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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車 시장 성장세 눈길…국내 완성차·수입차 동반 상승

국내 완성차 업계 로고.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들도 내수 시장에서 판매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해 내수판매에서 1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153만31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현대차가 2002년(79만4대) 이후 최다인 78만7854대를, 기아차는 역대 최다 기록인 55만2400대를 각각 판매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차종별 다양한 판매 기록도 세웠다. 현대차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다인 14만5463대가 판매되며 4년 연속 내수 1위·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표 세단 G80이 5만6150대 팔리는 등 총 10만8384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증가한 6만618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판매량이 올랐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차의 세단 K 시리즈는 총 15만6866대가 판매돼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3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K5는 8만4550대 팔리며 K 시리즈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8만2275대) 역시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레저용 차량(RV)인 트래버스와 상용차 콜로라도가 전년 대비 각각 379.2%, 291.7% 증가해 내수 판매 8만295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와 소형 SUV XM3 등 SUV 라인업이 내수시장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대비 10.5% 성장(9만5939대)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8만7888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로 하반기부터 판매가 재작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출 한파'는 피하지 못했다. 국내외 판매도 감소했다.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국내외판매는 694만2794대(반조립제품 제외)에 그쳤다. 지난해 800만대선이 무너진 후 1년만에 700만대가 무너지며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의 성장세로 눈길을 끈다. 이날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7만4859대로 전년(24만4780대)보다 12.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7만6879대로 전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2위를 차지한 BMW는 5만8393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한 뉴 5시리즈가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3위인 아우디는 작년 한 해 총 2만551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폴크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쉐보레(1만2455대), 미니(1만1245대)가 모두 1만대 이상 판매됐다. 다만 일본 브랜드는 불매 운동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감소했다. 렉서스는 27.2%, 토요타는 42.0%, 혼다는 65.1% 줄었났다.

2021-01-06 14:13: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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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해그룹, AJ셀카 인수…"중고차 업계 신뢰 회복 힘쓸 것"

신동해그룹 로고. 신동해그룹은 중고차 유통 플랫폼, AJ셀카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신동해그룹은 AJ네트웍스가 보유한 AJ셀카의 지분 77.79% 전부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AJ셀카 총 주식 274만 4147주 중 213만 4747주를 166억 5529만원에 인수하였다. AJ셀카는 2019년 매출 861억원 수준으로 업계 3위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신동해그룹은 축구장 24개를 합친 17만 5676㎡ 크기의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허브'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보유하고 있으며 AJ셀카 인수를 통해 사업 효율성 강화에 기대하고 있다. AJ셀카가 경기도 안성에 보유한 국내 최대 단일 중고차 경매장을 활용해 기업형 신차 및 중고차 유통 기업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중고차의 유통 산업을 중장기적으로 전문 육성한다는 강한 의지도 갖고 있다 신동해그룹은 1991년 신동해인터내셔널 사명으로 미국에서 커피전문점과 주유소, 패스트푸드점에 '논슬립 슈(미끄럼 방지 신발)'를 대량 공급한 것이 사업의 시작이다.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과 저축은행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신동해그룹 관계자는 "AJ셀카 인수를 통해 중고차 업계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공정성 강화를 통해 중고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말했다.

2021-01-06 09:5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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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세계 주요국 코로나19 그린뉴딜 정책 본격화…주요국 정책 보고서 발간

코트라가 발간한 '주요국 그린뉴딜 정책의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이후 친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코트라)가 '주요국 그린뉴딜 정책의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트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등 세계 주요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그린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확대 등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 도입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올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친환경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즉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Net Zero)'을 목표로 연방예산 1.7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환경보호와 경제 재건을 목적으로 무공해자동차와 청정에너지 도입, 스마트시티·그린시티 등 친환경 도시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뉴딜 사업에도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시행해 자국산업 보호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EU는 유럽그린딜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대륙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가장 환경 친화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평가받는 유럽그린딜에 예산 1조 유로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유럽그린딜은 그린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에너지 효율, 순환경제 등 분야를 포함한다. 하지만 녹색공공조달제도 및 탄소국경세의 역외국 적용 등 녹색보호주의 확산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 중국은 탄소배출 감축 요구에 대해 그동안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차별적 책임 원칙을 고수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면서 최근 중국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발표하는 등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다른 주요국의 탈탄소 그린뉴딜 정책과 달리 중국은 신(新)인프라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프라의 범위를 정보·융합·혁신 분야로 확대하고 5G,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 3위국가이지만 뚜렷한 그린뉴딜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낙후된 인프라 개선을 위해 100대 스마트시티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손수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주요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규제인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작용한다"며 "우리는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녹색보호주의 확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06 08:55: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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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충남대 장학금 5억원 기부

이진숙 충남대 총장(왼쪽부터)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등 관계자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모교 충남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6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김정규 회장이 기부한 장학금은 5억원으로 2014년 10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기부금 전달은 지난 5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과 충남대 이진숙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규 회장은 후진 양성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와 현장 체험 등 적극 지원 중이다. 2014년에는 10억원의 기금을 충남대에 기부했고 매년 대전, 충남 지역 대학생들의 기업 현장 체험을 지원 중이다. 이번 김정규 회장의 기부금은 충남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 제도는 충남대가 2021년 첫 시행하는 제도로 '슈퍼 엘리트' 인재양성을 위해 신설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김정규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인 청년들을 양성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이끌 젊은 청년 기업가들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정규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대병원에 성금을 기탁했고,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1-01-06 08:38: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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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0여 년 만에 새로운 사명·로고 적용…브랜드 가치 확대 가속화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30여 년 만에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 브랜드 가치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6일 오후 7시 새 사명과 CI 티저영상을 공개한다. 기아차의 새 사명은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KIA)'가 되며,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슬로건도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로 변경된다. 기아차의 사명 변경은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1990년 3월 이후 30년10개월만이다.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 1952년 기아산업을 거쳐 1990년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사면 변경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뛰어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기아차의 '플랜S전략'이 반영됐다.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차는 미래 사업 체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차 송호성 사장은 이날 오후 이메일로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보내 "2021년은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리런칭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 ▲미래사업으로 유연환 전환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변화의 대응 속도에 따라 시장의 리더 역시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위기와 기회 속에서 진정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사명과 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에 대대적 변화를 줄 방침이다. 송 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GL3, NQ5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야 한다"며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모델과 파생전기차 4개 모델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적기반모빌리티(PBV)는 우리가 글로벌 넘버1위 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며 "기존 차량 활용 외부플랫폼, 자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시장 선도업체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모빌리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내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 공동으로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해 고객 감성과 직결되는 생산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엠블럼은 지금까지 네번의 변화를 겪었다. 기아차는 1944년 경성정공, 1952년 3000리호를 출시하며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뿌리를 다졌다. 첫 로고는 1953년부터 사용했다. 당시 설계용 삼각자의 단면에 기계공업을 상징하는 톱니바퀴와 화학공업을 상징하는 벤젠고리를 표현한 로고를 사용했다. 두 번째는 1964년 기아차의 'ㄱ'과 'ㅇ'을 합친 로고가 탄생했다. 여기서 ㄱ은 사명과 기계공업을 뜻하며 ㅇ은 자동차 바퀴를 뜻했다. 1986년에는 굴뚝 모양의 로고로 바뀌었다. 흔히 소하리 공장의 '굴뚝'을 상징하는 엠블럼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기아의 깃발'을 뜻한다. 이후 1994년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엠블럼으로 바뀌었다. 타원을 바탕으로 영문 KIA 글자를 심은 형태로 타원은 지구를 사징하며 미래지향, 첨단성 및 회사의 고객, 종업원과 종업원 간의 친밀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하고 있다.

2021-01-05 23:5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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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기를 기회로] 국내 車 업계 글로벌 판매 확대 집중…친환경차 경쟁 예고

현대차 '클릭 투 바이' 미국 홈페이지.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우리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에 위기를 불러왔다. 생산 공장 셧다운, 외국계 자본의 투자 철회, 해외시장 판매 수축 등으로 격변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같은 위기에도 내수 시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이를 발판 삼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 확대 집중 올해 완성차 업계는 내수와 해외 판매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느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160만7035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나같이 부진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16.6% 감소한 533만5851대에 그쳤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글로벌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현대·기아차는 판매는 물론 정비까지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클릭 투 바이'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모든 딜러가 제시하는 차종별 가격을 실시간 비교, 원하는 딜러에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한 차량이 출고되면 고객 집 앞까지 가져다줘 100%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2017년 현대차 영국 법인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2018년 7월 미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판매가 하락하자 2020년 1월 인도와 캐나다, 호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갔다. 이같은 비대면 서비스는 해외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인도 시장에서 4만7400대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인도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 기아차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판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판매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 독일에서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에서도 딜러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차량 구매부터, 결제, 탁송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판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차도 신차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대리점과 언택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 벨기에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들과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언택트 소통을 통해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빠르게 상승했다. 당시 쌍용차의 수출은 전월보다 5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20.2% 상승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하며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년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활동 강화로 판매 향상은 물론 신시장 개척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한다. 한국지엠은 연간 50만대 수출을 목표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현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 물량 확대에 집중함과 동시에 경남 창원 공장에서 새롭게 생산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CUV) 시범생산을 위해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 한다. 신형 CUV는 오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5월 착공한 창원 도장공장 신축공사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1억9000만 달러(약 208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장비·금형 투자도 단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변수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수출물량인 30만대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신형 CUV 수출까지 합세할 경우 수출 40만대와 내수 8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은 첫 유럽 수출길에 오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M3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750대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수출됐다. 쌍용차 전기차 E100 정측면. ◆내수 친환경차 경쟁 예고 올해 내수 시장에서는 완성차 브랜드의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모델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5'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E-GMP는 1회 충전으로 500㎞(국내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분만 충전하면 100㎞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도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한 'CV'(프로젝트명)를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도 올해 상반기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볼트 EV의 변형 모델인 SUV 타입의 신형 전기차 1종도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선보인 '르노 조에' 판매에 집중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르노 조에는 완충 시 309㎞주행이 가능해 도심형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수입차들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관련 브랜드인 EQ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EQ 첫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순수 전기차 EQA와 EQS를 선보일 예정이다.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S-클래스도 상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1분기 2도어 스포츠 쿠페인 뉴 4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총 10종의 BMW·미니(MINI) 신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BMW 뉴 M3와 스포츠 쿠페 뉴 M4가 1분기 출격을 예고했으며, 2분기에는 뉴 1시리즈 라인업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M135i를 선보인다. BMW의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X와 X3 기반의 순수전기 모델 iX3, 뉴 2시리즈 쿠페도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포함해 20종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2021-01-05 15:32: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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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내수시장 공략 속도…그랜저·K9·스파크·QM6·코란도 등 대폭 할인

기아차 더 K9 2021년형. 국내 완성차 업계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개소세 감면과 노후 차 교체 등 정책 지원과 신차 효과 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약 190만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5일 이전에 차량을 계약한 뒤 1월 중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을 할인하는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 등이다. 또 10년 15년 이상의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를 구매할 시 각각 30만원, 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90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2.5% 저금리 할부혜택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10년, 15년 경과 노후차에 대한 특별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후차를 승용차나 레저용 차량(RV)으로 구매시 최대 50만원 할인(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상용 제외)을 제공한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또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과 스팅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6개월 1.0% 저금리혜택을 지원한다. 모닝, K3, K7,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을 통해 스파크 구매 고객(LT, Premier 트림을 기준)에게 콤보 할부 선택 시 1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쿼녹스, 말리부 디젤, 트랙스 디젤을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로 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 혹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스파크. 르노삼성도 1월에 재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뉴 QM6, XM3, 더 뉴 SM6, 캡처 모델에 한해 최대 200만원의 파격적인 재구매 고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뉴 QM6 GD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구입비를, LPe 구매 시에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할부 기간에 따라 최대 36개월간 2.5%, 48개월간 3%, 60개월간 3.3%, 72개월간 3.5% 등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1월 한 달간 자사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 구매 시 제품 할인과 함께 정비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파이팅 2021 더블플러스' 이벤트도 실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 쌍용차는 '해피 뉴 스타트 페스티벌'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 안심케어 기프트 세트 등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페스티벌 해당 모델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자부담을 확 낮춘 0.9%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최장 60개월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코란도, 티볼리&에어를 일시불 구매 시 50만원, 3.9% 할부를 이용하면 100만원이 할인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일시불 28만 5000원(10년치 자동차세 해당)과 3.9% 할부 시 80만원을, 올 뉴 렉스턴 3.9% 할부 시에도 50만원을 할인 받는다. 전 모델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최대 120개월(10년) 분할납부 가능한 5.9% 장기할부,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최대 60개월 3.9% 거치할부, 선수율 0~10%로 최대 80%까지 유예 가능한 3.9% 유예할부 등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또는 RV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 코란도 R-Plus.

2021-01-05 11:0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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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네시스 GV70 '이달의 차' 선정…'디자인·안전성' 주목

제네시스 GV70.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년 1월의 차에 제네시스 GV70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외부 디자인 ▲내부 인테리어 ▲제품의 실용성 ▲안전성 및 편의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후보 차량을 선발하고,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차량 1대를 선정한다. 지난 달에 출시된 신차 중에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C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제네시스 GV70(브랜드 가나다순)가 1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GV70가 20.3점(25점 만점)을 얻어 1월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5개 평가 항목별로 1~5점 척도를 적용했으며, GV70는 5개 평가 항목에서 평균 4.1점(5점 만점)을 기록, 전체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외부 디자인 및 내부 인테리어 항목에서 4.7점을, 안전성 및 편의사양 항목에서 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GV70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받을 만큼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살린 내장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한 엔진 라인업과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 차량에 채택된 생체 인식 및 증강 현실 기술은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01-05 10:42: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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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차 신입사원 비대면 교육 실시

1월 4일부터 재택근무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 현장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합 및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반영한 비대면 방식의 프로액티브 리더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비대면 초연결 시대에 맞춘 디지털 형태의 상호 소통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프로액티브 리더의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 함양에 중점을 두고 교육 과정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화상 면접, 온라인 직무 토크 콘서트, 임직원 직무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한 한국타이어는 최종 선발된 프로액티브 리더 대상으로 지난 12월 23일 입문 교육의 오리엔테이션(OT) 프로그램인 '뉴커머스 데이'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뉴커머스 데이'에서는 대형 분할 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다자간 랜선 채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 대한 관심 증대, 동기 부여를 고취시키키 위해 조직별 선배 사원과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 4일부터 재택근무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자발적 학습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기 위해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큐레이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비대면 환경에 따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소프트 스킬 강화와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강화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배 사원과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과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미니 P랩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의 의미와 즐거움을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성장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강한 성장욕구를 지닌 밀레니엄 세대 특성에 맞게 자기주도적 학습 및 결과물 창출로 프로액티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것은 물론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전 공유를 통해 로열티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입문 교육이 완료된 이후에는 직무교육, OJT 교육 훈련, 성장 자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및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 환영 행사인 프로액티브 리더스 웰커밍 데이 행사를 시행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맞춰 진행 가능 여부를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의 원천이 될 임직원들의 혁신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지속될 수 있도록 프로액티브 컬처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1-05 08:5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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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기를 기회로] 2021년, 한국 산업계 본격 반등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2번째)이 ASML 장비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잔뜩 움츠렸던 산업계가 올해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단계로 돌아설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이를 위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한국 반도체 시장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진입에 따른 생산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자동차와 가전 등도 경쟁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항공과 정유 업계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반도체·전자 업계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한국 제조업 미래 이끄는 반도체 산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생산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4세대 10나노(1z) D램과 178단 8세대 V낸드플래시 양산을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방침이다.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를 위한 5나노 공정 및 4나노 도입도 예상된다. 2019년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분야 경쟁력은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제품으로 높여나가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는 과감한 투자로 인텔, TSMC 등 경쟁사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생산력 확대를 위해 평택 사업장 가동률 높이기에 집중하면서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78단 낸드 플래시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천 하반기 이천 M16 가동 통한 EUV 공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1a D램 도입까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가전 분야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활용한 가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도 오브제 컬렉션을 국내에 이어 해외에도 판매를 시작하며 확대되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양강 구도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특히 TV 시장은 양사간 대격돌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를 본격 출시하며 LG전자 올레드 TV가 주도하던 초 프리미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미니 LED TV와 QD OLED TV를 추가로 내놓으며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히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에 맞서 OLED TV 가격 합리화를 비롯해 롤러블 TV와 투명 TV 등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다. 미니 LED TV인 'LG QNED TV'도 이미 공개한 상황, 중고가 TV 라인업이 더욱 촘촘해졌다. 스마트폰 시장도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화웨이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제조사간 공방이 격화될 조짐이다. 삼성전자는 1월 갤럭시 S21을 조기 출시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려는 모습이다. 카메라 모듈 개선과 S펜 지원, 온디바이스AI 확대 등 혁신 기술들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폼팩터도 크게 다변화된다. LG전자가 CES2021에서 롤러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주도권을 더 확고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브랜드들도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가 백신 개발로 완화될 전망, 중국과 인도 등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A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와 중국 브랜드들도 중저가 제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철강·중공업 미래 경쟁력 확보 집중 국내 제조업을 대표하는 자동차와 철강, 조선업계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전환 가속화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모델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5'를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E-GMP는 1회 충전으로 500㎞(국내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분만 충전하면 100㎞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도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한 'CV'(프로젝트명)를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현재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지만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체할 신규 투자자를 확보한다면 올해 신차 출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볼트 EV의 변형 모델인 SUV 타입의 신형 전기차 1종도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선보인 '르노 조에' 판매에 집중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르노 조에는 완충 시 309㎞주행이 가능해 도심형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철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인공지능 제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2고로 스마트화를 시작으로, 포항 3고로까지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광양 3고로도 AI 용광로로 업그레이드 했다. 포스코는 또 세계 최초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 자동조업이 가능한 통합운전실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현대제철은 제조 부문을 비롯한 전 부문의 스마트화로 한층 진화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통해 혁신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생산뿐 아니라 시스템·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구축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계는 친환경 흐름을 타고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선박들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선주들은 내년부터 친환경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도입 등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리서치는 내년까지 100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국내 조선3사는 지난해 4분기에만 2020년 수주량의 약 70%를 쓸어담았다. 지난 연말 분위기를 이어 올해에도 선박 발주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항공·정유화학 사업 다각화 항공과 정유화학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 다시 반등에 나선다. 특히 대한항공은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나섰고, 정유업계는 기존 정제업에서 석유화학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생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학사 가운데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하며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통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양사의 통합에 따라 국내에서는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과 화물 운송 실적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19위, 29위로 양사 운송량 단순 합산 시 세계 7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한다. 정유업계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여파에 따른 직격탄을 맞자, 이를 기회로 석유화학업에 뛰어들고 있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 분야에 있어 투자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 국내 화학사 '빅2' 중 LG화학은 2차 전지를 새 성장전략으로 보고 지난해 물적분할까지 단행했다. 이에 따라 분사된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를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롯데케미칼도 점차 강화하고 있는 환경규제에 맞춰,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통해 최근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양성운·김재웅·김수지 기자 ysw@metroseoul.co.kr

2021-01-04 16:04: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