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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농·수협 등 상호금융, 대출문턱 '고삐'

한은, 상호금융사 대출 문턱 높일 것으로 전망
저축銀, 카드사, 생보사 대출 받기 쉬워진다

한국은행이 상호금융권을 제외한 2금융권이 대출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유토이미지

농·수협 등 상호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대출태도 전망치는 -52로 최근 1년간 등장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48에서 추가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동기(-44)대비 8계단 하락했다.

 

대출태도는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전국 20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각 금융기관이 차주별로 구분해 ▲크게 완화 ▲다소 완화 ▲변화 없음 ▲다소 강화 ▲크게 강화 등 다섯 가지 항목에 응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대출태도 수치가 음(-)이면 대출 기준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산출지수가 양(+)이면 대출 문턱 완화를 의미한다.

 

상호금융권에서는 1분기에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이지 않았다고 해명한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확대됐으며 상호금융사의 특성상 건전성,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보수적으로 집계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대출태도 조사의 경우 금융권에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고 일부 지점을 통해 '경향'을 조사한 것"이라며 "1분기 상호금융권이 대출기준을 강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같은 2금융권인 카드사, 저축은행, 생명보험사는 대출 기준을 낮출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4분기 -44에서 -31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저축은행권은 -57에서 -45로 12단계 올랐다. 생명보험사는 -22에서 -19로 3계단 상승에 그쳤다.

 

대출문을 가장 크게 개방한 곳은 저축은행이다. 지난 4분기 2금융권 내에서 대출 문턱이 가장 높았지만 1분기 완화 기조가 예상된다.

 

실제로 저축은행권은 올해 1분기 저신용 차주에게 대출을 단행할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조달부담이 완화된 탓에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 1분기 저축은행권의 예금금리(1년물)는 연 5.37%에서 연 3.77%까지 1.6%포인트(p) 떨어졌다. 채권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여전채(3년물/AA+) 금리는 연 5.55%에서 연 3.95%까지 하락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기 전 중저신용자가 주 고객이었다"며 "지난해 순자본비율(NCR) 완화를 시작으로 금융시장 안정세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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