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트럼프 美 대보호무역주의 시대 도래하나"…유통·식품·바이오, 업종별 대응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유통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다가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과정에서 본인이 재집권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60%, 나머지 국가 제품에는 10~20% 수준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미국으로 제품 수출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FTA 체결국까지 포함해 관세 장벽을 높이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미국 내 판매중인 한국산 제품들은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 ◆유통업계, 제3의 시장으로 눈 돌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대비,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채널들은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3년 9월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점하며 해외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초석을 다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개점 1년 만에 방문객 수가 1000만 명에 이르렀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점을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며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선보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몽골 시장에 주력한다. 이마트는 지난달 20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드래곤터미널 5호점을 소형 포맷으로 개점했다. 이마트는 오는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출점하며 몽골 대표 할인점으로 자리 잡아 K-유통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라오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첫 팩토리 스토어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며, 10년 안에 매장 수를 1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 스토어'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아울렛형 매장으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리테일 공간이다. 편의점 업계도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몽골에서 각각 355개, 26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GS25는 오는 2028년까지 베트남과 몽골 내 점포 수를 각각 5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U는 말레이시아에서 2028년까지, 카자흐스탄에서는 2029년까지 각각 500개 이상의 점포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업계, 트럼프에 '눈도장' 찍기 총력 내수 성장 정체로 미국 사업을 확대해온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K푸드 최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식품기업들은 트럼프 2기의 정책 판도를 예의주시하면서 미국 내 현지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탓에 결국 미국 소재 법인과 공장만이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그래야 미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곳은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풀무원 등이다.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만큼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냉동만두 '비비고'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안착한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지역에 북미에서 가장 큰 아시안 푸드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2027년 완공이 목표이며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미미고의 미국 B2C 만두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도 미국에 처음으로 대규모 제빵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1억6000만달러(2339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15만㎡(4만5000평) 부지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SPC는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PC는 북미 지역에 파리바게뜨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개설하겠다는 목표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조지아주 9만㎡(2만7200평) 부지에 5400만달러(790억원)를 투자해 미국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냉동생지, 케이크 등 베이커리 주요 제품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또 2030년까지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경쟁력 앞세워 영향력 넓힐 기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트럼프 2.0 정부의 정책 동향과 국내 보건산업 영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존 오바마케어(ACA)와 같은 공공 건강보험 체계는 축소하는 반면 민간 기업 중심의 보건 시스템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시장경제 활성화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 개혁을 통한 규제 절차 간소화,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책을 수행할 바이오 인사에도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24년 11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경우, 빅파마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지속 표명해 왔다. 이에 따라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기업 이익 구조나 약가 책정에 대한 정부의 견제가 강화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사업 모델과 약가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고가의 의약품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으나, 'K제약·바이오'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미국 의료 현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높은 관세와 까다로운 검역 절차 등이 예상돼 식품 비롯한 제품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라며 "또 트럼프 집권으로 강달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을 위주로 하는 화장품, 식품 업계는 원재료 비용이 오를 경우 제조 원가가 높아져 손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이청하·안재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5:44:4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아산나눔재단, 2025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 ..."5일 속성 코스 강화"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2월 17일까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은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에서 파생됐다. 이 단기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선보여졌고, 7개월간의 기존 정규 프로그램이 5일 속성 코스로 압축됐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 수강생은 서울, 인천, 경기 외 비수도권 지역에서 선발되고 있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아산나눔재단 측의 설명이다. 올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교육 프로그램 규모는 총 35명의 수강생으로 구성되고, 오는 3월 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막을 올리며 온라인 교육과 함께 대전에서 2박 3일 워크숍이 열린다. 총 5일간의 교육에는 비영리 조직 전략, 소셜 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캡스톤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포함된다. 이번에는 김상범 엔카닷컴 대표,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등 6인이 참여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올해는 충청 지역 소재 기관 종사자들을 일정 비율로 우선 선발하는 만큼, 지역 특색을 고려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최종 선발된 수강생 명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1 15:39:3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교원그룹, 펫 호텔 '키녹' 충성 고객 확보나서

반려동물과 미션 성공시 스탬프…다양한 혜택 선사 교원그룹의 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21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키녹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주어진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해당 레벨 완료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키녹은 고객에게 맞춤형 리워드를 제공해 록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이번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키녹에 숙박하거나 카페 스니프를 이용하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에 참여할 수 있다. 키녹에 방문해 스탬프북을 받은 다음 레벨에 맞는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면 된다. 스탬프 리워드 레벨은 총 6개로 구성돼 있으며, 각 레벨에 포함된 4~5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다. 미션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벨 주제는 ▲키녹에서 첫 추억 쌓기 ▲키녹과 친해지기 ▲키녹 제대로 즐기기 ▲키녹과 건강한 하루 만들기 ▲키녹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만들기 ▲키녹에서 소중한 하루 보내기 순이다. 키녹은 각 레벨에 제시한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에게 레벨업을 인증하는 스탬프와 함께 키녹 입장권, 베이커리·브런치 쿠폰, 음료 및 강아지 음료 쿠폰, 굿모닝 세트 쿠폰 등 레벨에 맞는 선물을 준다. 마지막 레벨에 해당하는 레벨6 미션을 모두 수행한 고객에게는 키녹 디럭스 객실 숙박권과 로얄 키녹 멤버로 선정되는 특전을 제공한다. 로얄 키녹 멤버로 선정되면 로얄 키녹 키트를 비롯해 강아지 생일 연 1회 프라이빗존 무료 이용, 카페 스니프 상시 할인,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연 2회), 로얄 키녹 멤버 전용 이벤트 및 파티 참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키녹은 이번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녹 관계자는 "키녹에 재방문해 주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레벨업을 통한 혜택까지 모두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1 15:16: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hy 온라인몰 '프레딧' 정기구독 상승세

정기구독은 주문한 제품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hy는 온라인몰 취급 제품 대부분을 정기배송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인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 배송해줘 만족도가 높다. 신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계란'이다. 2024년 12월 정기계약 건수와 주문수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5%, 17.8% 늘었다. 매출 1위 제품인 '잇츠온 무항생제 신선란 10구'는 정기계약 수가 월 1만 건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친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을 선보였다. 이는 난각번호 1번(방목장 사육환경) 제품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두부'와 '샐러드'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문수량은 직전연도와 비교해 각각 12.2%, 13.6% 증가했다. hy는 정기구독 인기에 힘입어 샐러드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식사대용 '샐러드밀(Salad Meal)'을 포함해 풀드포크, 나초 등 이색 토핑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한 대량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묶음 상품도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안영민 hy 플랫폼CM팀장은 "고물가에 편의성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정기배송이 크게 신장했다"했다 며, "식자재 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편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편했다. 구독 시 최대 20% 할인, 10% 페이백 쿠폰, 결제 금액의 1%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4:58:2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신약 소재 '화합물' 기탁…'오픈 이노베이션' 국내 첫 사례

대웅제약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과 '대웅제약 화합물 기탁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화합물 라이브러리란, 다양한 화합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한 데이터베이스나 물질 집합체들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해 활용된다. 쉽게 말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화합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물질 창고'다. 이는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자원으로,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의 소재가 되는 화합물의 수집과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인프라로, 외부로부터 화합물을 기탁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화합물 제공 주체인 제약사에서 연구 화합물은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 외부 기탁 및 공유에 대해 보수적이었고, 이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화합물 기탁 사례는 전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화합물은행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연구 화합물의 외부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탁을 선제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화합물의 새로운 가치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측은 제약회사가 고수해 온 보수적인 정책을 깨고,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 자산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업계 첫 사례라는 점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탁된 화합물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질병 타겟이나 작용 기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분야 외에도 잠재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경우, 대웅제약은 화합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피드백 받아 자사의 연구 방향성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관리하고,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 디스커버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핵심 연구 자산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신약 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진 한국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화합물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신약 연구 및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하고, 신약 소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53: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은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42: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오징어게임2'·'티니핑' K콘텐츠 컬래버 상품에 관심 급증…즐거운 쇼핑 경험에 초점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K문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전세계 클럽에서 울려 퍼지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전세계 주류 문화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미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 속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패션, 뷰티,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K콘텐츠의 중심인 K팝 역시 팬덤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품 출시 등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컬래버레이션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크록스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지비츠™ 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캐치! 티니핑', '뽀로로' 등 인기 K애니메이션 컬래버레이션도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선호도는 물론, 팬들과 교감하며 충성도를 높이는 주요한 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 혹은 그룹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아이돌과 팬을 연결하는 특별한 매개체로 그 희소성과 창의성 덕분에 팬들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높은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부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역시 K콘텐츠의 재미와 열풍을 이어가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2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저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라벨 디자인이 적용된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과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 4종을 함께 출시했으며, 해태제과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담아 별, 삼각형,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긴 오징어게임 컬래버 '구운감자 슬림 시즌2'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호주, 맥시코에 약 4200만병 한정으로 선보여 4주 만에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캐릭터 영희와 핑크가드, 프론트맨을 반영한 디자인에 호평도 쏟아졌다. K웹툰, K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협업은 확고한 팬덤과 함께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유저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 효과 덕택에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도 자리잡았다. 100여종이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K애니메이션 캐릭터 IP '캐치! 티니핑'은 F&B, 문구, 서적 등 이종 업계간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며 어린이부터 MZ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인기있는 콘텐츠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4:42:0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현대홈쇼핑, 5060 A세대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오감쇼' 선봬

현대홈쇼핑이 배우 오윤아를 고정 쇼호스트로 기용한 라이프스타일 쇼 '오윤아의 감각적인 쇼핑(이하 오감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감쇼는 A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식품, 라이프, 뷰티,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A세대는 경제적 여유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고 도전적인 삶을 추구하는 50·60대 이상 세대를 뜻하며 '늙지 않는(Ageless)', '성취한(Accomplished)', '자주적인(Autonomous)'이라는 특성을 강조한다. 오감쇼는 고객의 사전 질문을 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예능 형식으로 제작한 'Q&A' 코너와 오윤아가 상품을 사용한 후기를 브이로그 형태로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인테리어, 요리, 뷰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라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A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면서도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진행자로 오윤아 씨가 적합해 섭외하게 됐다"며 "오감쇼를 포함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셀럽 연계 프로그램을 올해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1 13:47:2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한국한국제약바이오협회, 'K파마' 사상 첫 30조 돌파..."국가 미래 이끌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K파마' 성장세를 지속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며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넘어 국민 성원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31조4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해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 기술수출 계약 수준은 9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K신약은 선진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받아 경쟁력을 입증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확보한 국산 신약은 지난해 38개로 늘어났다. 해외 의약품 시장에서는 세계 3위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3200개를 넘겨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현지 공장을 인수하거나 세계적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활발히 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이날 협회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목표와 전략 과제를 공개했다. 우선 협회가 올해 새롭게 설정한 슬로건은 'K파마,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이며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 기반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역량 강화 등 3가지 핵심 목표가 세워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 1조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을 창출 등이 강조됐다. 글로벌 50대 기업 5개 육성,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으로 확대, 필수의약품 적기 공급 100% 및 원료의약품·필수예방백신 자급률 50% 달성 등도 세부 목표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역량은 높지만, 현실적으로 벤처 캐피털(VC) 투자 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신약개발에 대한 노력과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신약 파이프라인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 실정인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수출이든 제품 수출이든 이 죽음의 위기(데스 밸리)를 넘길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회장은 정책적, 제도적 지원 확대도 촉구했다. 노 회장은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 따른 여러 우려와 달리,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유인을 위한 예측가능한 정책이 수립되도록 정부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 회장은 약가 정책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제약·바이오 산업계 입장에서는 약가 정책은 매우 중요한데 단순히 선진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 위주의 산업을 발전시켜 신약개발 국가로 발돋움하려는 전환점을 맞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만의 특수 상황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 회장의 설명이다. 노 회장은 "각국의 약가 정책은 서로 매우 다르다. 신약개발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진국은 이미 산업 전반이 신약 판매로 성과를 거둬 제네릭 의약품 비중은 낮은 상황이다. 반면, 동남아시아, 일부 중남미 등은 생산 시설이나 능력 한계로 인해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체제를 갖췄다"며 "산업 육성 측면과 국가 재정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도 펼친다. 협회는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서초에 위치한 기존 협회 건물 인근에 미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80주년 기념 엠블럼은 무한대 형태의 숫자 '80'을 형상화한 것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표현하고 있다. 끝으로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 직후 척박한 환경에서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돛을 올렸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혁신하고, 협력하고, 신뢰받는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선두에 서 국민 건강과 경제의 희망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1 13:41:4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