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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베트남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 영토 확장 나서

전선·동소재사업 및 자동차부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KBI그룹이 베트남 사업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KBI그룹은 계열사(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에서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자딘(Gia Dinh)그룹 및 안팟(Anh Phat)그룹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한상 부회장 등 KBI그룹 임원진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KBI그룹과 자딘그룹은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 관련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 및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수출용 신발 제조 및 가공업종으로 시작된 자딘그룹은 사업을 확장해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I그룹에 따르면 자딘그룹은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BI그룹 측은 지난 18일에는 안팟그룹의 리조트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베트남 내에서 성공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된 안팟그룹은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KBI그룹은 베트남 현지 내 입지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KBI코스모링크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I코스모링크 비나'를 설립했다. 전력선, 통신선, 기기선 등을 제조 및 영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KBI건설은 베트남 지사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내 계열사와 베트남 기업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국내 건설사와 베트남 기업 간 공동사업 기회,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10-23 15:2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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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중형 세단에 공간을 더하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는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중형 세단 시장을 주도해온 모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성능과 쾌적한 실내 공간, 수준 높은 편의 기능으로 높은 판매량을 지켜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에 밀려 주춤하고 있지만 신형 모델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완전변경된 11세대 올 뉴 어코드가 최근 국내에 출시됐다. 올 뉴 어코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운전보조 기능 그리고 연료 효율성도 극대화해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강원도 일대를 70km 가량 달려보면서 오랜만에 세단의 매력을 떠올리게 했다. 안정적인 승차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 패스트백 스타일로 SUV 못지 않은 적재 공간까지 더했다. 올 뉴 어코드는 무엇보다 공간 활용에서 세단을 넘어선다. 전장을 65mm 늘리면서 레그룸을 크게 늘렸음은 물론,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해 세단에서는 보기 힘든 공간감을 보여준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후방이 모두 열리도록 해 SUV 수준으로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승차감은 더 개선됐다.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에 모터를 2개로 확대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훨씬 가뿐하게 달리게 됐다. 모터로 달리다가 가솔린 엔진으로 추진력을 더할 때 일어나는 소음이나 울컥임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랜 개발 끝에 2모터 시스템을 채택한 덕분이라고 혼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행 모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로 총 3가지를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력은 폭발적이다. 가솔린 엔진이 힘을 내기 시작하자 어코드는 빠른 속도로 빨려들어갔다. 부드러운 혼다 엔진 특유의 배기음이 경쾌함을 높인다. 강원도 굽이길을 지나보니 스티어링휠에 무게감이 더해지며 안정성을 높였다. 속도에 따라 조향을 보조해주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덕분이다. ADAS인 혼다 센싱도 믿음직했다. 고속도로에서는 물론 트래픽잼 어시스트를 새로 더해 교통체증 구역에서도 운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에어백 10개로 미국 IIHS '탑세이프티픽+'에 선정된 것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특히나 조작 편의나 인포테인먼트 부문 개선이 돋보인다. 스티어링휠 양쪽 버튼이 직관적으로 계기반 양쪽과 연동된다. 왼쪽에서는 혼다 센싱 등 주행 정보를, 오른쪽에서는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다. 센터에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선택 가능하게 했다. 자주 사용하는 공조기능은 아날로그버튼을 지원한다. 효율성은 혼다 하이브리드 명성 그대로다. 복합연비가 16.7km/L에 달하는데, 실제로 달려보니 20km/L 가까이 나오기도 했다. 저공해 2종으로 여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내장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게 소소한 아쉬움이지만,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탑재해 실제 활용에는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국내에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하이브리드 5340만원, 가솔린 터보는 4390만원이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3 15:13: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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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장기 전략 '플랜 S' 핵심 직무 경력직 채용 나서

기아가 중장기 전략인 '플랜 S' 목표 달성을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선다. 기아는 다음 달 5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플랜(Plan) S' 전략 관련 17개 핵심 직무에 대한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채용은 ▲eLCV비즈니스 ▲고객경험 ▲국내사업 ▲기업전략 ▲CSO(안전총괄) ▲재경 ▲AutoLand 화성의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PBV 서비스/솔루션 기획, 생산시스템 구축, CX 전략, 탄소저감 사업개발 등 17개 직무를 모집한다. 채용은 서류모집(11월 5일 마감), 서류전형(11월 6일~11월 24일), 1차 면접 및 역량검사(11월 24일~12월 초), 2차 면접(12월), 최종 합격자 발표(1월~2월), 입사(2월 중) 순으로 진행된다. 기아가 '플랜 S' 관련 직무에 근무할 경력직을 이번과 같은 규모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랜 S'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Planet)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중심 마인드셋으로 전환(People) ▲기존 사업에서 미래 신사업·신수익 구조로 전환(Profit)을 3대 축으로 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기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이달 27일과 30일, 31일 3일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설명회 참가는 기아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 혁신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15:1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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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유통, 사우디 기업과 韓에 전기차 공장 세운다

Komac, Al Jeri Energy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 전기車 합작 공장 투자 합의 끝내 전기차 충전기 수출입 전문기업 ㈜코리아유통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업과 함께 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코리아유통(Komac)은 사우디 에너지 기업인 Al Jeri Energy(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 충전기 생산 판매를 위한 2억 달러(약 2700억) 규모의 합작투자 공장 설립에 합의하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omac은 작년 말부터 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현지 공장 설립 및 제너레이터 판매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베이징 자동차, 화타이 모터스 컨소시엄 투자(1억달러) 등 총 3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 내 전기자동차 합작 공장에 대한 투자 합의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Komac은 알제리 에너지와는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까지 이르게 됐다. 전기차 한국 합작 공장 설립의 GP(무한책임투자자) 역할을 하면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붕구 Komac 대표는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수소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 시기에 사우디가 게임 체인져를 넘어선 패러다임 체인져로써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우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알제리사 최고경영진의 한국 방문에 삼성, 현대, SK, LG 그룹 관계기업들과 수소발전기 개발등 에너지 관련 합작 사업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키코(KIKO) 피해기업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법무부 산하 한국기업회생협회 회장으로써 지난 10여년간 회생기업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기업들을 살려내고 있다. 조 대표는 Komac 전기차 사업부문 대표와 화타이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하고 있는 조래오 대표를 비롯해 60여명의 최정상급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들과 함께 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Komac은 브랜드가 잘 알려진 건설 중장비뿐만 아니고 네옴시티 등 대형 인프라공사 참여기업들로부터 문의가 많은 플랜트, 파이프, 케이블, 공기 순환시스템 등 건설 기자재들도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경제인들과 공공펀드 핵심 수장들을 초청해 오프닝 세레머니도 연다.

2023-10-23 09:0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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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참단 기술로 10개 차종 혼합 생산

[울산= 양성운기자] 1967년 6대의 포니를 수출했던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 56년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6000대, 연평균 140만대를 생산 수출하는 공장으로 성장했다. 울산공장은 여의도 전체면적(840만 ㎡)의 2/3에 가까운 약 500만㎡(약 150만평)의 부지에 5개의 독립된 공장설비로 이루어진 현대차의 주력 공장이다. 이동을 돕기 위해 공장 내에서만 21대의 구내버스가 운행, 44개의 버스 정류장이 위치할 만큼 단일 자동차 공장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총 3만 2000여명의 임직원이 9.6초당 1대, 하루 평균 6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연산 총 14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장면적과 더불어 생산규모로도 단일 자동차 공장 기준 글로벌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유일의 제네시스 생산을 비롯해 아반떼, 싼타페, 아이오닉5, 포터 등 총 17종의 차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울산공장은 우리나라가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곳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18일 찾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3공장에서는 차량 의장 작업을 위한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이 곳은 울산공장 최초로 프레스, 차체 등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한 곳으로 현재 아반떼와 코나를 포함해 베뉴, i30를 연간 약 36만 7000대씩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차종생산시스템을 적용해 한 라인 최대 10가지 차종을 생산할 수 있다. 이날 둘러본 3공장 내 의장공정은 크게 4개 라인 '트림→사시→파이널→OK테스트'을 따라 가동되고 있었다. 첫 번째 라인에서는 각종 전장 계열 부품이 조립되는 트림 단계다. 와이어링이나 케이블 같은 부품과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배선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샤시 라인에서는 자동차의 구동 부품 조립이 이뤄졌다. 내연기관의 경우 엔진, 변속기 등이 장착되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PE(Power Electric) 모듈이 탑재됐다. PE 모듈은 내연기관의 구동부품을 대체하는 부품으로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이 통합된 핵심부품이다. 또한 샤시 라인에서는 현가 장치인 서스펜션도 장착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주행할 때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 파이널 라인에서는 내·외부 인테리어에 해당하는 부품들이 장착됐다. 시트, 유리, 타이어 등 부품 뿐 아니라 브레이크액, 냉매 액체류도 여기서 주입된다. 의장 첫 단계에서 탈거된 도어까지 재부착하면 마무리된다. 이어 마지막 OK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이후 한 대씩 주행검사까지 마치면 비로소 출고 전 대기장으로 이송된다. 특히 현대차는 마지막까지 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대의 차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 백 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부품들이 조립된 후에 불량 차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의장의 각 라인 끝에 키핑 공정을 두고 키퍼 역할을 하는 작업자들이 매 라인마다 품질 검사를 진행하면서 조립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빨리 점검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아반떼 차량의 후면에는 해외 수출용 이름인 '엘란트라'라는 표시가 선명했다. 이 표시에 따라 완성차 공장을 빠져나온 아반떼의 이동은 달라진다. 아반떼는 내수용 대기장으로 엘란트라는 수출용 부두로 옮겨졌다. 이날 수출 부두에는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다. 차를 부두로 옮기는 직원들은 쉼없이 차량을 이동시켰다. 차량 1만 4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이곳에선 차량 최종 검수를 위한 직원들이 바쁜 움직임을 이어갔다. 생산공장 내부에 수출 부두를 함께 마련한 곳은 국내에서 현대차 울산공장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가장 큰 수출 선적선(7만 6000톤급)을 기준으로 엑센트를 최대 6900대 선적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10만 대가 이곳에서 200여 국으로 수출된다. 울산공장은 내연기관차량을 넘어 전기차 등 미래차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울산공장 내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2023-10-22 15:0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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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이번엔 중동 시장 정조준…북미·유럽·인도 이어 영토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회의 땅'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 회장은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대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그룹을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일본 완성차 업계가 선점한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엔 중동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중동시장에서 2030년까지 합산 5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당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이란 ▲파키스탄 ▲예멘 등 14곳이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 2032년 35만대, 기아 2030년 21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쯤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 중동에서 26만8311대를 판매했다. 사태가 다소 완화되며 2021년 32만9640대, 2022년 32만4439대를 팔아 연간 3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현대차·기아는 올 1~3분기(1~9월) 중동에서 현대차 16만2655대, 기아 11만8442대 등 총 28만10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현대차 17.7% 증가, 기아 9.7% 증가) 성장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 기간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반떼(3만4215대) ▲투싼(2만7868대) ▲엑센트(2만7692대)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9826대) ▲페가스(1만3203대) ▲셀토스(1만1654대)가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인업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투입을 지속해서 늘리고 신규 차량을 선보이는 중동 특화 마케팅을 통해 현지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각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매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모델을 늘리는 등 중동 공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입지를 높여 나갈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의 여파에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미국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늘어 125만482대에 달했다. 이는 미국 진출 37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유럽 판매 대수는 91만9932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인도를 비롯한 나머지 신흥국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인도 판매량은 45만7178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기아는 19만5351대로 집계돼 1.1% 늘었다.

2023-10-22 13:4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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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 동참…황재섭 전무 "안전한 수산물 즐기길"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네트워크 전무가 지난 21일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과 소비위축이 우려되면서 어촌지역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2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황 전무가 참여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는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수산물의 건강한 소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의 추천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가한 황 전무는, '우리 수산물, 마음 편히 즐겨요!'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황 전무는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믿고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소비 촉진의 응원을 담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의 '르노 시티 로드쇼' 고객 경험 시승행사를 비롯해 지난 9일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바다런' 마라톤 대회에 선두차량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하며, XM3를 경품으로 제공해,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중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3-10-22 12:3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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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래모빌리티엑스포'서 미디어간담회 개최..."전기 모빌리티 산업 집중"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 모터스(GM)가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나선다. GM은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전동화 및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말했다. GM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화 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전기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커넥티드 차량 개발에 힘을 쓰는 중이다. 전기차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해 고려 사항도 언급했다. 전기차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부족과 차량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맥머레이 사장은 "한국이 전기차 대당 충전 전력량이 7Kw로 선두적인 자리를 차지함에도 고객은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M은 전기차 열 폭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NCMA(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된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품질의 하이니켈 양극재)계열 또는 화학적 조성비에 변경을 통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유영우 GM 연구개발법인 상무는 GM의 전기 차량용 배터리인 얼티엄 플랫폼에 관해 설명했다. 얼티엄은 모듈식 플랫폼으로 교체 가능한 배터리 팩과 드라이브 유닛을 갖췄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와 성능, 경제성을 향상했다. 유 상무는 "GM은 다양한 타입의 드라이브 유닛을 보유했다"며 "드라이브 유닛의 조합과 배치에 따라 전륜, 후륜, 4륜 구동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얼티엄 플랫폼은 무선 배터리 시스템으로 유선 연결 시 발생하는 문제 사항을 줄였다. GM은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파이 커넥션이 구비된 차량의 생산량을 높일 예정이다. 2025년까지 북미에서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GM은 획기적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실버라도 EV, 브라이트드롭의 ZEVO 600 등을 출시했으며, 향후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와 셀레스틱,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광범위하고 탁월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맥머레이 사장은 "GM은 지속적으로 훌륭한 제품을 설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에너지 공급사 등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한국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GM의 전-전동화 미래를 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3-10-22 12:00: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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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래 교통수단이 한눈에"···'2023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엑스포 포럼' 개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기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장이 열렸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엑스포 포럼'이 개최됐다. 미래 모빌리티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교통과 환경 문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도심 교통 체증, 대기 오염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성의 증대 등은 도시 생활의 품질과 환경을 개선하는데 대두가 되는 부분이다. '미래 모빌리티엑스포 포럼'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이동 수단을 소개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장은 수많은 관람객의 활기로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미래 모빌리티의 세계를 경험하고 탐험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전기차 시승 이벤트 참가자들은 자동차 성능에 대해 알기 위해 눈빛을 반짝였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탑승 체험 공간은 특히 고등학생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은 VR 기술을 활용해 UAM을 체험하며 미래 도시의 모험에 몰두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제작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제기를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의 UAM 시제기는 현대 도시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제품은 100m 상공에서도 55dB의 낮은 소음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도심 지역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UAM 내부는 조종사와 승객 5명, 수화물까지 운송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크루즈 속도는 320km에 달한다. 이 외에도 로터회전수와 방향을 조절해 기체의 최적 성능을 구형하는 OSTR(Optimum Speed Tilt Rotor)기술과 각각의 블레이드 피치를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IBC(Individual Blade Control)기술이 탑재됐다. 전시장 한켠 마련된 SK텔레콤의 티맵 모빌리티 체험 시설은 미래 이동수단을 실감케 했다. 티맵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 UAM을 예약하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티맵 모빌리티 서비스는 UAM특화 상공망을 활용한 통신 품질 검증을 수행해 UAM 운항 중에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으로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준다. 여기에 티맵의 2000만 가입자와 20년간 축적된 대용량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돼 개인화된 UAM 및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 5N'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6'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했으며 아이오닉 6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기아는 E-GMP 기반의 플래그십 SUV인 EV-9 GT-Line과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비롯해 레이EV와 같은 다양한 전기차를 전시했다.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EV9 GT-Line은 플래그십 EV의 품격을 대표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비영리 단체 오션클린업과 협력해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자원화하는 과정을 담은''인터랙티브 월'을 소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대구교통공사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도시권 MaaS 공공이 답하다'를 주제로 MaaS 시스템을 통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 관리하고 요금과 통행 시간을 최소화할 방안을 토론했다. MaaS는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통칭되며 개인이 소유한 교통수단과 공공으로 운행되는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MaaS가 공공재가 되어 재정 지원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근욱 대구교통공사 교통정책연구원 박사는 "스마트 모빌리티 수단들을 연결하기 위해 MaaS는 시스템과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공공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22 09:26:5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