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너스' 시동…중간 배당 8곳 결정
이른바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떨어진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간배당이란 주식회사에서 영업연도 중간에 예상되는 이익이나 임의준비금을 주주의 지분만큼 나눠주는 것으로, 기업이 이사회의 결의로 배당 여부를 결정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6곳, 코스닥 2곳 등 총 8곳이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천일고속, 한국쉘석유, S-Oil, POSCO, 한온시스템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이중 삼성전자와 S-Oil은 지난해에도 중간배당을 했다. 코스닥에서는 씨엠에스에듀와 제이브이엠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크리스탈신소재)는 아직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 중간배당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한 상장사는 코스피 25곳, 코스닥시장 15곳 등 총 38곳이었다.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배당금은 2013년 4571억원, 2014년 4315억원에서 지난해 1조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작년 새롭게 중간배당을 실시한 현대자동차(2687억원)와 우리은행(1683억원)이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2013년 100억원, 2014년 149억원에서 작년 20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추월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국채 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