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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준비하는 현대차·기아, 노조 벽에 흔들…반도체 부족 등 악재 겹쳐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전기차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반도체 대란과 노조 리스크로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수익성을 높여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먹구름이 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고려하고 있만 노조와 갈등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74억 달러(한화 약 8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미국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는 이같은 선제적 투자에 반기를 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양측은 다음 달 초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사측은 올해 임단협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기면서 지난해와 같은 '무분규 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노조 측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투자를 확정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30% 지급 ▲노령연금 수령 전까지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등 지난해보다 강화된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측은 "국내공장 투자 확약 없는 일방적인 해외투자는 노사 갈등만 야기할 뿐"이라며 "해외공장 투자로 인한 조합원의 불신이 큰 마당에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천문학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은 5만 조합원과 노조를 무시하는 처사이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미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아 노조도 현대차와 똑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단협 없이 임협만 진행하는 기아는 별도요구안으로 정년퇴직 인원 감소분만큼 신규인원을 충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기아는 올해 초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첫 전용 전기차 'EV6' 공개와 함게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하려 했지만 노조 벽에 부딛혔다. 기아의 판매 노조가 EV6의 인터넷 사전 예약을 온라인 판매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대규모 신차를 출시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글로벌 차동차 시장을 덮친 반도체 수급난으로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차량 생산량 감소로 수익성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나흘간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휴업한 데 이어 이달 24∼26일에도 가동을 멈췄다. 울산공장도 지난 17~18일 투싼, 넥쏘 등을 생산하는 5공장 2라인을, 18일에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을 각각 휴업했다. 이달 초에는 1톤 트럭 포터 생산라인이 이틀간 멈췄고, 지난달에는 울산1공장이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지난 17∼18일에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 중인 광명 2공장을 휴업했다. 기아는 그간 특근을 시행하지 않고 생산량을 조절해 왔지만 결국 국내 공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광명 2공장의 문을 닫았다. 미국의 경우 기아 조지아 공장도 4월과 5월에 각각 2일씩 휴업에 들어갔다. 생산 차질은 출고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반떼는 10주 이상 대기해야 하고 투싼은 고객에게 출고 일정조차 고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는 지금까지 4만5000여 대가 사전계약 됐지만, 첫 달 114대밖에 출고하지 못했다. 기아의 올해 야심작인 EV6와 K8 하이브리드도 사전계약은 성공했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고객은 연내 출고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가격이 상승되는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동차 생산 원가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단가는 약 471달러로, 생산원가 내 비중은 약 2% 수준이다. 차량용 반도체 가격이 20% 일괄 상승하게 되면 생산원가는 약 0.4%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기아의 실적 전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당초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평균치)는 약 11조8000억 원으로, 2012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 수준(11조9592억 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생산·판매 차질, 반도체 원가 상승, 품질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하양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를 구할 수 없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1만 대당 감소할 수 있는 예상 매출액은 2400억원이고, 원가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영업이익은 2%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5-30 13:26: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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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유기 동물 구조에 트레일블레이저 제공…임직원 봉사활동 확대

쉐보레 임직원 봉사단이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유기 동물 봉사활동중인 모습. 한국지엠 쉐보레가 동물권익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KARA, 이하 카라)'에 구호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확대한다. 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 동물 문제 해결을 위함이다. 쉐보레는 지난해 9월부터 카라에 유기 동물 현장 구조, 병원 진료, 입양 등 동물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트랙스 차량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MZ 세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추가로 투입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쉐보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결성하고 지난 29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카라 더봄센터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발적 참여로 모집된 쉐보레 임직원 봉사단은 대부분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 일회성이 아닌 최소 3개월 이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쉐보레는 카라의 유기 동물 입양 및 동물복지 인식개선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양 ON & 펫숍 OFF' 등 캠페인 슬로건이 인쇄된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임직원 및 전국 판매 네트워크에 배포함으로써 유기 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정정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쉐보레는 유기 동물들이 안전하게 구조되고 치료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30 11:25: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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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시장, SUV 인기 여전…카니발·쏘렌토·QM6 등 상승

기아 카니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여전히 인기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전체 시장 판매가 감소했지만 내수 시장에서 SUV의 인기에 힘입어 선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그랜저(9684대)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팰리세이드(5777대)와 투싼(4478대), 싼타페(4096대) 등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카니발(8670대)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며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2020대)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전월 동기 대비 15.0%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QM6(3409대)의 판매가 눈에 띄었다. 특히 QM6은 친환경 LPG SUV인 QM6 LPe의 비중이 63.9%(2181대)를 차지했으며, 가솔린 모델이 1212대(35.5%)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분위기는 중고차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생산 물량을 조절하면서 출고 대기 고객이 중고차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AJ셀카의 '내차팔기' 대표 시세에 따르면 5월 중고차 거래량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는 6.1% 상승했다. 지난 달까지 큰 변동이 없던 주요차종의 시세가 급 반등했으며 올 해 들어 평균시세 성장 폭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판매를 예정하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올 뉴 카니발, G80, 올 뉴 K7 등 비교적 고가격대 준대형·대형 차종의 평균시세 상승률이 약 20%를 웃돌면서 중고차시장의 시세견인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SUV의 대표 모델인 올 뉴 투싼(8.9%), 올 뉴 쏘렌토(10.7%), 스포티지 4세대(3.2%) 차량의 평균시세도 7.6% 상승하며 여전히 건재한 SUV의 위상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들어 신차 시장에서 나타난 대형·SUV 차종에 대한 선호 쏠림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QM6.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봄부터 수요증가의 조짐을 보였던 중고차 시장이 이달 들어 주요 차종들의 시세가격이 상승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내차팔기를 고민하고 있었던 소비자라면 원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2021-05-28 10:2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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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만6000TEU급 6호선 'HMM 라온호' 명명식

27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Raon(에이치엠엠 라온)호' 명명식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HMM Raon(에이치엠엠 라온)호' 명명식을 27일 개최했다. '에이치엠엠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지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에이치엠엠 라온호'는 30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유럽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정우 SC제일은행 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하여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참석해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해운기업의 경영개선과 산업 간 상생지원을 위한 투자와 보증사업을 비롯하여 해운거래 지원, 해운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등 우리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라온호의 우렁찬 첫 뱃고동 소리가 우리 해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훈 HMM사장은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어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항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초대형선 발주부터 인도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1-05-27 16:07: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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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서울시립미술관-분당서울대병원과 자율주행 휠체어 실증 협업

2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제로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지수 기획조정실장(왼쪽부터),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이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전동 휠체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서울시립미술관,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이동 약자의 이동 편의성 증진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7일 현대차그룹 창의인재 플랫폼인 제로원에서 서울시립미술관, 분당서울대병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실증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제로원이 기술 개발 중인 자율주행 휠체어를 실증해 이동 약자의 이동 편의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증되는 자율주행 휠체어는 라이다(Lidar·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기술)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가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과 구동에 필요한 모든 장치가 바퀴에 내장된 인휠(In-wheel) 시스템이 수동 휠체어에 장착된 형태로, 일반 수동 휠체어를 이용해 구현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휠체어의 효용성과 기술 적정성, 보완점을 종합 검토하고 향후 제로원의 기술 개발 과정에 개선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장애인 특화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개조된 카니발 차량과 자율주행 휠체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중 서울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장애인과 이동 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동수 기아 경영전략실장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휠체어 프로젝트는 작년 제로원 크리에이터인 스타트업 '위즈진'이 휴대성이 떨어지는 기존 전동휠체어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더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이동 약자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하이코어'를 필두로 튠잇, 온투업 등 스타트업 3곳과 인천대학교도 함께 참여해 휠체어의 자율주행·운영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2021-05-27 16:05: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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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이용자 위해 픽업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실시간 차량 정보 공유

기아 전기차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 기아가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론칭한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픽업 충전 서비스는 기아 전기차를 보유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가까운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후 다시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충전 대행 서비스다. 기아는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이용자들이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 '이온(eON)'을 새롭게 선보였다. 픽업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온' 앱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 위치, 차량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을 확정하면 된다. 이용 3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절차가 완료되면 서비스 담당 기사가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인근 충전소에서 기본 80%까지 차량을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다시 차량을 가져다준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이온(eON)' 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 중 담당 기사에 대한 정보와 차량의 위치, 서비스 진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온' 앱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만 서비스되며 정규 서비스 오픈 시 iOS 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와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규 서비스에서는 '디지털 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이 차량과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의 충전 상태와 예상 충전시간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기계식 세차 서비스까지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픽업 충전 서비스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기아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 전기차 고객 중 '이온'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750명에게 선착순으로 서비스를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충전 비용 포함)을 지급하며, 서비스 이용 후 설문조사에 참여할 경우 커피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충전에 대한 불편을 덜기 위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7 13:4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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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재단 장학생, 세계 무대서 성과 기록

'2020년 온드림 장학생 증서 수여식'에서 진행된 '온드림 글로벌 우수 장학생 시상식'에서 수상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미래산업·문화예술 장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며 활약하고 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2020년 20명, 2021년 13명의 미래산업 장학생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문야예술 장학생들도 잇달아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성과를 보면 원창희 장학생은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이은비 장학생은 국제 학술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논문을 게재했다. 조성헌 장학생은 국제 학술지 '응용 에너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윤도희 장학생이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 콩쿠르에 참가해 현대무용 프로 여성부 1위에 입상했으며, 박해림 장학생이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A 부문 2위에 입상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한승희 학생이 발레 주니어 부문 1위를,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김시진 장학생이 시니어 남자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민세연 장학생이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참가해 주니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김민진 장학생이 제41회 서울발레콩쿠르에 참가해 전체 2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는 첼로 부문 한재민 장학생이 콩쿠르 사상 전 부문을 통틀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콩쿠르에 참가한 위재원 장학생은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미래산업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보이는 장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많은 장학생들이 재단의 지원 속에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우리나라와 인류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산업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래산업, 문화예술, 글로벌 등 기존 장학사업을 개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장학생 성장 주기에 따른 차별화된 성장 지원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인재 육성에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1-05-27 13:25:10 양성운 기자
코트라, '킥스타터·인디고고·젝젝' 등 크라우드편딩 입점 상담회 개최

KOTRA(코트라)는 미국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등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는 설명회와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제품의 시장성을 미리 알아보고 펀딩에 성공할 경우 현지 유력 유통망으로부터 거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의 효과적인 테스트베드(시험장)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상담회에서 일본 마쿠아케 관계자는 스마트 화분, 커피 추출기 등 디자인이 우수한 생활용품 관련 국내 스타트업과 집중적으로 상담했다. 대만 젝젝은 반려묘의 음수기, 건강분석 IoT기기 등 반려동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디고고와 킥스타터는 스마트 귀마개 이어폰, 지문인식 자물쇠 등 테크 기반 하드웨어 제품 관련 스타트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 참가 제품 중에는 탄소섬유 복합재 가방,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스트랩 등 생활 소비재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이산화탄소 측정기, 교통사고 감지 장치, 반려동물 유모차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2019년부터 행사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A사는 미국 인디고고에서 목표 펀딩 금액의 1500%(약 33만달러)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그 후 미국에 제품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프랑스, 중동, 홍콩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김태호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최근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7 11:21: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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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작지만 강하다'

쎄보-C SR 실내 모습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초소형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복잡한 도심의 이동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초소형 전기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를 경험했다. 쎄보-C SE는 2019년 10월 판매를 시작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후속모델이다. 시승은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진행했다. 이곳은 주행성능시험로와 직선주행시험로, 제동시험로, 도심형시험로 등으로 구성됐다. 차량의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묵직한 핸들링과 넓은 시야각은 운전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코너링에서도 차량이 밀리는 느낌 없이 민첩하게 빠져나갔다. 차량의 모터는 최고출력 14.85㎾ 최대토크 111㎚를 갖추고 있어 직선구간에서의 가속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국토부가 초소형차의 속도를 시속 80km로 제한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다. 실내 공간은 성인 남성 두명이 탑승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공조장치를 작동시키자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인 정숙성은 포기해야했다. 쎄보-C SE은 오토바이보다 안전하고 에어컨과 히터를 적용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모델임은 틀림없다. 쎄보-C SE는 삼성SDI 10.16㎾h 배터리를 탑재했고 상온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4㎞를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연비는 6.3㎞/㎾h다. 쎄보-C SE의 가격은 1570만(VAT 포함)이며,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 시 약 5~9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패션 레드, 라임 그린, 아쿠아 블루, 미드나잇 블루 등 총 4종이다.

2021-05-26 14:4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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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초소형 전기차 전진기지 쎄보모빌리티…국산 기술로 글로벌 공략 박차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가 25일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내에 위치한 공장에서 '쎄보-C SE' 차량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기술과 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인 초소형 전기차가 탄생했다. 바로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쎄보모빌티의 쎄보-C SE 모델이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내에 위치한 공장을 공개하고 초소형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로 지난달 1일 모기업에서 물적분할됐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93대 판매,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쎄보-C SE 배터리 장착 공정. ◆국산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다 쎄보모빌리티 공장은 공장동, 연구동, 시험동, 시험주행트랙 및 사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건물의 크기는 축구장 크기와 비슷한 규모인 7734.12㎡(약 2340평)이며, 현재 월 평균 생산 CAPA는 100~120대로 쎄보모빌리티의 모든 차량이 이곳을 통해 출고되고 있다. 차량은 쎄보모빌리티가 직접 설계해 중국에 있는 공장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이후 영광공장으로 차량을 들여와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 및 PDI(Pre-Delivery Inspection/출고 전 검수)를 진행한다. 이날 공장에서는 수십명의 직원들이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며 쎄보-C SE 모델을 생산하고 있었다. 70㎏에 육박하는 무게의 배터리 탑재와 휠얼라이먼트 공정, 차량 안전도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모든 조립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직원들의 모습에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 높은 차량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느껴졌다. 쎄보-C SE 휠얼라인먼트 공정. 생산공정은 차대 넘버 타각 공정, 배터리 장착 공정, 차량의 직진성을 확보하기 위한 휠얼라인먼트 점검 공정, 차량의 중량, 직진성, 제동력, 가속력 등을 체크하기 위한 안전검사 공정, 누수 여부 확인을 위한 수밀 시험 공정, 차량의 각종 기능적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작동·기능 시험 공정, 이상의 시험 진행 후 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리페어 공정 및 최종 PDI로 구성됐다. 현장 설명을 맡은 쎄보모빌리티 개발생산본부장 김동구 상무는 "쎄보모빌리티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그대로 들여와 국산 브랜드만 붙여 판매하는 방식 대신 우리가 직접 설계해 제조만 중국 협력사에 맡기고, 이를 들여와 최종 출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인증기준에 부합한 차량인 만큼 신뢰도, 사후관리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B, B2G 등 주문자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과 세부 기능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쎄보모빌리티는 영광 공장과 안성에 확보한 부지를 적극 확용해 국내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또 모터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준비하고 있다. 김동구 상무는 "현재는 배터리 장착 및 이후 PDI 과정을 해당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부품 또한 한국 업체의 제품으로 사용해 반조립 생산 등 국산화 작업의 비율을 차츰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쎄보-C SE 수밀검사 공정.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쎄보모빌리티는 영광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중국은 현재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곳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초소형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9만대 수준이다. 연평균 38% 성장해 2025년께 보급대수가 9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쎄보모빌리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는 이유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고 환경오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지 판매망을 확실히 갖추게 되면 해당 국가에 공장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중국, 베트남이라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마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 판매 1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 이외에도 다양한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초소형 전기차 다음 차종으로는 4인승 소형차와 상용차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목적과 용도에 따른 시장을 확인했고, 일부 시험제작까지 완료했다. 수요가 가장 확대되는 시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국내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카셰어링 개념의 서비스도 진행할 방침이다. 쎄보모빌리티는 6월 제휴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함께 타타타'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개시한다.

2021-05-26 14:09: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