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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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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이자수익 갈증…'P2P금융'이 뜬다

중저신용자는 저금리로 대출받고, 투자자는 금리 절벽 탈출하고…"P2P금융 활성화되려면 법 마련돼야" 1%대 짠 이자에 투자자들이 갈증을 느끼면서 P2P(Peer to Peer) 금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P2P대출은 중저신용자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투자자에게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메마른 투자처'에 단비를 내리는 모양새다. 아울러 올 초부터 중금리대출 열풍이 불면서 P2P업체들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P2P금융에 대한 명확한 법이 마련되지 않아 '대부업 그늘' 속에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현재 P2P금융은 기존에 단절됐던 중금리 시장을 개척하면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장이 형성됐다"면서도 "국내에서 P2P금융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P2P금융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너무해'…P2P금융에 쏠리는 시선 25일 P2P업체 빌리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여개의 P2P업체가 지금까지 대출한 금액은 지난 17일 기준 11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351억원)에 비해 약 749억원 증가했다.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1.5%)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 7~15% 가량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P2P금융에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P2P대출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P2P업체 '렌딧'의 지난 1월 말 기준 수익률은 최저 8.49%~최고 8.74%, '8퍼센트'이용자의 1인당 예상 평균 수익률은 9.2%로 집계됐다. '빌리'와 '어니스트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2.49%, 9.87%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원금 손실의 위험성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출 부실화 사례가 없다. 국내에서 P2P금융이 시작 단계인데다 대출자에 대한 신용평가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 실제로 P2P업체의 대출 승인율은 일반 금융권보다 훨씬 낮은 5% 안팎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대출에 지친 4~8등급의 중저신용자의 경우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대출자 10명 중 4명이 기존 대출 원금과 이자액을 P2P대출을 통해 갚는 '대환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P2P대출의 평균 금리는 9.90%로 해당 신청자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대출 금리(평균 22.89%)에 비해 큰 폭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가뭄에 '단비' 역할하려면… 이같은 추세에 P2P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활성화 되기까지는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P2P금융에 대한 법이 명확히 마련돼 있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이 뒤따르기 때문. 현재 P2P금융은 대부업으로 분류, 대부업법을 적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수익률에 대한 세금도 15.4%의 이자소득세가 아닌 비영업대금 27.5%가 부과되고 있다. P2P업계 관계자는 "P2P금융만을 위한 법이 아직 없다보니 P2P금융과 일정 부분 겹치는 대부업법을 적용받고 있다"며 "P2P플랫폼 자체로는 금융사업을 진행할 수가 없어 피플펀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체들이 자회사로 대부업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P2P업체는 100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나, 기존의 대부업체가 상호명만 P2P업체로 바꾼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2P업체 중 대부업이 아닌 '은행 부수업'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곳은 피플펀드 한 곳 뿐이다. 이마저도 제1금융권인 전북은행과 연계한 결과다.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피플펀드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승인 하에 전북은행과 연계한 대출상품을 오는 30일 선보이게 됐다. 서 대표는 "미국처럼 P2P 채권을 하나의 금융상품으로서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하고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개선 조치들을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5 15:32: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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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여성 CEO와 소통…"역지사지 마음 가져야"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중구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에서 여성 리더 61명을 초청해 '2016년 CEO와 여성리더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조용병 은행장은 여성 리더들과 소통과 코칭, 전문성과 직원행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행장은 "조직의 성공은 전략의 이해와 구성원의 몰입, 협업에 달려 있고 이 둘 간의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리더의 소통 능력"이라며 "리더들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조직원들과 공감하며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고 경청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걸음이 느린 말도 열흘을 꾸준히 달리면 천리를 갈 수 있다는 '노마십가(駑馬十駕)'라는 한자성어처럼 여성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 크게 활약하려면 우직한 끈기를 갖고 자기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세가지 질문' 인용하며 직원행복과 일과 삶의 균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여성 리더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CEO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퀴즈를 내고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여성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 취업 희망 여성과 지역 구인업체를 연결해주는 '취업지원의 날'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여성벤처기업에 대해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6-05-25 14:13: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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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20대 노린다…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증가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지난 4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고용이 불안한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출 사기 피해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16년 4월 보이스피싱 및 대포통장 발생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508건으로 전월의 3966건에 비해 대폭 줄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117억원)과 피해건수(3058건)도 지난해 하반기(146억원, 3637건) 보다 각각 19.9%, 15.9%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최근 증가한 대출빙자형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로 소비자의 대처능력이 강화됐다"며 "아울러 금감원을 비롯해 경찰청, 금융권의 적극적인 현장 예방 등으로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검거돼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빙자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피해 유형별 금액 비중을 보면 금융회사를 사칭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는 등의 대출빙자형이 67%로 작년 하반기보다 14%포인트 늘었다.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해 대포통장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다. '그놈 목소리' 등을 공개한 이후 금융소비자의 대처능력이 강화돼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이 줄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하지만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168건으로 전년 동기(1073건)보다 8.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41건)이 20% 늘었고 여성(527건)은 2% 감소했다. 금감원은 고용불안 등으로 20대 청년들이 취업준비, 생활비 등을 위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면서 대출빙자형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40세 이상 여성층에서는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3024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2%(154건) 감소했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대출빙자형 사기의 경우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을 사칭하며 실제 금융회사 콜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며 "대출권유 전화를 받으면 해당 금융회사가 실제로 있는지, 정식 등록 대출모집인인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5-25 13:00: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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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무서류 스마트대출 서비스' 시행…영업점 대출에 핀테크 접목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기존 영업점 대출 프로세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 없이도 대출신청에서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한 '무서류 스마트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금번 서비스를 통해 영업점에서 기존 대출상품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은 소득·재직서류를 준비 하지 않아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앱인 '원터치금융센터'에 접속해 개인정보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재직증명서와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필수서류가 영업점 직원에게 전산으로 전달된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대출약정과 실행까지 할 수 있어 대출심사 후 영업점을 다시 방문할 필요도 없다. 또 대출신청 후 실행까지 종이문서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은행의 업무프로세스도 간소화됐다. 대출심사 후 센터서류확인, 대출실행, 서류보관 등 프로세스가 생략되면서 기존 8단계(약 50분 소요)를 2단계(약 19분)로 축소했다. 스마트폰 대출약정 실행으로 연간 150만장의 대출관련 출력용지도 감소돼 친환경 금융프로세스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고정현 스마트금융부 본부장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에 적용된 핀테크 기술을 은행권 최초로 기존 일반 영업점의 대출상품에까지 적용한 프로세스의 혁신"이라며 "핀테크 기술을 통해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미래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5 10:26:06 채신화 기자
현대상선 채권단, 조건부 출자전환 의결…7000억원 규모

현대상선의 채권단이 예정대로 조건부 출자전환을 의결했다.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4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하나·우리·국민·농협·신한·경남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화펀드 등 9개 채권 금융기관 가운데 지분율 기준으로 75% 이상이 서면으로 동의 의견을 보냈다. 경영정상화 방안은 ▲무담보채권 60% 출자전환(신속인수 50%) ▲금리조정(담보 2%, 무담보 1%) ▲5년 상환유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이번 경영정상화방안은 이해관계자(용선주, 사채권자, 선박금융채권자)의 동참과 해운동맹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부'다. 채권단이 출자전환 안건을 예정대로 의결했다는 것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달 말을 잠정적인 목표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에 실패할 경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된다. 이 경우 글로벌 해운동맹체 가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결국 회사가 청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산은 관계자는 "용선주,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채무조정이 신속하게 뒷받침돼야만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방안 성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5-24 18:10: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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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치매 보험도 100세까지 보장된다

80세 이하였던 일부 보험사의 치매보험 보장 연령이 최대 100세까지 확대된다. 치매환자가 80세 이상에서 크게 증가하는 만큼 보장 연령을 80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연령별 치매 발생 추이를 고려해 보험사들이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연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치매보험은 치매에 걸렸을 때 치료비나 간병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현재 28개 보험사가 79개 상품을 판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 건수가 645만건에 이른다. 보험업계 조사에 따르면 중증치매 발생률은 61~80세에서 평균 0.24%에 불과하지만 81~100세에선 18.0%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치매환자 수는 35만7000명 중 80세 이상이 18만4000명(51.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수의 보험사들은 손해율 악화와 통계 부족 등을 이유로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80세 이하로 설계, 중증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80세 이후에는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안에 실제 연령별 치매발생 추세 등을 고려해 보장 기간을 늘리라고 보험사들에 권고했다. 교보생명(무배당 교보장기간병보장특약), 한화손해보험(무배당 한화한아름간병보험), 라이나생명(무배당 치매보장특약) 등 9개사의 19개 상품이 보장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보장 기간은 보험사가 81세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부터 바뀐 보장 기간이 적용된다. 소비자들은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80세까지만 보장받을 때 보험료가 월 2000∼5000원 수준이었다면 1만원대로 훌쩍 오를 수 있다. 김동성 금감원 보험감리실장은 "80세 이상으로 보장 연령을 확대하면 보험사 입장에선 사고율이 높아져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긴다"며 "보장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험료가 어느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밖에도 보험회사·대리점이 치매보험을 판매할 때 보장 범위와 기간에 대한 설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2016-05-24 18:09: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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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기업은행까지 6곳 확대…나머지는?

기업은행 노조 피해 비밀리에 이사회 열어…수출입은행 아직 진전 없어, 시중은행도 '긴장' 금융 공공기관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계속되는 압박에 노조의 반발에도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특히 노사 갈등이 심했던 IBK기업은행까지 도입을 강행하면서,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는 올해 금융당국이 꼽은 '금융 개혁'의 핵심 과제로, 금융위는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개인의 성과에 따른 임금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은행, 일단 밀어붙이긴 했는데… 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취업 규칙 변경을 결의했다. 이사회는 노조의 눈을 피해 인근 호텔에서 진행됐다. 앞서 기업은행 노조는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사회 개최를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은 내부적으로도 이사회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개최 결과 역시 당장 공표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이 마치 영화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식까지 동원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한 이유는 당국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초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성격을 동시에 띄고 있는 만큼 성과연봉제 도입의 모범 사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사내 인트라넷에 성과주의 세부 설계 방안을 공개하고, 23일부터는 전 부서와 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성과연봉제 개별 동의서를 징구해 왔다. 기업은행이 제시한 성과연봉제 초안은 과장·차장급 비간부직까지 개인평가를 확대하고, 이를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연봉에 연동키로 했다. 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의 차등 폭은 본사 부장·지점장·팀장 등은 3% 포인트, 비간부직 과장·차장은 1% 포인트로 제시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더러 이번 성과연봉제 강행에 대한 법적 소송도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노조는 "개별 동의서 징구는 법적 효력이 없으며, 노조 동의 없이 취업규칙 변경을 이사회에서 처리하는 것 또한 불법"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개별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인권유린 행위까지 있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르면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을 결정할 경우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며, 노조가 없을 시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중은행까지 번지나?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금융공공기관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밀어붙이기'는 여전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금융공기업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연적 과정이란 인식을 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달 중 대부분 성과연봉제 도입을 마무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책은행 중 시중은행의 특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은행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은행권 전반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성과주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임금피크제, 초과이익배당금(PS)지급 여부 등을 놓고 노사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협은행도 성과평가 지표 개발 등을 통해 개인성과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시점이 미뤄지는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금융공공기관 중 아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등 3곳도 성과연봉제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사측에서 운영하는 성과연봉제 TF에서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한 보수 체계 등을 거의 완료했으며, 예탁원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2016-05-24 17:26:5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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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뉴노멀 시대 중국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소재 본점에서 중국자본시장연구회와 공동으로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시대의 대중국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어로 '뉴노멀'을 의미하는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테마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 한국계 금융기관의 대중국 투자기회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산은 김정원 자금운용실장의 '산업은행의 대중국 투자현황 및 전략'과 광발기금관리공사 짱징한(張敬?) 부사장의 '중국자본시장 개방 정책과 외국계 기관의 투자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더불어 중국자본시장 전문가의 토의가 진행됐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은행 최초로 QFII(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자) 자격을 취득해 중국 역내 증권시장에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중에도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자) 자격을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위안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과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조성자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아울러 AIIB 출범에 따른 역내 인프라 투자 주선 등 대중국 투자와 위안화 업무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4 17:26: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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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회사 매각…'쉬운 것 하나 없네'

산은캐피탈 2번째 매각, 유효 경쟁 미성립으로 유찰…비금융 자회사 132개 '가지치기' 속도낼듯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132개 비금융 자회사를 둔 산업은행의 현 상태와 어울리는 속담이다. 부실기업을 떠맡아 지원했으나 제대로 정상화시키지 못해 본업과 관계없는 가지들이 많아진 것. 정부는 부실기업 대출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게 될 산은에게 강도 높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비금융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산은은 금융·비금융 자회사 '가지치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산은캐피탈이 또다시 유찰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은캐피탈, 유찰 또 유찰 산업은행은 24일 정오까지 자회사 산은캐피탈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을 신청 받은 결과 3개 입찰적격자 중 1개사만 최종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11조에 의거, 2곳 이상이어야 유효한 입찰로 성립되기 때문이다. 산은캐피탈의 예비 입찰자는 SK증권 PE(프라이빗에퀴티)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Carlyle) 등 재무적 투자자(FI) 2곳과 전략적 투자자(SI)인 옛 명성그룹의 가족기업 '태양의 도시' 등 3곳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최종 입찰에는 '태양의 도시'만 참여했다"며 "나머지 두 기관은 전략적투자자(SI)와의 연합을 통해 인수를 노린 것 같은데 여의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의 매각 시도는 두 번째로, 지난해 예비입찰에서 한 곳만 응찰해 유효 경쟁이 섭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금번 유찰은 산은캐피탈의 문제보다는 캐피탈 업계에 대한 문제"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캐피탈 업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의 3번째 매각 공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보유한 산은캐피탈 지분 99.92%다. 업계는 산은캐피탈 매각가격이 6000억~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 수 있는 건 다 팔자' 마지막 남은 금융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132개의 비금융계열 자회사 매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산은은 올해 46곳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비금융 자회사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부실기업 대출에 따른 자구계획으로 매각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하지만 자회사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 산은은 지난해 자회사 정리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최대주주로 있는 태양광 업체 넥솔론에 대한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단 한 곳도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각도 연초부터 삐걱였다. 한화그룹, 두산그룹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블록세일를 통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산은 보유 지분의 매각 시나리오가 무산된 것. 현재 산은은 외부 매각을 접고 한국수출입은행에 7.86%(5000억원)의 지분을 넘겨주기로 했다.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과 대우건설의 매각도 가늠하기 어렵다. KDB생명은 많은 규모의 후순위채권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순익이 점차 줄고 있어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다. 대우건설은 최근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대우건설의 현 주가는 7000원 선으로, 산은이 매입 당시 주가(1만5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산은 관계자는 "비금융 자회사는올해 46개 매각을 목표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경우 주가대로 거래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4 17:25: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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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NH올원카드' 100만좌 돌파

NH농협카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NH올원카드'가 출시 1년 2개월 만에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NH올원카드'는 전국 8000여 농협 금융·유통사업장의 혜택을 카드 한 장으로 통합해 채움포인트를 제공하는 '범농협서비스'를 최초 적용한 카드다. NH농협카드는 ▲올원 하나로 ▲올원 ALL100 ▲올원 쇼핑&11번가 ▲올원syrup(시럽)카드를 차례로 선보이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범농협서비스'는 카드별 기본 서비스와 별개로 NH올원카드 고객이 농협 금융·유통 등 농협 사업장 이용 시 채움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거나 할인 받을 수 있다. '범농협서비스' 참여 계열사는 농협은행을 비롯해 전국의 농·축협, NH투자증권, NH캐피탈, NH저축은행 등 금융사업장에서부터 하나로클럽·마트, NH-OIL, a마켓, 안성팜랜드, 목우촌, 농협홍삼, 농협여행, 오가페 등 농협 대부분 사업장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통신 및 주유 할인 등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해 'NH올원카드'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NH올원카드' 고객의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4 14:31: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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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국민대, 개성공단 관련 세미나 개최…기업 현 상황 진단

한국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는 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성공단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개성공단 중단과 정부정책, 그리고 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통일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지난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관련 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최수영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이 양적성장은 일정 수준 이뤄냈으나, 질적성장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홍순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신속한 보상으로 남남갈등 악용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호 수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중단 과정에서 기업의 손실 최소화와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은은 남북협력기금의 수탁관리기관으로 남북교역과 경협참여기업에 대한 자금 대출과 보험 등을 통해 남북경제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2016-05-24 09:52:4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