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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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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16년 순익 4분기 135.3%↑ 연간 2.2%↓

DGB금융그룹의 2016년 4분기 순이익이 135% 증가한 반면 연간 순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DGB금융그룹은 8일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15.6%, 135.3% 증가한 476억원과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869억원과 301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8% 늘었으나 순이익은 2.1% 줄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DGB대구은행의 휴면예금관련 세금 환급 353억원 영향"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적정성장을 통해 전년대비 3.6% 증가한 1조2021억원을 올렸다.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6390억원,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19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5%와 7.95%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2.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비은행 자회사들의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62조1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2016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339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한 265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8.1% 증가한 54조4974억원이며, 총대출은 4.5% 증가한 32조983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전년대비 0.04%포인트 개선됐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79%포인트 상승한 14.33%로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49억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2016년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기업 구조조정 등에도 불구,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관리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있었다"며 "올해는 미국·유럽 등의 경제정책변화와 국내 정치·경제적 이슈 등 변동성 요인이 많은 만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8 17:29: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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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16년 당기순익 2조7748억원…'9년째 리딩뱅크' 지킬듯

신한금융그룹이 2016년 순이익 2조7748억원을 거두며 9년 연속 '순익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6년 당기순이익이 전년(2조3672억원) 대비 17.2% 증가한 2조77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1년(3조1000억원)에 이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신한금융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이어가게 됐다. 대형 금융지주 사이에서도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순이익은 61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희망퇴직, 기타 판관비 등 매년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의 영향이다. 또 4분기에는 지난 1분기에 인식했던 14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되면서 세무공제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법인세는 3456억원으로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신한은행의 2016년 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42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감소했다. 그룹 순이익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8%에서 65%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년대비 0.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조기 방어한 영향이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4.4%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 대출은 6.3%, 기업 대출은 2.5% 각각 성장했다. 전년대비 이자이익 증가율은 8.1%이며, 전분기 대비로도 5.9%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7159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고,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카드론 취급 확대와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를 감소하며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대비 46.4%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자산운용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한은행과의 CIB(기업투자금융) 협업 확대로 IB(투자금융) 관련 수수료는 증가하며 그룹 시너지 증대에 기여했다고 신한금융지주는 분석했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대비 50.2% 증가했다. 저금리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 수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과 위험보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밖에 ▲신한캐피탈 33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93억원 ▲신한저축은행 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6년엔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후 효율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마진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정 성장을 추진해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인 이자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비이자 부문에서도 자본시장 부진에 따른 펀드·방카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분과 외환 수수료 부문에서 선전하며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핵심 이익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 2016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을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02-08 16:57:23 채신화 기자
금융당국, 신탁시장 판 키운다…신탁업법 제정 위해 '합동 TF' 운영

금융당국이 신탁업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신탁업법 제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09년 자본시장법에 통합된 신탁업법이 8년 만에 다시 분리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법무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탁업 발전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탁은 고객이 자신의 재산을 맡기면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주는 서비스로,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TF는 미국·일본에서는 신탁이 세대 간 부(富) 이전, 기업자산의 관리·운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 신탁은 금융사의 타업권 상품 판매 채널로만 국한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국내 총 신탁자산(344조원)은 금전채권, 부동산담보신탁 등 단순 보관 업무를 제외하면 71조8000억원에 불과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은 원본 손실이 있는 운용형 신탁 위주의 규율을 하고 있어, 보관·관리신탁이나 종합재산신탁의 규율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금전신탁 외에도 다양한 종합재산신탁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신탁업자의 출현을 유도하기 위해 '신탁업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신탁업법을 다시 분리하기로 한 것은 신탁이 자본시장법에 묶이면서 여러 재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보관·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불특정금전신탁의 경우 금융권 간 유·불리에 따라 이해대립이 첨예한데다 판매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경쟁이 생길 우려가 있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불특정금전신탁은 어디에 투자할지 미리 특정하지 않고 신탁회사가 돈을 맡아 알아서 투자하는 상품으로, 2004년부터 신규 판매가 금지됐다. 펀드와 같은 개념으로 여러 사람의 수탁재산을 모아 한꺼번에 운용하는 집합운용도 허용하지 않는다. 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신탁업법을 만들어 내년부터 새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TF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신탁 산업 전반을 성장할 수 있게 하되 특정 업권의 이해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08 16:30: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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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 한 우리은행…2016년 당기순익 1조2613억원 달성

지난해 우리은행이 2013년 이후 최고 연간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4분기 1554억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이익 1조26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1%(2021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인력효율화를 위해 두 번에 걸친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거둔 뛰어난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명예퇴직 비용으로 2분기 920억원, 4분기 860억원으로 총 1780억원을 썼다. 우리은행의 이번 실적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3.3%)의 대출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5.4%(2576억원)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13.7%(1325억원) 감소했다. 2016년 말 SPP·대선·STX조선 등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 연체율은 0.4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33%포인트, 0.36%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인 NPL 커버리지 비율도 165.0%로 지난해 말 대비 43.5%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원년인 올해에는 은행장 연임 등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더불어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등 신성장동력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과점주주 체제가 본격화되는 2017년부터는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2016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1350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가 1094억원, 우리종합금융 239억원 등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2017-02-08 15: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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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내정자 "신한사태는 과거에 조사·결과 나와…"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최근 불거진 '신한사태' 관련 논란에 대해 "과거에 어느 정도 (해결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위 내정자는 8일 신한카드 본점 1층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한사태는 당시 조사라든지 결과라든지 어느 정도 되지 않았나"고 답했다. 신한사태는 지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내분 사건이다. 당시 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라 회장 편에서 조직 분열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미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위 사장에게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지난 1일엔 금융정의연대가 "위 사장이 신한사태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고 중요 증인이 위증하도록 회유했다"며 위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불씨가 커졌다. 그러나 전날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문제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했고, 이날 오전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도 신한금융의 결정대로 위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결정했다. 위 사장은 "(신한사태와 관련해) 상세한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아직 생각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호실적 등 경영 성과가 신한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애썼다"고 답했다. 위 사장은 "숫자로 나타나는 성과보다는 금융이 굉장히 급변하는 시대에 신한카드가 트렌드에 맞춰서 금융계에서 앞장서도록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인정해주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대한 당부로는 "재임기간 핀테크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되면서 디지털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며 "간편결제, 디지털금융 등을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17-02-08 15:23: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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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내정자 "조용병과의 불협화음? 우려 안 나오게 할 자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의 불협화음? 그런 소리 안 나오게 할 자신 있습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8일 신한카드 본점 1층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주 회장 후보 면접 당일 말했듯이 나이로 일을 하는 것 같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내정자는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지주와 자회사간 역할분담과 관리시스템이 잘 돼 있다"며 "한동우 현 회장이 6년 동안 구축·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회장과 행장 간 불협화음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우려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런 소리가 안 나게 할 자신이 있다"며 "만약 그런 말이 나온다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소감으로는 "주총이 끝나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위 내정자는 "어제까지도 카드업만 연구했고 해외출장을 갔다가 어제 귀국했다"며 "은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에 대해 지금부터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업에 관심을 갖으면서 경영을 어떻게 하면될 지 취임 이후 경영 전반에 대해 피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2-08 15:01: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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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 임추위 통과…신한은행 2년동안 이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까지 통과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치면 위 사장은 향후 2년간 신한은행을 이끌게 된다. 신한은행 임추위는 8일 신한금융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에서 단독 추천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주주총회에 추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 관계자는 "위 사장은 은행과 지주회사에서의 업무 및 의사결정 경험과 카드사 CEO로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은행장으로서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위 사장은 지난달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면접에서 자진 사퇴한 뒤 차기 신한은행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와 노조, 야당이 '신한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위 사장의 은행장 내정에 대한 반감을 보이면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위 사장이 신한사태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고 중요 증인이 위증하도록 회유했다"며 위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한사태는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내분 사건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금융권 수장 인선을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도 "은행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직원과 고객은 아직도 신한사태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은행장 선임을 통해 앞으로 더 이상 지배구조 불안정과 신한은행의 조직문화가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자경위는 이에 대해 "문제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자경위 측은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 후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은행 임추위도 신한금융의 결정대로 위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결정했다. 위 사장은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에 오르게 된다.

2017-02-08 12:10: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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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청년·대학생 햇살론 지원한도 확대, 상환기간 연장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 '청년·대학생 햇살론'의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상환기간을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8일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 행사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들이 자금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하고, 원활하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시기별·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청년·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지속되는 취업·구직난 등으로 인해 금융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중 20대 청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도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9세 이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지난 2015년 8023명에서 지난해 9119명으로 1년 만에 13.7% 증가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올해 서민금융 정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이라며 "재학기간 중 교육비·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대학생 햇살론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거치기간·상환기간도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 등을 신설하는 동시에 '청년 집중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취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기존 통합지원센터의 역할과 동시에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 역할이 추가됐다. 이 곳에서는 직업 상담사를 포함하는 청년·대학생 대상 전용 상담 직원 5명이 상근하면서 ▲청년·대학생 전용 지금리 자금지원 ▲금융상담 ▲취업컨설팅 ▲금융교육 지원 등을 제공한다. 임 위원장은 "2017년 정부가 7조원까지 확대하는 정책 서민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내실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2-08 10:33: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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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전성시대'…누적대출액 5000억원 돌파, 6개월 만에 3배↑

P2P금융의 누적대출액이 6개월 만에 3배 가량 불어나면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P2P금융협회는 34개 회원사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이 총 5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대출 종료별로는 신용대출이 1342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차지했으며 이어 부동산담보 960억원, 건축자금 2208억원, 기타담보 76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P2P대출액 중 90%에 근접한 자금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으며,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였다. 한국P2P금융협회 이조은 사무국장은 "지난해는 P2P금융이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뜻 깊은 기간이었다"며 "향후 협회는 회원사간 상호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투자자와 대출자를 보호하기 위한 협회 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P2P금융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큰 축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P2P대출 규모는 300억 달러(약 34조원)를 넘어섰고 후발 주자인 중국은 빠른 속도로 1조2100위안(약 20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P2P대출 시장은 해외 각 국에 비하면 1%내외 규모에 불과하지만 지난 7월 1903억원에 비해 6개월 만에 약 3배가 늘어난 527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협회는 업권의 성장과 함께 P2P 투자처를 선별하는 기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사로서 가입하기 위한 주요 조건으로는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을 등록해 CB 공유 의무화 ▲월 1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이다. P2P금융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지난 12월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 3금융기관에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8 09:54: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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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 1위' 렌딧, 누적대출액 300억원 돌파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 렌딧의 누적 대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렌딧은 지난 7일 기준 누적 대출액이 302억9000만원으로 P2P업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렌딧은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건수는 2035건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8만원으로 집계됐다. 렌딧의 대출 고객 중 약 44%는 대환 대출 고객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을 받은 이들이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신용평가를 통해 이제까지 절약한 이자는 총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 관계자는 "대환 대출 고객은 신용이 나쁘지 않으나 기존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연이율 20%가 넘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카드론을 이용해야 했던 고객군"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렌딧이 축적한 중금리대출 관련 데이터는 총 2064만건에 이른다. 분산투자건수는 약 129만건, 1인당 최대 분산투자건수는 1700건, 1인당 평균 분산투자건수는 176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300건 이상의 채권에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의 효과를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100건 미만의 채권에 분산투자한 경우 수익률 상위 5%의 투자자들이 연수익률 15%, 하위 95% 투자자들이 연수익률 5.7%를 보여 평균 수익률 9.5% 대비 평균 ±2.7%의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반면 300건 이상에 분산투자한 경우 상위 5%의 투자자들이 10.4%, 하위 95% 투자자들이 8.4%의 수익률을 보여 평균 수익률 9.5% 대비 평균 ±0.7%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누적대출 300억원 돌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2000만건 이상의 중금리대출 데이터가 확보됐다는 사실"이라며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데이터 수집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이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출과 투자 알고리즘 모두 더욱 정교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8 09:31: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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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제4차 BNK핀테크 발전협의회' 개최

BNK금융그룹은 지난 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4차 BNK핀테크 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BNK핀테크 발전협의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현황에 대처하고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지역은행의 바람직한 지향점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부산은행이 주축이 돼 출범한 디지털 금융 자문협의체다. 제4차 협의회에는 빈대인 BNK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 김석규 BNK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장, 박수용 서강대 교수(글로벌핀테크연구원 원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과 핀테크 기업인 삼원FA(스마트카드 시스템), 피노텍(전자등기 솔루션), 코인플러그(블록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간편송금서비스), 틸론(가상화 클라우드), 텔큐온(지문인식 디바이스)등이 참석했다. 1부 회의에서는 BNK부산은행 썸뱅크가 준비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인 '썸라이프' 사업 소개 및 앞으로의 추진 전략과 현재 부산은행이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BNK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2부 회의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부행장)은 "BNK핀테크 발전협의회는 최신 핀테크 트랜드를 파악하는 매우 효과적인 채널로, 협의회에 참여중인 부산은행과 각 회원사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8 09:31: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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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착한목소리페스티벌' 개최

SC제일은행은 서울시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 로비 및 4층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행사인 '착한목소리페스티벌' 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기부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약칭 '착도프')'의 일환이다. 올해 '착도프 시즌6'에서는 시각장애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 탐색과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을 위해 한국고용정보원과 협업해 '꿈 백과사전' 오디오북을 제작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선발하는 ▲'착한목소리오디션'을 비롯해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사전을 현장에서 녹음해 기부하는 ▲'착한목소리 기부존', ▲'꿈 백과 미리보기 존' 등으로 구성된다. '착한목소리오디션'은 'SC제일은행 착도프' 공식 사이트에서 오디션 참가를 희망한 사전 신청자와 행사장에서 바로 참가하는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선발한 20명의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시각장애인이 듣기 좋은 목소리, 따뜻함이 있는 목소리 등을 기준으로 총 120명을 선발한다. '목소리 기부존'은 오디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더 많은 방문객들이 목소리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이를 통해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직업 중 1000개를 오디오 사전으로 제작한다. 꿈 백과에 수록될 흥미로운 직업을 담은 '미리보기 존'과 착도프의 역사와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존'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미란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장은 "지난 6년여 동안 약 29만 명의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유용한 문화·실용 콘텐츠를 자신의 목소리에 담을 수 있다는 '착한도서관프로젝트'의 큰 뜻과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왔다"며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08 09:07: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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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의 신한은행' 개막…리딩뱅크 수성 과제는?

자경위 "통찰력·조직관리 역량 고루 갖춘 적임자"…리딩뱅크 수성·신한사태 꼬리표 등 과제 300조 신한은행을 이끌 수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위 내정자는 향후 2년간 '국내 1위' 리딩뱅크를 이끌어 가게 됐다. 그러나 리딩뱅크 수성, 신성장동력 발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거 최고경영진 간 갈등이 불거졌던 '신한사태'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것도 위 사장의 최대 과제로 보인다. ◆경영능력 척도는 '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위성호(59) 사장을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 측은 "위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췄으며,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 할 적임자"라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평이다. 위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을 역임한 후 견조한 실적을 내며 2년 연임에 성공, 지난달에는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향후 위 내정자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는 '리딩뱅크 수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약 7년째 리딩뱅크 타이틀을 달고 있으나, 올해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전열을 정비하고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어 리딩뱅크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민영화된 우리은행 등이 맹추격하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리딩뱅크를 지키기 위해선 신사업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은행은 디지털·글로벌 금융 등 새로운 금융 분야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사태' 꼬리표 떼야… 신한금융의 최대 오명인 '신한사태' 꼬리표를 떼는 것도 위 내정자 경영능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사태는 지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내분 사건이다. 당시 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라 회장 편에서 조직 분열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사건의 당사자인 신 전 사장은 대부분 무죄를 선고 받고 대법원 판결만 남겨놓으며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위 사장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위 사장이 신한사태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고 중요 증인이 위증하도록 회유했다"며 위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어 신한은행 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이 위 사장 선임에 사실상 반기를 들면서 자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자경위 측은 "위 내정자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조직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재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의 합도 중요하다. 조 내정자와 위 내정자는 2015년에 이어 지난달 회장직을 두고 경쟁한데다 나이 차이가 한 살 밖에 나지 않아 조직 통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7-02-08 09:06:2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