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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거칠고도 부드러운, 늦가을 아우디를 느껴보다…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아우디 차량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수준 높은 고성능을 구현해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전동화 작업을 통해 깨끗한 브랜드로도 거듭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강원도 정선까지 아우디의 다양한 차량을 타고 여행을 떠나봤다. 아우디 e-트론과 Q8, RS7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모델들로 도심과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을 두루 경험했다. e-트론 GT는 출발 전 슬라럼 체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아이언맨'차로도 잘 알려진 모델, 겉모습은 영화에서 봤던 그것을 최대한 현실로 구현해냈고, 성능 역시 아인언맨에 걸맞는 강력함을 자랑했다. 슬라럼 중인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코리아 최대토크가 84.7kg·m, 출발 가속이 폭발적이었다. 공기저항계수가 0.24cd에 불과해 짧은 거리에서도 충분한 가속력을 발휘했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신속한 감속, 슬라럼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차체 균형감 덕분에 최적의 라인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다. 급격한 회전에서는 콰트로가 작동하면서 밀림을 완전히 방지했다. 여기에 e-트론 GT RS는 에어 서스펜션에 뒷바퀴 조향까지 가능해 회전 반경까지 최소화했다. 좁은 길에서도 쉽게 움직일 수 있고, 고속 안정성도 높였다. Q8은 아우디 기술을 총망라한 내연기관 '끝판왕'격 대형 SUV였다. 큰 내부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장거리 여행을 더 편하게 해줬다. 뒷바퀴 조향으로 깊이 굽어진 코너 구간도 부드럽게 진입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오기도 쉬웠다. 그러면서도 4리터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600마력을 내는 고성능차다. 토크가 81kg·m으로 e-트론 수준, 폭발적인 가속력과 안정감을 자랑했다. 패밀리 SUV로 아빠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이유도 분명했다. 가장 인상 깊은 모델은 RS7이었다. A7의 고성능 버전, 쿠페형 외관에 걸맞게 성능을 극대화한 차다. 대형 SUV인 Q8에 들어가는 4리터 V8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추가 장착해 슈퍼카 그 이상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우디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한 차량들 /아우디코리아 RS모드로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원한 배기음과 함께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속도감을 몸이 아닌 클러스터를 보는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건 무서운 점. 빠르게 코너를 돌 때도 차체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노멀 모드로 변경하면 영락없는 럭셔리 세단이다. 아주 조용하고 안정적이다. 힘이 워낙 강한 탓에 가속 페달을 예민하게 다뤄야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슈퍼카와 같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럭셔리와 고성능을 함께 담은 차들은 많았지만, RS7처럼 완벽하게 극과극으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차는 처음이다. 아우디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도로에서 과속 카메라를 안내해주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고 아우디를 느끼기 어렵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아우디 위에서 도로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 여행이 아우디에 어울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4 12:41: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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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삼성화재와 손잡고 보험상품 개발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블랙박스 기반의 위치서비스등 활용 팅크웨어가 삼성화재와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한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선다. 12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보험상품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팅크웨어가 보유한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반의 서비스 및 위치기반서비스 등의 정보분석능력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보험에 대한 사업 및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다. 커넥티드 블랙박스 협약은 실시간 통신형 서비스인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LTE, Cat. M1 기반의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블랙박스와 운전자의 스마트폰 앱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주차 위치 확인, 주차 중 발생되는 충격 알림 및 이미지 전송 기능, 원격 라이브 뷰, 주행 경로 확인, 월간리포트, 안전운행 점수 등의 주요 기능이 탑재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 김일평 상무는 "자동차보험에 IT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내외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자동차보험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팅크웨어 이준표 CL 사업부문장은 "커넥티드 블랙박스 출시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1위 보험사인 삼성화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상품과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11-12 05:0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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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45년 탄소중립' 전략 공개…탄소배출량 '제로화'

기아송호성 사장이 온라인 발표회에서 기아의 기업비전 및 '2045년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하는 모습 기아가 2045년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11일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발표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2045년 탄소중립'을 제시했다. 기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Kia Sustainability Movement'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 기업 비전의 기본 전제인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고 탄소배출 감축 및 상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기아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 최소화를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 선결 과제로 선정하고 중장기 미래전략인 '플랜s(plan s)' 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을 확대한다. 기아는 2035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40년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만 구성해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없앤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서 공급 단계부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주요 부품 및 원소재 공급망의 탄소배출 감축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생산된 친환경 '그린 스틸'을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양산차 제조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기아는 탄소배출 상쇄를 넘어 환경에 실질적인 기여하는 '블루카본(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탁월한 갯벌의 복원 및 조성 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활발하고 광범위한 실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갯벌 조림 방법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2022년부터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2045년까지 모든 생산현장 및 사무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사업장에서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2040년까지 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외 생산거점 중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미 2019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로만 가동 중이다. 이처럼 빠른 에너지 전환을 위해 단기적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인도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EV9 콘셉트 외장. 기아는 이날 비전 발표회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을 둔 두 번째 모델이 될 'EV9'의 콘셉트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프리뷰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실현에 대한 기아의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및 해양 생태계에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바다 폐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소재가 적용됐다. 기아는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전히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날 비전 발표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비전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1-11-11 17:0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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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서비스 품질 향상 위해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 재건축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11일, 대규모 투자를 동반한 재건축 계획을 발표한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및 임직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한국지엠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를 새로 짓는다. 한국지엠은 대규모 투자를 동반한 서울서비스센의 재건축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이용자들에게 최신식 차량 정비와 더 나은 판매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직영 서비스센터인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 부지 내 재건축 공사를 통해 지하 3층, 지상 9층의 최신식 서비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정비 서비스에 국한됐던 서비스센터의 기능을 확장시켜 같은 공간에서 판매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한다. 새롭게 건축될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9층에 이르는 건물로 지하에는 기존 대비 60대 더 많은 180대의 차량까지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갖추게 된다. 지상층은 ▲1층 리셉션 ▲1~2층 쇼룸 및 상담 공간 ▲3~5층 수리 공간 ▲6~7층 판금 및 도색 공간 ▲8~9층 오피스 및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지엠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건축 공사 기간 동안에도 고객들의 정비 서비스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한 중인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 일행은 이날 연내 착공을 앞둔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 동시에 수준높은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퍼 사장은 "GMI의 모든 사업장들에 걸친 공통의 미션은 바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항상 고객이 있어야 한다'는 고객 중심주의 가치"라며 "투자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쉐보레 서울서비스센터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1-11-11 15:14: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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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 美 시장 공략 고삐죈다…판매량·브랜드 인지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외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공들인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미국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뉴욕 한복판에 '제네시스 하우스'를 열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한다. 이는 정의선 회장의 제네시스 브랜드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지원 덕분이다. 제네시스는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이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문화를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차량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더 하이라인' 등이 있는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해 있다. 국내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디자인한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했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층, 약 4340㎡(약 1313평)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하우스에선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9만1000개 이상의 금속 디스크로 구성한 '플립 도트' 벽면은 제네시스 패턴과 로고 등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오는 19일 공식 개관한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올해 초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급 콘도를 구입한 것도 제네시스 하우스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회장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기획하고 주도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이런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53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 대비 402.8% 급증했다. 올 6월 미국에 출시된 GV70가 1869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GV80도 1505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간 기준으론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차 전체로는 6.2% 늘어난 6만2061대를 판매했다. 투싼(9735대), 팰리세이드(8670대), 아반떼(8446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지에서 처음 출시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판매량도 1848대로 시장성을 입증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5만2067대로 7.2% 줄었다. 텔루라이드(7695대) K3(7523대) K5(7427대) 등이 모두 7000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15:1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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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제로 이미션 도로 운송' 선언 서약…탄소 가격 책정 체계 도입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 볼보자동차가 UN 기후 변화 회의(COP26)에서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 도로 운송 공동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탄소 발자국 감소를 더욱 가속화화기 위한 조치로 업계 최초로 도입한 내부 탄소 가격 책정 체계를 공개했다. 11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세계 운송의 날에 맞춰 공개된 글래스고 선언은 오는 2035년까지 주요 시장(미국, 중국, EU, 일본)과 2040년 세계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업계와 정부의 약속을 의미한다. 볼보차는 이미 2025년까지 세계 판매 대수의 절반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2030년에는 완전 전기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기후 행동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선언문 서약은 업계와 정부가 밀접하게 배출 가스 제로를 위한 레이스(Race to Zero)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 볼보는 2040년까지 탄소 발자국 감축 가속화를 위해 전체 비즈니스 과정의 탄소 배출량 1톤당 1000 SEK(약 13만7400원)의 내부 탄소 가격 책정 체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요 국가에서 확대되고 있는 탄소세 도입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규제 곡선보다 앞선 목표를 설정해 조직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같은 기관에서 권장하는 것보다 훨씬 엄격한 수치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신차 개발과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성 센스 체크를 거치고 자동차의 수명 주기 동안 예상되는 모든 탄소 배출량에 대해 탄소 비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볼보는 2022년부터 분기별로 전기 및 비 전기 사업에 개별 재무실적 수치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재정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전동화 전략의 성공과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금융 커뮤니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볼보 최고경영자 하칸 사무엘손은 "우리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지만, 제로 이미션 도로 운송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선언문을 서명하기 위해 글래스고에 업계 동료 및 정부 대표들과 나란히 서게 되어 기쁘다. 기후행동을 위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2021-11-11 12:4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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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별화된 사회공헌…'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앱' 개발

홍대부속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교통안전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이 앱은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시선인식 기술을 활용한 것 특징이다. 현대모비스가 또 한 번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등·하교 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학교가는 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가는 길' 앱은 시선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가상의 교통안전 환경에서 여러가지 위험 상황을 실제로 정확하게 인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장착돼 있는 전면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현대모비스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 동공인식을 통한 시선추적과 운전자의 눈·코·입을 통해 운전자의 실시간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 '학교가는 길' 앱은 여러가지 교통상황을 분석해 등·하교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도심, 구도심, 농촌, 공장가 등 4가지 유형의 등굣길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실제 등교 환경을 동영상으로 재생해 교육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 교육용 앱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선인식을 통해 부주의하게 인지하는 상황과 교통안전 퀴즈 정답률 등을 분석해 지역별, 학교별, 학년별로 취약한 교통사고 유발 포인트를 도출하고 교통안전 정보를 원하는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 이현복 상무는 "어린이들의 안전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교통안전의식을 계속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12:27: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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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전동이동보조기기 이용 장애인에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제공

지난 8일 한국앤컴퍼니 ES 생산부문장 윤종달 상무(오른쪽)와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남인수 소장이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전동이동보조기기의 성능 향상과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의 차량용·산업용 배터리 브랜드 아트라스비엑스는 지난 8일 대전광역시 소재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난 9일 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 각각 전동이동보조기기용 배터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동 스쿠터, 휠체어 등의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 약 300명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환경을 마련해줌과 더불어 추후 배터리 성능 체크와 교체, 보조기구 소독·세척,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의 경정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의 수명은 1~2년 정도지만 활동량이 많거나 급경사, 긴 거리 등 거친 환경에서의 이용이 잦을 경우 1년 미만으로 짧아지기도 한다. 또한 배터리 가격은 일부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용량에 따라 20만원 상당의 고가이기 때문에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신체의 일부처럼 이용해야 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한국앤컴퍼니의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는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2012년부터 10년째, 완주군장애인복지관와 2014년부터 8년째 배터리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2021-11-10 15:34:1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