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기사사진
현대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 드라이브…아이오닉5 유럽·한국·미국 등 출시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전략형 모델 출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차 출시와 신형 전기차 4종,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구 시장 점유율을 전년 대비 0.4% 증가한 4.8%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021년도 미국 시장 전략은 판매와 수익의 균형적 성장과 제네시스,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GV80, G80과 함께 2분기에는 GV70을, 하반기에는 픽업 트럭인 싼타크루즈,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4만 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를 더한 총 416만대로 수립했다. 현대차는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그리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포함해 올해 4종의 전기차 라입업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우선 중국에서 미스트라EV를 출시하고, 3월말 아이오닉5를 유럽에 출시한다. 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전용플랫폼 기반의 신형 중소형SUV(프로젝트명 JW)을 출시, 친환경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 전무는 "SUV 비중은 GV80, 투싼, GV70 등으로 전년 63% 수준에서 올해 66%까지 확대가 예상되며 제네시스 비중은 6%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아이오닉5 출시와 함께 투싼, 싼타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해 친환경차 비중을 10%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현대차는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등 설비증설, 전동화 경쟁력 확보, 미래사업 기반 확충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인도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가 5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를 4~5%로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개선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 리더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 ▲순이익 1조 37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았다. 현대차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 속도와 미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현대차는 향후에도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1-01-26 15:33: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코로나19 사태속 실적 선방…작년 4분기 영업익 1조6410기록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9%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1-26 14:35:1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 이끈 '영업맨의 힘'…우수자 톱 10 공개

기아 2020 판매왕 잠실지점 김경수 과장.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기아가 판매 우수자 톱 10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해 세단 'K시리즈'의 흥행과 신형 쏘렌토 돌풍에 힘입어 판매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아의 K5는 8만 550대, 쏘렌토는 8만2275대 판매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기아의 판매 영업사원의 노력도 깃들여져 있다. 기아는 2020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만 43세)이 2020년 최다 판매 직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경수 영업과장은 2020년 한 해동안 494대를 판매해 기아 판매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 40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하며 판매 우수자 톱 10에 이름을 올렸던 김경수 영업과장은 이번에 2020년 판매왕으로 처음 선정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경수 영업과장은 "고객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 신뢰를 쌓아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판매왕으로 처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다 고객분들과 동료직원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에 이어 ▲상암지점 이광욱 영업부장 427대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 397대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 370대 ▲군포지점 김계동 영업부장이 36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 ▲상계지점 고상희 영업부장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 ▲화정지점 김학준 영업부장 ▲신길지점 이효순 영업부장이 기아 판매 우수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우수자 톱 10에 선정된 판매 직원들은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과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차종을 소개하는 '고객 최우선'의 마음가짐 ▲신뢰도를 높이는 한결같고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 ▲세단부터 SUV까지 아우르는 상품성 높고 매력 있는 기아의 라인업을 지난해 판매 성과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기아 관계자는 "최근 사명과 로고를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포한만큼 혁신적인 제품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에 걸맞은 고객 중심의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1-26 10:28:3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위기의 쌍용차, 생존에 사활…이달 말까지 새 투자자 찾아야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쌍용차 제공.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맨다.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과 임금 삭감 등을 통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주주 마힌드라와 인수 후보자 HAAH오토모비트, 주채권은행 산업은행 등과 원만한 매각 협상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 임금 50% 반납…중국 법인 매각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결국 이번 달과 다음 달 직원 임금 50%의 지금을 유예하기로 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1월 개별소비세 유예 신청에 이어 1월과 2월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하며 납품 재개 조건으로 어음 대신 현금 지급을 요구해 유동성 자금이 고갈된 상태다. 예 사장은 "영세 협력업체의 경우 현금으로 자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약 대금 미지급으로 이들 업체가 부도로 이어지면 도미노식의 부품 기반 붕괴는 물론 우리도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오는 29일 1800억∼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다. 쌍용차의 350여개 중소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이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쌍용차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부품 협력사들의 연쇄 도산도 우려되고 있다. 또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금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중국법인인 '쌍용기차유한공사' 매각을 마무리하고 관련 서류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이전부터 추진하던 것으로 극심한 유동성 위기 속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중국에 남아있는 주요 사무실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남아있는 부품 등 자산에 대한 매각도 진행했다. 쌍용차는 악화한 재무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법인 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을 팔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향후 쌍용차가 채권자협의회에 제출할 기업개선계획엔 인재개발원, 천안·영동물류센터 등의 매각 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 생존·경쟁력 확보 위해 새 주인 찾아야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는 물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한다. 현재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가장 유력하고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다. 현재 쌍용차는 산업은행,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쌍용차 매각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마힌드라 지분(75%) 일부만 인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쌍용차 노조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한 합의도 해야한다. 이달 초 산업은행은 노조가 쟁의행위 중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유효기간 3년 연장에 동의해야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금 반납과 중국 법인 매각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5 15:56: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 도입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인 'KEVT'를 도입한다/기아 제공. 기아가 전기차 사업체제 전환 목표에 맞춰 국내 첫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KEV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EVT는 기아의 정비 협력사 '오토큐'와 소속 정비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정비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KEVT를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오토큐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베이직'과 '프로' 2개 등급으로 분류해 운영한다. 베이직 등급은 개인 정비 기술 인증에서 'EV 에센셜'과 'EV 진단Ⅰ' 등 2개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필기 평가를 통과하면 부여된다. 프로 등급을 받기 위해선 베이직 등급 취득 후 추가로 'EV 진단Ⅱ' 교육과 평가를 마쳐야 한다. 'EV 에센셜'은 전기차 정비 안전과 특화시스템에 대한 이해, 'EV 진단Ⅰ'은 전기차 진단수리와 부품 교환 방법, 'EV 진단Ⅱ'는 전기차 고난도 진단수리와 전기차 신기술 이해 등으로 교육 과정이 구성된다. 오토큐 협력사의 경우 전기차 정비 인프라 보유 여부에 따라 인증을 주는데 베이직 등급을 받기 위해선 전기차를 정비하는데 필요한 기본 장비와 KEVT 베이직 등급을 취득한 엔지니어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프로 등급은 전용 작업 공간인 전기차 워크베이를 포함해 프로 등급 엔지니어 1명, 베이직 등급 엔지니어 1명 이상을 보유해야 주어진다. 베이직과 프로 등급을 취득한 오토큐 협력사엔 자격 인증 현판을 걸 수 있다. 개인 정비 기술과 오토큐 협력사 인증 평가 중 베이직 등급 인증은 다음달부터 이뤄지며, 프로는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 상반기까지 전국 오토큐의 50% 이상이 KEVT 베이직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 정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이 불편함없이 전문적인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5 15:34: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스마트 로봇 '달이' 최초공개…삼성전자·LG전자 등도 기술 경쟁

현대자동차그룹의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현대차그룹 제공. 그동안 전자·IT업계가 선보였던 인공지능(AI) 로봇이 자동차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을 펼쳤다. 이번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도 언택트 시대, 고객과 교감하며 소통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로봇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최초로 공개하고, 송파대로지점에서 약 1개월간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달이는 기존 국내에 출시된 안내 로봇들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중량에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 디자인의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다. 또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현대차·기아 영업지점 등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달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식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으며, 유연한 자연어 대화 시스템과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하는 비대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객을 직접 에스코트할 수 있으며,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뿐 아니라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달이를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영업점 방문이 활발한 시간대에 카마스터의 역할을 분담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 서비스를 주간뿐 아니라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간 언택트 전시장에서도 제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동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달이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응대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 플랫폼"이라며 "진보된 고객과의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롭고 유쾌한 언택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1'에서 새로운 스마트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삼성봇™ 핸디'를 공개했다. AI를 통해 스스로 물체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로봇은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새로운 발명품을 개발할 때 보조를 해주던 로봇과 흡사한 형태를 지녔다. LG전자는 '클로이'라는 로봇 제품군을 CES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CES 2021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선보였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 주행,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 로봇으로 식당에서 음식 서빙, 호텔에서 어메니티 운반, 병원에서 혈액 검체나 처방약, 수액 등을 운반한다.

2021-01-25 14:14: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탄탄한 기본기' 르노 조에, 유럽 전기차 시장서 질주…안전성 갖춰 국내 주목

르노 전기차 조에. 프랑스 르노그룹의 조에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했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폴크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였으며, 이 기간 르노 조에는 10만657대를 판매해 1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르노 조에가 이같은 성과를 기록하는데는 탄탄한 기본기에 집중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세대에 이르는 동안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기능성과 품질안정성 등 '실속 있는 경쟁력 다지기'에 집중해왔다. 여기에 광범위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왔으며, 그 결과 2020년까지 27만9331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그 중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하는 등 질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럽 내 주요국가의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이를 통해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제조사들의 전기차 집중 전략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대중운송수단에 대한 불안감 확산 및 이로 인한 1~2인승 시티 커뮤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꼽힌다. 이처럼 안전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르노 조에가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서 안착할지도 관심사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해 192대 판매됐다. 특히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화재 논란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갖춘 조에가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5 14:01: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車업계 반도체 부족현상…현대차·기아·한국지엠 등 '이상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량을 감소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다만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아직까지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차량 생산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를 우려해 협력업체와 조율을 통한 안정적 물량 확보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현재까지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지엠이 반도체 수급 문제로 23일 특근을 취소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주간 생산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생산 물량 조절을 위해 특근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량 조절을 위해 수시로 특근이나 잔업을 취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주말 특근과 잔업은 일, 주, 월 단위로 유동적일 수 있는 부분이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한가지 문제로 단정 짓는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르노삼성, 쌍용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한 경험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가 코로나19로 공장 운영을 멈추면서 차량 내 통합 배선 장치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에 집중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1∼2개월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생산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으로 대비해 협력업체와 생산량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지엠도 현재 정상적으로 차량을 생산중이지만 사태 장기화를 우려해 GM 본사 차원에서 대만과 접촉하는 등 다각도로 공급선 확보 노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15~16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쌍용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를 겪지 않고 있으며 르노삼성도 생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포드는 최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장 문을 닫은 데 이어 독일 자를루이 공장의 가동을 내달 1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과 북미, 유럽 내 1분기 생산에 10만대가량 차질이 있을 것으로 봤고, 그룹 내 아우디는 1월 고급 모델 생산을 연기하고 직원 1만명이 휴직한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지프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의 재가동 시기를 연기했다.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은 반도체 업체의 화재까지 겹치며 일시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고 PC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위주로 생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을 겪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멀티밴더 아웃소싱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이같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새로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1-25 08:23:5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車 기술 선도 기업 BMW와 '음악천재' 헨리의 만남

BMW 코리아 가수 헨리와 협업한 e상적인 바이브 음원 공개 세계 최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BMW와 '음악 천재' 헨리가 만났다. BMW코리아는 아티스트 헨리와 협업해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음원 'e상적인 바이브'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eDrive의 특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원은 다양한 소리를 하나씩 쌓아 리듬과 화음을 만들어내는 루프 스테이션 방식으로 제작됐다. 미국 록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대표곡 '썬더'에 방향지시등, 전기모터 소리, 엔진 소리, 배기음 소리 등 총 13가지의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운드를 입혀 완성됐다. 새로운 음원의 제작 과정이 담긴 'e상적인 바이브' 메이킹 필름은 BMW 공식 SNS 채널과 헨리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음원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춤이나 동작을 따라하는 '틱톡 챌린지'와 음원에 들어간 차량 소리 맞추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차량 한달 시승권 및 헨리 사인 미니어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2021년식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기존 6년에서 8년까지 연장된 배터리의 보증기간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배터리 주행거리 보증도 기존 10만km에서 20만km까지 대폭 연장된다. 이와 더불어 1월부터 BMW PHEV 모델 구매 고객 전원에게 전기충전권 160만원과 주유권 80만원 지급 등의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헨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 있는 소품을 활용해 콘서트를 진행해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유리잔과 비닐, 쓰레기통, 자전거 벨 소리까지 동원해 소리를 하나씩 만들어낸 뒤 루프 스테이션으로 점차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가며 색다른 음악을 선보였다.

2021-01-24 15:18: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