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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미국 이어 중국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과 유럽, 미국에 이어 '수소 굴기'를 천명한 중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중국은 2035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는 다음달 말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6500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향후 중국 중앙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차와 수소전기차,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토대로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전 시장조사, 부지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광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작년 10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자국 내 수소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에너지 절감 차량의 판매 비중이 각각 50%가 돼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로드맵에는 2035년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시기여서 중국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수소전기차 기술 발전과 시장 육성을 위해 주요 해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7년 중국 장쑤성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한 데 이어 작년 6월에는 중국 이화통수소연료전지시스템그룹, 디이자동차그룹, 광저우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 둥펑자동차그룹과 연합해 베이징에 연구개발 합자사를 설립했다. 캐나다의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는 2019년 중국 현지 시스템사와 연료전지 생산 합작사·공장을 설립했고, 독일의 보쉬는 중국 연료전지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독일 SFC 에너지, 영국의 세레스 파워 등도 앞다퉈 중국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광둥성 역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등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광둥성은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비상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업 시범운영안도 발표, 현대차그룹의 중국 수소시장 진출 교두보로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35를 양산했으며, 2018년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양산한 이후 작년 7월에는 글로벌 누적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수소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둥성이 추진 중인 수소 산업 육성 시범사업에 중국 내 주요 업체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직접 참여해 현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판매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사업이 중국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에서 자율경쟁 체제로 전환될 것을 대비해 대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중국 내 수소 산업 관련 업체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탄탄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 오는 2030년 전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8년 아우디와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2019년 미국 커민스사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공동개발협약을 맺었고, 2020년에는 유럽 수소저장 기술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발표한 '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 따라 광범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출력 시스템, 경량형 고밀도 시스템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기술 우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수소전기차,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앞세워 중앙정부의 강력한 주도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15 15:3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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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떼고 탈바꿈…전기차·PBV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이끈다

새 로고 현판이 적용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의 모습/기아 제공 기아자동차가 30년여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기아는 내연기관차를 의미했던 '차'(車)를 제거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초 발표한 플랜 S로 본격 전환한다. 기아의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S'는 'Shift(전환)'을 뜻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15일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열린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75년간 이끌어온 모빌리티…친환경 영역 확장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공개된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의 의미를 소개하고,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제시했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은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는다. 기아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의 정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기아는 "75년 이상 모빌리티 분야에서 산업을 이끌어 왔다"며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제작한 것은 물론, 3륜차와 다양한 트럭도 생산해왔으며, 오늘날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모빌리티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이동과 움직임은 인류의 끊임없는 진보와 발전, 그리고 진화를 가능하게 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감을 줬다"며 "이동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로서, 앞으로는 그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기아 제공 ◆'플랜 S' 본격 추진…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총력 기아는 사명 변경 이후 '플랜S'를 본격 추진한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또 기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목적기반차량은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기아는 카누(Canoo)와 어라이벌(Arrival)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랜S의 또 다른 전략적 목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Ola)와,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이자 음식 배달 및 결제 솔루션 회사인 그랩(Grab)에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전자 상거래와 자동차 공유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목적기반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규모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가 사명을 변경한 데에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복안도 담겨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공개한 전기차와 PBV 제품 라인업의 모습 ◆첫 번째 전용 전기차 CV…새로운 디자인 철학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는 2021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아는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는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전용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돼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전무)은 "기아는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아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1-15 12:4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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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 공개

아우디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해를 거듭할 수록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각국의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차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마다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우디는 CES2021에서 순수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을 13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아우디 e-트론 GT'의 고성능 RS 모델이다. 이날 아우디 모터스포츠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대표 드라이버이자 포뮬러E 2016/17 시즌 우승자 루카스 디 그라시와 RS e-트론 GT 개발자들이 노이부르크 테스트 트랙에서 '아우디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을 경험한 느낌을 소개했다. 디 그라시는 순수전기 구동 RS GT를 트랙에서 직접 다섯 바퀴를 주행한 뒤 "그란 투리스모는 레이스카와 차이점이 확실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강력한 가속 성능은 비슷하고 레이스카처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풀가속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도 걸리지 않는 재미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앞·뒤쪽에 장착된 모터는 각각 235마력, 449마력을 생성한다. 최고출력 640마력으로 아우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생산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아우디 R8 보다 29마력이 더 높은 수치다. 아우디 자회사이자 개발 파트너 PSW의 개발자 크리스티안 슈뢰더는 "RS e-트론 GT는 기술 부품들이 서로 다른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냉각 회로를 2개 장착했다"며 "하나는 고전압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온도가 높은 전기모터와 전자장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슈밋츠는 "저속 주행 시에는 후륜이 전륜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돼 다이나믹함을 더해주고, 고속 주행 시에는 같은 방향으로 조향돼 안정성을 높여주는 4륜 구동 스티어링이 포함된다"며 "전륜 스티어링은 정교해졌지만 급격한 조향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e-트론 GT은 현재 나온 최신 기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줄리어스 시바흐 아우디 스포트 대표는 "아우디 RS 모델은 강력한 엔진, 역동성, 운전의 즐거움을 갖춘 모델로 일상생활에 적합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며 "아우디 RS e-트론 GT 프로토타입을 통해 아우디는 전동화 시대를 위한 아우디 RS의 특징들을 실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 기반 아우디 RS e-트론 GT는 아우디에게 있어 순수 전기 RS의 세계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며, CO2 목표를 향한 아우디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4 20:0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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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현대차 등 국내 車 업계 새해 감성 마케팅 눈길

르노삼성 새해맞이 이벤트 국내 완성차 업계가 2021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진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새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전시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서예)로 새해 소망 문구나 가훈을 작성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고객들에게 직접 위로의 말을 건네고, 2021년 신축년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기를 함께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가까운 르노삼성 전시장을 방문해 원하는 문구(30자 내외)를 영업사원을 통해 접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단 홈페이지를 통한 응모는 15일부터 가능하다. 접수된 문구는 화선지(70X30cm)에 전문 서예가가 작성해 표구까지 완료하여 접수 후 10일 이내에 완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이벤트를 응모한 전시장에서 신청 고객들이 개별적으로 찾아갈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전시장 방문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전시장에서 차량 구매 상담을 받거나 원하는 모델의 시승도 할 수 있다. 현대차 온라인 충전포차 이벤트 '충전포차 AR필터' 이미지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고객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충전포차'를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충전포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집에서도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들은 온라인 충전포차 '충전지수 테스트', '충전포차 AR필터' 등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확인하는 힐링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충전지수 테스트는 몸과 마음의 충전지수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통해 충전이 필요한 나에게 필요한 '현대 차[茶]'를 추천받는 프로그램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집중한잔·생기한잔·여유한잔·휴식한잔 등 본인에게 맞는 차를 추천받은 후 이를 SNS에 공유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차 4종이 포함된 '충전포차 홈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충전포차 라이브 콘서트'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새해를 맞이해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기아차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삼성 더 세로 TV,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 기아차 계약금 10만원 지원 쿠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쌍용차는 새해 차량 구매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전 모델 구매조건과 무관하게 안심케어 패키지(프로바이오틱스 탈취제/각종 클리너/방향제 등)와 실시간 커넥티드 기능 지원과 첨단운전자지원기능이 지원되는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Z700'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21-01-14 14:3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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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차 인증' 현대차,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 출시

현대차 더 뉴 코나 2.0 현대자동차가 '더 뉴 코나' 2.0 가솔린 엔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더 뉴 코나는 지난해 10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 N 라인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2.0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2.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149마력(ps)의 동력성능 및 13.6km/L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 2WD 기준)달성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을 완성해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스마트 1962만원 ▲모던 2175만원 ▲인스퍼레이션 2648만원이다. 이는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약 70만원가량 저렴한 금액으로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코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은 저공해자동차 제3종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해 공영주차장 요금 50%(수도권 기준)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20% 감면 등 자동차를 운행할 때 발생되는 비용의 할인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기존 북미에서만 선보였던 코나 2.0 가솔린 모델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더 뉴 코나의 상품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2.0 가솔린 모델이 고객의 세심하고 다양한 요구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1-01-14 09:0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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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승부수 '아이오닉5' 공개…EQS·iX3·e-트론 등과 경쟁 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현대차 제공. '친환경·미래기술·사업경쟁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기술력 확보를 통해 올해 신성장동력의 대전환 시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같은 정 회장의 의지가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13일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5(IONIQ5)' 외장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현대차 핵심 전략 차종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실험적이고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해 전용 전기차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우선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됐다. 아이오닉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휠 등에 적용돼 진보적이고 미래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향후 나올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친화적 컬러와 소재를 폭넓게 사용해 아이오닉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현대차 제공. 전면부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셸(Clamshell) 후드를 적용했다.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 하이테크적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역학적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치열한 시장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E-GMP 기반 CV(프로젝트명)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를, 제네시스는 JW(프로젝트명)을 올해 공개한다. G80 기반 전기차 등 기존 제네시스 차량의 파생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뿐만아니라 친환경차 경쟁력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가솔린 엔진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차량 경쟁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주도로 휘발유(가솔린), 디젤로 나눠져 있던 남양연구소 내 파워트레인 연구조직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정에 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입차 브랜드도 올해 신형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A와 EQS 등 2종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iX와 iX3 등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아우디도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55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한 신형 전기차인 ID.4를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이 대규모 기술개발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완성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13 14:5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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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GM, 세계 최초 전기 슈퍼 트럭 공개 등 미래 방향성 제시

2021 CES 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GM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배송용 전기트럭 시장 진출 선언과 플라잉카와 개인 자율주행차량 콘셉트 등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송용 전기트럭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사업 계획을 밝혔다. 브라이트드롭은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직원 안전 및 화물 보안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지속 가능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메리 바라 CEO는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하고 연결된 제품의 생태계를 제공한다"며 "배송 업체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트드롭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GM은 전동화와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 텔레매틱스 및 기업 차량관리에 대한 엄청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물건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송되도록 상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5년까지 미국에서 택배, 음식 배달에 대한 시장 규모가 8500억달러(약 93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GM은 브라이트드롭 사업의 비전을 밝히며 CES 2021에서 전동식 팔레트 EP1과 전기밴 EV600을 공개했다. EP1은 택배 밴에서 현관까지 상품을 배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물리적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전동식 팔레트다. 보행 속도에 따라 최대 시속 4.8km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기모터가 내장돼 있다. 상품은 창고에서 목적지에 따라 통합되고 EP1에 적재된다. 특히 EP1의 위치, 배터리 상태 등을 원격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GM은 대형 전기밴 EV600도 선보였다. EV600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이 탑재된다. 기존의 전기 배터리 셀보다 60% 더 많은 에너지 용량을 생성하고 효울성을 위해 평평한 직사각형 파우치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트드롭 EV600. 이를 기반으로 EV600은 완충 시 최대 250마일(약 402㎞)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120kW DC 고속 충전을 통한 시간당 최대 170 마일(약 27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우선 GM은 연내에 배송업체 페덱스에 전기밴 EV600 500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후 내년 초부터는 다른 업체들에도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GM은 이날 친구나 가족이 목적지로 가는 길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을 제공하는 디자인 개념을 채택한 캐딜락 헤일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개인 자율주행차량 콘셉트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동형 거실처럼 내부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VTOL)는 GM의 첫 항공 이동 수단이다. 90kWh 전기 모터를 통해 4개 프로펠러를 구동하며 최대 시속 90km의 속도로 건물 옥상을 오갈 수 있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은 "전기와 자율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개인 항공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VTOL은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편리함이 가장 중요한 그 순간을 위해 고안된 개념"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때까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01-13 14:05: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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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

현대자동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충전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기아자동차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데 이어 현대차도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운행 중 방전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서비스로, 1회 이용시 약 44㎞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h)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2017년에는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1년에 4회씩 최대 5년이었던 서비스 횟수를 연 10회로 늘리고, 특히 전기차 렌터카가 많은 제주도에서는 충전소가 고장난 경우 최대 20㎾h까지 충전해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비스 신청은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이나 현대차 고객 센터, 모바일 앱 '마이현대'를 통해 할 수 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9월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공 스타트업과 함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 판매와 함께 '전기차 전용 충전서비스'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021-01-13 13:19: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