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그린 프로젝트로 해외 수주 새로운 '돌파구'마련
코트라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1년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이 온라인 사전 발표를 듣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및 저탄소 경제 전환 정책 추진에 대응하고 한국판 그린뉴딜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 코트라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JW매리어트호텔 등에서 '2021년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그린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로 ▲글로벌 프로젝트 포럼 ▲중동 민간합작투자사업(PPP) 프로젝트 포럼 ▲온라인 프로젝트 설명회 ▲온라인 프로젝트 상담회로 진행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등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는 2016년부터 2050년까지 글로벌 누적 투자가 38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있어 국내 기업에게도 기회라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발굴했다. 또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파트너링 상담회도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포럼'에서는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에 따른 해외 프로젝트 시장진출 기회를 발굴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그린뉴딜 추진 동향과 전망 ▲글로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현황과 비즈니스 기회 ▲GCF 활용 그린 프로젝트 금융 조달 방안 등을 소개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환경 ▲인프라 ▲플랜트 분야 38개국 79개 발주처의 90개 프로젝트 대상 맞춤형 상담회도 진행된다. 특히 영국, 미국, 호주 등 글로벌 디벨로퍼들이 태양광 프로젝트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아럽(ARUP) 그룹을 비롯해 영국, 덴마크, 호주 등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과 엔지니어링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한다. 26일 열리는 중동 민간합작투자사업(PPP) 프로젝트 포럼에서는 중동 프로젝트 시장에서 저유가, 재정적자 심화로 PPP 방식의 발주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중동 PPP 관련 시장 현황 및 제도 체계 등을 설명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이집트 등 주요 국가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을 본격화해 환경 분야에서 그린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그린 프로젝트 수주와 한국판 그린 뉴딜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