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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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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둔화 생보업계, 수익성 다양화 예상

작년 실적에서 신통치 못한 성적표를 기록한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수익성 회복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화두는 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강화가 꼽힌다. 1사1 라이선스 규제완화로 펫보험 등 다양한 상품의 등장도 예상된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의 작년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58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실적 대비 5.0% 감소했다. 순익 증가 또한 이연법인세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은 지난해 354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2021년 대비 13.7% 줄었다.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26.94%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86.89% 급감했다. 생보업계에서는 대형 생보사의 실적 둔화를 두고 예상된 결과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위축이 생보사의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존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그간 모아놓은 저축보험 및 연금보험 등을 해지하고 고금리 예금으로 환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이 고금리 예금 상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만기를 채우지 않고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연 4~6.5%까지 제공하는 예금 상품은 안정적인 자산관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것.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업계 또한 연 5% 수준의 저축보험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지만 최소 2년 이상 납입해야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탓에 1년만 납입해도 쏠쏠한 은행권 예금과 경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등 서민경제 한파 또한 생보사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 업계에서는 예·적금에 가입하지 않은 가입자가 손쉽게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보험해지를 선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23곳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총 38조5299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해지환급 건수는 424만4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만건 감소했다. 장기간 보험을 유지한 가입자의 이탈이 이뤄졌다는 해석이다. 생보업계는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새 판을 짤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수익성 강화 중심 마케팅이 예상된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수치도 개선한다. 보장성보험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암보험, 종신보험 등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1사1 라이선스 규제완화에 발맞춰 펫보험 시장 진출 또한 점쳐진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모든 생보사의 실적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종신보험, 저축보험 가입자들의 목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6 10:04:3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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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 한국소비자평가 '브랜드 대상'

상상인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가 저축은행 업계 대상을 수상했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뱅뱅' 및 '크크크'가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 저축은행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저축은행중앙회 오픈 인터페이스(API)와 연계해 '뱅뱅뱅'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크크크'를 론칭하며 업계 최초로 2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듀엣 디지털 뱅크' 체제를 구축했다. 두 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각 앱을 통해 혜택이 큰 예·적금 상품을 1인당 두 개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금융기관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2023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전문가들의 주요 지표를 통한 심사를 진행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소비자 투표를 통한 이번 수상이 쉽고 간편한 금융을 모토로 고객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혜택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13:43: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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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금융권 취업문 활짝…디지털인재가 화두?

보험사,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업계가 올 상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의 최대 과제로 디지털 전환이 꼽히는 만큼 관련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전망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금융권에서만 약 1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사가 51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이어 생명보험사 453명, 카드사 279명, 저축은행 151명 순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및 데이터분석 인력을 집중 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각 사별 상품개발, 유지·관리 인력 채용도 진행하지만 디지털 전환에 무게를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드업계는 서버관리와 마이데이터 사업, 플랫폼 구축 등에 필요한 인력을 보충한다. 플랫폼 개발과 빅데이터 관리에 몰두하고 있어서다. 간편결제 시스템 등을 두고 핀테크 업계와 협업 및 경쟁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리터러시)이 요구된다. 보험업계에서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인력을 선발한다. '파이썬', '알(R)' 등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선호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가 공공의료 데이터 활용 의지를 드러낸 만큼 관련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앱개발, 그룹웨어 구축 및 운영 인력을 요구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가입을 통한 고객 확보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비대면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MZ세대의 저축은행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은퇴자 및 고령 자산가 등의 러브콜과 함께 새 고객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IT개발자 채용을 위해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간 금융회사의 보수적인 조직 분위기와 이미지 탓에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능한 개발자일수록 업계와 관계없이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 연봉만으로 IT개발 인력 채용을 단행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IT업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금융회사의 경직된 분위기가 맞지 않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모시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문과를 전공했더라도 개발 인력에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회사별로 교육 기간을 거쳐 맞춤 인력으로 성장시키고 있어서다. 개발 툴과 소프트웨어 활용능력도 중요하지만 업계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것도 요구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문과생을 채용한 뒤 데이터 개발 업무에 배치했다"며 "인성, 개인별 능력 등을 고루 평가해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10:58: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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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한화생명·KB라이프생명

흥국생명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습 교육 흥국생명은 고객과의 접촉 빈도가 높은 창구 및 소비자보호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법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내방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소개했으며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어 사무실 내 화재 안전 및 화재 대응 방법과 소방시설 사용법 등 화재 관련 안전수칙과 대응법을 교육했다. 흥국생명 소비자지원팀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항상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취지로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대출상담사, 태블릿 PC를 활용해 시간, 장소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 업무를 처리한다. ◆연간 77만장 종이 절약, 약 10억원 비용 절감 효과 ESG경영 한화생명은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약정시스템 '한화 론 플래너'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태블릿PC 기반의 '페이퍼리스' 대출시스템이다. 대출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서류 작성까지 모두 디지털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다. 융자센터 내방 없이도 대출이 가능하다. 서류작성 및 처리시간이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종이 문서 폐지를 통한 제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한다. 대출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한다. 통상 융자센터 내방시 1시간30분이 필요했다. 대출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할 때는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한화생명 장종명 융자 디지털 사업부장은 "향후에는 대출업무에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해 증빙서류 제출 없이,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비대면 대출도 가능하게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 봉사단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유치원 교실 페인팅, 학교 시설물 정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의 'KB라이프해외봉사단'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12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우더민체이주에 위치한 데익끄러험 초등학교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라이프파트너 3명과 고객 자녀 13명, 총 16명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학교 유치원 교실 페인트 봉사, 학교 시설물 정비 활동과 함께 예체능 및 문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KB라이프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우더민체이주에 방문한 첫 해외 봉사단체로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성경제 KB라이프해외봉사단 멘토는 "오랜만에 진행한 해외 봉사인 만큼 도움의 손길이 여러 곳에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눔의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이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다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10:42: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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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롯데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전기차 충전 특화카드 출시를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 ◆ 12만원 이상 이용 시 10만원 캐시백 신한카드는 전기차 충전 카드인 '신한카드 이브리웨어(EVerywhere)' 출시를 기념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회사 대영채비㈜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월 31일까지 1회 이상 충전결제를 포함해 12만원 이상 이용 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 후 충전료 1회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채비 크레딧, 본 카드로 구독 상품 '채비패스'의 구독료 결제 시 1만 채비 크레딧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브리웨어는 전기차 충전 금액의 최대 40%를 캐시백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인 경우 전기차 충전 금액의 30%,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인 경우 20%를 돌려준다. '생활 서비스' 분야 1회 이상 이용 시 전기차 충전 금액의 5~10%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대 40% 캐시백의 혜택이 가능한 셈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9000원, 해외 겸용(VISA) 2만2000원이다. 롯데카드가 자사 플랫폼 서비스의 범용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 타사 카드 및 선불형 교통카드 등록 가능 롯데카드가 기존 앱카드를 개선한 '로카페이' 서비스를 디지로카앱에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카페이는 롯데카드 회원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통해 참여 카드사의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다. 등록한 카드는 편의점, 마트 등 앱카드 바코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어도 로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로카페이 가입 시, 기본 결제수단으로 '로카 캐시비 모바일'을 자동으로 발급한다. 로카 캐시비 모바일은 신용카드 온라인 가맹점 결제나 교통카드 기능을 담은 모바일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신용카드와 연동하면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충전은 로카페이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통한 간편결제나 계좌이체 및 휴대전화 결제로 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추후 로카 캐시비 모바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앱카드를 넘어 새로운 페이로 진화하는 과정이며, 추후 등록 가능 결제수단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로카페이를 통해 회원 저변을 넓히고, 데이터 분석역량과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데이터 거래사와 함께 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 사업 협력 방안 및 의견 적극 수렴 비씨카드는 KT와 함께 데이터 거래사를 초청해 '카드·이동통신 빅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23일 밝혔다. 데이터 거래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데이터 거래 및 중개를 진행하는 전문가다. 현재까지 총 52명의 데이터 거래사를 배출했다. 서울 을지로 비씨카드 본사에서 진행한 설명회에서는 데이터 사업 분야의 주력 상품인 카드소비 데이터 및 이동통신 데이터에 관한 설명과 함께 데이터 거래사와 데이터 공급기업 간 협력을 당부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데이터 거래사들은 카드와 통신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사업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협력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비씨카드와 KT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배출되는 데이터 거래사들 전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교육 등을 마련해 데이터 거래사를 활용한 민간 데이터 유통 촉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변형균 비씨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설명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 생태계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방안을 적극 찾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10:07: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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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 서울, 생명·장기손보 가입률 하락세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의 생명보험과 장기보험 가입자 수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이란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상품을 의미한다. 다만 2021년 서울시의 생명·장기보험 가입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 수는 감소했지만 가입률이 높아진 것은 2019년 이후 서울시 인구가 매년 줄어드는 탓이다. 23일 메트로신문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서울·전국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생명·장기보험 가입자는 총 3805만명으로 추산한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7~8명이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906만명(73.6%)으로 남성 가입자 1899만명(73.4%)보다 7만명(0.2%포인트) 많았다. ◆ 서울 생명보험 가입자, 전국보다 높아 서울의 생명·장기손해보험 가입자는 719만명이다. 가입률은 75.6%다. 이는 전국 평균(73.5%)과 부산(73.5%)보다 2.1%포인트(p)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생명·장기보험 가입률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띄고있다. 2020년 전국적으로 가입률이 증가한 이후 다 함께 감소했다. 2020년 전국 보험 가입률은 74.6%로 2019년(73.3%)대비 1.3%p상승했다. 이후 2021년 73.5%로 줄었다. 서울 또한 2020년 77.3%에서 2021년 75.6%로 1.7%p줄었으며 부산은 2020년 75.3%에서 2021년 73.5%로 1.8%p 주저앉았다. 생명·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의 가입률이 높다. 그러나 2019년 대비 2021년 여성과 남성의 생명·장기손해보험의 가입률은 점차 좁혀졌다. 서울의 남성 가입자는 2019년 360만명(76.6%)에서 2020년 358만명(76.7%), 2021년 348만명(75.7%)으로 지속 감소했다. 여성의 경우 2019년 384만명(77.5%), 2020년 385만명(77.8%), 2021년에는 371만명(75.6%)으로 등락을 나타냈다. 보험 종류별로 보면 2021년 전국 생명보험 가입률은 60.4%며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은 58.5%다. 반면 서울의 생명보험의 가입률은 66.6%로 전국 평균보다 6.2%p높았으며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은 53.8%로 4.7%p 낮았다. ◆ 서울 보험유지율, 전국보다 높아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의 보험 유지율은 전국 남성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남성의 13회차 유지율은 85.6%, 25회차 유지율은 69.3%로 나타났으며 서울지역 남성의 13회차 유지율은 86.1%, 25회차 유지율은 71.2%로 각각 0.5%p, 1.9%p 높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의 보험 유지율 또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전국 여성의 13회차 유지율은 86.1%이며 25회차 유지율은 70.7%다. 반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의 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6.7%, 25회차 72.5%로 각각 0.6%p, 1.8%p의 격차를 보인다. 서울의 연령별 생명보험 유지율을 보면 보험 가입 문턱이 낮은 9세 이하와 10대의 유지율이 높게 나왔다. 보험 유지율 25회차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9세 이하 83.0% ▲10대 77.1% ▲20대 65.9% ▲30대 72.4% ▲40대 73.9% ▲50대 71.5% ▲60대 72.0% ▲70대 이상 73.9%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 평균은 ▲9세 이하 78.8% ▲10대 74.6% ▲20대 64.6% ▲30대 70.1% ▲40대 71.3% ▲50대 69.9% ▲60대 70.3% ▲70대 이상 71.8% 순이다. 서울지역의 생명보험 유지율은 전 연령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다. 보험의 주요상품인 건강보험, 상해보험, 암보험, 연금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의 상품별 유지율을 비교했을 때 서울지역은 13회차를 기준으로 건강보험은 82.0%, 상해보험 91.7%, 암보험 86.6%, 연금보험 89.6%, 정기보험 82.9%, 종신보험 84.4%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은 건강보험(82.7%), 상해보험(90.6%), 암보험(85.3%), 연금보험(89.2%), 정기보험(81.6%), 종신보험(83.9%) 순이다. 서울과 전국을 비교했을 때 건강보험 부문에서만 전국 유지율이 0.7%p 높았으며 이외 상해보험, 종신보험 등은 서울이 0.5~1.3%p 높았다. ◆ 서울 손해율, 전국보다 낮아 상품 종류별 손해율 현황을 분석해보면 서울의 손해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통상 손해율이 낮다는 것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액이 작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지역의 각 보험별 손해율은 상해보험 85.3%, 운전자 보험 68.2%, 어린이보험 58.9%, 건강보험 88.4%, 재물보험 48.6%, 간병보험 71.4%, 방카(보장성) 83.8%, 통합보험 73.1%, 기타(실손·상해·질병담보가 주계약) 102.5% 순으로 나왔다. 전국 평균은 상해보험 89.4%, 운전자 보험 78.0%, 어린이보험 65.2%, 건강보험 90.4%, 재물보험 51.2%, 간병보험 76.3%, 방카(보장성) 84.9%, 통합보험 80.4%, 기타(실손·상해·질병담보가 주계약) 103.1% 순이다.

2023-02-23 10:02: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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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기고] 자동차 사고에 대처하는 법

입춘이 지난 지 며칠 안됐지만 낮에 부는 바람에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여행 본능이 스물 올라올 즈음 자동차 운행도 함께 늘어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는 건 불가분의 관계일 것이다. 이런 즐거운 여행길에 교통사고라도 나면 낭패이자 즐거움은 금세 불쾌함과 불안감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몇 가지 상식을 갖추고 있다면 함께 여행하는 가족이나 동반자들을 안심하게 만드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겠다. ◆ 경미한 교통사고, 길 막고 보험사 출동 기다릴 필요 없다. 사고가 나면 보험사 출동기사가 도착할 때까지 차를 빼지 않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운전자가 아주 많다. 사고현장에서 먼저 차를 빼면 과실비율 산정에서 불리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뒤차가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짙은 선팅 창문을 끝까지 올려놓고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사고 차를 빼지 않으면 차량 정체뿐 아니라 2차 사고 발생위험도 상당히 높다. 사고가 났을 때는 사고현장사진, 특히 두 차량의 접촉 부위 및 차선 위의 차량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거나 스프레이로 관련 차량 위치를 표시한 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게 먼저다. 손해보험협회는 가벼운 접촉 사고 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신속처리협의서'를 마련했다.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사고 시 확인해야할 항목이 담긴 해당 서류를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미리 다운받아 출력해 차량에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 주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 '이렇게' 처리해야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 방법을 모르는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7배 높아 안전한 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켜고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고, 차량 뒤쪽에 안전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 뒤 가드레이 밖 등 안전한 곳으로 탑승자를 대피시켜야 한다. 사고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면 사고장소와 충격부위를 촬영하고 타이어 자국 등의 진행궤적도 촬영하는게 좋지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고, 만일 부상자가 있는 사고라면 곧바로 119 등에 신고해 부상자를 구호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 자동차 긴급견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장거리 운행 중에는 차량 고장도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의 정체로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기름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는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되지 않은 고객이 고속도로에서 긴급견인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안전지대까지 무상으로 견인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상황 발생 시 한국도로공사 대표번호로 연락해 요청하면 된다. ◆ 피곤한 장거리 운전, 혼자 할 필요 없어요 장거리를 혼자 운전하기보다는 동승자와 교대운전으로 피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면 여행 기간만이라도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을 이용해보자. 되도록이면 운행 전에 자동차 점검을 마치고 설령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상기의 내용을 숙지하여 즐거운 여행길에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2023-02-23 10:01: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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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생애주기별 상품] 100세 시대, 필요한 보험은?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수단이다. 과거 '저승사자'로 여겨졌던 암조차 이제는 각 단계에 따라 완치할 수 있다. 다만 치료부터 요양까지 막대한 치료비는 보험 가입을 통해 사전에 준비해야만 대비할 수 있다. 100세 시대가 일상화 하면서 자신의 라이프사이클(Life cycle)과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보험을 설계하고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는 23일 출생·성장·결혼·육아·노후 등 단계별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명보험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성장기…태아보험 특약·어린이 보험 0세부터 20세까지의 성장기에는 태아보험 특약과 어린이보험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 유소년기에는 골절, 화상 등 상해 위험이 높아서다. 자녀의 질병은 부모 입장에서 질병의 심각성이 크게 다가오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태아 특약에는 저체중 미숙아, 선천이상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한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골절, 화상 등에 초점을 맞춘다.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왕성한 활동량 대비 뼈와 관절이 성인에 비해 연약해 부상 위험이 높다. 골절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보험 가입을 통해 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생보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 보장을 유지하며 암, 중대질병(CI) 등 성인질환 등을 포함한다. 보험사에 따라 100세 만기 상품까지 있으니 제정 상황 등을 고려해 가입하면 된다. ◆ 청년기…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 20~30대는 보험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통상 20대 중·후반과 30대의 경우 경제적으로 독립한다. 질병 보장과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보험의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야 가성비를 확보하는데 용이하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하루에 900여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졌으니 치료 비용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암 보험에 담는 게 좋다. 생보사의 암 보험 상품은 진단비를 중심으로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 치료비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수령 받을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서는 발병 후 생활비까지 지원한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저축보험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MZ세대의 퇴직 연금 수령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필요성은 더욱 높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수령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이다. 수익률을 공시이율에 따라 산출한다. 통상 노후 준비는 일찍 준비할수록 효율성이 높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20~30대가 적기인 셈이다. 아울러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가입자 입장에서는 '똘똘한 덤'인 셈이다. ◆ 중년기…종신보험, 치매 · 간병보험 중년기에 접어든 40~50대는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이 요구된다. 남은 가족을 위한 생활비 보전과 소득상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해서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사망확률이 크게 뛴다. 40대 남성은 30대 남성 대비 사망확률이 3배 높고 50대 남성은 6배에 달한다. 종신보험의 기간은 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다.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남은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만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 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 기능을 특약으로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도 준비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65세 이상의 치매발병률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산한다. 생보사의 치매보험은 경증 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장기간 또한 기존 80세에서 100세·종신으로 늘리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노년기…노후보장성보험, 간편심사보험 생애 의료비의 50%는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본격적으로 신체가 고장 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의료비 대비에 소홀할 경우 개인과 가족의 노후 시기를 위협할 수 있다. 노후보장성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다. 질병·상해는 물론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의 치료비를 담았다. 그간 노년기 보험은 가입 문턱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생보사들 또한 고연령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다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3-02-23 10:01: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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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 서울, 손해율 지속 상승..."3년만에 전국평균 추월"

2021년 기준 서울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전국 81.0%보다 2.5%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서울지역의 손해율(93.5%)은 전국 평균(94.6%)보다 1.1%p 낮았지만 2020년 전국 평균(86.4%) 대비 서울(86.7%)이 0.3%p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통상 80% 미만을 기록하면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고 판단한다. 보험업계에서는 78~80%를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 손해율이 평균 이상이라는 것은 손보사들이 서울에서 더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 서울 車보험 손해율 83.5% 23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분석한 '서울·전국 자동차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서울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였다. 대인I 손해율은 79.3%, 대인II 108.2%, 대물 85.1%, 자차 69.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손해율 평균은 81.0%로 집계됐다. 대인I 77.2%, 대인II 93.8%, 대물 79.2%, 자차 75.5% 순이다. 서울지역은 자차 손해율이 전국 평균 대비 6.2%p 낮았으며 나머지는 2.1~14.4%p까지 높았다. 3년간 서울지역 사고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청구한 평균금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2019년 서울지역 평균 사고율은 17.7%로 전국 평균인 17.4%보다 0.3%p 높았으며 2020년은 15.3%로 전국 평균 14.9% 대비 0.4%p, 2021년은 각각 15.1%, 14.5%로 서울이 0.6%p 높았다. ◆외제차 24% 서울에 집중 전국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총 1747만70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산 차량은 1513만6000대(86.6%)며 외제차는 234만2000대(13.4%)다. 서울시의 국산차는 188만4000대로 전국 국산차의 12.4%를 차지했다. 이어 외제차는 56만7000대로 전국의 24.2%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서울지역의 차량 보험 가입 증가세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19년 239만5000대가 자동차 보험에 들었으면 2020년 241만7000대로 0.9% 상승했다. 2021년에는 245만3000대로 1.5% 올랐다. 반면 전국의 보험자 가입 증가세는 서울보다 가파르게 상승한다. 2019년 1648만9000대에서 2020년 1693만6000대(2.7%↑), 2021년 1747만7000대(3.2%↑) 순이다. ◆ 서울 중형차 비중 35.6% 서울의 차종별 분포도를 보면 1600cc미만의 소형차 비중은 26.1%로 전국 32.9%보다 낮다. 반면 2000cc 이하 중형차 비중은 35.6%로 전국 평균인 33.3%보다 높았으며 2000cc 이상 대형차 비중 또한 26.5%로 전국 평균인 21.2%보다 많은 수준이다. 반면 승합차는 11.66%로 전국 평균 1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의 대형차 구매 비중이 소형차와 중형차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형차 손해보험 가입대수는 2020년 60만2000대로 2019년 62만3000대 대비 2만1000대(3.4%) 늘었다. 이후 2021년 65만대로 2만7000대(4.2%) 상승했다. 반면 소형차는 ▲2019년 62만7000대 ▲2020년 63만4000대(1.1%↑) ▲2021년 64만2000대(1.2%↑)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서울시내에는 소형차가 대형차보다 많았지만 2021년 대형차의 수가 앞질렀다. 중형차 가입대수는 ▲2019년 85만1000대 ▲2020년 86만8000대(1.9%↑) ▲2021년 87만3000대(0.5%↑)로 소폭 증가했으며 다인승차량(승합차)은 ▲2019년 31만4000대 ▲2020년 29만2000대(7%↓) ▲2021년 28만6000대(2%↓) 순으로 출어드는 추세다. 서울지역의 60대 이상 고연령 운전자는 25.5%로 전국 평균 24.3%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에서 운전자 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40대로 68만8000대(28%)의 차량에 가입되어 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50대로 505만7000대(28.9%)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2-23 10:00: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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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3%대로 하락…대출금리는 상승?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떨어진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부담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이용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92%(1년물)다. 지난달 초 연 5% 중반대를 기록하던 정기예금의 고금리 행진이 꺾였다. 지난달 동기(연 4.95%)와 비교해도 1.03%포인트(p)하락했다. 그간 은퇴자, 자산가 등에 안전한 수익창구 역할을 했던 '똘똘한 예금'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는 이유는 시중은행이 여·수신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서다.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추자 저축은행 또한 금리를 내리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수신 금리를 연 1~2%p 높여 자금을 조달한다. 업계에선 저축은행 예금 상품이 없다면 가급적 빠른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저축은행 일부는 여전히 연 5%대의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아저축은행은 정기예금(1년물)에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4.7%, 대명저축은행, 오성저축은행이 나란히 연 4.5%의 금리를 책정했다. 수신 금리가 떨어지는 반면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이달 SBI저축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연 17.67%로 지난달 대비 0.45%p 상승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연 18.18%로 0.04%p, 페퍼저축은행은 연 15.44%로 0.12%p 올랐다. 지난달 저축은행 주요 5곳(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6.94%로 나타났다. 각 사별 평균 대출 금리는 ▲웰컴저축은행 19.06% ▲OK저축은행 연 18.14% ▲SBI저축은행 연 17.22% ▲한국투자저축은행 연 15.32% ▲페퍼저축은행 연 14.99% 순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상반기 일반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권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16.72%다. 지난해 3분기 14.74%였던 대출금리가 3개월 사이 1.98%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는 ▲10월 연 15.23% ▲11월 연 15.78% ▲12월 연 16.72%를 나타냈다. 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중저신용 차주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를 향해 문을 열었던 중소캐피탈사와 대부업체가 운영을 축소하거나 중단함에 따라 저축은행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용점수별 금리 책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리가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갑자기 금리를 높이는 경우는 드물다"며 "건정선 강화를 위해 고신용 차주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23 08:56:28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