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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사 액시올 인수를 철회한 이유는?

롯데케미칼이 미국의 선도적인 화학회사 액시올에 대한 인수를 사흘 만에 철회했다.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그룹이 처한 위기상황과 인수 비용 상승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미국 액시올(Axiall Corporation)사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액시올사는 소금을 전기 분해해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클로르 알카리 사업을 하는 미국 상장사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매출액 기준 21조원 이상 달성해 글로벌 12위권의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액시올사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액시올사 인수를 통해 부족했던 클로리 알카리 사업과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려고 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그룹이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경쟁이 과열된 점을 고려해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 롯데 주요 계열사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수뇌부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롯데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번 인수 계획 철회는 아쉬움이 크지만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

롯데가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인수경쟁을 벌였던 웨스트레이크케미칼(Westlake Chemical)이 액시올을 품에 안았다.

웨스트레이크케미칼은 전날 주식시장 마감가격보다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23억3000만 달러(약 2조7167억 원)에 액시올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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