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중심지 도시재생 전문가 집담회' 열린다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심지 도시재생 전문가 집담회'를 20일 오후 3시~6시 용산전자상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따른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의 확산과 정부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집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집담회는 도시생태계를 살리는 중심지 재생기법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바람직한 중심지 도시재생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집담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충청, 대구, 전남, 전북 등 8개 시·도의 대학 교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서울시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관련 전문가 20명이상이 함께 모인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도시재생뉴딜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부는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의 기조강연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과 추진방향'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청주, 인천의 중심지 재생사례를 발표한다. 2부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심지 재생방향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진다. 2부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용산전자상가 중심지 재생사업의 총괄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중심지 재생방향'에 대해 "산업과 도시 생태계 회복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서, 일+삶+여가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을 통해 혁신플랫폼을 조성하고, 청년창업공간 확보 등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담회가 열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약21만㎡)는 지난해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올해 말까지 전자산업기반의 신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 2022년 말까지 마중물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는 일터(WORK), 놀터(PLAY), 삶터(LIVE)가 어우러진 도심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한 혁신플랫폼 조성이 목표다. 이에 따라 스마트스트리트,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등 스마트시티조성과 드론 자유 운항공간, 드론 전국 A/S허브 구축 등 드론활성화거점 육성, 지역거점 메이커스페이스 조성 등을 이어간다. 이로써 다양한 국가정책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창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가 집담회에서는 인천대 나인수 교수, 경성대 이석환교수, 충북대 반영운 교수가 각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에 대해 발제한다. 향후 지역별로 돌아가며 각 지역의 재생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집담회를 계기로 정례화(분기별)와 관련 전문가 참여 확대와 정책발굴, 현안 논의 등을 통해 도시 중심지 재생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모임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중심지 재생사업은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는 근린재생형에 비해 다양한 재생수단의 적용과 파급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재생기법이 약하여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본 집담회를 통해 중심지 도시재생의 성공적 사례와 경험들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중심지 재생모델이 전국적으로 파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 중심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도적인 역할과 확산이 목표"라며 "향후 각 중심지 도시재생지역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전문가와 관련 주체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재생뉴딜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