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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 신성장동력] ③ 끝 '신용평가는 빅데이터로, 자산관리는 로봇이'…

모바일혁명 이어 4차산업시대 도래…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한 금융거래 서비스 속속

#. 직장인 이 모씨(29·여)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은행 직원과의 상담이 오래 걸릴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 하지만 은행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하게 된 이씨는 투자성향 파악,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금방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씨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얻은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만족스러운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의 핀테크 지형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권은 비대면실명제 도입으로 모바일 뱅크와 생체인증의 열풍이 불었다. 4차산업(지식집약적 산업)이 본격화된 올 상반기부터는 은행권에서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도입, 금융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로보어드 알파'(왼쪽), 신한은행의 'S로보 플러스'



◆'로봇 은행원'…금융권 AI 봇물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등은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를 이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과 퇴직연금 상품을 반영한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자산관리서비스 '로보어드 알파'를 선보였다. 현재 '로보어드 알파'에서는 일반 투자자금, ISA(신탁형) 투자자금, 퇴직연금 투자자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은퇴설계 투자자금 설계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은퇴고객의 자산관리 분야로까지 확대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4월 인공지능 알고리즘(AI)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 'S로보 플러스'를 출시했다. S로보 플러스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간단한 설문 입력만으로 자신의 투자성향 지표와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도 프라이빗뱅킹(PB)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로보어드바이저가 접목된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사이버(Cyber) PB'를 오픈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성향을 진단하며 투자목적을 분석한 후 일대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KB국민은행은 전문 투자자문사인 쿼터백투자자문과 신탁형 상품인 '쿼터백 R-1'을 내놨다. 이 상품은 국내에 상장된 지수연동펀드(ETF) 중 8~12개를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도 로보어드바이저 대열에 동참했다. 부산은행은 국내·외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 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활발…신용정보 쌓는다

신용평가, 고객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한 은행권의 빅데이터 활용도 적극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용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로 분류된 국민이 약 932만명에 육박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은행들이 선택한 방식이 바로 빅데이터 구축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상담 내용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 불만관리와 기업정보 분석에도 활용된다.

소상공인 전용 신용대출인 '빅데이터 플러스론'도 내놨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매출과 매입액, 매출처, 공과금 납부내역 등을 분석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 함께 통신거래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대출 상품을 내놨다. 직장 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계층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장기적으로는 통화 기록 등을 이용해 고객의 행동 패턴까지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와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패키지'를 내놨다. 올포미카드는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업종별로 높은 할인혜택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상품개발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세웠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부터 4개월 가량 빅데이터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 맞춤상품을 권하는 등 주로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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