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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캐스퍼 일렉트릭, 기술·안전·편의성 삼박자 갖춰

'작지만 강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경험하면서 느낀 부분이다. 한층 넓어진 공간과 주행거리, 첨단기술 등을 대거 적용해 다방면에서 차급을 뛰어넘는 매력을 담아냈다. 지난 20일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파주 헤이리 마을 한 카페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51㎞ 구간에서 진행했다. 우선 첫 인상은 3년전 출시한 경형 SUV 캐스퍼의 아이코닉함을 유지하면서 단단한 외장 디자인, 고급스러운 내장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덩치가 커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길이 230㎜, 너비 15㎜를 각각 늘어났다. 실내 공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무려 180㎜나 길어졌다. 덕분에 2열에 탑승해도 무릎공간이 부족하거나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는 배터리를 차량 바닥에 탑재하면서 뒷좌석 찾좌 기준점이 뒤로 80㎜ 이동했기 때문이다. 차량이 커지면서 적재공간도 늘어났다. 100㎜ 길어진 캐스퍼 일렉트릭의 적재 공간으로 적재 용량은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47L 늘어난 280L에 달하고, 뒷좌석을 앞으로 밀면 최대 351L까지 확보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최고 출력은 84.5kW(115마력)로, 아이오닉5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고속 구간에서 시속 100㎞ 까지 빠르게 올라갔다. 또 전기차 특유의 묵직함보다는 경쾌함이 느껴졌으며 배터리 탑재로 무게주심이 낮아져 코너 구간에서는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에서는 소형차 특유의 튀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가 강조한 쇽업쇼버 밸브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고속구간에서 정숙성은 아쉬웠다. 도심이나 저속 주행시 뛰어난 정숙성을 확보했지만 시속 100㎞를 넘어서자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크게 느껴졌다. 주행거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가 만든 49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시 315㎞까지 가능하다. 전비는 6.6㎞/kWh를 기록하며 공인 전비(5.2km/kWh)보다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파주 카페 주차공간을 활용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처음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0.25초 이내에 최대로 밟을 경우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연구원이 가속 페달을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있는 힘껏 밟았지만 앞에 장애물을 인식하자 '삐삐' 소리와 함께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멈췄다. 고령이나 미숙한 운전자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8-22 10:18: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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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스크린골프 대회 '금호타이어 마제스티X컵' 성료

금호타이어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 스크린골프 대회 '금호타이어 마제스티X컵'에 1만 8000여명이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가 다양한 연령대의 스크린골프 이용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금호타이어는 대회 기간 중 각 코스와 스코어보드 등 경기 곳곳에 자사 최상급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X' 브랜드 로고를 노출했다. 금호타이어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고객에게 마제스티X SOLUS TA92 할인 쿠폰 (1본당 1만원, 최대 4본·4만원)을 지급했다. 경품으로는 1위 금호타이어 최고급 타이어 마제스티X SOLUS TA92 4본(1명), 2등 미즈노 아이언 세트(1명), 3위 캘러웨이 페러다임 Ai스모크 드라이버(1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제스티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 럭셔리 제품이다.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했으며, 자사 기존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눈길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하여 내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글로벌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스크린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최고급 타이어인 마제스티X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더욱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로 금호타이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1 14:5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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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화재 80% '주차·충전중'…車업계 대응 서비스 잇따라 선보여

올해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주차·충전 중 발생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화재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알리는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전기차 화재의 80%가량이 주행 중이 아닌 주차·충전 중 발생하면서 전기차 고용량 배터리와 과충전 문제를 비롯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엔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 발견시 운전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신속하게 알리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2020년 선제적으로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을 선언한 기아는 '전기차 고객 케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배터리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입고 점검, 긴급 출동을 안내하게 된다. 기아는 BMS 사전진단 이상 징후 감지를 포함해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을 종합 시행해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배터리 기본점검 강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적용 등 전기차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도 전기차 고객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전관련 기술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접점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입차 가운데 BMW코리아는 원격 조치가 가능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를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BMW의 프로액티브 케어는 제조사가 먼저 차량의 문제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서비스다. 운전자가 먼저 이상 발생을 인식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서비스 체계를 벗어난 선제적인 A/S 서비스 시스템이란 평가다. BMW 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상 감지 시 고객에게 미리 안내한다. 문제의 경중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해 상황에 적합한 채널로 고객에게 연락하며 차량 상태나 고장 상황을 정확하게 안내하는 동시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받을 수 있게 한다.

2024-08-21 14:22: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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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럭셔리 퍼포먼스 전기차 미래 담은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공개

캐딜락이 럭셔리 퍼포먼스 전기차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지난 16일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에 적용된 첨단 테크놀로지와 사용자 맞춤형 비스포크 럭셔리 요소들의 조화는 캐딜락의 고성능 라인업 'V-시리즈'의 전동화 퍼포먼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우선 캐딜락은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져올 탑승자의 자유로움에 대한 상상을 '오퓰런트 벨로시티'에 담아냈다. 풀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오퓰런트 벨로시티'의 4단계 자율주행 모드는 완벽한 자율주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캐딜락은 '오퓰런트 벨로시티' 개발 단계에서 함께 연구한 음파와 빛의 파동에 대한 과학적 인사이트를 실내 공간 디자인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예술적 요소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통합적으로 적용된 '오퓰런트 벨로시티'만의 특별한 실내 공간을 구성하면서도, 모든 탑승자들이 매우 정교하고 개인화된 자율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캐딜락 V-시리즈 특유의 럭셔리 감각을 유지하면서 하이퍼카만이 제공할 수 있는 극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운전자는 '오퓰런트 벨로시티'에 적용된 다기능 컨트롤러를 통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벨로시티 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벨로시티 모드'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직접 조작하도록 안내하는 메시지와 함께 숨겨져 있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드러난다. 이처럼 캐딜락은 각 분야의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극한의 기술력을 '오퓰런트 벨로시티'에 담아내고 있다. 캐딜락의 글로벌 디자인 부문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네스빗 전무는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자율주행과 우수한 성능의 전동화 기술력 등 캐딜락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를 모두 통합한 럭셔리 퍼포먼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며 "또 럭셔리 감성과 테크놀로지 외에도 캐딜락 V-시리즈의 변화와 미래 전동화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예술적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2024-08-21 10:1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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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충전율 화재와 무관…"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충전율을 둘러싼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전율 90%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은 전기차 화재와 무관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화재 위험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술력도 강조했다. 더욱이 배터리 충전량에 의해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 발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이를 차단하고 제어한다.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며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여유분(마진)이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배터리 제조사에서 설정하는 마진이 반영돼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경우 g당 최대 275mAh(밀리암페어시)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지만, 배터리 제조사는 이보다 낮은 g당 200∼210mAh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자동차 제조사도 베터리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사용 가능 용량을 일부 남겨두고 100% 충전치를 설정한다. 소비자가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충전량 수치는 배터리 셀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각각 설정한 마진(용량 차이)을 제외한 것으로, 100% 충전이 배터리 용량 최대치까지 충전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BMS가 사용 가능 용량을 재산정하는 리밸런싱 과정에서도 일부 용량이 제외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화재 발생 원인은 충전량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터리 충전량은 배터리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내부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를 발생시키는 핵심 요소가 아니라고 현대차·기아는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화재는 제조 불량, 외부 충돌 등에 따른 내부 단락으로 양극과 음극 간 전류가 흘러 열이 발생하며 시작된다. 여기에 분해된 화학물질로 생성된 산소 등이 더해지면서 발화로 이어진다. 다만 실제 발열과 화재는 충전량이 아닌 단락 위치와 면적, 사용되는 내부 물질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적은 충전량이라도 단락에 따른 화학물질의 반응 정도가 크면 화재 발생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배터리 제조 결함이 없도록 철저히 품질관리를 하고, BMS를 통해 사전 오류를 진단해 화재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현대차·기아는 전했다. 이런 면에서 현대차·기아의 BMS는 다중안전 체계를 바탕으로 총 3단계의 과충전 방지 기술이 적용돼 현재까지 관련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두 업체는 강조했다. 두 업체의 BMS는 주행과 충전 때뿐 아니라 시동이 꺼지는 주차 중에도 주기적으로 배터리 셀의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이는 완충(100%) 상태는 안전성이 검증된 구간 내에서의 충전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배터리 사전 진단과 화재 전이 방지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고객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의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안심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90% 넘게 충전된 전기차 출입을 제한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시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에는 '충전률 80% 제한'을 시범 적용한다. 향후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08-20 15:48: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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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공개…"사랑받는 품질로, 사랑받는 가격으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KGM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담은 도심형 SUV '액티언'을 공개했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KGM Transformation Day'행사를 열었다. 곽재선 KGM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GM은 사명 변경 후 첫차인 액티언을 공개했다. 곽회장은 "쌍용자동차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행동으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사랑받는 품질로, 사랑받는 가격으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여러분께 사랑받아보자는 의미를 '액티언(ACTYON)'에 더한다"고 말했다. 이번 액티언은 기본사양 트림 3395만원이며, 최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한 프리미엄 트림은 3649만원이다. 소비자들은 3000만원 중반 가격에 프리미엄 트림을 구매할 수 있다.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에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곡선미를 살리면서도 와이드한 실내 공간감과 충분한 적재 공간이 이번 액티언의 특징이다. KGM은 새 브랜드전략으로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내세운 만큼 스타일뿐만 아니라 차량의 공간이라는 실용적 측면도 신경쓴 것이다. 1세대 액티언이 젊음을 상징하는 'Action'과 'Young'의 합성어였다면 이번 액티언은 'Act+Young' 및 'Act+On'을 더해 '젊게 행동하고 활동을 개시한다'는 뜻을 담았다. 차량의 전면부는 KGM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건곤감리' 문양으로 장식돼 있고, 수평형 LED DRL이 사이드를 장식하고 있다. 후면은 전면과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리'패턴을 적용했다. 이번 액티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6단 자동변속기로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이다. 연비는 복합 11km/L 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L 와 12.5km/L다. KGM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고강성 차체 구조에 더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딥컨트롤 기능 등으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을 능동적으로 회피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드라이빙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성을 높이고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여러 커스터마이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 ▲스포츠 페달 ▲시트백 테이블 ▲멀티 커튼 ▲러기지 스크린 ▲풋램프&글로브 ▲글로브 박스 램프 ▲LED 램프 등의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KGM의 액티언은 당초 5만건의 사전 예약을 목표로 했지만 5만8085건의 사전 예약을 확보했다. 실물 차량이 소비자들에게 공개되기 전이지만 이미 1만3127건의 본계약을 맺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KGM 곽정현 사업전략본부장은 "그동안 쌍용자동차는 튼튼하고 강인한 제품으로 오프로드를 수없이 달리거나 아웃도어 라이프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남성의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며 "새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과 이를 담은 액티언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20 15:21:2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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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우수한 연료 경제성으로 '리바운드' 효과 낼 수도

저렴한 연료값 등으로 인해 전기차 운전자의 주행거리가 길어지면 전기차의 저탄소배출이라는 이점이 줄어든다.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료별 승용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휘발유 26.95km ▲경유 35.84km ▲LPG 41.32km ▲전기 45.99km로 나타났다. 다른 차량보다 전기차가 평균적으로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하는 것이다. 동일한 주행거리일 때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유 차량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전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 1km 주행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기 차량 107.9g, 휘발유 차량 202.4g, 경유 차량 210.5g, LPG 차량 174.6g 수준이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량의 주행거리가 휘발유 차량 주행거리 대비 88%이하일 때 전기차량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 넘어서면 오히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경유 차량95%, LPG 차량 62%를 기점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기차가 더 많다. 전기차의 일평균 주행거리가 타 차량보다 긴 원인 중 하나는 저렴한 전기료다. 값싼 연료비로 인해 전기차를 구매하고, 연료비가 저렴한 만큼 주행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전기차의 주요 구매 요인은 낮은 연료비와 경제성이라는 소비자 분석 연구도 있다. 실제로 전기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한 바 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전요금을 대폭 할인했다. 2017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기본요금 100%, 전력량 요금 50%를 할인했다. 이후 점차 할인을 줄여 2022년 7월부터 할인을 폐지한 바 있다. 전기차의 월평균 충전요금은 2022년 4만6000원, 2023년 5만1000원, 2024년 5만3000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터당 휘발유 1692원, 경유 1529원 등인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의 연료비가 저렴한 편이다. 이에 더해 정부도 전기차 보급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구매보조금은 물론 개별 소비세, 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을 준다. 2023년 구매보조금 정책 기준 중대형 승용차 680만원, 소형 580만원, 승합차 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일각에선 이러한 전기차의 경제성 때문에 보급률과 평균 주행거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리바운드' 효과를 우려하기도 한다. 한국교통연구원 박지원 연구위원은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주행거리가 증가하게 된다면 배출량 감축 효과는 줄어들고 주행거리 증가분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오히려 전 주기 배출량은 증가하게 된다"면서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선 전기차 전환과 함께 자동차 총 주행거리를 감축할 수 있는 연료 가격 정책이나 수요 관리 방안 등이 추가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19 15:58:0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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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장서 전기차 선호도 하락 지속…전기차 화재·충전 인프라 악재 겹쳐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던 전기차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으로 탄소 중립의 한 축을 이루고자 했던 세계 각국 정부의 노력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19일 업계에 다르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등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기차 호감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기차 호감도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 전기차 순호감도는 17.84%로 전년 동기 대비 34.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인천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당시 아파트 5개동 480세대가 피해를 입고 주차 차량 140여 대 이상이 전소되는 동안 화재 진압에 실패할 정도로 전기차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지난 18일 경북 안동에서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긴급 조치했으며 16일에는 경기 용인에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실제로도 전기차 사고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차량 자기차량손해담보 사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기준 화재·폭발 관련 전기차 자차담보 사고 건수는 53건으로 나타났다. 1만 대 당 비율로 환산했을 경우 전기차는 0.93대 발생했으나 비전기차는 0.90대로 더 적게 나타났으며 피해금액도 전기차는 1314만원, 비전기차는 693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비율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었다. 북미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올 상반기 발표한 '2024 미국 전기차 구매의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4%로, 1년 전의 26%에서 2%포인트 감소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대체로 있다'고 답한 비율은 올해 58%로, 작년의 61%에서 3%포인트 낮아졌다. 이처럼 신차 구매자의 전기차 구매 의사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2021년 이 연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JD파워는 전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중에 저렴한 차량이 별로 없다는 점과 충전 인프라 부족, 작년보다 하락한 유가, 고금리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충전소 부족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응답자들의 52%가 지목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매일 출퇴근 시간이 편도 46∼60분인 소비자 중 전기차 구매 고려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같은 그룹의 작년 응답 비율보다 13%포인트나 감소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차량 화재로 소비자들의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90% 이하로 전기차의 충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문제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대한 정보 공개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만큼 시장 침체기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8-19 15:57: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