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비율 줄어들고 수비리 높은 대형차 비율 늘어나고 있어
서울시내 운전자 중 40대가 28%로 가장 높아, 60대 이상은 25.5%
2021년 기준 서울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전국 81.0%보다 2.5%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서울지역의 손해율(93.5%)은 전국 평균(94.6%)보다 1.1%p 낮았지만 2020년 전국 평균(86.4%) 대비 서울(86.7%)이 0.3%p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통상 80% 미만을 기록하면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고 판단한다. 보험업계에서는 78~80%를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 손해율이 평균 이상이라는 것은 손보사들이 서울에서 더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 서울 車보험 손해율 83.5%
23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분석한 '서울·전국 자동차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서울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였다. 대인I 손해율은 79.3%, 대인II 108.2%, 대물 85.1%, 자차 69.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손해율 평균은 81.0%로 집계됐다. 대인I 77.2%, 대인II 93.8%, 대물 79.2%, 자차 75.5% 순이다. 서울지역은 자차 손해율이 전국 평균 대비 6.2%p 낮았으며 나머지는 2.1~14.4%p까지 높았다.
3년간 서울지역 사고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청구한 평균금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2019년 서울지역 평균 사고율은 17.7%로 전국 평균인 17.4%보다 0.3%p 높았으며 2020년은 15.3%로 전국 평균 14.9% 대비 0.4%p, 2021년은 각각 15.1%, 14.5%로 서울이 0.6%p 높았다.
◆외제차 24% 서울에 집중
전국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총 1747만70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산 차량은 1513만6000대(86.6%)며 외제차는 234만2000대(13.4%)다. 서울시의 국산차는 188만4000대로 전국 국산차의 12.4%를 차지했다. 이어 외제차는 56만7000대로 전국의 24.2%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서울지역의 차량 보험 가입 증가세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19년 239만5000대가 자동차 보험에 들었으면 2020년 241만7000대로 0.9% 상승했다. 2021년에는 245만3000대로 1.5% 올랐다.
반면 전국의 보험자 가입 증가세는 서울보다 가파르게 상승한다. 2019년 1648만9000대에서 2020년 1693만6000대(2.7%↑), 2021년 1747만7000대(3.2%↑) 순이다.
◆ 서울 중형차 비중 35.6%
서울의 차종별 분포도를 보면 1600cc미만의 소형차 비중은 26.1%로 전국 32.9%보다 낮다. 반면 2000cc 이하 중형차 비중은 35.6%로 전국 평균인 33.3%보다 높았으며 2000cc 이상 대형차 비중 또한 26.5%로 전국 평균인 21.2%보다 많은 수준이다. 반면 승합차는 11.66%로 전국 평균 1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의 대형차 구매 비중이 소형차와 중형차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형차 손해보험 가입대수는 2020년 60만2000대로 2019년 62만3000대 대비 2만1000대(3.4%) 늘었다. 이후 2021년 65만대로 2만7000대(4.2%) 상승했다.
반면 소형차는 ▲2019년 62만7000대 ▲2020년 63만4000대(1.1%↑) ▲2021년 64만2000대(1.2%↑)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서울시내에는 소형차가 대형차보다 많았지만 2021년 대형차의 수가 앞질렀다.
중형차 가입대수는 ▲2019년 85만1000대 ▲2020년 86만8000대(1.9%↑) ▲2021년 87만3000대(0.5%↑)로 소폭 증가했으며 다인승차량(승합차)은 ▲2019년 31만4000대 ▲2020년 29만2000대(7%↓) ▲2021년 28만6000대(2%↓) 순으로 출어드는 추세다.
서울지역의 60대 이상 고연령 운전자는 25.5%로 전국 평균 24.3%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에서 운전자 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40대로 68만8000대(28%)의 차량에 가입되어 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50대로 505만7000대(28.9%)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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