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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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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상생금융 대열에 합류했다. ◆ 취약계층 대상 2500억 유동성 지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마이샵 투게더(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발표하고,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소상공인 대상 창업·상권·매출·자금 토탈 지원 프로그램 운영 ▲ 금융 취약계층 대상 2500억 유동성 지원 ▲취약 차주 대상 1500억 채무부담 완화로 구성했다. 우선 창업정보, 상권분석, 마케팅플랫폼, 개인사업자 대출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조건별 시뮬레이션 등 B2C 창업 솔루션을 지원한다.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산학협력형 사회적기업 등의 매출증대 지원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 대상 2500억원의 금융대출도 시행한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금리를 할인한 중금리대출을 확대 운영하고, 20대 전용 대출상품 개발을 통해 타연령 대비 30% 할인한 대출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주대상 연체 감면 지원을 확대한다. 대환대출 최고우대 이자율을 적용하는 등 취약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약 1500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연계해 상생 금융 활성화를 통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사내에서 발생한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했다. ◆ 녹색, 주황·파란색, 검정색 등 세 가지 색상 현대카드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링 가방인 '현대카드 Our Bag(이하 아워백)'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워백은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폐페트병 총 2톤(t)을 활용했다. '아워워터(Our Water)'를 포함한 무색 페트병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활용해 아워백의 원단으로 사용했다. 아워백 한 개에는 약 150g의 폐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카드 플레이트 비율로 만들어 낸 직사각형 체크 패턴을 적용했다. 추가 끈 조절 기능 및 내·외부 생활 방수 기능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바이닐앤플라스틱, 무신사, 아임에코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9000원이다. M몰에서 구입 시 전액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7 11:2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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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AIA생명·인카금융서비스·교보생명

AIA생명이 유병력자도 가입가능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건강 상태 따라 간편심사 상품 선택 AIA생명이 신상품 '무배당 AIA 건강+ 355 질병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세 가지 간편심사질문을 통과해야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이나 수술 ▲5년 이내 암, 간경화증, 뇌졸중증,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인한 진단 및 입원, 수술 이력 등이다. 암보장형과 2대 질병보장형으로 분류했다. 주계약을 통해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1형(암보장형)의 경우,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급여금, 암직접치료급여금, 상급종합병원 암직접치료 입원 통원급여금 등의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2형(2대질병보장형)에서는 특약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5대 특정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급여금 등을 받을 수 있다. 만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AIA생명 관계자는 "병력이 있는 고객도, 조금 더 다양한 유병자 보험을 선택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실시간으로 보험상품 및 보험료 비교가 가능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 특정 보험, 담보별 비교 분석 기능 선봬 인카금융서비스가 베타테스트를 마친 '장기 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장기 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은 인카금융서비스와 자회사인 에인의 기술력이 결합해 개발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자체 영업시스템을 탑재해 소속 설계사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보험료 비교'와 '보험상품 비교'를 각각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체 보험회사를 한 번에 선택비교 할 수 있으며 특정 담보만 비교할 수 있다. 상품 추천의 객관성을 확보 설계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보험사와 협의를 통해 비교 추천 가능한 보험사와 상품을 더욱 추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손·생보를 아우르는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된 장기 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챗GPT를 보험 업무에 적용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전환 역량 제고에 나선다. ◆ 임직원 테스트 후 소비자도 활용 가능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Chat)GPT를 활용한 '교보GPT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교보GPT를 임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개선점을 도출해 보험약관GPT, 은퇴설계GPT 등 소비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보험약관GPT'는 보험약관을 상품별, 가입 기간별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향후 AI 챗봇은 물론 음성봇을 활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까지 보험약관GPT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퇴설계GPT'는 교보생명 통합앱에서 제공 중인 금융마이데이터 은퇴설계 서비스에 적용한다. 챗GPT 고객상담을 통한 맞춤형 은퇴설계 설루션을 제공한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임직원의 AI 활용능력을 높이고 교보GPT를 고도화해 고객접점 AI 서비스로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7 10:05: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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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에 저축銀 '안도'…하반기 자금조달 '분수령'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저축은행권에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자금 조달을 위한 금리 경쟁이 한 차례 미뤄져서다. 상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7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한은의 금리 동결로 수신 경쟁이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란 평가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자금조달을 위해 고금리 예금 출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 감소 배경으로 고금리 예적금 출시에 의한 이자 부담이 손꼽힌 만큼 이번 금리 동결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상반기를 시작으로 저축은행이 고금리 예금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각 사별로 한 두 달 간격의 차이가 있지만 6개월짜리 단기 예금의 만기도래가 지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축은행권은 예적금 만기 해지를 대비해 2~3개월 전 자금을 미리 조달한다. 지난해 11월 고금리 예금을 연달아 출시한 저축은행업계가 사전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한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조달 경쟁에 대비했을 수 있다. 다만 동결로 결정이 난 이상 한동안 본격적인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말을 기점으로 저축은행권의 평균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 초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물) 금리는 연 4.62%를 기록했지만 월말 연 3.79%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0.83%포인트(p) 떨어졌다. 이후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4%를 밑돌고 있다. 일부 금융소비자 사이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 예금 출시를 기다리는 '금리노마드족' 및 '예테크족'이 대표적이다. 연 4.5%의 정기예금이 다수 포진했지만 그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저축은행권에서 예금상품에 연 4.5%를 적용한 곳은 HB·대백저축은행·유니온저축은행 등 세 곳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내달, 늦어도 11월 이내 금리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저축은행권을 향한 유동성 문제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자금조달에 속도전을 펼칠 것이란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1%p 안팎의 차이를 보이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등장하고 있다.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수신금리 인상이 유일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예금상품이 등장할 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하면 예금금리 연 4.5%의 벽이 허물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7 09:01: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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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

현대해상이 어린이보험 신담보 2종에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 미세먼지 폐질환 등 보장 현대해상은 생활질환 진단비 담보와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비 신규 담보 2종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정 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 보장 특약은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폐렴, 천식, 중이염과 함께 중금속 중독과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물질에 의한 폐질환까지 보장한다.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 보장 특약은 골절이나 탈구로 치료를 받은 경우 기존 수술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도수정복술 치료'를 보장하는 신규 담보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신담보 2종은 어린이 전용 상품인'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와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민경민 현대해상 장기상품 2파트장은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담보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 유병력자, 고혈압 복용해도 가입 삼성화재는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 유병자 간편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 가지 질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여부 ▲5년 이내 암, 뇌, 심장질환 진단·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여부 등이다. 이번 상품은 상해·질병으로 인한 입·통원 수술비에 이어 암· 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 진단비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대상포진, 독감 등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도 진단비와 특정 검사 지원비, 치료비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고객을 위한 저렴한 다이렉트 맞춤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협력업체 우수직원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 고객 혁신 위한 동기부여 만들어 KB손해보험은 '2023년 상반기 CS스타 힐링캠프'를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CS스타'로 선정한 12명의 우수직원을 초청해 이틀간 진행했다. 고객 만족 노하우를 공유하고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힐링캠프 첫날에는 '새로움의 도전'을 주제로 요트 체험과 휴양림 산책을 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명상과 다도를 진행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 접점에서 힘 써주시는 CS스타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6 12:01: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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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가 금융권에 확산하고 있는 상생금융 대열에 합류했다. ◆ 우리·현대카드 이어 세 번째 상생금융 롯데카드는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담은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지원안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약차주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 ▲대출금리 인하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으로 구성했다. 총 지원 규모는 3100억원 수준이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관한 취약차주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p) 일괄 확대해 최대 70% 감면한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을 대상으로는 카드론 금리를 최대 20% 할인한다.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의 경우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월 상환 부담을 경감한다. 상생금융 지원안은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은 시행일로부터 1년간, 저소득 고객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 상환기간 연장은 연말까지 시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안으로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프로젝트 히든카드'를 추진한다. ◆ 10년후 지속가능 경영 논의 신한카드는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변화 대응'을 하반기 아젠다로 설정했다. 10년후 인구 및 회원 구조 변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제시장 재편 방향성을 분석했다. 비즈니스 모델, 조직 운영체계, 결제 시장 등 65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과제로는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60대 ▲미래 핵심 고객인 알파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위한 신규 사업 모델 및 서비스 발굴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어 미래 결제시장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경영관리·내부통제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좀 더 견고한 조직구조로 강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6 11:27:5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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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익 '희비'…1금융 울고, 2금융 웃었다

지난해 해외로 진출한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실적부문에서 희비가 갈린 모습이다. 1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보험사와 카드사 등 2금융권은 호실적을 거뒀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진출한 1금융권의 해외점포 순이익은 9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사이 15%가량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비이자수익 감소와 함께 대손충당금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2금융권의 해외법인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업권의 당기순이익은 1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결과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는 총 11곳이다. 생명보험사 4곳, 손해보험사 7곳이 해외 점포를 운영한다. 주로 아시가 국가 진입에 힘쓰고 있다. 해외 점포 39곳 중 23곳이 아시아에 위치했다. 해외에 진출한 카드사의 성장도 가파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신한카드다.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 진출했으며 1년 사이 1861%나 성장했다. 이어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60%, 175%씩 올랐다. 국내 신용카드사의 해외 진출이 연착륙에 성공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의 점포가 지역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현지 시중은행이 자국민과의 신용을 쌓아온 만큼 상표가치와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시중은행 또한 현지 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 진입에 시도하고 있지만 체질 개선과 영업력 확대 등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2금융권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선 만큼 현지 사업 진출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해석이다. 2금융권이 취급하는 상품들은 생활영역과 밀접해서다. 통상 개발도상국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일수록 서민경제와 밀접한 해외금융상품이 정착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카드사는 이륜차, 농기계 등의 할부금융상품을 취급한다. 아울러 보험사 또한 국내 보험시장에서 쌓은 리스크평가, 언더라이팅 요령을 현지에 적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국내 시장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2금융권의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준다. 국내 2금융권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시장의 경우 법정최고금리를 국내와 같은 연 20%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현지의 소득격차가 높은 만큼 서민대상 금융상품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과할 수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발 금융회사가 국내에 진출해 규모를 확대했고 해외보험사들 또한 국내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해외 은행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2023-07-16 09:38: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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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안 발의…"전문 조직이 관리해야"

"새마을금고법 개정은 여야 의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국회의 오랜 입법 과제였고 숙원이었다. 정기 국회에서 논의해 합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안전부가 가진 새마을금고 감독권이 금융위원회로 이관할 지 주목된다. 이번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사태를 두고 금융 전문 정부 기관이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서다. 13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 감독권 이전을 골자로 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마을금고의 회계 결산 사항을 법률로 상향 시키고 금융당국의 직접 감독이 가능하도록 손질을 마친다. 강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자산규모가 5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만큼 국민과 경제에 영향을 준다. 국회에서도 현 상황을 엄격하게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4조원으로 집계됐다. 현행 속도대로라면 올해 자산규모 30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가입자 또한 2200만명으로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다. 신용사업뿐 아니라 공제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위의 직접 감독과 명령이 필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그간 새마을금고법 개정 관련 논의는 지속해서 등장했다. 그러나 행안부와 금융위 사이에서 업무 영역을 두고 조율에 실패해 빈번히 무산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20대 국회에서 논의가 나온 만큼 오래된 입법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상호금융권 사이의 형평성 문제도 등장했다. 현재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기관인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산립조합 등은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모두 금융위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또한 타 상호금융권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상호금융권 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새마을금고의 불신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새마을금고에는 지금보다 나은 내용의 법안이다"라고 시사했다. 금융업계에서도 이번 새마을금고법은 통과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중은행 급 규모의 금융기관을 행안부가 관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자산 규모를 보면 현행보다 엄격한 관기 감독이 필요하다. 이번 국회의 움직임은 금융사각 지대를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3 14:41:1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