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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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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AIA생명·악사손보

신한라이프가 연초 목표로 잡은 '업계 2위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 프로젝트 '100일 여정' 신한라이프는 '탑(Top)2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임직원 공감대 형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 및 영업가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100일간의 여정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이영종 사장은 근본적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을 통해 보험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경쟁력 있는 영업모델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 ▲미래 성장동력 등을 핵심 전략으로 담은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1분기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 효율 관리 및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이다"라며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함께 Top2라는 꿈을 실현시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가 가장 먼저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AIA생명이 축구를 통해 농촌지역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토트넘 홋스퍼 FC 글로벌 코치진 초청 AIA생명은 전라남도 고흥군 초등학교 학생 및 체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AIA X 토트넘 어린이 건강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과 이어온 글로벌 스폰서십의 일환이다. 고흥군 지역의 초등학생 80명과 체육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토트넘의 글로벌 제이든 앤더슨(Jadon Anderson) 코치와 섀넌 몰로니(Shannon Moloney) 코치가 지도를 담당했다. 제이든 앤더슨 코치와 섀넌 몰로니 코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공인 코치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경기도 시흥에서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지도한 바 있다. 건강축구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서울, 29일에는 부산에서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다음 세대의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이 이사 성수기를 맞이해 자사의 주택보험 상품을 추천했다. ◆ 생활 환경 조성 맞춤형 상품 악사손해보험은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화재손해 ▲지진손해 ▲전기손해 ▲붕괴 침강 및 사태손해 ▲도난 손해 ▲풍수재손해 등 특약을 제공한다. 재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뒀다.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수리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도 제공한다. 최대 12대까지 가능하다. 국내 공식 대리점에서 수리를 진행했다면 연간 최대 100만원의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사 철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보금자리 조성을 위한 주택보험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3-04-26 13:10: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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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초단기 적금 '펀마케팅'…저축銀, '글쎄?'

금융권이 6개월 미만 '초단기 적금'을 출시하면서 '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지만 저축은행은 미온적인 반응이다. 주로 정기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활용 방안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됐다. 이에 시중은행 및 인터넷 은행 등 적금 취급이 가능한 금융사들이 6개월 미만의 초단기 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예치 기간이 짧은 만큼 수익성보다는 단기자금을 유치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그렇지만 저축은행업계에선 초단기 적금을 두고 물음표를 던지는 모습이다. 자금 조달 방식은 물론 마케팅 방향까지 저축은행 업계가 취급하기에는 성격이 맞지 않다는 것. 저축은행은 자금의 상당 부분을 정기예금으로 조달한다. 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면서 MZ세대 확보에 힘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뭉칫돈을 넣어놓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중장년층과 은퇴자들이 주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금융권이 고금리를 앞세워 자금 '조달 레이스'에 뛰어들었던 시기에도 시중은행의 정기적금(1년물)의 평균 금리는 연 3%선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시기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 금리는 연 5%선을 돌파한 바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을 통해 90%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만큼 초단기 적금은 저축은행의 성격과는 동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고객 수가 시중은행과 인터넷 은행에 비해 적은 것 또한 초단기 적금 출시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펀 마케팅을 활용해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상품 개발비와 판관비 등을 고려하면 자칫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저축은행은 앞으로도 예금금리 인상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몰두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이달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연 3.75%에 머물던 예금금리 평균은 이달(연 3.85%) 0.1%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유동성'과 '수익'을 함께 잡고 싶다면 파킹통장을 개설하라고 권고한다. 이자를 매달 지급받을 수 있으며 통상 5000만원 이내에서 연 2~3%의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초단기 적금은 연 6%의 금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납입액 한도와 가입 기간 등을 고려하면 매달 수령할 수 있는 이자는 1000원대에 그친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초단기 적금은 M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5000만원 이내의 자산은 파킹통장에 보관하는 것이 수익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6 09:04: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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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키덜트(Kid+Adult)' 소비자를 정조준한 '기동전사 건담' 카드를 선보인다 ◆ 한정판 건프라 증정 신한카드는 반다이남코코리아, JCB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건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담 신한카드는 건담베이스 매장에서 매달 4회 회당 1만원 한도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담베이스는 건담 프라모델, 각종 피규어 등 건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반다이남코코리아의 직영점이다. CGV 영화 예매 시 매달 4회 5000원을 할인한다. 이어 KFC는 20%, 후불교통 및 IC카드 결제 시 택시 10% 할인서비스를 적용한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스파 브랜드에서 브랜드 통합 월 3회, 회당 1만원까지 10%를 할인하며 올리브영에서도 월 3회, 회당 1만원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11월 말까지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한정판 신한카드 버전 건담 프라모델을 선물한다. 건담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8000원이며 국내 전용은 1만5000원이다. 국내 전용은 건담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건담 신한카드는 건담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즐거움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플랫폼인 KB페이(Pay)가 소비자 잡기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찐한 골프팁', '오늘의 1분 뉴스' 추가 KB국민카드는 KB페이가의 월간, 일간 활성이용자 수가 각각 155%, 22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 수와 함께 사용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KB페이에 방문한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시간은 지난해 9월 월평균 인당 4분 47초에서 12월말 11분 37초, 올해 3월에는 14분 22초로 약 10분 상승했다. 방문시간 지속 배경에는 콘텐츠 강화가 효과를 거뒀다는 의견이다. '롱블랙', '오늘 누가 내?', '오늘의 퀴즈', '큽니버스' 등의 비금융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달 임진한 골퍼의 '찐한 골프팁'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아울러 시사, 경제, 금융 등 주요 이슈를 1분만에 파악할 수 있는 '오늘의 1분 뉴스'도 함께 선보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의 관점에서 금융서비스 경험을 혁신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비금융 콘텐츠 확대 노력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5 10:46: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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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하나손보·동양생명·DGB생명

하나손해보험이 해외 폭력 상해 피해 변호사 선임비를 보장한다. ◆ 보험종료일 이후에도 보험금 지급 하나손해보험은 '해외 폭력 상해 피해 변호사 선임비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을 3개월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해외에서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거나 관련 재판을 진행할 경우 피보험자가 부담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한다. 지난 2021년 1월 시행한 국가의 영사 조력법을 보완하는 취지에서 개발했다. 보험기간 중 해외 폭력 상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종료일 이후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변호사 선임비 보장'이 아닌 '해외 폭력상해 피해 변호사 선임비 보장'을 개발해 보장성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계 혐오범죄 급증에 따라 자국민 해외체류 중 폭력상해 피해건수 및 우려감이 증대하고 있는데 우리국민이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안전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인공지능(AI)컨택센터'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 상담원 대기 시간 감소 동양생명이 고객 응대를 위한 AI컨택센터를 구축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며 업무효율성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AI고객안내 비율은 80%선을 기록했다. 2021년 AI컨택센터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인공지능 고객안내 비율은 30%선에 머물렀다. 단순한 안내통보건을 AI를 통해 처리하면서 소비자들의 대기시간이 감소했다. 운영시간 종료 후에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편의성 제고를 이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최적의 응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BG생명이 변액보험펀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내부 목표 1차 달성…장기 성장 노력 유지 DGB생명은 변액보험펀드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위험 관리 전략을 실시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이번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향후 상품 경쟁력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당사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과 고객들의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5 10:45:2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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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부실우려 해소...대출리스크 관리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중앙회가 대출리스크 관리와 해명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3월 말 새마을금고는 2조5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필요시 당국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1983년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했다. 은행권이 1997~1998년에 시행한 것보다 10년 이상 앞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상환준비금 13조157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환준비금이란 예·적금 지급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 중인 자금이다. 부동산 경기변동에 대비해 대출 리스크관리를 한다. 새마을금고는 4월 중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관리형토지신탁 사업비대출 등 자율협약'을 가동할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이 소액의 단독 사업장이 많은 것을 고려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대상은 3개 이상 채권금고 또는 중앙회가 참여한 사업장으로 총채권액 100억원 이상의 단위사업장이다. 채권금고 또는 중앙회 간 자율협의를 구성해 지원절차를 개시한다. 대표적으로 ▲채권재조정 ▲신규자금지원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창립 이후 60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해왔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더욱 믿고 찾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5 10:15: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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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車보험 손해율 '희비'…30대 가장 높고, 20대 낮았다

지난해 20대와 30대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크게 엇갈렸다. 3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전 연령 통틀어 가장 높았고, 20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선 지난해 20대의 차보험 손해율이 전 연령 중 가장 낮은 결과에 대해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24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2020~2022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 연령별 손해율'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연령 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3.0%였다. 이 가운데 2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79.7%로 평균 대비 3.3%포인트(p) 낮았다. 반면, 3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87.5%로 평균 대비 4.5%p 높았다. ◆ 30대 차(車)사고 크게 늘어 지난해 30대 운전자의 차보험 손해율은 최근 3년 중 평균치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020년 3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90.5%로 평균(86.4%) 대비 4.1%p 높았다. 이어 2021년에는 84.5%로 평균(81.0%) 대비 3.5%p를 나타냈다. 작년에는 손해율이 87.5%까지 뛰었다. 평균 대비 4.5%p 높은 것이다. 30대의 차보험 손해율 증가 배경에는 MZ세대의 생활 양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딩크족', '니트족' 등 아이를 낳지 않고 개인 및 부부의 삶에 집중하는 경향으로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것. 개인의 삶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여행과 여가생활이 늘었고, 차량 이동이 늘어 차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30대의 차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3대 운전자 중에는 4~5년 차 운전자가 다수 포진했는데 자신의 운전실력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경향 때문에 사고율이 높아진 것.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4~5년차를 기점으로 긴장감을 늦추고 방심하는 운전자가 늘어난다"며 "경각심을 가진 상태로 운전을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 20대 차보험 손해율 가장 낮아 지난해 20대의 차보험 손해율은 이례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2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79.7%로 전 연령을 통틀어 손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 평균 대비 3.3%p 낮았다. 2020년 20대의 개인용 차보험의 평균 손해율은 88%로 해당연도 평균 손해율(86.4%) 대비 1.6%p 높았다. 이어 2021년 20대 평균 손해율은 81.8%로 해당연도 평균손해율(81%)보다 0.8%p를 높았다. 지난해 20대의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이유는 청년인구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20대 인구가 매년 줄어 들고 있는 것. 아울러 사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는 반면 30대에 비해 경제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차량 가액은 낮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국 20대 인구는 680만 6153명이다. ▲2021년 665만 5923명 ▲2022년 641만 7181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보험업계는 20대 운전자의 손해율이 낮다고 해서 '핀셋 마케팅'을 실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MZ소비자의 특성상 합리적인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상품을 오래 유지하는 '록인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김성숙 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금융상품 중 자동차 보험과 같이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단기보험 상품의 경우 MZ세대에게 충성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합리적인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격, 혜택 등 각자의 기준에 맞춰 상품을 쉽게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사 입장에선 홍보비와 판관비 등을 고려했을 때 한 번 보험을 체결한 가입자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보험료의 산출 근거, 사고 후 대처 서비스 등을 투명하게 소개한 다음 경쟁해야 MZ세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5 06:00: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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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車보험 손해율 또 다시 '평균 이상'…"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지난해 60대 운전자의 차(車)보험 손해율이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70대 이상 운전자의 손해율은 꾸준히 평균을 웃돌았지만 60대 운전자의 손해율이 평균치를 돌파한 것은 2020~2022년 중 지난해가 유일하다. 24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2020~2022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 연령별 손해율' 결과에 따르면 60대 운전자의 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85.5%로 전 연령 평균(86.4%)대비 1.1%포인트(p) 낮았다. 다음 해인 2021년에는 79.2%를 기록하며 전 연령 평균(81.0%)보다 1.8%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년에는 60대 운전자의 차 보험 손해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3년 만에 평균치를 넘어선 것. 2022년 60대 운전자의 손해율은 83.1%로 전 연령 평균(83.0%) 대비 0.1%p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 운전자의 손해율은 3년 연속 평균치를 초과했다. ▲2020년(89.8%) ▲2021년(84.7%) ▲2022년(86.1%) 순이다. 해당연도 평균 손해율보다 각각 3.4%p, 3.7%p, 3.1%p 높게 계산됐다. 70대 이상은 물론 60대 운전자의 손해율 상승 배경에는 인지력 저하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만 65세가 넘어서면 일상생활에서 판단력, 인지력 등이 저하된다고 판단한다. 운전 시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브레이크(brake)를 헷갈리는 등의 실수가 발생하는 것. 보헙업계에서는 지난해 60대 운전자의 손해율이 상승한 원인으로 차량 통행 증가를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차량 이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지력 저하와 차량 통행 증가가 더해져 교통 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 문제는 고령운전자일수록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운전미숙으로 판단되는 차량단독 교통사고 사망자 중 30%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였다. 현재 도로교통공단과 손해보험협회는 인지기능검사 통과자에 한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를 도입해 운전면허증 반납자에게는 지역자치단체별로 10만∼50만원 수준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운전자 증가가 예고된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경우 한양대학교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교육과 지원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면서 "인지능력 저하가 사고의 주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운전자 재교육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확실한 대책으로 차 사고 예방 시스템을 부착을 꼽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경보장치(LKA), 차로유지보조(LFA) 기능을 장착할 경우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강 교수는 "국내 고령운전자의 경우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살아온 세대다"라며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5 06:00: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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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협 등 상호금융, 대출문턱 '고삐'

농·수협 등 상호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대출태도 전망치는 -52로 최근 1년간 등장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48에서 추가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동기(-44)대비 8계단 하락했다. 대출태도는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전국 20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각 금융기관이 차주별로 구분해 ▲크게 완화 ▲다소 완화 ▲변화 없음 ▲다소 강화 ▲크게 강화 등 다섯 가지 항목에 응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대출태도 수치가 음(-)이면 대출 기준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산출지수가 양(+)이면 대출 문턱 완화를 의미한다. 상호금융권에서는 1분기에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이지 않았다고 해명한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확대됐으며 상호금융사의 특성상 건전성,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보수적으로 집계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대출태도 조사의 경우 금융권에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고 일부 지점을 통해 '경향'을 조사한 것"이라며 "1분기 상호금융권이 대출기준을 강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같은 2금융권인 카드사, 저축은행, 생명보험사는 대출 기준을 낮출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4분기 -44에서 -31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저축은행권은 -57에서 -45로 12단계 올랐다. 생명보험사는 -22에서 -19로 3계단 상승에 그쳤다. 대출문을 가장 크게 개방한 곳은 저축은행이다. 지난 4분기 2금융권 내에서 대출 문턱이 가장 높았지만 1분기 완화 기조가 예상된다. 실제로 저축은행권은 올해 1분기 저신용 차주에게 대출을 단행할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조달부담이 완화된 탓에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 1분기 저축은행권의 예금금리(1년물)는 연 5.37%에서 연 3.77%까지 1.6%포인트(p) 떨어졌다. 채권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여전채(3년물/AA+) 금리는 연 5.55%에서 연 3.95%까지 하락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기 전 중저신용자가 주 고객이었다"며 "지난해 순자본비율(NCR) 완화를 시작으로 금융시장 안정세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4 10:10: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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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

Sh수협은행이 올해를 '디지털 원년'으로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한다. Sh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 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장기 도약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에게 쉬운, 직원에게 편리한 디지털'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경험 ▲사업모델 ▲내부업무 ▲디지털역량 등의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관리 체계화, 모바일뱅킹 앱 이용고객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챌린저' 발대식을 함께 진행했다.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디지털 챌린저'는 영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강 행장은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신 가치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4 10:06: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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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KB손보·한화생명

삼성생명이 원금 손실이 없는 연금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 요건 충족 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 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뉴(New) 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입 기간과 관계없이 납입보험료의 100% 이상을 해약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어 원금에 대한 손실이 없다. 아울러 5년 납, 10년 이상 유지 등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15.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유지할수록 적립액에 추가 보너스를 가산해 지급한다. 유지보너스는 보험계약일로부터 5년·10년·20년이 되는 시점에 발생한다. 보너스 금액은 유지보너스 발생일 전일까지 납입한 누적 기본보험료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지급률은 5년 시점에 1%, 10년·20년 시점에 각각 3%다. 상황에 따라 연금 지급 시기 및 형태를 결정할 수 있다. 연금 개시 전일까지 ▲확정기간연금플러스형 ▲조기집중연금형 ▲종신연금플러스형 ▲상속연금형 중 변경해 선택이 가능하다. 인터넷 전용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5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 기간 원금보장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유지보너스 적용으로 더 많은 연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합리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고객이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상호 발전 도모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 21~22일 이틀간 총 195명 참석 KB손해보험은 협력업체와 상생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2023 상생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진행했다. 이공재 KB손해사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 김혁 자동차보상본부장 상무 및 우수 협력업체 대표 130명 등 총 195명이 참석했다. 사고차량 수리 우수업체에 주어지는 '정비업체 대상'에는 이진용 르노코리아자동차 대치정비센터 대표가 선정됐다. 이어 김진호 글로벌모터스 정비센터 대표는 '사고출동 대상'을 받았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의 주역인 협력업체 대표님들을 4년 만에 다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암 경험자 및 이해관계자를 위한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 21~23일, 수료식 및 제주도 치유 졸업여행 한화생명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는 젊은 암 경험자의 고립감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스쿨 오브 히어로즈(School of Heroes)'의 수료식이 제주시 1849라운지에서 개최됐다.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에는 2030세대 암 경험자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식과 함께 2박 3일간 제주도 치유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암 치료를 위해 오랜 기간 장거리 여행이 어려웠던 암 경험자들은 해안로 산책과 오름 산행 등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6개월 과정 동안 1대1 심리상담, 암종별 맞춤형 식습관 강의 및 요리 실습, 취업과 창업 트렌드를 익히는 사회복귀 과정 등을 체험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한화생명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서, 향후에도 암 경험자와 가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4 10:00:3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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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전세사기 지원 '팔 걷었다'…"건전성 괜찮아?"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20년 대학생 자녀의 자취를 위해 4500만원짜리 전세방을 얻어줬다. 입주 2년 뒤 집주인은 '미안하다'는 문자와 함께 전세금을 가지고 잠적했다. 24가구의 세입자들이 모여 계약 당시 받았던 집주인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니 주소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가구도 빠짐없이 전세 세입자였다. A씨는 억울한 마음에 빚을 내서라도 경매를 통해 건물을 구매할까 했지만 선뜻 대출을 단행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잇따라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금융권이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카드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2금융권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도움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을 필두로 회원사들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금융포용에 나섰다. 상환유예, 대출지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방안이 마련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주도 아래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비씨·NH농협)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대출원리금 만기를 연장한다. 이어 상환유예, 분할 상환, 신용카드 결제금 청구 유예 등이 지원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혜택은 각 카드사별로 소폭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30% 할인하며 일부 카드사에 한정해 할부 및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수수료 청구를 면제한다. 신용카드사를 통해 대출을 받거나 리볼빙 채무가 있다면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에 확인이 필수다. 저축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면 대출을 알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피해 주택을 낙찰받는 경우 허용범위 내 최대한의 대출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권에서는 경·공매 유예와 함께 피해자가 저축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이 있는 경우 이자율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 기관 또한 대출과 경·공매 유예에 무게를 뒀다. 양 기관 모두 경·공매 유예와 함께 전세대출이 있는 피해자의 이율을 조정하며 새마을금고는 추가로 대출지원에 나선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2금융권에서 마련할 수 있는 금융포용 방안은 한정적이지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정도는 된다"라며 "경·공매 유예와 함께 사기피해 건물을 낙찰받을 계획이 있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실시하는 금융지원이 부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등장한다. 통상 2금융권 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카드사 대출상품의 경우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린다. 소득수준이 중하위에 머무는 피해자에게 채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에 대출 지원을 약속한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 업계는 감독규정에 맞는 대출만 시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공매 유예의 경우도 채권 포기가 아닌 시기 조정으로 부실 우려를 낮췄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밀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에 처했을 때 공·경매 유예를 통해 세입자가 민사적인 대응을 하는 데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23 13:35:49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