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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신한금융, 2016년 당기순익 2조7748억원…'9년째 리딩뱅크' 지킬듯

2016년 신한금융그룹 손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2016년 순이익 2조7748억원을 거두며 9년 연속 '순익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6년 당기순이익이 전년(2조3672억원) 대비 17.2% 증가한 2조77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1년(3조1000억원)에 이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신한금융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이어가게 됐다. 대형 금융지주 사이에서도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순이익은 61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희망퇴직, 기타 판관비 등 매년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의 영향이다.

또 4분기에는 지난 1분기에 인식했던 14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되면서 세무공제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법인세는 3456억원으로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신한은행의 2016년 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42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감소했다. 그룹 순이익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8%에서 65%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년대비 0.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조기 방어한 영향이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4.4%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 대출은 6.3%, 기업 대출은 2.5% 각각 성장했다. 전년대비 이자이익 증가율은 8.1%이며, 전분기 대비로도 5.9%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7159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고,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카드론 취급 확대와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를 감소하며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대비 46.4%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자산운용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한은행과의 CIB(기업투자금융) 협업 확대로 IB(투자금융) 관련 수수료는 증가하며 그룹 시너지 증대에 기여했다고 신한금융지주는 분석했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대비 50.2% 증가했다. 저금리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 수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과 위험보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밖에 ▲신한캐피탈 33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93억원 ▲신한저축은행 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6년엔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후 효율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마진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정 성장을 추진해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인 이자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비이자 부문에서도 자본시장 부진에 따른 펀드·방카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분과 외환 수수료 부문에서 선전하며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핵심 이익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 2016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을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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