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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국회 탄원서 제출…"경영 정상화위해 지원해달라"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을 포함한 쌍용차 노동조합 임원진이 20일 국회 앞에 도착해 간단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회사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도보행진에 나선 쌍용차 노동조합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직원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보행진을 통해 모인 약 7000여장의 탄원서는) 정상화에 대한 염원을 담긴 소중한 탄원서"라며 "평택에서 국회까지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기도 하고, 때로는 애정어린 충고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분 한 분의 뜻을 가슴에 간직하고 쌍용차가 살아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빨리 경영을 정상화해 좋은 품질, 좋은 신차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여야 국회의원, 시민단체와 함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조조정에 대해 방침을 세워나가고 있고, 노동자 입장에서 자구 노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고통 분담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인적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어떤 기업보다 노사관계를 잘 구축해왔다"며 "전환 배치부터 임금 동결 및 반납, 효율화 등 모든 것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에 이미 2646명이 나갔고 10년이 지났는데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람을 자르면 기업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은 틀린 얘기"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노조 측이 할 수 있는 일을 묻자 "내부적으로 자구책을 고심하고 있고, 추가 마련에 부정적 입장은 아니다"라며 "다만 노동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정상화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쌍용차에 대출 등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에 따른 고통 분담은 각오가 돼 있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경영 정상화와 고통 분담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수합병과 매각 등의 진행 상황에 관해선 "매각주관사는 선정 중에 있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도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쌍용차가 외국계 기업에 상처가 있는 만큼 사모펀드와 외투 기업은 들어오지 않았므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이르면 다음날 대의원 회의를 열고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민·정이 모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1-05-20 16:2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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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아우디 e-트론 GT·RS e-트론 GT' 공개

아우디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로 차별화에 나선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우디코리아는 20일 서울 용산구 메종 한남에서 순수 전기 쿠페형 세단 '아우디 e-트론 그란투리스모(GT)'와 고성능모델 '아우디 RS e-트론 GT'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아우디가 지난해 국내 선보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모델은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부문 사장은 "우리는 모두 환경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데 책임이 있으며 그것이 아우디가 변화를 받아들인 이유"라며 "전기차는 미래의 핵심이고 제조부터 완성까지 제품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는 아우디 전기차의 성공적인 탄생을 알리는 것이며 오늘 그 여정을 이어가는 두번째 순수 전기 모델 e-트론 GT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e-트론 GT를 '기술을 통한 진보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라는 설명이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도 구현했다. 두 모델의 디자인은 그란 투리스모의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수용하면서 공기 역학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0.24의 낮은 항력계수를 통해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하고, 차량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각각 390㎾(530마력)와 475㎾(646마력)의 출력, 65.3㎏.m 과 84.7㎏.m 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부스트 모드 사용 시) 여기에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e-트론 GT는 최대 488㎞(WLTP 기준), RS e-트론 GT는 472㎞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이는 미끄러운 노면, 빠른 코너링 등의 상황에서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이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게 작동한다. 두 모델의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배치돼,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에서 83.7㎾h의 순 에너지(총 93.4㎾h)를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3개의 셀 모듈을 통합하며, 12개의 파우치 셀로 구성된다. 아우디는 구동 방식을 넘어 전체 생산 공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은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들이 생산되는 전 시설은 친환경 전기 및 바이오가스 기반의 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에 필요한 물류 이동 또한 탄소 중립 열차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또 아우디는 모든 조립 공정에서 브랜드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계되어 생산 과정에 필요한 많은 종이와 자재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05-20 15:59:56 양성운 기자 2021-05-20 15:59:56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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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수출기업 지원 위해 23번째 임시선박 투입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 '우라니아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HMM이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3번째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 : Multi-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하여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20일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MPV '우라니아호'에는 1474TEU의 화물이 실렸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에 직기항 할 예정이다. HMM은 '우라니아호' 외에도 그동안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 번의 다목적선 MPV를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3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4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2021-05-20 10:4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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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창립 30주년 '통큰' 이벤트…최대 40% 할인

타이어뱅크 창립 30주년 기념 최대 40% 할인 사은행사. 타이어뱅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통 큰 행사를 진행한다. 20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450개 매장 동시 진행 되며 타이어 상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 및 전 품목 3+1 행사를 5월 2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고객 사은의 의미로 진행한다. 차량 1대분으로 계산하면 최소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프로모션 대상 타이어 상품은 타이어뱅크 전 매장 보유분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1991년 창립 후 국내 유일, 최초 선진국형 타이어 전문 매장을 운용 중이다. 올해는 타이어뱅크를 창립 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타이어뱅크는 창립 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특허 등록된 타어어 관리시스템인 '타이어 호텔'을 비롯, 타이어 4대 안전 점검서비스(공기압 점검, 펑크수리, 위치교환, 밸런스)와 타이어 안심 보상서비스를 국내최초로 도입 하는 등 국내 주요 타이어 관련 서비스문화를 선도해 왔다. 타이어뱅크와 미쉐린 타이어 콜라보 행사도 진행중이다. 미쉐린 타이어 4개 1세트(화물용타이어, 겨울용타이어, BFG 타이어 제외)를 구매하고 미쉐린 멤버쉽 어플에 정품 등록한 고객에게 미쉐린 로고가 새겨진 캐리어를 증정(주소지 택배발송)한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은 모두 타이어뱅크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각적인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0 09:3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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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내차 시세 조회'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수상

AJ셀카. AJ셀카의 '내차 시세 조회' 서비스가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내차 시세 조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AJ셀카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수 년간 쌓아온 거래 데이터와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공받은 1300만건의 자동차등록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시세조회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선정기업 중 중고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차량번호 입력과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로 내 차량의 정확한 시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형성한 부분이 수상의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AJ셀카가 제공하는 '내차 시세 조회'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얻은 높은 고객 만족도이다. 전화 한 통 없이 1~2분만에 내 차의 현재 시세는 물론, 차량의 등급과 옵션 등을 반영한 도·소매 시세, 향후 3년간의 잔가율과 미래 시세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줄였다. '내차 시세 조회'를 이용한 뒤 '내차팔기'를 신청한 고객들의 판매 성사율도 대폭 증가했다. 시세조회 서비스의 유용성이 실제 수치로도 증명된 것인데, AJ셀카의 시세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그렇지 않은 고객들 대비 높은 차량 판매율을 나타냈다. AJ셀카는 '내차 시세 조회'의 편의성과 신뢰도 있는 빅데이터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유통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승범 기획총괄본부장은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상은 고객님들께서 주신 상이니 만큼 '내차 시세 조회'의 가장 큰 장점인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고객의 믿음과 만족도를 더욱 상승시킬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1-05-20 07:17: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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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H2 Innovation Award'개최…미래 친환경 에너지 '수소' 기술 한자리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수소에너지 분야는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부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 움직임에 부응하고, 수소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고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월 'H2 Innovation Award'를 첫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소분야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및 시상식이다. 기존 수소모빌리티+쇼의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독립적 성격의 공식 행사로 격상해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전문기관과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또 참가 범위도 확대해 전시회 참가업체뿐만 아니라 국내외 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함으로써 수소분야 기술 혁신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H2 Innovation Award'는 탄소중립 및 미래 친환경 분야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기술 등 수소 관련 분야에서 관련 제품 및 기술을 모집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예선-결선의 2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를 거치는 동안 단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발표·전시·네트워킹'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각 업체가 보유한 신기술을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국내 대표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KAMA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첨단 수소모빌리티 및 에너지의 기술 혁신의 장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행사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 및 기술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19 11:0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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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

양재동 현대차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 세계 경제는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접종 증가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5년간 8조4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투자와 함께 과감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혁신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미래 모빌리티 실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의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짓고 있다. 이곳을 세계 최고의 개방형 혁신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싱가포르를 방문, HMGICS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을 만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기아는 지난 2월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의 핵심인 '목적 기반 차량(PBV)' 사업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냉장물류(콜드체인)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함께 실증작업에 나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8일 싱가포르 현지 기아 대리점 '사이클 앤 캐리지'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아 커넥트 라이트'를 싱가포르 판매 차종에 장착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차량 주행 데이터가 수집되는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구축, 현지 기아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랩(Grab)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와 그랩은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세부 과제의 선행 연구를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칸(미국제품 구매)' 전략과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급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도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여름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에 공식 판매를 알렸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국과 유럽에 동시에 출범하며 본격적인 세계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5년 처음 출시한 제네시스는 이듬해 5만대, 2017년 7만대, 2018년 8만대, 2019년 7만대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3만대를 판매하며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복 소비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제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차·기아의 경우 기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물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의 경우 절대 강자 지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1-05-19 10:3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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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전동화 모델 전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내년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모델 도입

LF-Z Electrified. 렉서스가 지난 4월말 기준 전동화 모델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20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렉서스에 따르면 2005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RX 400h 출시 이후 럭셔리 시장에서 전동화의 선구자로서 우수한 주행성능과 환경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 각국 및 지역에 따라 다른 에너지원과 인프라 환경 등에 따라 적시(Right time), 적재(Right product), 적소(Right place)에 차량을 제공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며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동화 모델 라인업 확충을 이어왔다. 현재 세계 90여 국가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BEV)를 포함한 9개 차종의 전동화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판매에 있어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율은 전체의 약 33%에 달한다. 또 지금까지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는 누계 약 1900만 톤(2005년~2021년 4월 말 시점)으로 지난 15년간 매년 약 30만 대에 해당하는 승용차의 CO2 배출량에 해당한다. 렉서스는 앞으로도 탄소중립(Carbon Neutral)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에 대한 대응 등 사회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동화 모델의 보급 및 CO2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렉서스는 2025년까지 10대 이상의 BEV, PHEV, HEV를 포함한 20대 이상의 신형 또는 개량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2025년은 렉서스 전 차종에 전동화 모델을 갖추며 전동차의 판매 비율이 가솔린 차량의 비율을 뛰어 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2050년에는 재료제조, 부품제조, 차량제조, 물류, 주행, 폐기, 재활용의 각 단계를 포함한 라이프 사이클 전체로의 탄소중립 실현에 도전해 나갈 예정이다. 렉서스는 올해 양산형 모델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내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모든 가능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동시에 자동차의 재미와 즐거움 추구를 위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량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9 10:3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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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494억원 전년比 52.7%↑…역대 1분기 최대실적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올해 1분기 렌터카와 중고차 판매, 카셰어링 그린카 등 주요사업의 성장으로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7% 상승한 4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8.9% 상승한 5944억원, 당기순이익은 166.0% 상승한 188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이다. 지속적인 렌터카 실적 상승, 중고차 판매, 자회사 그린카 실적 호조 등으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연내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은 렌터카·중고차 판매·그린카 실적이 견인했다. 롯데렌터카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올 1분기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왔으며, 장기렌터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2691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렌터카 매출의 경우 올 1분기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중고차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상승한 169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장기렌터카 차량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중고차 판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중고차 판매 실적 상승세가 계속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흑자전환 후 지속적 실적 상승을 보인 그린카도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9% 상승하며,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의 사용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 연내 IPO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8 09:43: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