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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품성 개선 ‘더 뉴 K5’ 출시…쏘나타와 경쟁

기아의 간판 중형 세단인 K5가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가 '더 뉴 K5(이하 K5)'의 사전계약을 25일부터 시작한다. K5는 1세대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은 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이다. 현대차의 쏘나타와 중형차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K5는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K5의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더욱 역동적인 외장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이와 함께 기아는 K5에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해 고객에게 SDV(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2.0 가솔린 2784만원부터 ▲1.6 가솔린 터보 2868만원부터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원부터 ▲2.0 LPi 2853만원부터다. 한편 기아는 K5의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K5를 사전계약하고 기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K5 고객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아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누디트 서울숲(서울시 성동구 소재)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설치미술작품과 연계한 팝업 전시를 진행해 K5 브랜드의 혁신성에 대해 알린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세단 K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통해 세단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며 "혁신과 진보의 아이콘으로 2~30대 고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5는 세단의 '멋'과 드라이빙의 '맛'을 즐기는 고객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10-25 09:5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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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前태광 회장 2개월만에 또다시…"전 경영진 비위 행위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복권된지 2개월여 만에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태광그룹은 전 경영진의 비위 행위가 이 전 회장으로 둔갑돼 제보된 것으로 파악하고 내부 감사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이호진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의 태광CC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은 2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태광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골프장 운영업체가 다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다. 태광그룹은 "내부의 횡령·배임 등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8월초부터 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골프장) 사업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 '티시스'의 내부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경영협의회는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8월 24일 김기유 티시스 대표이사를 해임했으며 이후 감사 대상을 전 계열사로 확대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었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다. 태광그룹은 "이번 의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감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해서 전임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태광그룹은 내부 감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금융·IT 분야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전문성을 가진 법무법인 로백스를 감사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로백스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과 회계 감사도 진행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내부 감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전 경영진의 전횡과 비위 행위가 전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둔갑해 경찰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감사에 이어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비위 행위의 주체와 내용들이 낱낱이 드러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지만 2개월여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2023-10-25 09:3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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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행운의 벤츠 주인공 탄생' 타이어뱅크, 대국민감사제 1회차 당첨자 축하 행사 진행

타이어뱅크가 9월부터 진행 중인 '이용고객 3천만 돌파 기념 대국민감사제'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4일 '이용고객 3천만 돌파 기념 대국민감사제' 1회차 1등 당첨자를 타이어뱅크 본사로 초청해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9월 한 달 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1회차 추첨을 진행했다. 그 중 1등으로 뽑힌 심영태씨는 지난 9월 1일 타이어뱅크 경기도 동안양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이벤트에 응모해 약 9만 명 중 단 한 명 행운의 벤츠 주인공이 됐다. 심영태씨는 "중고차 구매 시 장착됐던 타이어가 오래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에 우연히 들른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큰 행운을 얻었다"며 "큰 행운을 얻은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행운을 전할 수 있도록 타이어뱅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9월부터 11월까지'이용고객 3천만 돌파기념 대국민 감사제'를 진행 중이다. 월 1회씩 총 3회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벤츠 E클래스 3대(각 1대/회당), 포터블TV 9대(각 3대/회당), 무선청소기 9대(각 3대/회당), 에어팟 맥스 6대(각 2대/회당), 커피쿠폰 300개(각 100개/회당)를 증정한다.

2023-10-25 08:28: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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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레벨3 개발 발판 마련

KG 모빌리티가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3 DIFA)에서 KG 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진행됐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 역량을 토대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자율주행 시스템 협력 개발 MOU에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양사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에이투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KG 모빌리티의 ADAS(레벨2 운전자 주행보조) 브랜드인 'DEEP CONTROL' 기술 고도화와 함께 레벨3 자율주행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차량의 가·감속과 조향장치의 동시 제어를 지원하는 'DEEP CONTROL'의 기술 고도화는 자율주행에 근접한 경험으로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장은 단일 기업만의 기술 역량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의 융화와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고도화와 변화의 흐름 속에 국내 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에이투지와의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은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술의 외연 확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19:5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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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본격 합류 중고차 시장…현대차 이어 완성차 합류 움직임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온 중고차 시장이 드디어 개방됐다. 이에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24일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에 돌입했으며 기아는 25일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 사업화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한국지엠 등 중견 3사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열며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 견적·계약·배송 등 구매 과정이 100%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면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에 있는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출고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272개 항목을 점검한 뒤 판매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나 판금·도장 등 품질 개선을 진행한다.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우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고, 전기차와 수소차는 추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자사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고차 매입도 시작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작년 4월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며 이같은 제한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인증중고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바로 가격적인 부분이다. 직영중고차 판매 플랫폼 케이카와 판매 제품을 비교하면 현대차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랜저 1만㎞미만, 무사고와 비슷한 옵션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5280만원~5450만원, 케이카는 4890만원~53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의 주행성격과 차량의 옵션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는건 쉽지 않다"라면서도 "(현대차)인증중고차 가격이 평균가 대비 200~300만원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도 중고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아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5일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과 시장 내 역할, 기아의 차별화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견 3사도 중고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5년·10만 킬로미터(㎞) 이내 KG모빌리티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대차와 비슷하다. 다만 KG 모빌리티는 당초 연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의 사업조정 신청을 받아 중고차시장 진출에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며 내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4 15:5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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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중동신화'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온 도전 DNA로 신사업 개척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로, 항만 등 산업 인프라에 이어 친환경 전기차, 수소 에너지, 첨단 플랜트 건설 등 신사업을 앞세워 '기회의 땅' 중동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1970년대 중동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현대차그룹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중동 신화'를 손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중동 현지 완성차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신사업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 사우디 대형 지하터널 건설현장 방문 정주영 선대회장이 썼던 중동신화 재현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동지역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현대건설은 '더 라인' 구역 하부의 고속·화물철도 운행용 지하터널 12.5km 구간을 시공 중이다. 이번 공사는 일반적인 사막과 달리 산악 지형에 위치해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된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터널 공사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첨단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해 터널을 만들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건설 임직원들에게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함께 발전시키고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도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장 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국내 가족들에게 감사편지를 동봉한 격려 선물을 보냈다.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이 현재 현대차그룹을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976년 정 선대회장은 20세기 최대 토목공사로 불리는 사우디 주베일 항만 공사를 수주했다. 9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총액은 당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였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반세기 동안 총 170여건, 약 232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전기차·친환경 에너지 생산 구축 정의선 회장은 건설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이어 전기차와 수소 생태계 등 첨단 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주영 회장의 도전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최초로 CKD(반조립제품)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CKD 공장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는 21%의 점유율로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이 곳에서는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사우디에서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에어 프로덕츠 쿼트라, 사우디 대중교통 운영업체 SAPTCO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중동에 공급하며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동 주요국 대형 첨단 플랜트 수주 이어져 중동 주요국에서 대형 첨단 플랜트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로부터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1년 수주한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1단계를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아람코가 진행하는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 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기업의 사우디 수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 및 오일처리시설,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쿠웨이트 슈와이크 항만 개보수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중동 5개 국가에서 건축, 오일·가스 플랜트, 항만, 원자력발전소 등 총 26조3000억원 규모의 23개 건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로템도 우수한 품질과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힘입어 철도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중동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 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분야 진출도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판재, 봉형강, 강관 등 다양한 에너지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동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 공장 확장 공사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으며, LNG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대응해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를 개발하는 등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께서 중동신화를 창조한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동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14:5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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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기업 뉴빌리티와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손잡고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2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모델솔루션 사업장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보틱스 관련 영역 전반에 걸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자인 및 하드웨어 개발, 생산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모델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자율주행 로봇으로까지 확대하며 한층 혁신적인 솔루션 비즈니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다. 국내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값비싼 라이다 센서를 대신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측위 및 센서 퓨전 기술,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여 독보적 자율 주행 기술력과 함께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더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을 쌓으며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한편 1993년 설립 이래 첨단 기술 솔루션 회사로 명성을 쌓으며 성장해 온 모델솔루션은 로보틱스를 비롯해 IT, 증강현실, 의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분야 혁신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양산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3-10-24 07:4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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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시장 잡아라' 현대차 사우디서 미래 준비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조립 합작공장을 건설하며 중동 지역 내 첫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다. 중동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을 갖추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의 자동차 제조 허브'로 만들고자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중동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2일 2030년께 중동 지역에서 판매량 55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PIF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짓는다. 합작공장은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와 PIF는 합작공장 건설에 5억달러(약 676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 보유하기로 했다. 공장이 들어서는 KAEC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에 들어선 계획도시다. 사우디 제2의 도시이자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제다(Jeddah)로부터 약 100km 거리에 있다. 최근 전기차 업계의 투자가 잇따르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입주하는 등 중동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목표로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의 발전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에 고도의 자동화 공정 및 지역 맞춤형 설비를 적용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의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는 "현대차와의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생태계 육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합작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의 가치사슬을 폭넓게 확장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는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우디에 수소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 회사다. 그리고 SAPTCO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시외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 공영 버스업체다. 각 기업·기관은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대여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데이터를 수집한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연료 보급을 위한 공급망을 마련하고 SAPTCO는 중장기적으로 보유한 차량을 수소차로 바꿔갈 계획이다.

2023-10-23 16:19: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