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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벼 중심 노지농업 '스마트화' 본격 추진

자율작업 농기계 출시,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 구축등 대동이 미래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 대동은 미래 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AI자율작업 농기계와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 벼를 중심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논농사 스마트화에 필요한 자율작업 농기계를 출시하고, 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앞서 국내 최초로 논농사 필수 농기계인 트랙터 및 콤바인에 있어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을 채택한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이앙기-트랙터-콤바인 자율작업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논농사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 서비스는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진행되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해 21~23년 3년간 총23만평에 달하는 100여개의 벼 재배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전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확량의 변화도 분석했다. 100여개 농경지에서 토질 성분 분석에 기반해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양에 대한 맞춤 처방, 모를 심은 후 월 1회 생육 사진 촬영 및 상태 분석으로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추가 비료 살포 처방을 제공했다. 이와 같은 수확량의 변화를 농민이 쉽게 인지하고 데이터로 축적, 더 고도화된 논농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형 DH6135 콤바인은 대동 커넥트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채택했다. 대동은 대규모 벼 농경지를 소유 경작하거나 농작업 대행을 하는 대농, 영농법인농, 민간 농작업 대행사를 대상으로 자율작업 농기계 및 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본격 보급하며 커넥트 플랫폼에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과 연결해주는 '농작업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지역농협과 협력해 자율작업 농기계와 정밀농업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지역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는 "대동의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벼농사 중심의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시작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밭과 과수 농업 스마트화에 필요한 농업 로봇과 정밀농업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동은 농업 환경과 농민의 맞춰 더 정확하게 분석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선보여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03:1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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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르노코리아 SM6

편하고 안락하며 조용해야 하는 세단의 절대적 가치에 충실 모듈러 밸브 시스템, 하이드로 부시 등 고급 서스펜션 기술로 무장 자동차는 형태만 보더라도 특성을 알 수 있다. 버스와 승합차는 최대한 인원과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다. SUV나 해치백은 엔진룸과 캐빈이 구분된 2박스 형태다. 탑승공간과 짐공간을 따로 분리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공간을 만든다. 반면 세단은 탑승공간을 엔진룸과 트렁크로부터 철저히 분리시킨다. 이러한 형태는 인간과 짐을 같은 공간에 두지 않기 위함으로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담겨있다. 결과적으로 더욱 안락하면서 안전하고 조용한 공간이 된다. 하지만 공간효율성은 극도로 떨어진다. 공간을 줄이면서까지 탑승공간을 철저히 분리한 이유는 인간의 편의와 안락을 위해서다. 그리고 자동차의 안락함은 승차감으로 크게 좌우된다. 때문에 세단은 마땅히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해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단의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르노코리아의 중형 세단 SM6는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뒤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넣었다. 서스펜션 감쇠력 변화를 부드럽게 하는 시스템으로 노면 충격량이 변했을 때 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6Hz 이상의 고주파 진동(차체 바닥의 잔진동)과 3~6Hz의 중주파(시트를 통해 신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억제했다. 덕분에 탑승자들은 거친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리어 서스펜션에 적용된 82mm의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도 부드러운 승차감에 한몫을 한다. 부시는 인체로 치면 무릎 연골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하이드로 부시는 유체가 외부 압력에 따라 흐르게 하면서 충격을 줄이는 시스템으로 좀 더 정밀한 충격흡수에 유리하다. 덕분에 갑자기 승차감이 너무 딱딱해지거나 차체가 출렁이는 걸 방지한다. 이러한 서스펜션 강화 승차감뿐만 아니라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정숙한 실내 또한 세단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SM6는 윈드실드에 차음 글라스를 사용해 고속에서의 풍절음을 줄였다. 최상위 모델인 TCe 300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소음과 반대되는 주파수를 발생시켜 탑승자가 소음을 들을 수 없게 한다. 덕분에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많은 소비자가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세단을 선택하는 이유는 세단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편해야 하고 조용해야 하는 세단의 가치는 오랜 시간 변하지 않았고, 르노코리아의 SM6처럼 세단의 가치에 충실한 모델이 많은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아왔다.

2023-10-26 22:0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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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현대차, 3분기 영업익 3조8218억원…전년比 143.6%↑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고유가와 고금리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북미,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지역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역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자동차 32조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6909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새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만696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7만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2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대비 1.1%p 낮아진 79.4%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4.1%p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3조8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지난해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6 14:21: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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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 실시…"다음 세대에 깨끗한 환경 물려줘야"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에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한다. 기아는 인도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현지 판매 거점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린 워크숍은 해외 판매 거점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며 기아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인 '친환경 서비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친환경 서비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은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아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고객들이 판매 거점에서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기아는 지난달 인도 하리야나주 로탁시의 란시 기아 판매점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해 현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는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인도 내 150곳 이상의 판매 거점에 적용할 계획이며 글로벌 거점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최대 80%까지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11kW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최대화한다. 또 빗물 수거 장치로 빗물을 저장해 지하수 고갈을 막고 폐수 처리 장치를 활용해 세차에 쓴 폐수를 정화해 재사용이 가능하게 한다. 기아는 스팀 세차장도 신설해 세차에 사용되는 물 사용량을 최대 95%까지 절감하고 자동 광 센서 및 자연 조명 시스템도 마련해 현지 판매 거점이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아는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시행해 글로벌 판매 거점들의 자원 절약 및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 서비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인도를 필두로 글로벌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보다 깨끗한 지구 환경을 물려주는 사회적 기업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6 14:10: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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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홍보 견인…유치 지원 영상 1억뷰 돌파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한달 여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 전 세계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 세계와 함께'편의 글로벌 조회수가 영상을 게시한 지 17일 만인 지난 25일 기준 1억회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국제사회의 관심으로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와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영상을 제작했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는 25일 기준 총 5299만 조회수(한국어 538만회, 영어 2653만회, 프랑스어 2108만회)를 기록하고, 약 1만 건의 '좋아요' 등 영상에 대한 공감과 호응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에서도 총 5788만 조회수 등 전체 SNS 채널에서 총 1억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외 조회수는 1억300만회로 전체 조회수의 94%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을 오프라인에서도 전방위로 상영하고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치 홍보 영상 외에도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최종 개최지가 발표되는 다음 달 말까지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순회 전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지지와 연대속에 성장한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담은 이번 영상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14:0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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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사랑 나눔' 기아, 노사합동 사랑나누기 기부 캠페인 실시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기아 노사는 25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와 서울특별시 노원구의 '재현중학교'에서 국내사업본부 판매지원실 정진태 실장과 최정현 노동조합 판매지회장 및 복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단체 및 중·고등학교에 '레이' 11대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단체를 선정해 차량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레이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돼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회사와 노동조합이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 노사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이 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14:03: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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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토리 현대모비스 동경지사장, 전동화 기술 경쟁력 앞세워 일본시장 공략할 것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 일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4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옛 도쿄 모터쇼) 2023'에 첫 참가해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 업체와의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배터리 제어·관리능력이 전기차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해외 수주는 2020년 17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6억5000만달러로 2.6배 증가했다. 지난 25일 재팬 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도쿄에서 유키히로 하토리 현대모비스 동경지사장을 만나 미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하토리 지사장은 지난해 4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모비스가 영입한 인물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에서 구매 총괄 본부장을 역임한 일본 자동차 시장 전문가다. 현대모비스는 하토리 지사장 영입으로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핵심 부품 분야의 수주 확대로 추진하고 있다. 하토리 지사장은 "일본 기업은 개발 분야에서 조사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는 등 신중한 절차를 밟는데 한국은 이같은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며 "현대모비스는 이전 직장(미쓰비시)와 달리 젊음과 열기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까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5년 뒤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의 무덥'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입차에 매우 폐쇠적인 곳이다. 하토리 지사장은 "일본 자동차시장은 수입차에 폐쇄적이고, 부품업계도 이와 유사하다"며 "하나의 부품을 갖기 위해 공급 풀을 만들어 놓는 등 일본도 계열사에 대한 공급 관계가 명확하다. 결국 수직계열화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정해진 틀 안에서 구매하는데, 현대모비스가 판매를 확대하려면 가격경쟁력, 성능도 고려해야 하지만 상품력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묘한 차이로는 이길 수 없고, 성능적으로 차이를 크게 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토리 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 영역에서 일본 현지 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제품은 경쟁 일본업체 대비 충전시간이 짧고 전동모터, EDU 모터, 인버터 변속기의 일체화 제품이 있는데 경쟁사 대비 크기도 작다"며 "경량이고 출력도 더 뛰어난 것이 경쟁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하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최대 경쟁업체인 일본 아이신을 제치고 글로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하토리 지사장은 "5위로는 만족하지 않고, 목표를 상향 조정해 달려가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어떤 경쟁우위 요소를 가졌는지를 알리고 싶고, 이를 잘하느냐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 내 목표로 "자동차 부품 개발에서 납품까지 2~3년 소요된다"며 "임기 중 전동화와 ADAS 자율주행 영역에서 일본 OEM과의 비즈니스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6 10:5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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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친환경차는?' 롯데렌터카, '하이브리드 vs 전기차' 선택 팁 제안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고객 맞춤 친환경 자동차 선택 팁을 제안한다. 최근 유가 인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HEV) 및 전기차 장기렌터카 문의와 계약이 늘고 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10월 친환경 자동차 장기렌터카 일평균 견적 건수가 9월까지 누적 일평균 대비 약 28%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운전자의 주행 환경과 취향 등이다. 롯데렌터카가 소비자의 올바른 차량 선택을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준비했다. ◆운전 패턴과 충전 환경부터 꼼꼼히 장거리 출퇴근, 출장, 여행 등으로 주행거리가 길거나 EV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한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천한다. 하이브리드 차는 저속 주행 시 전기 모터로 이동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엔진을 함께 구동해 엔진이 만들어 낸 운동 에너지를 전력 에너지로 저장해 EV충전이 필요 없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도 최대 50km까지 전기로 운행하고, 이후 연료로 주행하기 때문에 충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자택에 상시 이용 가능한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전기차가 좋은 선택지다. 롯데렌터카 'EV 퍼팩트 플랜'을 통해 홈 충전기를 설치한다면 휴식 시간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방문해야 하는 내연기관 차보다 편리할 수 있다. 다만 완충 시에도 400km 내외의 전기차의 짧은 주행가능거리는 부담이다. 경부고속도로 기준 410km 거리인 서울과 부산을 오간다면 편도 주행 시 충전이 필요하고, 탑승 인원이 많거나 에어컨, 히터를 사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단축된다. ◆주행감각, 정숙성, 공간 활용도 종합적으로 승차감도 자동차 선택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다.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저속 구간에선 전기차의 정숙성을, 고속 구간에선 내연기관 차의 탄탄한 주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솔린 차 못지 않은 주행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약 50% 이상 높다. 전기차는 전 구간에서 엔진이 유발하는 진동과 소음이 없다. 번거롭게 기어 변속 작업을 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해 운전 피로감이 적다. 때문에 안정감 있는 주행감을 선호하거나 라디오나 음악을 듣는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친환경차만 누리는 혜택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저공해 자동차에 해당돼 자동차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는 장기렌터카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세제 혜택이 반영된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 기간, 약정 주행거리 등 고객 선택에 맞춰 렌탈료가 산정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있다. KTX, 공항, 공영 주차장 이용 시 주차비를 5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차량 2부제에서도 제외 된다. 서울 남산 1호, 3호 터널 통과 시 부과되는 혼잡 통행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렌탈은 매년 업계 최대 규모, 최다 차종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롯데렌탈이 운용하는 친환경 차량 비중은 전체 보유 차량 중 23%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인 200만대가 전체 차량 등록대수 중 7.9%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높은 비중이다. 롯데렌터카는 하이브리드 ▲그랜저 ▲싼타페 ▲니로 ▲아반떼, 전기차 ▲GV60 ▲아이오닉5 등 인기 친환경 차종을 24시간 원하는 조건에 맞춰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상으로 7일 이내에 빠르게 출고되는 친환경 차 특가는 제휴 카드 할인 시 월 20만원대부터 선택 가능하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에게는 풀케어 프로그램 'EV 퍼펙트 플랜'을 제공한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 시 자동으로 가입되는 서비스로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요금 할인, 홈 충전기 설치 지원, 연 1회 방문 정비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국내 단일 법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정보가 고객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0-25 17:2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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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중고차 시장 이끈다'…기아, EV 중심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

기아가 11월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 한정해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와 달리 전기차도 인증중고차에 포함해 눈길을 끈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기아 인증 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인증중고차 사업 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기존 중고차 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신차 출고 후 5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해 연면적 5334㎡(약 1614평) 규모로 최종 패키지 작업과 출고, 검수, 재고 보관 및 배송 등의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기아 인증 중고차 용인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기아는 이번 인증중고차 판매 범위에 전기차까지 확대적용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다. 내년과 내후년 출시될 콘셉트 EV3·4를 포함해 2025년 출시 예정인 EV5, 이미 출시된 EV6·9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보유한 기아는 중고 전기차 시장의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아의 내부 정보에 따르면 전기차 신차는 완성차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점유율은 약 0.7%에 불과하다. 빈약한 점유율에 비해 소비자들의 중고 전기차 구매 의향은 58.5%로 높은 편이다. 현재 중고 전기차 거래는 대부분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인간 직거래가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기아는 '중고 전기차 품질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믿을 수 있는 중고 전기차 거래 시장을 만드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및 전기차 특화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가진 전기차만의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총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선보인다. 전기차 가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안정성 평가가 잔존가치 산정에 결정적이다. 이에 기아는 '스마트 EV 솔루션(EV 전용 진단기)'으로 전기차 4대 시스템인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 변환 시스템 등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의 현재 성능·상태 등급을 산정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해 신차 1회 충전 주행거리 대비 상대적인 실제 성능까지 등급화한 후,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한 최종 전기차 품질 등급을 부여한다. 기아는 이 같은 정밀한 전기차 성능평가 후 최소 성능 기준에 해당하는 3등급 이상 판정받은 차량만 고객에게 판매한다. 노희진 기아 국내CPO사업팀 책임매니저는 "EV 평가는 배터리와 DTE라는 내부 기준을 설정했다"며 "전기차 신차를 연구하고 개발했던 노하우가 있어 인증 중고차가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측정·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르게 '의무 운행 기간'이 있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는 대신 의무적으로 전기차를 타야 하는 제도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2년이 기준이다. 기아는 이에 따라 의무 운행 기간이 지난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차량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의무 운행 기간이 지난 차량만 매입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말까지 인증 중고차를 3000대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1만5000대, 2025년에는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기아가 잡은 내년 인증 중고차 판매량 목표치는 중소벤처기업부 권고안(중고차 시장 점유율의 2.9%)의 약 30% 수준이다.

2023-10-25 16:1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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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사업장 의무 적용

현대모비스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 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현대모비스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사업장 안전에 대한 체계적·포괄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담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건설 분야에서 먼저 정립된 DFS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와 대책 수립을 통해 이를 저감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DFS 시스템은 이를 제조업에 선제 적용한 사례다. 초기 기획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체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생산을 안정화하는데 목표를 뒀다. 현대모비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7개 분야(일반안전·기계설비·전기·물류·건축·화공·소방/화재)에 걸쳐 총 56개의 표준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통로 및 계단 설치에서부터 산업용 로봇 안전, 배터리 화재 예방, 폐기물 보관장소 설치 등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안전사고 유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 기술사급 이상 자격을 갖춘 기술자문단의 검수를 받아 전문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의 최종 검수와 인증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DFS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생산거점 건설 설계와 준공 단계에 걸쳐 의무 적용 중이다. 앨라바마와 조지아 주에 위치한 북미 전기차 대응 공장, 스페인과 체코 등 유럽 배터리 공장, 국내 신규 통합물류센터와 연구소 신축에 이르기까지 총 17곳의 사업장 설계 및 구축에 DFS가 준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장 안전은 이제 기업 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며 "'모든 업무활동에 안전보건을 최우선시 한다'는 경영방침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전사적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25 15:07: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