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조원 규모 펀드 조성…미국 5곳 최대, 英·佛 2곳씩
韓 장관 "벤처·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진출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13곳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에도 역대 최대규모인 2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올해 1월 출자 공고해 신청·접수를 받고 서류심사, 현장실사(4~6월) 및 출자심의회(7월말)를 거쳐 최종적으로 13개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분야별로 일반 10개, 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다. 지역별로는 미국 TTCP, 프랑스 Jolt Capital, 일본 DCI Partners 등 미국(5개), 프랑스(2개), 영국(2개), 싱가포르(2개), 일본(1개), 대만(1개) 등 전 세계 6개국의 벤처캐피탈이 이름에 올렸다.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해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총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출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올리고, 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 신설 등 투자규모 확대와 출자분야를 다변화했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 선정결과를 5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공고 이후 6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기간 내 미결성시 심사를 거쳐 최대 6개월간 결성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기부는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펀드를 지속 확대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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