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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후 피로회복엔 한돈"… 한돈자조금, 9월 '한돈런' 개최

참가자 선착순 3000명 접수… 참가비 5만원에 기념티셔츠, 한돈도시락, 한돈 굿즈 제공 러닝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운동 후 단백질 보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9월 21일 경기도 미사경정공원에서 소비자 참여형 러닝 이벤트 '2025 한돈런(HANDON RUN)'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돈런은 러닝과 함께 한돈의 건강한 영양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색 마라톤 행사로, 10월 1일 '한돈데이'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 이벤트다. 참가 신청은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https://handonrun.com)를 통해 선착순 3000명을 모집한다. 코스는 5km(1000명), 10km(2000명) 두 가지로 나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 한돈 굿즈와 함께 한돈 불고기,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한돈 도시락'이 제공된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돈이 지닌 단백질, 비타민 B1, 아연, 셀레늄 등 운동 후 피로 회복에 유익한 영양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국산 돼지고기의 건강한 영양 가치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이하평의 축하공연과 개그맨 윤택의 사회로 다채로운 무대 이벤트가 펼쳐진다. 타투 프린팅, 솜사탕 만들기, 스포츠 테이핑 체험, 미니 축구골대 게임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5km, 10km 부문별 1~3위에게는 LG 스탠바이미 Go, 한돈몰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되며, 베스트드레서상, 배번호 추첨 등 이벤트 시상도 풍성하다. 현장에서는 한돈 선물세트, 한돈 케이크 등의 즉석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은 맛뿐만 아니라 운동전후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건강한 식재료"라며 "한돈런은 먹거리와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새로운 소비자 체험 캠페인으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3 12:28: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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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산업인력공단, '공정채용 우수기업' 22곳 선정

내달 5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선정 시 정부 인증·홍보영상 지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참가 기업·공공기관을 8월 4일부터 9월 5일까지 모집한다. 채용 전 과정에서 정보 투명성, 직무 능력 중심 평가, 지원자 공감을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정부 인증과 함께 홍보영상, 상금, 인증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어워즈는 고용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부처와 경총·중기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민간기업 12개소와 공공기관 10개소를 선정해 각 부처 장관상 또는 경제단체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상 기업의 고용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인증패를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홍보영상 제작과 인사담당자 상금도 함께 지원한다. 공정채용은 단순한 블라인드 채용을 넘어, ▲채용 정보의 투명한 제공 ▲직무역량 중심 선발 ▲지원자와의 상호 신뢰 확보 등 채용문화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 지난해 수상 사례를 보면, ㈜덱스터크레마는 이력서에서 나이와 학력을 배제하고, 직무적합성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체계를 도입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하고, 전문위원의 피드백 보고서 제공으로 지원자의 구직역량 향상을 도왔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채용에서의 불공정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채용절차법 정비뿐 아니라 교육, 홍보, 컨설팅 등 우수기업 지원을 통해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3 12:01: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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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 13곳 선정…韓에 2700억 이상 투자

총 2.4조원 규모 펀드 조성…미국 5곳 최대, 英·佛 2곳씩 韓 장관 "벤처·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진출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13곳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에도 역대 최대규모인 2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올해 1월 출자 공고해 신청·접수를 받고 서류심사, 현장실사(4~6월) 및 출자심의회(7월말)를 거쳐 최종적으로 13개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분야별로 일반 10개, 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다. 지역별로는 미국 TTCP, 프랑스 Jolt Capital, 일본 DCI Partners 등 미국(5개), 프랑스(2개), 영국(2개), 싱가포르(2개), 일본(1개), 대만(1개) 등 전 세계 6개국의 벤처캐피탈이 이름에 올렸다.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해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총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출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올리고, 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 신설 등 투자규모 확대와 출자분야를 다변화했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 선정결과를 5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공고 이후 6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기간 내 미결성시 심사를 거쳐 최대 6개월간 결성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기부는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펀드를 지속 확대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12:0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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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업결합 조건 어기고 운임 최대 28.2% 인상… 이행강제금 121억원·검찰 고발 '철퇴'

공정위,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조건 위반…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도입 이래 최대 규모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시정조치 불이행 혐의로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승인 조건 중 핵심사항인 운임 인상 제한 조치를 어긴 데 따른 조치다. 공정위는 2025년 1분기 이행점검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3개(인천-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로마)와 국내선 1개(광주-제주) 노선에서 평균운임을 최대 28.2%까지 인상해 인상 한도를 초과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평균운임 + 물가상승률'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한 시정조치를 위반한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으로 대한항공(진에어 포함),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포함) 등 5개사 총 34개 노선(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에 대해 구조적·행태적 시정조치를 병행해 부과한 바 있다. 이 중 행태적 조치는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서비스 품질 유지(좌석 간격·수하물 조건 등)' 등을 포함하며, 구조적 조치로는 해당 노선의 슬롯과 운수권을 대체항공사에 이관하도록 했다. 아시아나가 위반한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평균운임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분까지만 운임을 인상할 수 있도록 제한한 조치다.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의 행위가 '공정거래법' 제16조 및 제12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121억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시정조치 위반의 고의성이 높다고 판단해 법인 고발까지 병행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좌석 평균운임 인상 제한은 항공시장 독과점 구조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시정조치였다"며 "기업결합 승인 직후 첫 이행부터 이를 어긴 것은 중대한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간(2024년 말 ~ 2034년 말) 부여된 시정조치 이행기간 동안 정기 점검을 통해 위반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는 기업결합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앞서 공정위는 2003년 코오롱(1억6000만원), 2017년 현대HCN경북방송(13억2000만원)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 제재 결정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 "공정위 결정 취지를 존중하며 관련 처분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정조치 해석과 실행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3 12:00: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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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여름을 걷다”…국립공원공단, 시원한 국립공원길 7선 추천

태백산·오대산·북한산 등 평탄하고 그늘진 탐방로 선정…지역 관광 연계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해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선정된 7개 코스는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오대산 전나무숲길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주 남산 삼릉숲길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태안해안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로 대부분 평탄한 길과 그늘이 많아 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길이다. 특히, 인근에는 전통시장, 국가유산, 수산시장 등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어 탐방과 함께 관광을 즐기기에 좋다. 먼저,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강원 태백시)는 평균 해발 9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하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 가능하다. 전망대 인근에는 애니메이션 동물원, 스카이 미끄럼틀, 동물 영상관 등 가족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대산 전나무숲길 (강원 평창군)은 수령 200년이 넘는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병풍처럼 이어진 천년 숲으로, 무장애 흙길 위에서 맨발 세족 체험도 가능하다. 월정사와 진부 전통시장 야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체험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기 양주시)은 계곡물과 기암괴석, 송담폭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형 피서 탐방로로, 생태복원된 울대습지까지 이어진다. '명탐정 레인저' 챗봇 프로그램으로 아이들도 재미있게 자연을 배울 수 있다. 경주 남산 삼릉숲길 (경북 경주시)은 신라왕릉이 모인 삼릉과 고즈넉한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길로, 불상 유적과 월정교 야경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탐방로다.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대구 동구)는 시원한 계곡과 '수릉봉산계 표석', 서예가 서석지의 각자 '거연천석' 등 자연과 유산이 공존하는 힐링 코스다.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과 동촌유원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태안해안 솔모랫길 (충남 태안군)은 곰솔림이 이어지는 몽산포~청포대해변 간 해안 산책로로, 바닷바람과 솔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 체험, 수산시장과 꽃게다리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 (전북 부안군)은 약 400년 수령의 전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져 시원한 그늘이 있는 여름 숲길로 제격이다. 숲길 끝에 대웅보전과 괘불탱 등 지정 국가유산을 품은 고찰 내소사가 자리하고 있고, 인근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 역사와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여름철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개 코스는 여름철에도 가족이 함께 자연을 느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립공원 탐방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3 12:0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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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 수출 추가 지원…'수출바로 프로그램' 신설

통상리스크대응 긴급자금등 패스트트랙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추가 지원에 나섰다. 중진공은 지난 1일 서울 구로에 있는 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수출 초보기업,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애로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기 위한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현장에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 기술서비스 수출, 해외인증 지원, 창업기업의 수출자금 지원 강화 등 건의사항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미국 관세대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수출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추경예산을 통해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지원 중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노력으로 최선의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 수출 중소기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새로운 관세 체계는 특히 수출 초보기업과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여전히 큰 장벽과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와 중진공이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중진공은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 융자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사업 간, 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2025-08-03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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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으로 ‘맞춤형 신약’ 제조…산업부, 374억 투입

표적 항암제(ADC) 자동화 시스템 구축 착수…바이오 생산성 60%↑ 기대 산업통상자원부가 AI(인공지능)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신약 제조 자동화를 본격 추진한다. 고부가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자율랩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 사업에 총 374억원을 투입해 국내 바이오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부터 'AI 기반 표적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8개를 공고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국비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22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핵심은 AI와 로봇 기반의 설계·제조 기술을 통해 신약 생산성을 기존 대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타깃으로, 제조공정 자동화 워크스테이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링커-약물 복합체 자율랩 개발로, AI 기반 약물 설계·제조경로 예측 모델과 합성 자동화 모듈을 개발한다. 다른 하나는 항체-링커-약물 복합체(ADC) 자율랩 개발로,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부터 제조 자동화, 로봇 기반 통합시스템 구현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산업부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AI 적용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동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 혁신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제 신청은 8월 25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3 11:46: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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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에 10억달러 보증… "美 관세 대응 발판"

연간 전기차 60만대 분 규모 양극재 생산… K배터리 공급망 현지화 박차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LG화학의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으로, 한미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K배터리 공급망 현지화'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3일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추진하는 미국 양극재 생산기지에 대해 보증을 통해 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증이 제공되면 LG화학은 글로벌 상업은행 등을 통해 보다 저리의 장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6만톤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공장 규모와 전략적 입지 측면 모두에서 북미 최대 수준이다. 테네시주는 LG화학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주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판매처와도 근접해 지리적 이점이 큰 곳이다. 테네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규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대미 관세 협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을 위한 보증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3 11:28: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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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아 영어학원 63곳 교습비·과대광고 등 위반…시교육청 특별점검 결과

서울시 내 유아 대상 영어학원 63곳이 교습비 과다 징수, 과대광고, 무단 시설 변경 등으로 적발됐다. 특히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선행학습과 경쟁을 유도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유아기 사교육 과열과 선행학습 유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48개 학원 중 63개 학원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반일제 이상(일일 4시간 기준)으로 운영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과 부당 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이 의심된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교습비 관련 위반 ▲'학교'·'유치원' 등 명칭 사용 위반 ▲사전 레벨테스트 등 교습생 모집 방식 ▲시설 변경 미등록 ▲게시·표지·고지 위반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점검 결과 교습정지 1건, 시정명령 56건, 행정지도 6건을 조치했으며, 총 18건에 대해 1,0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교습비 관련 위반 42건 ▲명칭 사용 위반 6건 ▲거짓·과대광고 7건 ▲무단 시설 변경 13건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5건 ▲선행학습 유발 광고 2건 등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 사전 레벨테스트 운영과 관련해, 공포 마케팅을 통해 학부모 불안을 조장하고 경쟁을 유도한 학원 11곳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원에 대해 교습생 선발 방식을 추첨 또는 상담 등으로 개선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 과열 현상이 유아교육 단계까지 확산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원의 건전한 운영과 사교육비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3 09:30: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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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강경파' 정청래 의원, 집권여당 당대표 선출 "3대개혁 추석 전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득표율 61.74%를 기록해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정 의원은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취임 3개월 내에 완수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정치권에 일대 격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정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알렸다. 정청래 의원은 최종 득표율 61.74%, 상대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득표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1기 시절 수석 최고위원을 지낸 정 의원과, 이재명 2기 지도부에서 원내대표를 맡은 박 의원의 친명(친이재명)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권리당원 투표에선 정청래 의원이 66.48%, 박찬대 의원이 33.52%를 득표했다. 전국대의원 선거는 정청래 의원 46.91%, 박찬대 의원 53.09%를 득표했다.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정청래 의원 60.46%, 박찬대 의원이 39.54%를 득표했다. 당대표 선거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투표 55%, 전국대의원 투표 15%, 국민선거인단 투표 30%가 반영된다. 황명선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정청래 의원은 당선 후 연설에서 "전당대회 기간 내내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초지일관으로 말씀드렸다"며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어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가 끝난 즉시, 지금 바로 검찰개혁TF(태스크포스), 언론개혁TF, 사법개혁TF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라며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다.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지방선거 승리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다.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 흘리는 후보가 없도록 당 대표인 제가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신 되풀이 돼선 안 된다"며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그 세력은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공화국이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듯이, 대한민국도 내란 범죄자를 철저하게 처벌해 민족 정기를 세워야 한다"며 "당이 앞장 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법제사법위원장 때처럼 속시원하게 헌재 국회 탄핵 소추위원 때처럼 진중하게 당을 이끌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당의 주류가 아니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은 민주당의 주류가 바뀌었다는 뜻이고 민주당에서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됐다는 것은 당의 주인이 당원들이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시대가 왔다는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예전엔 당원들이 의원 눈치를 봤지만, 이젠 의원이 당원의 눈치를 봐야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민주당의 민주화가 드디어 그 깃발을 높이든 전당대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서 계엄군에 총을 들려 국회로 쳐들어왔다. 헌법을 공격하려했고 파괴했다. 실제로 사람을 주깅려했다. 그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특검을 통해서 윤석열 내란 수괴 피의자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 내란 동조 세력과 내란 방조자, 협력자가 있다고 밝혀지만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하라는 국민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3대 개혁 추진 과정에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될 경우 대처법을 묻는 질문엔 "당심과 민심이 다르지 않다.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과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이 일치한다"며 "그리고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 지상명령이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른다. 그 저항은 제가 온 몸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당원주권이 보장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을 평당원에서 지명하겠다고 했고, 당장 내일부터 수해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2025-08-02 18:18:0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