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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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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필리핀·캄보디아어 '금융생활 가이드북' 발간

감독 당국이 국내 거주하는 필리핀, 캄보디아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필리핀어·캄보디아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거준 외국인(174만명)의 출신국은 중국(54.7%), 베트남(11.5%), 미국(4.2%), 필리핀(4.1%), 캄보디아(2.7%), 인도네시아(2.3%) 순이다. 이에 금감원은 같은 해 12월 중국어 편, 베트남어 편을 최초로 발간한 데 이어 금번에는 필리핀어, 캄보디아 편을 추가로 발간했다.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다문화가족 등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5개 금융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각 단원별로 해외 송금방법과 유의점,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외국어 지원 금융서비스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정보를 수록했다. 또 모국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2개 언어의 금융용어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고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개발했다. 매 단원 도입부에는 결혼이주 여성의 '금융생활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흥미를 유발하고, 만화 내용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본문에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사진과 삽화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금융거래 방법을 매뉴얼 형태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거래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이 시행착오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 금융사례를 다수 수록했다. 금감원은 이 책자를 전국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 취업, 학업 등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언어·문화적 장벽 없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금융경험이 거의 없는 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금융생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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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영국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유망 핀테크 회사 발굴 나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하기 위해 핀테크 회사 육성기업인 '엑센트리'와 손을 잡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부산-런던 CEO 비즈니스포럼'에서 '엑센트리'와 핀테크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영국 런던금융특구(시티 오브 런던)가 공동 주관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엑센트리와 협업해 부산지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고 향후 영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들과 교류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부산은행은 영국 유수의 핀테크 기업인 엑센트리와 업무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과 금융, 조선기자재, 해운 등 각 기업 대표, 프리 마운트 에반스 런던금융시장(로드 메이어),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양 도시 간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2016-07-19 10:35: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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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④] 외국계은행의 과제

씨티·SC제일은행, 부실대출·브렉시트 여파 빗겨가…자산관리서비스 총력, 디지털 강화 전략도 올 상반기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은 비교적 잠잠했다. 은행권을 강타한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여파가 빗겨간 데다 기준금리 인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이슈도 곧잘 넘겼다. 하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큰 손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은 뭉칫돈이 오가는 자산관리서비스에 방점을 두는 동시에 금융권의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점포를 다양화하는 등 '수익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자산관리 총력…'극과 극' 고객확보 전략 자산관리에 대한 두 은행의 전략은 극과 극이다. 씨티은행은 PB(자산관리)고객을 세분화해 준(準)자산가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보를 통한 고객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자산규모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10억원 이상,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으로 자산규모별로 고객군을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액 자산가가 될 수 있는 '준자산가'까지 미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점포와 스마트금융을 이용해 PB고객을 유인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일반 업무와 PB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허브 스토어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열었다. 기존 일대일 상담과 달리 분야별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팀 단위로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게 특징이다. 올 하반기에는 씨티골드강남(가칭)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대를 통해 자산가와의 '접점 늘리기'에 한창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기존 2개의 PB센터 기능을 확장해 서울·부산·대구 등에 PB클러스터센터를 열었다. PB클러스터센터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전담하고 거점 본부로서 일반 영업점의 PB고객도 관리한다. 센터의 세무·투자·보험 전문가들이 각 영업점 PB서비스 전담 인력을 지원해 보다 체계적인 WM(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 센터는 현재 8곳에서 점진적으로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또 PB고객이 글로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PB 고객이 싱가포르 또는 홍콩에 있는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와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강화·이종협업 등 '신사업 활발' 두 은행은 올해 금융권의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금융과 이종협업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오프라인 점포의 디지털금융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씨티은행은 고객이 셀프기기를 이용해 스스로 금융거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벤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셀프기기를 통해 입출금 통장개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신청, 체크카드 발급 신청 등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011년 2월 처음으로 스마트영업지점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포함해 총 29개의 스마트브랜치를 운영 중이다. 지점 별로 스마트기기가 1대 이상씩 비치돼 있으며, 비대면 거래의 확대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부터는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이 있는 장소를 찾아 상품 설명과 가입을 도와주는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씨티은행 전국 126여개 지점에 전자서명용 태블릿 317대를 전면 구축해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한층 높였다. SC제일은행은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니점포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중인 '뱅크샵'과 '뱅크데스크'가 대표적이다. 뱅크샵은 출장소 형태로 상담실 등의 공간이 구비돼 있으며, 뱅크데스크는 책상 하나를 두고 1명 정도의 인원이 영업을 하는 형태다. 이들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미니 점포로, 태블릿 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예·적금, 신용대출, 담보대출, 신용카드, 펀드, 제신고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SC제일은행은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44곳에 뱅크샵 8개, 뱅크데스크 61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6-07-18 17:03: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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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ISA계좌이동 첫째 날, 폭풍전야는 언제나 고요하다

사람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ISA계좌이동' 문의 없어…은행들 "시간 지날수록 경쟁 치열해질 것" "ISA 계좌이동 신청하신 분이요?. 아직 문의도 안 들어오던데…."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 은행 대기석이 꽉 찼다. 은행 지점에 들어서는 고객들은 청원경찰에게 예·적금, 대출 거래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동을 문의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ISA계좌이동제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영업점에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예·적금 업무 창구 대기석에 인원이 몰리자 청경이 대출 고객만 따로 안내를 하기도 했다. ISA는 관심 밖이었다. 해당 지점의 A직원은 "아직까지 ISA계좌이동을 신청한 고객은 한 분도 보지 못했다"며 "보통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문의전화는 오는 편인데 오늘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ISA계좌이동은 ISA가입자들이 금융회사 또는 금융 상품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해지하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 금융사 간 계좌 이동이 불가능한 불편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ISA계좌이동제를 통해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ISA 시행 초기인 만큼 금융사의 운용실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변경 요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ISA계좌이동제를 문의하거나 신청하는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 해당 지점의 B계장은 "ISA계좌이동을 문의하거나 신청한 고객은 없었다"며 "시행 초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계좌이동이 활발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ISA가입자 대부분이 소액을 운영하고 있거나 고액 가입자들은 이미 고금리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계좌를 갈아탈 필요가 없다는 것. B계장은 "ISA계좌이동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능한데, ISA는 가입금액 규정이 없기 때문에 '0원짜리' 계좌도 상당히 많다"며 "소액 가입자들은 보통 ISA를 만들어놓고 운영은 안 하기 때문에 계좌이동까지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만원 이상의 고액 가입자도 가입한 금융사에서 고금리 혜택을 받고 가입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금융사를 옮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근의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의 영업점도 마찬가지였다. 오전부터 오후 2시가 다 돼 도록 ISA계좌이동 문의·신청은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폭풍전야'라는 관측이다. 아직 제도시행 초기라서 잠잠할 뿐, 향후 ISA계좌이동제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규모 '머니무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ISA다모아' 사이트에서 금융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전면 공개하기 시작한 가운데, 저금리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위해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현재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한 ISA계좌이동제가 인터넷으로까지 이용이 확대되면 2조원 규모의 ISA 자금이 본격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계좌이동은 창구를 꼭 방문해야 하는데다 소액 계좌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활발할 것 같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고액 계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SA계좌이동제가 확대되면 시간 비교적 높은 금액을 투자한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한 뒤 유리한 쪽으로 갈아타기를 할 것"이라며 "금융권에서 또 한 번 ISA유치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07-18 17:02:42 채신화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영업 강화한다…서울보증보험과 '맞손'

우리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손을 잡고 베트남 모기지 상품·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리은행은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이날부터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베트남 모기지 상품·서비스 개발 ▲한국 내 기존 우수 협업상품의 베트남 현지화 ▲홍보·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은 베트남 현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로,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 추가해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국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유사한 개념이다. 이는 국내 성공사례로 평가된 서울보증보험 제휴 모기지 상품을 베트남에 부합토록 현지화해 서비스를 공동 개발·판매하는 첫 사례다. 베트남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총액은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약 1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영업점에서 주로 국내 지상사와 교민 위주로만 영업을 했다"며 "이제는 현지은행 대비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한도로 경쟁력 있는 전략상품으로 상당수의 현지 고객층을 흡수하고 글로벌 부문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동시에 현지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특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 2곳(하노이·호치민)인 지점 수를 확대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해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 상품 판매에 있어서도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와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 등 비대면채널을 활용하여 현지 20~30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과 서울보증보험 강병세 영업지원총괄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2016-07-18 15:43: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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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체크카드 이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해드려요"

경남은행이 카드 실적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BNK경남은행은 18일 국내 주요 온라인몰과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The Mileag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SSG닷컴ㆍ롯데닷컴ㆍ엘롯데ㆍAK몰ㆍ갤러리아몰 등 5개 온라인몰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당 1마일이 슈퍼(SUPER) 적립된다. 5개 온라인몰을 제외한 국내 가맹점에서는 3000원당 1마일이 일반 적립된다.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ㆍ롯데닷컴ㆍ엘롯데ㆍAK몰ㆍ갤러리아몰 등 5개 온라인몰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를 청구할인 해준다. 다만 5개 온라인몰 청구액은 각각 월 1회 1만원 한도다. CGVㆍ롯데시네마ㆍ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에서 1만원 미만 결제하면 500원,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은 1일 1회, 월 4회 4000원 가능하다. 이 카드는 만 18세 이상 개인회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무료다.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됐다. 예경탁 카드사업부 부장은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온라인몰 할인혜택이 있어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카드상품"이라며 "연회비 없는 이 카드를 이용해 신용카드보다 2배 높은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7-18 15:31: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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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대학생 금융 취업 돕는다…'우리금융아카데미' 실시

우리은행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금융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은행의 인사 담당자의 취업특강과 신입행원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18일 여름방학을 맞아 당행 안성연수원에서 대학생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아카데미는 대학생들의 금융 이해를 돕고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카데미 신청 접수를 받아, 지난 8일 최종 선정된 대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금융기초·취업전략·팀별 신상품 제안과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8일~20일, 25일~27일간 2박3일씩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위비뱅크 담당자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과 우리은행의 위비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품개발 관련 금융실무와 전략 교육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위해 신입행원과 함께하는 '선배와의 시간'과 인사 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취업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식은 물론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금융시장동향, 은행실무와 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15:29: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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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관리 직접 체험하세요"…금감원, 유익한 금융정보 9가지 발표

#사회초년생 A씨는 최근 자신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사실을 알게 돼 당황했다. A씨는 그동안 카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월 100만원씩 사용했으면서도 연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은행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아 신용평가 시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감독 당국이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비자를 위해 신용관리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보험상품정보 공시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하고 사이버 금융교육도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금융소비자의 합리적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제공 확대' 계획 9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금감원은 금감원은 신용등급 결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신용관리체험단'을 소개했다. 현재 소비자 본인의 신용등급 평가항목과 등급 상승·하락 요인 등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직접 신용관리 방법을 배우고 신용 등급 상승·하락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신용관리체험단은 금감원과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공동 운영하며, 지난 5월부터 100여명을 대상으로 7주간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험상품정보 공시시스템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각 보험회사, 보험협회, 보험다모아 사이트 등에서 개별적으로 공시하는 상품 공시 코너를 연계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의 보험상품을 선택해 상품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협회 비교공시에 필터링 기능도 추가한다. 상호금융 출자금에 대한 핵심설명서 제도 도입 등 설명의무도 강화한다. 최근 저금리 속에 상호금융 출자금의 배당소득 비과세 등으로 2013년 말 1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4조7000억원으로 조합원의 출자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출자금은 예·적금과 달리 거래 조합의 부실화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등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전 설명과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감원이 고객이 출자금 납입 전 출자금의 위험요인 등을 잘 알 수 있도록 '핵심설명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출자금 납입 후에도 원금손실 가능성, 인출제한 등의 정보를 출자금 통장에 명시한다. 다양한 절세금융상품의 종류와 가입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확대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절세금융상품의 종류와 유의사항을 금감원과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소비자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안내 내용으로는 금융상품별 세제혜택의 가입대상, 가입금액한도, 가입시 유의사항 등이다. 금감원은 또 보험금 지급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험금 지급 시 보장병명 등을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토록 했다. 이 밖에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도입해 사이버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를 쌍방향 정보제공 사이트로 개편한다. 또 자동화기기(ATM) 마감시간에 대해 사전 안내하고 금감원 금융정보 제공방법을 웹툰, SNS 등으로 다양화한다.

2016-07-18 12:00:00 채신화 기자
'블랙박스 할인' 자차 보험료 인상될 수 있다…금감원, 고지의무 확대

앞으로 자동차 블랙박스 보험료 할인특약에 따른 자차 보험료 상승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또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의 연결계좌에 대한 출금이 허용되고, 계좌변경 시 자동납부 변경 완료 결과를 SMS로 통보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2분기 '현장메신저' 주요 건의사항 및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2분기 현장메신저는 '주요 금융개혁 과제'에 대해 실제 금융 이용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집했다. 우선 자동차 보험 가입 시 블랙박스 할인에 따른 자차보험료 증가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자동차보험은 '블랙박스 할인' 제도를 통해 블랙박스를 갖추고 있을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하지만 블랙박스 가격과 연차에 따라 자차가격이 상승돼 자차보험료 증가분이 블랙박스 할인액을 넘어설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금감원은 4분기부터 블랙박스 할인 안내 시 블랙박스 단가가 자차보험료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정확히 고지토록 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온라인 연결계좌의 출금도 즉시 허용한다. 현재 실명확인 계좌를 근거로 온라인상 투자자가 직접 개설한 계좌(연결계좌)는 실명확인 없이는 출금이 불가능한 불편이 있다. 이에 금감원은 연결계좌에 대한 비대면 실명확인을 이행했다면 추후 거래부터는 실명확인된 계좌로 보고 출금을 허용키로 했다. 또 금감원은 계좌이동 시 자동납부 서비스 변경 결과를 건별로 SMS 통지키로 했다. 계좌이동서비스 이후 자동납부 계좌변경은 쉬워졌으나 종류별로 변경소요시간이 달라 소비자가 건별 변경 완료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요금을 미납하는 등의 불편이 있다. 올 4분기부터는 변경결과를 자동납부 건별로 통지 받을 수 있도록 SMS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완료결과만 수신' 받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세부 결과에 대한 홈페이지 확인방법을 별도 안내한다. 외화 해외송금시 국제 금융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송금 사기 방지 장치도 마련한다. 해외 송금 사기 방지를 위해 인터넷 해외 송금 시 사기 의심계좌와 금융사기 주의사항 등을 팝업으로 고지한다. 이는 올해 4분기부터 시행된다. 이 밖에 금감원은 카드 부가서비스 변경 시 문제메시지를 통해 대금 청구서, 우편서신 등과 함께 고객에 대한 고지수단의 하나로 인정한다. 이는 지난 6일 여전업 감독규정 일부개정을 통해 이미 반영되고 있다.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인 전월 사용실적도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현장메신저는 소비자 관점의 피드백 강화를 위해 '2단계 금융개혁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출범됐으며,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실무직원 25명 내외로 구성돼 있다.

2016-07-18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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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몽골 버스·교육 사업 4400만달러 지원…"기업 진출기회 확대될 것"

수출입은행이 몽골 교통·교육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과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EDCF 446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금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와의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대통령궁에서 볼로 바야바타르(BOLOR Bayarbaatar)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정상회의 참석차 몽골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이 임석했다.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은 몽골 전역을 운행 중인 노후 시외버스를 신규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25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3월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1차)'에 27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공급된 대형버스는 이번 제11차 ASEM 기간 중 각국 대표단 수송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으로 공급되는 대형버스는 1차 사업을 통해 공급된 차량과 함께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은은 몽골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에 총 1960만 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몽골 전국에 분포한 일반 공립학교에 ICT통합교실을 구축하고, 몽골어 기반 디지털교재 개발로 대화식 교육환경을 조성해 몽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ICT 소양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약 30여 명의 몽골 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 두 건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한국 자동차와 ICT 장비·디지털 콘텐츠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입증돼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08:40: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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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③] 바람잘날 없는 은행, 시련과 도전

농협은행, 2분기 2000억원 손실 예고 '비상경영' 실시…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성과연봉제 갈등 올 상반기 은행권은 각종 이슈로 바람 잘 날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인한 강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충당금 공포와 자본확충펀드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농협은행은 건전성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다. 기업은행은 '도관은행'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성과연봉제, 행장 임기 만료 등이 눈길을 끈다. ◆ 농협은행, 2분기 적자 예고…비상경영 체제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창명해운·STX조선해양 법정관리 등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 이에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 미래성장기반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금융지주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를 위한 195개 과제를 발표했다. 비용 대폭 절감, 모바일 플랫폼 개발, 리스크관리 등이 골자다. 우선 비용 절감을 위해선 NH농협금융 그룹 차원에서 홍보·교육·총무 등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중이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비대면 영업 제고를 위해서는 내달 출시하는 모바일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부동산 등 비이자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한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1900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연말 흑자를 선언한 만큼 조선·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감축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6조2000억원인 조선·해운 익스포저를 연말까지 4조9000억원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3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협은행의 명칭사용료 감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돈으로, 중앙회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전년도 9월께 정해진다. 농협 관계자는 "명칭사용료는 농민 지원 사업에 쓰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비용인데다, 전년도에 정해진 것으로 올해 수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올 하반기부터 정할 내년도 명칭사용료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행장인사 등 '눈길' IBK기업은행은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는 빗겨간 편이다. 하지만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 '도관은행'으로 지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기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10조원을 대출해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이 이자를 내고 원금을 갚아야 하며, 대출 만기는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자본확충펀드가 사들이는 국책은행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과 후순위채권은 원금 손실위험이 있는 위험등급 증권인만큼, 기업은행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자회사나 특수관계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기자본(BIS)비율의 하락도 불가피해,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독이 든 성배'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본확충펀드가 시급한 은행은 없으나 연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하반기 자본확충펀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과연봉제 안착 여부도 눈길을 끈다. 올 초 당국이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 주문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총대를 맸다. 현재 도입을 확정시 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나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어수선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권선주 은행장 등 임원 41명을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연내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행장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권 행장은 첫 여성 은행장으로 부임해 기업은행의 순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 사업을 선두하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자본확충펀드, 성과연봉제 등의 갈등을 겪은데다 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16-07-17 18:13: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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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하반기 전략은 '내실성장'…구미서 전국 부점장회의 개최

DGB대구은행이 하반기 전략으로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를 내세웠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부점장회의에서 지역사랑 후원금도 전달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구미 컨벤션센터(GUMICO)에서 박인규 은행장을 비롯해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첨단산업과 첨단금융의 콜라보레이션, Yes, GUMI! OK, DGB!'의 콘셉트로, 마이스(MICE)·첨단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시와 더불어 첨단금융을 지향하는 DGB대구은행의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부점장회의에서는 상반기 영업실적과 하반기 영업전략 발표,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3050' 목표달성과 반세기를 향한 내실성장을 강조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 여파,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계좌이동제에 이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시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이 동시 진행돼 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DGB대구은행은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에 각별히 힘쓰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날 '구미사랑 희망나눔 전달식'을 실시하고 신현수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에게 지역사랑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복을 맞이해 구미 지역 어른실을 위한 삼계탕 대접, 구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4년 독도 정상에서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을 직접 편곡해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연주도 진행됐다. 회의 후에는 구미 시내 곳곳에서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DGB홍보활동을 하며 현지 식당 이용, 구미 특산품 구매 등의 지역밀착 활동도 실시했다.

2016-07-17 16:06: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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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성장세...이용방법과 주의점은?

P2P업체, 수익률 없이 7개월 만에 실적 8배가량 점프…중개수수료도입·새로운아이템 모색 등 나서 개인 간 대출(P2P) 금융이 꿈틀대고 있다. 'P2P 금융'은 인터넷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과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들이 만나 서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P2P 금융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원하는 액수와 금리(이율), 신분증 사본, 등기부등본, 재직증명서 등 증빙 서류 등을 올리면 투자자들이 심사해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액수와 금리를 모은 뒤 개인 간 대출이 이뤄진다. 금리는 10% 안팎에서 20%대까지 등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본격 출범하기 시작한 P2P(Peer to Peer)금융 플랫폼업체들은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금융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연결해 주면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조용히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투자자보호 방안과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정책으로 P2P금융 시장에 위기가 올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P2P업체들은 중개수수료 도입을 통한 수익률 제고와 새로운 아이템 모색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 P2P금융, 눈에 띄는 성장세 국내 P2P금융은 지난해부터 본격 활성화되기 시작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P금융의 대출규모는 지난해 10월 118억7000만원에서 지난 5월 877억원으로 7개월 만에 8배가량 뛰었다. 1건당 평균 대출금은 2210만원으로 128% 늘었다. 업체별 누적대출액도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현재 업계 1위인 '8퍼센트'는 출범 당시인 지난해 7월 34억3400만원에서 매월 10억원 이상 대출연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누적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12일 기준 275억4379만원의 누적 실적을 보였다. '렌딧'은 지난해 출범해 7개월 만에 175억8000만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누적 대출액 60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6월 169억5000만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어니스트펀드'도 지난해 6월 오픈베타 버전을 선보인 당시 3900만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기준 75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1월 기준 23억6000만원에 비하면 3배 이상 성장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12월 4억8000만원에서 지난 6월 34억4000만원으로 8배 가량 성장했다. 월별 대출액 증가율은 최하 -77%에서 최대 2451%까지로 나타났다. 누적 대출액은 12일 기준 262억8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이 출범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대출액이 몇 백억원대까지 불어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품 분석과 신용평가의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수익 사업' 모색 나선다 P2P 플랫폼 업체들은 모바일 중금리대출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시장 초기인 만큼 수익률이 제로에 가깝다. 중개수수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중개수수료 도입을 검토하고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일부 P2P 플랫폼 업체들은 연내 수수료 도입과 가격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자나 대출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 곳은 '8퍼센트'와 '테라펀딩' 등 일부다. 중개수수료를 공개한 '테라펀딩'은 대출자에게 연 3%, 투자자에게 연 1.2%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역상점 전문 P2P업체 '펀다'도 대출자에게 1%의 플랫폼이용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P2P업체는 전자상거래업자로, 자회사나 관계사를 대부업체로 등록해 대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 초기인 만큼 대다수의 P2P 플랫폼 업체가 중개수수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은 향후 시장 추이 등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보통 대출·투자금액의 2~3% 수준인 수수료는 플랫폼 이용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또 다른 수익 사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상품 분석 등을 통해 기존 대출 상품을 정교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투자 유치를 위해 대출 상품 외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하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원금 손실 우려 P2P금융은 개인 간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거래다. 원금보호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P2P금융 플랫폼 업체들의 무리한 자금유치 경쟁과 리스크 관리 체계 부실, 연체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챙길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춘 P2P 플랫폼 업체나 시중은행과 연계해 대출금과 투자금이 관리되는 곳을 위주로 거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6-07-17 15:23:4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