 사업 효율화 과정에서 확보한 역량은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에 투입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러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7개국에 8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초코파이와 빼빼로를 비롯해 캔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과 부문 해외 매출은 2014년 5703억원에서 2023년 8005억원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2022년부터는 핵심 제품인 '빼빼로'를 글로벌 매출 1조원의 메가 브랜드를 만든다는 목표로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오고 있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출 매출액이 약 325억원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서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한 수치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를 주력시장으로 손꼽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하리아나 지역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빼빼로 공장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가동할 예정으로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던 빼빼로를 직접 현지에서 생산,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7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빙과 신공장도 내년 가동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2 11:33: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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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메드랩 2025' 참가..."K진단검사 역량 알린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오는 2월 3~6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메드랩 미들 이스트 2025'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드랩 미들 이스트'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진단 및 의료기기 진단 전문 행사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해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알츠하이머 검사, 중금속 검사 등 검체 검사 수탁 항목을 중심으로 중동 의료 시장의 수요와 환경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또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정보기술(IT) 프로젝트 추진, 검사법 기술이전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병리 시스템 기반의 진단 및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공개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검체 슬라이드를 물리적 전달 과정 없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진단과 자문을 시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는 향상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갖췄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선도적인 검사 기술과 진단 전문성을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공유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2 11:33: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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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내달 26일부터 수수료 최대 7.8% 인하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이 내달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최저 2.0%, 최대 7.8% 인하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내용의 상생요금제 시행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상생요금제는 지난해 배달플랫폼과 입접업체 간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마련된 안이다. 입점업체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 포인트 낮아진다. 배민은 현재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배달비는 1900~3400원까지 적용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차등수수료 구간은 이전 3개월 내 배민1플러스를 1일 이상 이용한 업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가게 운영 일수가 0일인 경우 제외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업주는 상생 요금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 배민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합의 취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연초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맞춤형 사장님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0:16: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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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BBQ, 치킨대학 전면 리모델링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000년 경기도 광주에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시설 치킨대학을 설립하고 2003년 경기도 이천으로 확장 이전했다. BBQ는 치킨대학을 통해 국·내외 수많은 패밀리(가맹점주)를 배출하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한국 프랜차이즈의 표준을 만들어 왔다. BBQ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패밀리들에게 더 나은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4개월 간 내외부 전 구역에 걸쳐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특히 패밀리가 주로 사용하는 조리 실습실 및 POS(Point-of-Sale) 교육실, 자동화 로봇 랩실, 대강당, 숙소 등 교육 및 숙박 시설을 대폭 개선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거나 운영 중인 패밀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조리 실습실의 경우 후라이어기 등 장비 최신화 및 주방 환기 시설 증설, 냉난방 시스템 개선, 배관 정비 등을 진행했다. 패밀리 이론 교육 및 대내외 행사를 진행하는 대강당은 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장하고, 대형 미디어월 설치 및 방송·음향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목적 컨벤션홀 구조로 설계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의 스토리가 담긴 역사관은 총 2관으로 확장했다. 1관은 그룹의 30년 역사 및 앞으로의 비전, 2관은 그룹 브랜드 스토리와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 역대 광고 영상 등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치킨대학의 외관에도 큰 변화를 줬다. 정면부는 닭의 날개를 형상화한 상승하는 곡선형으로 표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정신을 나타냈다. 좌측부 원통형 디자인은 횃불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열정적인 제너시스인의 기상과 함께 K-푸드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표현했다. BBQ는 이러한 치킨대학 리모델링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30년간의 변함없는 철학과 역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설과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밀리들에게 한층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2 08:54: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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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올해 7500명 대상 무료 '김치학교' 운영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새해를 맞이해 올해 7500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올해 무료 김치 체험 프로그램인 '김치학교' 참여 대상을 기존의 어린이, 외국인, 2030 세대, 장애인에서 시니어까지 확대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대상별 특성에 맞춘 이론 교육과 김치 체험으로 구성됐다.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김치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김치학교'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운영된다. 연령대에 맞춰 저학년(6~9세), 고학년(10~13세)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구를 활용한 김치 이해교육, 김치 재료를 탐색하고 다양한 제철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보는 김치 담그기 체험, 박물관 전시해설 순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현재 2월까지의 예약이 마감되어 3월 '어린이 김치학교'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3월 '어린이 김치학교' 참가 신청은 2월 19일 오후 2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개인, 단체 모두 예약할 수 있으며 20명 이상 100명 이하의 단체 예약은 박물관에 별도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 '외국인 김치학교'는 2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최소 10명 이상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예약은 박물관 별도 문의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이밖에 9월에는 MZ세대를 위한 '2030 김치학교'를 선보이고 4월부터는 '장애인 김치학교'도 운영한다. 점자 레시피 카드, 수어가 담긴 영상 레시피 등을 활용해 지체·지적 장애인, 시·청각 장애인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5월에는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 김치학교'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직접 만든 김치를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김치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김치학교 참여자에게는 박물관 입장과 전시 해설이 함께 제공된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2 08:54: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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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참석한 정용진 회장, 美 정·재계와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7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경유해 워싱턴 D.C.에 도착한 정용진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연이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내인 한지희 씨와 함께 취임식 이전 비공식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대부분의 행사 함께 참석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와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들을 만났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 만남을 가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정책의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또, 정 회장은 워싱턴 D.C.에 도착한 직후에는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식사를 하며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외에도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와 만난 뒤,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참석했다. 취임식 당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현장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이후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미국 정부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및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게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특히, 정 회장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업 성장에 친화적인 성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1 16:26: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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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대신 트럼프 취임식 참석?" 쿠팡, 노동문제 개선 약속에도 비난 거세

쿠팡의 연속 심야 노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청문회서 실직적 오너인, 김범석 쿠팡 의장이 불출석한 것에 대한 여야 질타가 이어졌다. 김 의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게 위해 출국한 상태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쿠팡의 연속 심야 노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를 열고, 쿠팡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청문회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등이 참여했으나,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트럼프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김범석 쿠팡 실질적인 오너, 오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해서 부득이하게 불출석한다고 얘기했다"며 "오늘 청문회 결과를 봐서 다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쿠팡 김범석 의장, 다음 출석을 요구할 때는 김 의장이 반드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위원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트럼프 취임식은 가고 청문회는 안 나오나"라며 "국회를 무시하고 청문회를 이렇게 대하는데, 동행명령장 얘기도 있는데,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일은) 중대재해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혜경 진보당 위원은 "국회에서 쿠팡 문제와 관련해서 청문회를 하고 있는 중이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이제는 (노동자 문제를) 좀 뿌리 뽑자고 반드시 출석하라고 요구했는데 못 나오는 사유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한편, 청문회에 참석한 쿠팡 관계자 대표들은 택배 노동자의 근로 조건 개선을 약속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심야 배송 등 노동 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된 결론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는 배송기사들의 상차분류 작업 논란과 관련해 "영업점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서 상차분류는 물류센터 전담 인력이 처리하는 업무이며, 배송기사의 역할은 상품을 물류센터에서 받아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배송기사들이 상차분류 작업에 꾸준히 투입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상차분류가 택배 노동자의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상차분류는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분류하고 차량에 적재하는 과정을 뜻한다. 홍 대표는 송정현 전국 택배노조 쿠팡 일산지회장에 대해서도 "장기간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 보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2023년 쿠팡 일산 캠프에서 일하던 송정현 지회장이 노조 소식지를 배포하며 활동했다는 이유로 업무 입찰에서 배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1 16:16:1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